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4·7 재보궐선거 끝나면 당내 대권레이스 시작될 것”

야권 대권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당내 대권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수진을 쳤다”며 강한 대권 의지도 나타냈다.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보궐선거가 끝나면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바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에 대해 “박근혜 정권 탄핵으로 보수가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고, 문재인 정부도 낡은 진보의 끝”이라며 “다음 대통령은 시대적 문제의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대적 문제로는 저성장과 양극화, 외교·안보 위기 등을 꼽았다.특히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 사이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거냐는 앞으로 50년, 100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며 “그런 점에서 스스로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오랫동안 즐기던 술·담배도 끊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번이 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쳤다”고 말했다.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아주 강력한 후보”라면서도 “국민의힘과 당장 같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이어 “보선이 끝나고 나서 언젠가 정치를 할 건지, 대선에 출마할 건지 밝히리라고 본다”며 “우리 입장에선 윤 전 총장이든 누구든 다음 대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재보궐선거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민심은 야권이 크게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끝까지 좀 신중하고 두려운 것은 투표율이다”고 했다.이어 “이번 선거가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막판에 흐르고 있다”며 “중도층이 네거티브 선거전에 염증을 느껴서 투표를 포기할까 봐 제일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2030세대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민심이 무서운 것이라고 느낀다”며 “젊은 세대들이 이 정권의 정책 실패로부터 가장 큰 고통과 피해 받고 있는 세대”라고 했다.이어 “다만 이번 선거가 끝나더라도 중도층이나 청년층, 또 여성층의 지지를 야당이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은 저희들에게 남겨진 정말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대권주자들 조직화에 시동걸며 세 과시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경북(TK) 대권주자들이 조직화에 시동을 걸며 세 과시에 나서고 있다.이들 조직은 본격적인 대권 행보가 시작되면 대권주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9일에는 대구 웨딩비엔나에서 ‘대구스마트경제 포럼’ 창립식이 열렸다.국내외 경제 현황을 이해하고 4차 산업혁명 시기 정보를 공유해 대구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수립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럼이다. 하지만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대선 조직 성격이 짙다.실제 포럼에는 홍 의원과 홍 의원이 발족한 대구산업구조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홍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무산된 것과 관련 TK 선출직 지도층 인사들을 맹비난하며 “차기 대선 때는 대구와 경북의 하늘 길을 다시 열어줄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대구스마트경제포럼 준비위원장은 파라다이스웨딩 신익재 대표가 맡았다.안동 출신이자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직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이 경기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주제로 한 ‘기본소득 대경 포럼’이 지난달 27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 대구본부’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여기에 지난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이 주축이 된 ‘함께포럼’ 개소식이 열렸다. 이 포럼은 다음달 17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펼친다.이날 개소식에는 대구시의회 부의장인 강민구 시의원과 대구 동구의회 부의장 권상대 의원,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 이주한 의원 등도 참석했다.포럼 준비위원장은 권오혁 전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이 맡았다.‘우리가 원하는 나라, 대구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포럼은 대한민국 사회가 겪는 부의 양극화,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인구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모임이라고 밝혔다.이날 강민구 시의원은 “평소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직력과 정치 감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포럼이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권오혁 준비위원장은 “함께포럼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신이 지금의 시대정신과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지지를 표한다”며 “다가오는 대선이 향후 20년을 책임지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함께포럼은 최창희 대구 중·남구지역 위원장, 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위원장, 이명복 시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등 전·현직 시당 상무위원들이 주축이 돼 당내 경선 및 선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내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유력 주자들의 대선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도 치러져 대선조직이 지방선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윤석열 대권 지지율 37% ‘1위’… 이재명, 이낙연 훌쩍 제쳐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큰 폭으로 앞섰다.1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 윤 전 총장이 37.2%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경기지사가 24.2%, 이 위원장이 13.3%였다.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4.8%포인트 올랐다.윤 전 총장 지지도는 지지성향별로는 보수·중도 성향층,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0대에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서울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이 경기지사는 진보 성향층,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이 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7%), 정세균 국무총리(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2%), 정의당 심상정 의원(1.3%), 원희룡 제주도지사(1.2%), 민주당 김두관 의원(0.5%) 등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대권 잠룡, LH 투기 의혹 관련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

