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대학입시, 재수·N수생에 미치는 영향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가 전반적으로 달라지면서 재수·N수생의 입시 준비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주요 변화점으로는 △선택과목제 도입 △제2외국어·한문 절대평가 전환 △정시모집 확대 △약대 6년제 전환 △축소되는 EBS 연계율 등을 꼽을 수 있다.올해 달라지는 대학입시 특징과 재수·N수생의 유불리에 대해 알아보자. ◆선택과목제 및 절대평가 도입우선 수능에 변화가 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 ‘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EBS 연계율도 50%로 축소된다.제도적인 면에서는 적성고사가 폐지되고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교사추천서가 사라진다.또 2022학년도부터 수도권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지역 균형 전형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0% 이상 선발을 권고해 이들 전형은 학교장추천형식으로 실행되기도 한다.‘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표준점수에서 유리해서 돌풍이 불었던 아랍어 선택자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재수생 입장에서 굳이 어려운 아랍어를 선택하기보다는 점수 따기 쉬운 일본어 등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어차피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그간 아랍어를 공부하지도 않고 응시한 경우도 많았다.재수생(N수 포함)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제2외국어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정시모집의 경우 2021학년도에 25개 대학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과목으로 대체했던 것에 비해 2022학년도에는 한국교원대 일부 학과에서만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에 추가해 주므로 ‘제2외국어·한문’의 의미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해 수능부터 도입되는 국어 및 수학의 선택과목 제도도 잘 살펴야 한다.2022학년도 상위권 주요대의 경우 자연계 모집 단위 대부분 수학 ‘미적분’/‘기하’ 중 택1, 과탐을 지정 반영한다.즉 수능 국어, 수학, 직업 탐구영역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면서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 과목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수학은 문과‧이과 구분 없이 ‘수학Ⅰ,Ⅱ’가 공통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한다.사탐/과탐 영역 역시 문과·이과 구분 없이 2개 과목을 택해 응시할 수 있다.국어는 모든 대학이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으며, 재수생들에게는 오히려 국어는 시험 범위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수학 영역의 경우 ‘미적분’/‘기하’ 중 택1 반영 대학은 56개교, ‘확률과 통계’ 지정 대학은 3개교로 나타났다.탐구영역의 경우 과학 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61개교, 사회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2개교이다.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뿐 아니라 대학 내에서 하위 모집 단위의 수학/탐구 반영 방법을 면밀히 살펴 대비해야 한다.재수생들은 수능 과목을 선택한다면 수학에서는 대체로 ‘미적분’을 선택할 것이고 ‘기하’는 시험 범위가 아니었으므로 피할 것이다.재수생의 ‘미적분’ 선택, ‘기하’ 기피 등을 고려하면 중상위권 이상 이과 재수생들의 2022학년도에서 수학 과목 선택은 ‘미적분’이 거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이는 최근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가 실시한 선택과목 현황 설문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이과 재학생의 경우도 미적분이 47.2%이니 재수생의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정시모집 늘어나2022학년도 대입전형은 수시모집이 소폭 감소하고 정시모집이 조금 늘어났다.대입 개편안에 따라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은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40% 이상으로 늘어났다.수능은 체제 개편에 따라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수능 지정 과목이 생겼다.2022학년도에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소재 대학에서는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뿐만 아니라 전체 입시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서울대가 정시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서강대와 이화여대(조형예술대학 제외)도 나군으로 옮겼고 나군에서 선발하던 고려대와 연세대가 가군으로 이동했다.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이 학부생을 다시 모집하면서 32개 대학 1천578명을 선발하는데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2022학년도에는 각 대학의 전형별 모집 규모에 있어서 변화가 크게 나타났고 수험생은 변화된 입시 환경 및 대학 선발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전체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하는 중에 수시모집에서 2021학년도에 비해 4천996명이 감소한 26만2천378명을 선발한다.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8만4천175명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해 수능 중심의 정시 비중이 확대된다.상위권 주요대의 경우 정시 선발 비중이 40% 전후로 높고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 등을 고려하면 정시 선발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가까이 늘어나는 만큼 2022학년도 이후 입시에서 수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이는 재수 및 N수생에게 유리한 측면이다.물론 학과(부) 및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의 경우 대학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다.서울 주요대로 한정 지어 보면 수능 전형 선발 인원은 크게 늘고,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은 감소했으며 교과 전형 신설로 내신의 위력이 더 커졌다.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경우 수능 중심 전형의 비중이 40% 전후로 크게 증가했다.한국외대는 43.2%, 성균관대 40.1%, 고려대 40.8%, 연세대는 40.8%를 수능으로 선발한다.