사랑의 열매, 경북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도청에서 이웃돕기 재원 마련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희망 2020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2일간 ‘나눔으로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154억6천만 원이다.이는 전년도 목표액 152억 원보다 2% 늘어난 금액이다. 성금 1억5천460만 원이 모일 때마다 경북도청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 탑의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이 모이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장경식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재덕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 명예단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희망 2020 나눔캠페인 첫 기부행사에서는 DGB대구은행(2억 원), 경북농협(1억 원), 경북개발공사(1억 원) 등 지역 기관들이 기부에 동참했다.개인으로는 이진복 경북도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500만 원)이 기부에 참여해 캠페인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라 경제와 서민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제101회 전국체전·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열려

경북도가 내년 구미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전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경북도는 1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양대 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창립총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 체전 대회기 전달, 체전 추진경과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경북도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1실 16부 57팀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시·군별로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실행대책을 마련한다.다음달에는 대회 붐업 조성을 위해 도청 본관에 전국체전 홍보조형물과 잔여일수 표시기를 설치하고 D-101, D-30 등 계기별 행사를 통해 양 체전의 국민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전국체전은 2020년 10월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장애인체전은 10월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에서 진행된다.이철우 조직위원장은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경북에서 시작한다는 커다란 자무심을 갖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김기선·홍의락 의원에 포항지진특별법 통과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여·야 간사를 만나 포항지진특별법의 상임위 통과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이는 전날 개최된 산자위에서 그동안 여야 의견 불일치로 난항을 겪었던 이 법안에 대해 여야 간 이견 일치를 본 데 따른 것이다.이 도지사는 이날 아침 원주에서 산자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기선 의원을 만난 데 이어 같은 날 서울에서 산자위 민주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을 만나 법안의 최종 통과를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포항의 피해주민들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대승적 차원에서 여야가 합의해주기를 바란다”며 18일 다시 열리는 소위원회에서 남은 쟁점이 반드시 정리되기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두 의원은 상임위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지난 3월 포항 지진에 대한 인재 판명 이후 이 도지사는 같은 달과 5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는 한편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장·차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 등 정치권을 찾아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이 도지사는 “정치권과 지역 주민들의 힘을 모아 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경남·전북과 ‘가야한마당’ 행사 개최