대구·경북(TK) 대권 잠룡들이 10일 일제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의 해법을 내놓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시장 경제에 맡겨라”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신도시 정책을 취소하고 도심 초고층 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국토교통부 기획·LH 실행의 ‘공공주도개발’이 ‘공공부패’를 낳으면서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공부패=독점+재량-책임’이라는 등식을 제시하면서 “국토부와 LH가 사업권과 정보를 독점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개발계획을 주무르는 재량권을 갖고 책임은 지지 않을 때 부패의 곰팡이가 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공공주도개발이 바로 (LH 투기 의혹의) 주범이다. 공공주도개발은 국토부가 기획하고, LH가 실행하는 것”이라며 “기획 주체인 국토부와 실행 주체인 LH는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독점한다. 이들은 민간이 소유한 토지에 대해 비공개 강제수용을 하면서 민간의 재산권까지 침해한다”고 꼬집었다.이어 “국토부와 LH가 정말 깨끗한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면 사적 이득을 위해 독점한 정보를 슬쩍하고 싶은 유혹은 널려 있다. 해결책은 시장의 경쟁에 맡기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시장은 훨씬 더 투명하고 효율적이다. 시장 경쟁이라는 햇볕을 쐬면 부패의 곰팡이는 사라진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투기의 원천인 신도시 정책을 즉각 취소하고, 도심 초고층 재개발로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 실패로 광란의 집값 파동을 일으킨 문 정권이 그 대안으로 내놓은 신도시 정책이 관계자들의 투기로 얼룩진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분노에 차 있다. 그러나 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더 분노에 차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관련 “당시 LH 사장을 하면서 신도시 입지 선정에 관여하고 정보를 독점했던 현 국토부 장관이 신도시 비리 사건 조사에 관여한다는 것은 누구든 자신 관련 사건에 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자연적 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라고 꼬집었다.또 “무분별한 땜질식 처방인 신도시 정책은 수도권 집중 현상만 심화하고 연결도로 신설, 전철 확장 등으로 천문학적인 예산만 늘어난다”고 지적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대권 잠룡들, 문재인 정부 향해 비난 쏟아내

대구·경북(TK) 출신 대권 잠룡들이 20대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9일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1년이 남았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무능과 독선, 위선과 거짓으로 경제와 안보를 망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유린한 4년이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그러면서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경제를 거듭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양극화, 저출산을 해결할 길이 열린다”며 “다음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이 중첩된 이 변혁의 시대에 경제를 살려내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달콤한 돈 뿌리기로 경제를 살리는 쉬운 길이 있다면 누군들 못하겠느냐”며 “고통스러운 개혁을 단행해야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생산인구가 고갈되기 전에 혁신인재를 길러 이들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살아 숨 쉬는 시장경제를 만들 때 우리는 다시 성장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 성장의 열매로 튼튼하고 든든한 복지국가를 만들 때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야권의 혁신도 촉구했다.그는 “국민은 아직도 제1야당을 미덥지 않게 생각한다”며 “1년 후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보수정치는 더 유능하게, 더 정직하게, 더 깨끗하게 변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낡은 보수를 버리고 개혁보수로 나아갈 것을 오랫동안 일관되게 주창해왔다”며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정직하게 지키는 것이 개혁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본격적인 국회 심사를 앞두고 “문 정권처럼 자기 돈도 아니면서 일회성 선심 쓰는데 사용해선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또 수십조 원 매표행위를 위해 임시국회가 소집됐다”며 “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술 더 떠 100조 원 퍼주기 운운한 적도 있었지만 국가재정을 고갈시키더라도 선거는 이겨야 하겠다는 절박감만 문 정권에게는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다가 올 연말에는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매표행위를 또 자행할 수도 있다”며 “무상을 좋아하시는 (이재명) 경기지사님은 이런 좋은 기회인 퍼주기 국정은 예찬하지 않고, 이제 도정에만 전념한다고 하시긴 했지만 언제든지 도정보다 국정에 기웃거릴 기회만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국민 세금은 산업에 투자해 부가가치를 높여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선 1년 앞으로…TK 대권 주자들의 행보는?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TK) 출신 대권 주자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지금까지 알려진 지역 출신 대권 주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다.안동 출신인 이 경기지사는 여권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다. 