반면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건국대가 50.2%에서 35.2%로, 고려대는 48.6%에서 37%, 서강대는 52.3%에서 38.4%, 연세대는 50.2%에서 28.1%로 크게 감소했다.그러므로 내신이 불리했던 재수 및 N수생들은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적성고사 폐지…논술 축소2022학년도부터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적성고사 전형은 완전 폐지되고 논술 전형은 축소된다.대학별고사는 학생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전형 요소로 상위권 수험생들, 특히 재수생 상당수가 준비해 왔었다.논술고사 전형의 경우 고려대(세종) 등 적성고사를 대체해 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일부 있으나 주요대 대부분은 선발 인원을 축소했다.그동안 학생부의 부족함을 만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대학별고사 실시 전형이 학생부와 수능 중심 전형으로 흡수되면서 학생부와 수능의 양강 구도를 더욱 강화시키게 됐다.이 점은 재수생(N수 포함)에게 다소 불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약대 6년제 전환2022학년도부터 약대가 현재 ‘2+4’ 형태에서 6년제로 변경되면서 수시모집에서 948명, 정시모집에서 692명을 선발한다.다만 이번 발표에 기존 약대 중 강원대, 목포대, 숙명여대, 부산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제외됐는데 이 중 부산대와 충남대는 현 2+4년제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나머지 3곳은 6년제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약학대학 선발에 따라 자연계열 학생 중 상위권 학생들이 공과대학에 지원하기보다는 약학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공과대학의 지원자 감소 및 점수의 하락이 예상된다.화공생명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과 등 약학대학(2+4) 지원 관련 학과의 점수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최상위권 여학생의 경우, 약학대학 선호도가 높아, 치의예과나 한의예, 수의예과 등 의학 계열 입시에도 약간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다만 의예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달성지역 고교, 2021학년도 대학입시 ‘대박’

대구 달성군 소재 고등학교들의 올해 서울대(수시) 합격자 수가 11명으로 평년(6~7명)보다 크게 늘었다. 의대와 경북대 등 지방 국립대 합격생도 대거 배출했다.13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비슬고(현풍읍)는 올해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서울지역 대학에 21명을 합격시켰다.화원고(화원읍)에서도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에 27명과 경북대 22명 등이 합격했다.대원고등(화원읍)는 서울대 1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 22명이 합격증을 받았고, 의예과 2명, 교대 9명과 경북대 23명을 포함, 지방 국립대학에 62명이 합격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인구감소에도 출구는 있다

오철환객원논설위원인구감소의 영향이 심각하다. 대학입시생이 50만 명 이하로 떨어져 정원미달 상황이 발생했다. 종족보존 본능은 인간에게도 당연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동물처럼 번식이 곧 삶의 목적인 건 아니다. 인간은 이성을 가진 ‘생각하는 갈대’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험하고 사는 게 힘들면 자식 낳을 생각을 접는다. 사랑하는 자식을 고통스런 세상에 내보내기 싫은 까닭이다. 콘돔과 피임약이 즐비하고 여차하면 중절수술도 가능한 현실이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그 대가는 외면하고 단지 섹스의 쾌락에만 중독된 우리들의 자화상이 부메랑이다.이런 환경에서 출생률을 제고하려면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편안한 현재와 장밋빛 미래가 가까이에서 어른거려야 행복한 삶을 희망하고 추구한다. 행복한 삶을 기대할 수 있어야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법이다. 출생률 제고는 행복한 생활에서 파생되는 과실이다. 출생률 저하는 삶이 팍팍해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증좌다. 청년실업이 만연한 상황에서 아이를 낳아달라고 독려하는 것은 난센스다.행복한 삶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만족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기대가능하다. 물질적 풍요는 경제적 영역에서 욕망을 채워주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인간의 기본적 생존요건인 의식주도 경제력에 달려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화는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겠지만 필요조건 정도는 된다. 정신적 만족은 문화예술 영역에서 행복으로 넘어가는 건널목이다. 문화예술은 감성에 작용해 사랑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정신적 만족이 결여된 물질적 풍요는 불행을 키우는 온상일 뿐이다.물질적 풍요는 경제활동을 통해 달성되는 결과물이다. 경제활동의 과실을 개개인에게 나눠주는 도구가 일자리다. 우리는 일자리를 통해서 경제성장의 과실을 분배받고 물질적 욕망을 채우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 급하고 다음 단계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이 뒤따라야 한다. 경제는 기업이 주도한다. 공공부문은 기업이 이익을 내고 투자를 늘려갈 수 있도록 유익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조력자일 뿐이다.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성장하면 개인의 소득원인 새로운 일자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정신적 만족은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달성될 수 있다. 문화예술은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문화예술의 육성은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이다. 문화예술이 공공재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으나 그 가격은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진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무임승차’로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지고, 낮은 가격은 문화상품의 질을 더욱 떨어트린다. 질 낮은 문화상품은 다시 가격을 떨어트리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결국 문화예술 수준은 떨어지고 정신적 만족은 물 건너가고 만다.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선순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이 필수적이다. 