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효령면 대보름 지신밟기

군위군 효령풍물단(단장 이승우) 회원 40여 명은 정월 대보름인 19일 오전 9시부터 효령면사무소, 팔공농협 효령지점 등을 돌며 흥겨운 농악으로 주민들의 화합과 한해의 만복을 기원했다. 군위군 효령풍물단이 효령면사무소에서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산중방농악보존회 제16회 정월 대보름 당산제 거행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8일, 경산시 중방동 당산나무(경북도 지정 보호수) 앞에서 경산중방농악보존회가 ‘제16회 정월대보름 만사형통 기원 당산제’를 진행했다.이날 당산제는 분향, 강신을 시작으로 김충열 중방동장 초헌, 축문 읽기, 종헌 등 제례 행사를 통해 동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또 기 굿, 샘 굿, 소원문 쓰기, 만사형통 기원제, 중방농악 12마당 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당산제는 신라 시대부터 전승되어온 세시 풍속으로 마을 형성 후 마을의 안녕과 질서, 풍요로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마을의 수호신에게 공동으로 제사를 올리는 축제 의례이다.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다.특히 당산제는 예부터 공동체적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협동 등 평등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형성 배경이다.경산중방농악보존회는 당시 소규모 농사굿 놀이로 전승됐으나 동고 선생 향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달성서씨와 마을주민이 대거 참여해 규모가 대형화됐다. 이후 농경 사회의 애환을 담아 경산지방의 독창적이고 대표적인 농악보존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승호 중방농악보존회장은 “당산제를 통해 우리는 잊혀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다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중방동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중방농악보존회가 지난 18일 중방동 당산나무 앞에서 ‘제16회 정월 대보름 만사형통 기원 당산제’를 진행하고 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안동시, 정월 대보름 맞아 동제, 곳곳에서 열려

산업화, 도시화 추세로 세시풍습이 점차 잊히는 가운데 안동지역에서는 아직도 굳건히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의미 있고 중요한 날에는 세습풍습이 행해진다.그 세시풍습의 거의 절반이 정월에 치러지고, 그 절반 이상이 정월 대보름에 행해진다. 정월 대보름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정월 대보름, 다른 어떤 행사보다 앞서 치르며 중요하게 여기고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 동제이다.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사로 대개 마을의 전설과 관련된 고목,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지내게 된다. 전통사회에서 동제는 마을공동체의 염원이 담긴 것이다. 옛날부터 안동에는 안동부사나 군수가 부임하거나 퇴임할 때 안동 고을만이 가진 특이한 의전행사가 있다. 바로 안동의 신목에 당제를 지내는 일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도 18일 자정(2월 19일 첫 새벽) 웅부공원에 있는 신목에서 ‘안동부 신목제사’를 올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도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정월 대보름 오전 6시 30분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서낭당을 시작으로, 중당인 국신당과 하당인 삼신당을 돌며 동제를 올린다.특이하게도 3곳을 돌며 동제를 지내는 것이다.제사 후에는 삼신당, 양진당, 충효당을 차례로 돌며 지신밟기를 한다. 특히 안동에서는 신격화된 신앙으로 발전한 공민왕 관련 동제가 있다.‘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에 몽진한 공민왕을 추모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공민왕 관련 동제는 18일 자정에 도산면 가송리 딸당, 용상동 공민왕당, 예안면 정자골 며느리당, 신남리 딸당에서 제사를 지낸다.풍산읍 수리 국신당과 도산 내살미 왕모당에서는 19일 오전에 올려지는 등 현재 6곳에서 공민왕 관련 제사를 지낸다. 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에도 제사를 올린다.‘녹전 사신리 느티나무 당산제’와 ‘길안 송사리 소태나무 동제’, ‘임동면 대곡리 굴참나무 동제’로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민간신앙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정원대보름을 맞이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 모습.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영천소방서, 정월 대보름 화재예방 총력

영천소방서는 시민들이 정월 대보름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행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풍등으로 인한 저유소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기본법 제12조가 개정되면서 풍등 날리기와 소형 열기구 날리기를 금지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불장난이나 모닥불, 흡연, 화기 취급 등만 금지하거나 제한했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시 풍등을 날리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이에 영천소방서는 오는 20일까지 특별경계근무 및 순찰활동, 이·통장에게 풍등날리기, 소형 열기구 등 화재예방 문자 발송으로 화재 예방에 주력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풍속 2㎧ 이상 시 풍등 띄우기 금지, 행사 주최 측 풍등날리기 전 교육, 행사장 주변 및 예상 낙하지점 수거팀 배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행사장으로 선정 등이다. 박윤환 영천소방서장은 “정월 대보름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사 주최 측 등 시민에게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영천소방서는 시민들이 정월 대보름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행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풍등날리기 금지 포스터.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정월대보름 부럼 깨기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서 한 상인이 정월 대보름 아침에 먹을 날밤 부럼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한 해의 건강을 비는 정월대보름 부럼 깨기는 날밤·호두·은행·잣·땅콩 등 껍질이 딱딱한 과일을 먹는 풍속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주시 박혁거세 탄강설화 접목 이색 대보름축제

