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06곳 급식중단..도시락이나 빵으로 대체

학교 급식조리원과 돌봄교사 등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 총파업 첫날인 3일 대구·경북 206개 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이번 파업은 5일까지 계속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구에서는 455명이 파업에 동참해 47개 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초등학교가 34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8곳, 고등학교 2곳, 단설유치원 3곳이다. 4일에는 34곳, 5일 20곳이 급식을 중단한다.대구교육청은 급식 중단 학교에 대해 개인도시락 지참이나 빵·김밥 등으로 점심을 해결토록 했고, 일부 학교는 오전수업으로 단축했다.급식조리원 6명이 모두 파업에 참여한 대구 욱수초의 경우 지난달 28일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도시락 지참을 당부해 파업 첫날 학생들은 개인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경북에서는 888명이 파업에 동참해 159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파업 참가자는 직종별로 급식종사자 647명, 돌봄전담사 106명, 교육행정사 61명, 특수교육실무사 52명이다.급식 중단 학교 159곳 중 82곳에서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38곳은 개인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24개 학교는 단축 수업과 정기고사로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보조하는 특수교육실무사들이 파업에 참여한 곳은 사회복무요원을 투입됐다.교육청은 파업 기간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직종별, 쟁의행위 유형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도 수립하도록 조치했다.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4일 오후 1시20분 대구시교육청 분수대 광장에서 총파업 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고 임금인상과 계약직의 정규직화 관철을 위한 단체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 버스 회차지 화장실 대부분 재래식…버스기사 곤욕

대구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회차지 화장실의 열악한 시설로 불편을 겪고 있다.버스 운행 후 잠시 쉬어가는 회차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거나 임대받은 부지를 활용하다 보니 이동식 간이 화장실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회차지 77곳 중 62곳의 화장실이 대부분 재래식이고, 15곳은 아예 화장실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이마저도 대부분 단열재가 없는 이동식 간이 화장실로 여름철만 되면 냄새가 심해 운전기사들이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하지만 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화장실 시설 개선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올해 책정된 회차지 간이 화장실 교체 관련 예산은 9천만 원이다. 하지만 휴게실 2곳과 간이화장실 8개 조성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휴게실 1곳 조성에 3천만 원가량이 필요해 6천만 원을 제외하면 화장실 교체 및 개선 비용은 사실상 3천만∼4천만 원에 불과한 셈이다.시내버스 회차지의 열악한 화장실 문제는 지난해 9월 대구시의회 안건에도 오르는 등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러나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자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운전기사 김모(54)씨는 “여름철이면 화장실 내부에 참을 수 없는 악취와 벌레들이 꼬인다”며 “덥기는 얼마나 더운지 볼일 한번 보고 나오면 온몸이 땀으로 샤워할 정도”라고 토로했다.대구시는 회차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거나 타인의 토지를 임대해 사용하다 보니 수세식 화장실 설비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개발제한구역은 허가 자체가 나지 않고, 임대 부지는 소유주가 임대를 해지하면 화장실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하지만 대전의 경우 회차지가 임대한 부지라도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대전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회차지 주변 상가에 임대료를 주고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그마저도 불가능하면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고정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다”며 “기사들의 원초적인 생리현상 해결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구 동구 신평동 시내버스 회차지에 임시로 설치된 간이화장실. 화장실 내부는 단열재가 없어 찜통 같은 더위와 악취 탓에 50초도 버티기 어려웠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상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 대부분 하락해