공공부문이 시장에 적극 개입해 공공재의 질을 높이고 공급량을 늘려 삶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이유 있다고 한다면 문화예술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의미 있고 필요하다. 무임승차를 막을 수 없다면 공공부문이 차비를 대신 내줘야 한다. 가격을 낮춰 문화예술의 수혜범위를 확대하려고 한다면 적정가격과의 차액 분을 문화예술인에게 지급하는 것이 맞는다. 돌아가는 길 같지만 멀리 가는 길이다.문화예술인을 현창하는 사업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게 돈을 써서 무엇하나고 불평할 수 있다. 유럽의 문화예술 선진국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그 땅에 살다간 빼어난 문화예술인을 숭모하고 현창하는 문화적 배경이 그 땅을 위대하게 만들고, 그 땅에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것이다. 자존감과 자부심은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화적 향기로 충만한 유럽이 비록 느리게 돌아가지만 앞서가는 이유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조상 팔아 편하게 살아간다.인구감소란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제의 성장 발전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양자는 서로 별개로 보이지만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상생적인 외부경제를 일으킨다. 쉽지 않겠지만 위기가 닥쳤다고 움츠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위기를 타개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향한 적극적인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쳐야 할 때다.

대구문화예술회관…19일 대입 수험생을 위한 가족음악회 ‘덕분에 콘서트’ 가져

코로나19 여파로 입시사상 처음으로 시험일정까지 미뤄가면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대구문화예술회관이 수험생을 위한 가족음악회 ‘덕분에 콘서트’를 오는 19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키로 했다.코로나 사태속에서도 묵묵하게 대학입시준비를 해 온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보살핌으로 수험생들 뒷바라지 한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콘서트다.이번 공연에는 지역 차세대 소리꾼인 김수경이 사회를 맡고 국악, 클래식, 탱고, 그리고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지역 대표 연주자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간다.이날 공연에는 소리꾼 김수경 밴드가 판소리 흥보가 중 ‘놀보심술대목’, ‘흥보 박타는 대목’ 등을 들려준다. 또 반도네온 김선양이 시네마천국(Cinema Paradiso),리베르탱고(Libertango), 소프라노 류지은, 바리톤 임봉석 등이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그리고 ‘캐롤 메들리’ 등을 들려준다.이밖에도 송성훈과 피아니스트 추교준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이 이적의 ‘말하는 대로’, 이문세 메들리, 박진영의 ‘촛불하나’ 등의 노래를 들려준다.또한 특별 이벤트로 가족, 친구 등에게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사연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힘이 되어준 덕분에 시험을 잘 치렀다는 의미로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슬홀 좌석 236석 중 54석만 오픈한다. 문의: 053-606-613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의료분쟁을 지켜보면서

오철환객원논설위원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는 의사 관련단체의 실력행사가 민감한 현안을 모조리 잡아먹고 있다. 전국의사 총파업, 전공의 총파업,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 등으로 의료계가 쑥대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임해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도 시원찮을 판에 그 첨병이라 할 수 있는 의료인들이 인술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섰다. 때 아닌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난하기 전에 전후 사정을 제대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독신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합계출산율마저 2.0 이하로 떨어져 대학입시대상자가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예측 가능한 미래에 이러한 부정적 추세가 개선될 여지는 추호도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오래 전에 세운 계획에 맞춰 의대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인구 1천 명 당 OECD 평균 의사 수가 적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젊은 의사 비율과 인구대비 의사증가율은 OECD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미래 추세를 수정해가는 것이 정상이다. 또 의료보험을 비롯한 의료시스템의 국가별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의료의 질도 당연히 따져볼 일이다. 의사 부족과 의대 정원 조정은 그 연후에 도출되는 결과물이 돼야 한다.공공의대 설립 목적의 선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지역별 전공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시도된 것 같다. 하지만 의사 관련 단체들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거세게 반발한다면 확정된 정책이라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재검토해보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윈·윈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전향적 자세가 절실히 요청된다.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방법이 존재한다면 바꾸지 못할 정책이 없다.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변하지 않는 환경은 없고 영구불변의 진리는 없다.의사 수의 지역별 불균형은 다른 방법으로 조정해야할 과제이다. 예컨대 농어촌 등 무의촌 주민이 인근 거점도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이 현실성 있고 경제적인 방법일 수 있다. 의사의 환자 접근성이 현실적으로 구현되기 어렵다면 환자의 의사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실현가능성도 크다. 굳이 가지 않으려는 의사 가족을 억지로 벽지로 보내려고 강요하는 것보다 환자가 쉽게 의사를 찾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낫다. 더하기가 안 되면 빼기를 해야 할 때가 있다.