경주시가 박혁거세 탄강설화를 접목한 이색적인 달집 점화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전통민속행사로 대보름축제를 추진한다.경주시가 19일 서천둔치에서 박혁거세 탄강설화를 접목한 특별한 대보름축제를 추진한다. 사진은 서천둔치에 대보름 달집태우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는 19일 서천둔치에서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소망지쓰기, 연만들기, 귀밝이술, 부름깨기 및 축하공연에 이어 박혁거세 탄강설화를 접목한 이색 달집 점화 퍼포먼스를 펼치는 대보름축제를 열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근 구제역 및 AI 확산 방지를 위해 대보름 행사가 취소되는 곳도 있지만, 13일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행사장 진출입로에 소독 차량을 배치하는 등 재난 사항에 대비하면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주 정월대보름축제 달집태우기는 경주시 주최,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 경북도 후원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천교 남쪽 둔치에서 다양한 전통민속체험행사와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1부 행사로 소망지쓰기, 전통차, 연만들기, 엿치기, 신라복 의복체험, 추억의 뻥튀기, 귀밝이술, 부름깨기 등 다양한 세시 풍속체험을 부스별로 추진한다.주 무대에서는 기원제, 풍물단 지신밟기,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 락가밴드의 7080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공연 중간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유치를 위해 한수원축구단의 이색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2부 행사는 신년 휘호 쓰기와 축하의식에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주시민 및 관광객의 무사 안위와 만사형통을 비는 이색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200여 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해 소망기를 달면서 달집 규모를 키워 이색적으로 진행한다.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내려와 6부 촌장에게 씨불을 전해주는 박혁거세 탄강스토리를 접목한 이색퍼포먼스로 달집 점화를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달집 점화전까지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는 소원지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진병길 위원장은“이번 정월대보름축제 달집태우기에 경주시민이 많이 참여해 그동안 경주의 좋지 않았던 기운이 물러나고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 시민이 행복한 기해년이 되길 기원할 것”이라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정월 대보름인 19일 비 소식 있어 보름달 볼 가능성 낮아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하며 1년 농사를 점치고 풍년을 기원했다.정월대보름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점쳤다.1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인 오는 19일 달이 뜨는 시각은 대구 오후 5시42분, 울진 오후 5시37분, 영덕 오후 5시38분, 포항 오후 5시39분, 경주·안동·영주 오후 5시40분, 의성 오후 5시41분, 상주·구미·영천 오후 5시43분, 김천 오후 5시44분 등이다.19일이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지만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20일 0시54분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19일 대구·경북은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보름달 관측 여부는 미지수다.한편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흐린 가운데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된다.기온은 대체로 낮 최고 10℃를 웃돌며 포근하겠으나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15일 아침 최저기온 대구·경산 0℃, 김천 영하 4℃, 군위·청송·봉화 영하 3℃, 낮 최고 포항·김천·청도·고령 11℃, 대구·경산·영덕·칠곡·울진 10℃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구미·경산·칠곡 0℃ 등 영하 5~영상 3℃, 낮 최고 대구 6℃ 등 3~7℃를 기록하겠다.17일 아침 최저 기온 대구 영하 3℃, 안동 영하 6℃, 포항 영하 2℃, 낮 최고기온은 대구 8℃, 안동 6℃, 포항 9℃가 예상된다.대구기상지청 강성규 예보관은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크게 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산시립박물관 15일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행사

경산시립박물관이 15일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한다. 사진은 지난해 체험 모습. 경산시립박물관(관장 손옥분)은 음력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15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전시동 1층 로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한다.‘정월이 좋아야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는 믿음에서 예로부터 정월에 다양한 세시 행사가 집중되는데, 그중 가장 큰 보름인 정월 대보름은 선조가 한 해의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고 액을 막는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겼다.정월 대보름 당일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월 대보름 세시 체험행사는 △한 해 동안 이(齒)를 튼튼하게 하고 부스럼을 예방하려는 부스럼 깨물기 △해충을 없애 풍년을 기원하는 쥐불놓이 만들기 △연 몸통이나 꼬리에 나쁜 기운을 보낸다는 연날리기 △정월 대보름 대표 절식인 약과 모양 비누 만들기 등 체험을 한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경산시립박물관(053-804-7323)으로 문의하거나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