대구지역 올해 상반기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년 같은 분기보다 대부분 부문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9일부터 16일까지 대구지역 450개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소상공인 경기 동향(BSI) 조사’를 한 결과 대구의 올 상반기 소상공인 체감 BSI는 자금 사정(37.3)을 제외한 경기전반(28.7), 종사자 수(81.6), 매출 수익성(39.6) 등 대부분 하락했다.BSI는 기업가로부터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기법이다. BSI는 체감 BSI와 전망 BSI로 나눈다.체감 BSI 경우 수치가 100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100이면 보합, 100 미만은 악화를 뜻한다.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BSI는 크게 △경기전반 △자금사정 △종사자 수 △매출 수익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한다.경기 전반은 28.7로 전년 동분기(34.9)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종사자 수(81.6)와 매출 수익성(39.6)도 각각 3.3포인트와 6.8포인트 떨어졌다.특히 경기 전반과 종사자 수는 2017년 하반기부터 하강 곡선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다.반면 자금 사정은 37.3으로 전년 동기(35.8)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올 상반기에 반등했다.지역별로는 수성구가 40.3으로 구·군 중 가장 높은 BSI를 나타냈다. 남구(33.3), 달성군(32.5), 달서구(29.6), 동구(29.3), 중구(25.0), 서구(22.5) 등이 뒤를 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북구(18.9)였다.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수성구(9.5포인트 상승)를 제외한 모든 구·군의 BSI가 하락해 지역 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대구의 소상공인들은 올 상반기 경영 애로사항으로 국내외 경기불안(7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조달 곤란(40.2%), 원부자재 가격상승 및 수급 불안(25.1%), 종업원 채용 및 관리(22.7%) 순으로 조사됐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수족구병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의 ‘2019년 20주차(5월12~18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외래 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환자가 8.9명(0~6세 10.8명, 7~18세 2.2명)으로 지난 19주차의 6.0명에 비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는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부터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주로 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심각한 합병증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낫지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중증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은 일주일쯤 지나면 회복수족구병은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미열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입안에 발진이 생기면서 침을 삼킬 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감염이 진행되면서 입 주변과 손발에 특징적인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심한 경우 다리나 엉덩이, 몸통에도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입안의 물집은 주로 볼 쪽의 점막이나 입술에 생기고 이후에 궤양을 형성하며 통증을 일으킨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탈수 증상을 보인다.피부 발진은 3~5㎜ 크기로 붉은색을 띤다. 주로 손등이나 발등에 잘 생기지만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증상은 대부분 1주일 이내에 가라앉지만 드물게는 심한 두통과 구토, 목 경직 등 뇌수막염 증상을 보이거나 뇌염, 길랭바레증후군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수족구병은 대부분 눈에 보이는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항체검사나 바이러스 검출, 유전자를 증폭해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법 등을 통해 진단한다. 뇌수막염이나 뇌염 증상을 보이면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적절한 수분 공급·개인위생 철저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 바이러스를 막는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없다.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요법이 사용된다.열이 난다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입안에 생긴 물집과 궤양으로 통증을 느끼고 잘 먹지 못해서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 공급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심하면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더 효과적이고, 먹는 진통제나 스프레이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수족구병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의심되는 환자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격리하는 것으로 전염을 예방하고 줄일 수 있는 질환이다.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탈수나 합병증에 적절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영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윤 교수영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윤 교수가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족구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천 주택 화재…1억5천만 원 피해

영천시 청통면 한 주택에서 지난 11일 오전 7시13분께 불이 나 주택 대부분을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으며 1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버스파업’ 예고…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시 등 대부분 참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전국 버스 사업장 234곳 노조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과 근무시간 조정 문제로 각 지역 노동청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달 15일 전국 2만대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이번 총파업은 한국노총 소속 버스 사업장 479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시와 경기, 전남, 충남도 등 전국 대부분 버스 사업장이 포함됐다.이미 강원 영동 지역 동해상사고속 노조는 전날부터 연이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전국 규모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버스 운전기사 4만1000명이 참여해 2만여대 버스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추산된다.자동차노련 관계자는 "주52시간제를 시행하면 월평균 근무일수가 2~3일 줄어든다"며 "사측이 임금 총액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기본급이나 초과수당 등을 인상해야 한다"고 전했다.online@idaegu.com

달서구청,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실시

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6월3일까지 어르신 3천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이번 검진은 결핵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달서구청은 이동 검진 차량을 이용해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감삼경로당 등 133개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결핵 고위험군 취약계층에 대한 흉부 방사선 촬영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검진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한다. 결핵 환자로 진단되면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관리, 가족 검진 등 완치될 때까지 달서구보건소에 등록해 관리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청 전경.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내 아이는 괜찮을까

내 아이는 괜찮을까김선호 지음/봄스윗봄/300쪽/1만4천500원이 책의 저자는 아이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건 ‘인지능력 중심의 학습’이 아닌, ‘비인지능력 습득’에 있다고 강조한다. 흔히 ‘마음 근력’이라 불리는 비인지능력은 10살 이전에 대부분 형성되어 평생을 간다. 이는 초등학교 3학년 시기가 지나면 ‘회복 탄력성, 자율성, 자존감, 스트레스 저항력, 자기 조절력, 성실성, 신뢰감’을 비롯한 수많은 능력을 배울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뜻이다.비인지능력을 갖춘 아이는 한두 번 실패한다고 해서 끝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비인지능력을 갖춘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다. 비인지능력을 갖춘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서 멘탈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당신의 어린 자녀에게 필요한 건 선행학습, 영어유치원 같은 인지능력 교육이 아닌 ‘비인지능력 교육’이다.저자는 무수한 비인지능력 중 특별히 주목해야 할 25가지 영역을 선발, 가정에서 도움이 되도록 친절하게 서술한다. 매 장 끝에는 ‘비인지능력, 인터뷰로 파고들기’ 챕터를 삽입, 9가지 주제의 다양한 심층 대화를 담았다. 문답형식의 이 페이지는 저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법이 제시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