전공별 불균형은 의료수가 조정이나 지원금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다. 자본주의와 자유경쟁 하에서 어떤 영역이라도 난이도와 보상에 따라 명암이 갈리기 마련이다. 누구나 위험과 수고에 비해 보상이 더 큰 일을 선호한다. 의사라고 예외일 수 없다. 흉부외과 등이 의대생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희생에 비해 소득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현상을 시정해야 할 필연성이 정의라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시장실패에 정부가 적극 개입할 정당성이 확보된다. 의료보험수가를 조정하거나 정부가 직접 지원금을 주는 방법을 상정할 수 있다. 미곡의 수매량과 수매가를 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기존 의대를 활용해 공공의대 설립 목적을 점차적으로 달성하는 방법도 하나의 선택지다. 남원이나 순천에 새로이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보다 전북대 의대나 전남대 의대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이 반발이 적고 더 효과적이다. 지역발전에 더 실속 있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 생색내기 위해 기획된 조잡한 정책이 아닌지, 특정지역의 지역공약사업에 무리한 모험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지, 그것이 의심스럽다. 실패한 의학전문대학원 모델이라는 점도 께름칙하다.의료인들의 전폭적인 참여가 절실한 때에 그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 법안을 꼭 이 시점에 발의한 저의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할 거란 사실을 몰랐다면 정말 무능한 것이고, 그걸 알고도 이런 일을 벌였다면 위중한 재난을 틈타 중대한 정책을 슬쩍 도둑질하려 했다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데모 현장에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시절의 습성을 지배세력이 된 지금에도 버리지 못하고 적과 싸우듯이 국민을 이기려고 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 클리셰다. 정권에 해악을 미치는 이슈를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 덮으려는, 여론조작을 위한 이이제이적 충격전술이라면 이는 망국적인 최악의 선전선동에 다름 아니다. 이 상황에서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달서구청, 2021학년도 수시대비 대학입시설명회 개최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11일 ‘2021학년도 수시대비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입시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일수 부족과 대학간 입시정책 차이로 혼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과 고민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위한 입시 전형의 이해와 준비’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또 수도권, 대구·경북권 주요대학 입시요강 책자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자(선착순 100명)에 한 해 입장가능하다. 한편 달서구청은 여건상 현장 참석하지 못한 구민을 위해 ‘달서TV’ 유튜브 채널에 입시설명회 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6월 모평 분석과 대입전략 온라인 입시설명회

대구 중구 진로진학지원센터(센터장 김남탁)는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중구청 5층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이번 입시설명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설명회에는 30명의 인원으로 제한된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설명회는 사전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다.1부는 이영덕 대성학력평가 연구소장이 나서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에 따른 수능 전망과 대비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가진다.2부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2021 입시, 핵심이슈 점검 및 전망’을 주제로 진행한다. 참석자에게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 자료집과 전국 대학·학과 지원 가능 점수 자료집 을 현장에서 배부한다.설명회 참여 희망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25일 오전 11시까지 홈페이지(www.junggu-dream.kr) 또는 전화(053-421-0607)로 신청하면 된다.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입시정보 부족으로 애태우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좋은 정보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사관학교 유튜브 채널 온라인 LIVE 입시설명회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1학년도 사관학교 입학전형안내를 위해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오후 4시 40분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LIVE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미래교육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이번 설명회는 대구지역 수험생의 대입경쟁력 확보와 정확한 입시 정보 제공을 위한 ‘2021학년도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의 일환으로 운영된다.입시설명회에서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순서로 쌍방향 설명회가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한 질문에 대해 실시간 응답 시간을 가져 궁금한 점은 바로 해소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유튜브에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을 검색해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동영상 자료 중 ‘2021학년도 사관학교 설명회’를 클릭하면 시청이 가능하다.시청 안내 화면은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볼 수 있으며 설명회 순서 및 설명회에 사용될 PPT 자료를 사전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 주소가 제공된다. 또 실시간 설명회 이후 녹화된 동영상을 유듀브에 탑재해 해당시간 이후에도 같은 방법으로 접속하면 시청이 가능하도록 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학생, 학부모, 교사의 사관학교 입시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회를 제공해 온라인 개학 중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