지난해 8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앞선 이후 꺾이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 오고 있다.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은 야권 안팎에서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잠룡으로 손꼽히지만 여전히 지지율이 미비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홍 의원은 대체로 10%를 넘지 못하고 있고, 유 전 의원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우선 이 경기지사는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선점하고 있지만 친문이 아닌 탓에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불가론이 나오는 상황이다.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제3 후보론’이나 ‘13룡 등판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은 이 경기지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인식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다.일부 강성 당원들이 이 지사의 탈당을 계속 제기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홍준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이 경기지사를 ‘처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홍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배신을 해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보다 더 배신성향이 짙은 이 경기지사를 그대로 방치하고 대선구도를 짜려고 하겠느냐”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문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머릿속에는 자기들이 저지른 두 전직 대통령과 참모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어떻게든 모면해야 한다는 절박감만 가득할 것이고, 야당보다 더 믿기 힘든 이 경기지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골몰할 것”이라고 했다.홍 의원은 전날인 지난 6일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쳐낸 문 정부의 마지막 목표는 이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이 경기지사가 친문 진영의 반감을 딛고 대세론을 형성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윤석열 전 총장의 등판도 이 경기지사의 대권 가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윤 전 총장이 이 경기지사의 지지층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과 윤 전 총장이 당 핵심 지지층의 위기감을 고조시켜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의 재편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윤 전 총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결집할 당내 친문 표심의 향방에 따라 제3주자의 약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지지율이 미약한 유 전 의원과 홍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하며 존재감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유 전 의원은 정치 현안은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 때리기 등을 통해 야권 차기주자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들어갔다.그는 지난 연말 국회 앞에 ‘희망 22’라는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4·7 재·보선 직후 오랜 시간 탈고를 거듭해온 저서 ‘경제와 복지’를 출간 예정이다.책이 출간되면 가장 먼저 자신의 고향인 대구를 찾으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영남권과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현재 보수진영 주자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표의 결집력을 보이고 있는 홍 의원은 오는 10일 음성 메신저 ‘클럽하우스’에 처음 출격한다.클럽하우스는 한 주제를 놓고 사람들이 모여 음성만 갖고 대화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젊은 층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지지 기반이 가장 취약한 젊은 층과 소통을 넓히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향후 이들이 지역민심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다.이 경기지사는 TK가 민주당의 전통적 열세 지역인 만큼 ‘확장성 측면’에서,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은 TK가 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만큼 ‘절대적’으로 지역민심이 필요하다.하지만 정작 이들은 지역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TK 최대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했지만 누구하나 나서 정부와 여당의 노골적인 TK 패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지역민심을 보듬어 주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특히 야권 TK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보수 성지인 TK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다 보니 지지 기반을 확실히 다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권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민에게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표명에 엇갈린 반응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의 사퇴를 사실상 대선주자로의 정치행보로 보며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사라졌다”며 윤 총장과 단일 대오를 형성할 것을 천명했다.4일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가 논의 중인 사안을 이유로 검찰총장직까지 던진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총장은 스스로 검찰 조직에 충성한다고 공언해왔지만 결국 뜬금없는 사퇴로 검찰 조직을 힘들게 했다”며 “윤 총장의 진정성은 검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 행보에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허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에 신뢰받는 기관이 될 때까지 검찰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돼 중단 없는 개혁을 하겠다던 윤 총장의 취임사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얻은 건 ‘정치검찰’의 오명이요, 잃은 건 ‘국민의 검찰’이라는 가치”라고 했다.