경북도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경남·전북과 ‘영·호남 가야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에 넓게 분포했던 가야의 역사적 위치를 재정립해 영·호남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 사업’의 하나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가야 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곽용환 고령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야문화권 대통합의 강한 의지를 담은 개막식 후에는 가야지역 발전 및 영호남 화합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분들의 알찬 논의의 장이 될 가야문화권 발전 포럼이 열린다.또 주말에는 영호남 상생 홍보관과 체험관, 가야문화권 협의회 홍보관을 통해 가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경남·전북과 함께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고분군은 가야의 성장과 발전, 소멸을 보여주는 탁월한 물적 증거로 인정받아 올해 4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조건부로 등재됐다.현재 국내·외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을 통해 가야로 연결된 영·호남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통합과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사와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세계와 함께 가야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광자원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WTO 개도국 지위 철회 농업 돌파구 찾기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철회로 농산업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도가 13일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농정 토론회를 개최했다.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수경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해 농업인, 시·군 공무원, 농협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김종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최근 농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익형 직불제 추진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직불제 쟁점 사안, 개편 방향과 검토과제 등을 다뤄 관심을 이끌었다.김 박사는 시장개방 피해보전이라는 공익적 역할 제고, 균형 있는 농산물생산, 중·소농 소득안전망 확충을 통한 농촌지역 유지를 직불제 역할로 꼽으면서 △대상농지 △지원대상 △지원단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류상모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실장은 농업계의 오랜 난제인 ‘농산물 수급안정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생산자의 자율적 수급조절을 전제로 수급 안정에서 농가 경영안정으로 정책 패러다임이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류 실장은 “정부가 사전적, 사후적으로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는 ‘청년농 육성과 농촌 일자리 창출 방안’ 발표에서 “농촌 고령화는 인구감소로 이어져 결국 농촌사회의 근간을 위협하고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청년농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종합토론에는 조원희 로컬푸드(상주) 대표, 박정웅 청년농업인(구미), 이상호 영남대 교수가 참여했다.이날 토론회 초반을 함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통상 문제는 국가적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정책 반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지방차원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의 큰 별지다…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경북관광의 큰 획을 일군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9세.안동 출신인 그는 도지사 재직 당시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1호 국내 관광단지로 개장 국내 관광을 선도했다. 김 전 지사는 1978년부터 1981년까지 경북도지사(제15대)를 역임했다.특히 그는 경북농업의 기계화를 통한 식량증산, 팔공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도민을 위한 많은 정책을 수행했다.생전 그는 “농민들이 호미로 농사를 짓는 모습이 서글펐다. 우리 농촌이 더 잘 살 수 없겠는가? 늘 고민했다”고 말했다.안동농림학교를 졸업하고 문경군수, 영덕군수, 금릉군수, 경상북도 대구시장, 강원도지사, 경북도지사, 부산직할시장, 안동MBC·대구MBC사장을 역임했다.최근까지 대구시 원로자문협의회장으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쳤다.올해 4월에는 99세를 맞아 김 전 지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백수연(白壽宴)이 이철우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열리기도 했다.자녀로는 김종배·충배·경숙·명숙·현숙·인숙 씨가 있다. 박규석·박재선 씨는 사위, 인순희· 이혜경 씨는 며느리다.빈소는 대구 경북대병원 특10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이다. 장지는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 선영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사고 발생 7일째... 울분을 쏟아내는 실종자 가족.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오후 대구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대기실을 찾았다. 한 실종자 가족이 사고 발생 7일째 나타난 이들을 향해 울분을 쏟아내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이철우 도지사, “독도헬기추락사고,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 당부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곧바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대책본부 현장을 찾아 인명수색과 구조에 대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이날 오후 5시께 KTX로 포항에 도착한 이 도지사는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가 마련된 포항남부소방서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실종자 수색방안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또 실종자 수색 구조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구조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사고해역의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소방청·해경·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해 경북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봉화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경북 도지사 기관상 수상

봉화군 보건소가 3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산부인과 10주년 기념식에서 경북도지사 기관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봉화군 보건소가 지난 10년간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신부 3천261명이 진료를 받아 여성들의 임신 및 출산 전후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올해에는 예비부모 산전 검사와 만 26∼45세의 가임기 여성 난소기능검사를 추가 시행해 임신부, 예비엄마, 아빠와 지역 여성들에게 다양한 산전검사와 상담 및 진료서비스 제공으로 저출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이영미 봉화보건소장은 “앞으로 임신 계획이 있는 봉화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전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성주보건소 찾아가는산부인과 경북도지사 기관표창 수상

성주군 보건소는 지난 3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찾아가는 산부인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경북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이날 수상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10주년을 맞아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역 임산부의 원거리 진료에 대한 불편을 덜어주고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등 공공보건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이뤄졌다.‘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안동의료원 진료팀의 이동용 진료버스가 산부인과 없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성주보건소는 2010년 처음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2천981명의 임산부가 이용했다. 올해부터 월 2회 진료하고 있다.김명순 성주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임신부의 불편을 덜어주고 임산부와 태아 건강증진에 힘써 군민중심, 행복성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930-8144.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대구 경북의 상생 협력과 리더십