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사의 표명을 하며 언급한 말들을 글로 옮겨 적은 뒤 “이제 누구 만나고, 어딜 가고, 인터뷰하고, 그렇고 그런 수순을 밟아 나가겠다”고 꼬집었다.이어 “반기문을 타산지석 삼아 일정기간 잠수타고 나서”라며 “참 염치없고 값싼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노웅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직무정지도 거부하면서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 갑자기 사퇴하겠다는 것은 철저한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해지자마자 돌연 사퇴발표를 한 것은 4월 보궐선거를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 끌어가려는 야당발 기획 사퇴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사욕과 안위가 먼저인 정권의 공격에 맞서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우리 윤 총장님이 사퇴하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브레이크가 없어지는 셈”이라고 전했다.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패완판 권력 장악의 퍼즐이 또 하나 맞춰졌다”며 “그들의 함박웃음 소리가 들린다. 이제야 검찰장악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박수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고 적었다.이어 “내가 그만둬야 중대범죄수사청 도입을 멈추는 것 아니냐는 윤 총장의 순수한 기대와 달리 윤 총장이 있든 없든 사후가 두려운 그분들은 중수청을 도입해 손에 안 잡히는 검찰은 과감히 버리고 내 입맛에 맞는 권력기관을 통해 자신들의 죄악을 더욱 철저하게 꽁꽁 감추려 들 것”이라고 썼다.정진석 의원은 “지난 1년 윤석열을 욕보이고 조리돌림 시켰다. 드디어 윤석열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며 “윤석열과 함께, 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하태경 의원도 “안타깝다. 권력비리 덮으려는 정권에 맞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며 “총장직 사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민주주의와 법치 수호를 위해 윤석열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잠룡, 제 앞가림 바빠 TK 패싱 못본 척…지역민심 싸늘

“대구·경북(TK) 대권 잠룡들은 여당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패싱’에 뭐하나.”TK 최대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잖다.누구하나 나서 정부와 여당의 노골적인 TK 패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거나 지역민심을 보듬어 주는 이가 없어서다.이들은 현재 민주당의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잠행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정치에 주력하고 있다.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이슈에 거의 매일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정작 TK 가장 큰 현안인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잠잠하다.특히 K2를 포함한 대구공항 이전을 2005년 대구 동구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유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는 수수방관이다.23일에야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건설되면 대구·경북 신공항도 당연히 전액 국비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비교적 취약한 대중성을 높이고자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설전에만 주력하는 모양새다.김부겸 전 의원도 조용하다.민주당 당권 도전 당시 김 전 의원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광역경제권 상생 발전의 엔진이라면 대구·경북신공항은 엑셀레이터”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자리에 앉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홍준표 의원은 여당과 정부보다 TK 의원들을 비난하기 바쁘다.TK 의원 중 유일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하는 소신 발언으로 지역 여론과 등을 지며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TK 의원들이 반대했다는 이유다.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정치인들이 TK 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위해 무엇을 한 게 있느냐며 싸잡아 비난했다.앞서 지난 21일에도 “내가 발의한 대구신공항 특별법을 김종인 위원장은 철저히 외면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 한번 하지 않았다”며 “또 이를 적극 나서 통과를 주장한 TK 의원들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TK 의원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진 이유는 홍 의원이 TK 큰 어른 격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또한 지금은 TK 정치권을 힐난하기에 앞서 모두 힙을 합쳐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 성지인 TK에서 지지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민심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선제돼야 한다”며 “지역민들은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 TK 출신을 강조하며 표만 구걸하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도 사리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권잠룡 이재명 ‘TK 구애’로 대권가도 박차

차기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구·경북(TK)에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다.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 경기지사의 사실상 지지 모임인 ‘기본소득 대경 포럼’이 오는 27일 출범한다.표면적으로는 기본소득제도에 대한 토론·연구 모임이이지만 지역 정치권은 이 경기지사의 대선 지역조직으로 보고 있다.‘안동’ 출신인 이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우선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라는 해석이다.기본소득은 이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다른 소득 수단을 통해 받는 수입 외에 정부나 공공기관 등 정치 공동체가 국가에 소속된 모든 시민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일정한 돈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다.이 경기지사는 최근 대국민 여론 조성을 목표로 정책적 공론화에 주력하고 있다.포럼의 준비위원장은 송필경 대구환경운동연합 고문이 맡았다. 이 밖에 이 경기지사를 지지하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의 지역 교수와 시민단체 인사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은 300여 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포럼 회원인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지역 인사들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기본소득 자체에 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며 “이 경기지사의 대선 행보와 상관없이 대선 이후에도 이 포럼을 코로나 시대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이어나가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연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유승민, 담배값 인상·수신료 인상 두고 비난

TK(대구·경북) 대권 잠룡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주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서민 부담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의 담배·주류 가격 인상 추진을 두고 “가렴주구(苛斂誅求·가혹하게 세금을 거두는 것)”라며 비난했다.그는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한다고 한다. 소주 값도 인상한다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속 타는 서민들이 담배로 위안 받고, 소주 한잔으로 위안 받는 시대에 그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려는 반(反)서민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서민 착취 증세 제도”라며 “국민 건강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이다만 마치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일갈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담뱃값을 올려 건강수명을 3년 연장한다는 중장기 건강증진 대책을 내놨다.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KBS이사회는 전날 수신료를 월 2천500원에서 3천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했다.유 전 의원은 “매월 2천500원씩 전기요금 청구서에 넣어 강제로 징수하는 지금도 국민들은 왜 수신료를 꼬박꼬박 가져가는지 불만이 많다”며 “더군다나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KBS는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면서 수신료도 받고 KBS 2TV는 상업광고까지 하는 기형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방만한 경영을 해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KBS가 과연 ‘국민의 방송’으로서 정도(正道)를 걸어왔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마지막으로 “KBS 사장은 지난 가을 국회에서 ‘제2, 제3의 나훈아쇼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수신료 인상에 대한 국회의 동의를 촉구했다”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말하기 전에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는 가수 나훈아씨 발언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일갈했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담뱃값을 8천 원으로 올리고,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담배가격 인상 및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전날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주류 건강증진 부담금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가 다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추진계획이 없다”는 해명 자료를 낸 바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차기 대권 이재명 독주 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 체제’가 뚜렷해지고 있다.차기 대권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이 대표는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3%를 기록했다.윤 총장 역시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0%였다.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8%로 3%포인트 내렸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1%를 기록했다.올해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1%로 같았다.다만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가 44%로 여당(37%)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당 지지가 45%로 여당(39%)에 앞섰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슈 판 벌린 여야 대권 잠룡들

여야 대권 잠룡들이 지난 20일 대구를 찾아 정부와 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두고 맞붙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이 내년 4월 부산시장 선거용이라는 논란에 선을 그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누가 정부를 믿겠느냐”며 강력 비난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이날 ‘대구와 부산 신공항 특별법 동시 처리’를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좋다”, 안 대표는 “절차적 정당성이 먼저”라고 밝혔다.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 부산, 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공동 특별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밀양 신공항을 박근혜 정부 때 평가점수대로 제대로 건설했으면 됐는데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눈치를 보다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결론 내는 바람에 이런 혼선이 오게 됐다”며 “지금 상황을 공항정책 대전환 기점으로 삼아서 4대 관문공항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영남 분열 방지를 위해 TK·PK·호남 신공항 특별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며 “모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이낙연 대표는 경북대에서 열린 인문학술원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해신공항 검증을 요구할 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야기가 없었다”며 “선후관계를 따져보면 금방 명백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해 지금부터 절차를 밟아가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홍 의원이 대구 등까지 묶어 공동 특별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가) 같이 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대구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현안과 미래혁신 과제’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결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입지 적합성이 중요한데 김해가 적합하지 않다면 몇 개의 후보지를 물색한 다음에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예전 평가 때) 가덕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되는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이 제안한 대구·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동시 처리를 두고는 “원칙적으로 김해신공항을 뒤집는 결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대규모 사업을 뒤집는 데 어떤 근거가 있는 지 따져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야 대권주자 너도나도 TK행