대구 경북의 상생 협력과 리더십처음에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쇼 하고 있네.’ 선출직 단체장이 인기를 얻기 위해 무엇인가 한 건 하려는 반짝 이벤트 정도, 만나서 악수나 하고 사진이나 찍는 쇼,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건 나 뿐 아니라 많은 대구시민 경북도민들도 그렇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대구시장이 1일 경북도지사가 되어 도청 직원들을 상대로 조회에서 특강을 하고 1일 대구시장이 된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의회를 방문해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대구시와 경북도의 국장급 간부를 교체 인사발령해 상주 근무시키는 데까지 발전했다.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의 상생 협력이라는 말을 일회성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진정성이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와 경북 상생 협력 이야기다. 최근 권 시장과 이 도지사가 한 자리에서 대구와 경북의 상생 협력을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다. 두 단체장은 양 지역이 협력하지 않고서는 발전은커녕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지경이라는 다 아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다. 권 시장은 대구 경북이 지난 산업화 시대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현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구미의 전자, 포항의 철강, 대구의 섬유와 기계에서 탈피하는 혁신이 부족했다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경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지 않았다고 꼬집고는 소모적 갈등에서 벗어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선의 권 시장은 “5년 만에 성공할 수 있다면 혁신하지 않을 지자체가 어디 있겠나”라고 자신의 치적을 자찬하고는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바꾸는 데는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쉴드를 쳤다. 부지사와 국회의원 경력의 이철우 도지사는 SK하이닉스의 유치 실패와 베트남에 간 삼성전자를 예로 들며 지역의 문화 교육 같은 정주 여건이 수도권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기울어져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한 때 대구 경북이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때를 들어가며 이 지역에서 정권을 담당했던 지난 시절 지도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따지고 싶다고도 했다. 대구·경북의 520만 명이면 북유럽의 핀란드나 덴마크 노르웨이 수준이다. 합쳐서 수도권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의 대기업 중심에서 이젠 신기술 신산업의 중견기업을 키워 세계로 문을 열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신공항이 빨리 경북에 건설돼야 한다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가 더 이상 내륙도시가 아니라고 했다. 대구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동해 바다가 있다. 영일만 신항을 대구의 항구로 활용해 몸집을 키워야 한다고 열 번을 토했다. 말은 맞다.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와 자원과 자본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빨려들고 있는 지 오래다. 모든 지방의 인구가 줄어들고 생산의 역외 유출이 지방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이 되고 있다. 시장과 도지사가 대구와 경북이 한 뿌리라고 밤새 주장하지 않더라도 시도민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지나 선의나 진정성만으로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이 성공적 해피엔딩 극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두 지역을 가르는 것은 행정체계이고 공직사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고도 두텁게 존재한다. 수많은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실질적 이해관계가 걸리면 지역주의라는 현실적 셈법이 우선하는 현상을 우리는 곳곳에서 목도하고 있다. 대구의 상수원 문제는 구미시와 오랜 갈등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중재를 총리실로 넘겼다. 대구 달성과 경북 고령의 강정고령보 통행 문제도 뒤집어보면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군위와 의성 간 유치경쟁은 또 무슨 조화인가. 권영진 시장이나 이철우 도지사는 이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상생 협력이 쇼가 아닌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야 성공한 지도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대구가 항구도시가 되고 대구 경북이 하나의 경제협력체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지도자의 사심 없는 리더십이 절실한 시대다.

이철우 도지사, 중동 할랄시장 개척과 기업유치 발품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선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2박3일 동안 공략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했다.이 도지사는 지난 29일 UAE 수도 아부다비의 민간창업보육센터인 크립토 랩스(Krypto Labs)를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경북 스타트업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했다.크립토 랩스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창업, 보육지원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난해 1월 설립됐다. UAE 전체 창업보육센터 15개 중 민간이 설립한 보육센터 중 하나다.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에 교육과 창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성장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미국, 스위스, 독일 등 각국 기업은 물론 세계 11개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사업도 지원하고 있다.인공지능(AI), 항공, 드론, 3D프린터, 교육 소프트웨어 등 12개 기업이 입주하고 브라질,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스타트업 기업도 입주해 글로벌 시장 개척도 하고 있다.하세미 회장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큰 회사로 키워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는 창업 지원 등을 관에서 주로 하는데 민간이 하는 게 인상적”이라며 “우리도 민간에서 창업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고 민간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보육센터가 활성화되면 창업이 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UAE 방문 사흘째인 30일 두바이에서 세계 9위 물류 신항이자 중동 최대 물류허브인 제벨알리자유구역(JAFZA)인 제벨알리항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포항 영일만 신항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곳은 국내 기업 59개가 입주했고 2030년까지 140억 달러를 투입, 14단계로 확장공사 중이다.중동의 허브이자 UAE 최대 도시인 두바이에서 경북의 쌀, 신선 야채 등을 해마다 20만 달러 상당 수입하는 할랄식품 수입회사인 알쌈스(AL SHAMS)와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경북의 할랄식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이어 이 도지사는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을 방문해 최근 중동지역 통상확대방안과 글로벌 기업과 풍부한 오일머니의 지역 호텔, 리조트 분야 유치 방안 모색한 후 두산중공업, 쌍용건설, 포스코, SK트레이딩 등 기업관계자, 코트라 중동본부장 등 20여 명과 경제간담회를 열고 통상확대, 기업유치 등 협력을 당부했다.이철우 도지사는 “10년 전과 비교해 눈부시게 발전했음을 실감하면서 앞으로 신흥시장으로 부각한 중동지역과의 통상, 자금유치 등에 시동을 걸겠다”면서 “우리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모범사례들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두바이에서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장세용 구미시장, 박정희 대통령 40주기 추모제 참석, 초헌관 맡기로

장세용 구미시장이 보수와 진보의 논란을 뒤로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다.구미시는 23일 장 시장이 시민들의 소통과 통합, 화합을 위해 오는 26일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리는 추모제와 추도식에 참석해 초헌관을 맡기로 했다.장 시장은 지난해 열린 추모제와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았다.장 시장이 추모제에 참석해 초헌관을 맡기로 한 것은 김관용·남유진 시장 등 역대 구미시장들이 항상 참석하는 행사였고 무엇보다 시민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장 시장은 지난달 18일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 도중 상영한 영상물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빠뜨려 보수진영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샀다.이후 보수진영의 계속된 시위와 집회로 시민들이 분열되는 상황에서 어려운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시민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해왔다.진영논리를 떠나 박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평가해 온 장 시장은 최근 추모제 참석을 결정하고도 초헌관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왔다.하지만 구미시민 대표로 초헌관을 맡는 게 당연하다는 생가보존회 측과 시민들의 권유에 따라 초헌관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장세용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40주기 추도식 참석을 계기로 구미공단 50주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소통하는 시정, 시민 대통합의 근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추모제는 김교언 도산서원 선비문화전통예절지도사가 집례를 맡고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전병억 생가보존회이사장이 종헌관을 맡는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북 태풍 ‘미탁’피해 최종 1천113억…복구비 6천144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도내 피해규모가 1천113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태풍 ‘미탁’ 피해 및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조사 결과 도내 21개 시·군 1천113억 원의 피해금액이 집계됐다.이 가운데 울진(540억 원), 영덕(298억 원), 경주(5억 원), 성주 (65억 원) 등 4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복구를 위한 총사업비는 6천144억 원으로 집계됐다.총 복구사업비 중 사유시설은 113억 원, 공공시설은 6천31억 원이다.태풍 미탁으로 경북에서는 주택 67채가 파손되고 1천739채가 침수됐다.공공시설은 2천205곳(도로와 교량 28곳, 하천 137곳)이 피해를 입었다.이재민도 662가구에 892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가구 68명이 귀가를 하지 못했다.도는 울진과 영덕에 임시 조립주택 12동과 3동을 설치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정형편을 고려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을 건의하고 피해 시·군의 사유시설 피해 주민들에게는 추위가 오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임시임대주택 마련을 완료해달라”고 지시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 국방부 손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방식 결정은 국방부 손으로 넘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방식에 대해 건의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방식을 두고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 등 4개 지자체가 합의를 하지 못함에 따라 주민투표율, 찬성률, 시·도민 여론조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선정방안을 만들어달라”며 “연내에 최종후보지를 선정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절차들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역 사정을 잘 알겠다. 연내에 최종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권 시장과 이 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13일 대구시청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방식과 관련해 논의를 했다. 이날 논의한 것은 국방부가 제시한 주민투표 방식과 달리 주민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산하는 것으로 군위군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산하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날 시·도지사는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