여야 대권 잠룡들이 너도나도 TK(대구·경북)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오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표심의 핵심인 TK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서다.우선 가장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이는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다.안 대표는 20일 대구를 찾는다. 지난 4·15 총선 이후 벌써 7번째 대구 방문이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라온제나호텔 르미에르홀에서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미래혁신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이후에는 의료계와 학계, IT산업계, 문화예술계, 청년 등 다양한 분야별 대표 리더와 간담회를 가지고 TK 현재 상황과 미래혁신 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안 대표는 지난 9월16일에는 대구가톨릭대 미래지식포럼에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지난 7월23일에는 대구·경북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지난 6월18일에는 영남대 사회교육원 법률아카데미 초청 특강에 나서기도 했다.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포항의 사위’를 자처하며 보름 새 세 번이나 경북을 찾았다.지난달 30일 민생경제 투어 첫 방문지로 경북도청을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안동 백신 개발현장을 살폈다.또 지난 7일에는 포항 지진현장을 방문해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종우 주지 스님)를 방문해 차담회를 가진 후 극락전 참배와 기와 불사에 참여했다.여권 유력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4일 대구를 찾아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았다.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도로 광주~대구 간 203.7㎞ 구간을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돼 큰 피해를 입었던 TK 숙원사업인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도 약속했다.현역 의원이 없는 영남권에 ‘협력의원 할당제도’를 선보이며 대구 시내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 , 점촌~안동 간 중부내륙철도, 포항시 영일만대교 사업 등 지역 현안도 챙기겠다고 했다.지난 16일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경제 토론회를 열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저서 집필이 끝나는 대로 대구를 가장 먼저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유 의원 측근은 “경제 관련 저서의 집필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대구는 유 의원이 15년 동안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은 곳으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 만큼 집필이 끝나면 가장 먼저 대구를 찾지 않겠나”고 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런 유 전 의원의 대권 행보에 맞서 지난 17일 오전 경주를 찾았다.오 전 시장은 지난해 출범한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에 참석, 국민의힘 소속 경북여성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45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야권 대권 주자 중 한명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대구시민들과 수성을 주민들이 내게 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면서 지역에서 정치버스킹을 열며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권 주자들은 동진정책의 일환으로, 야권 주자들은 필연적 지지기반에서 안정적 잠룡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TK에 몰려들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권주자들의 TK를 향한 구애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6.25 70주년, TK 대권주자들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 다른 의견

TK(대구·경북) 차기 대권 주자들이 6·25 전쟁 70주년인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화해의 손길엔 적극 협력하되 도발은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으며,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은 “북핵은 남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착각에 빠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굴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에 대해 “악화로 치닫던 긴장 국면이 한 고비를 넘어 다행”이라고 했다.이어 “1953년 이후 정전(停戰) 상태에서 평화를 지키고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것은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우리 모두의 열망이었다”며 “남북 간 교류협력은 정권마다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는 원칙은 같았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새벽빛이 밝아오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며 “상황에 따라 일 보 후퇴가 있을지라도 이 보 전진을 위한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긴장과 갈등 때론 무력시위에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이제 한 발 더 나가 기나긴 정전상태를 끝내고 완전한 평화로 이행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쟁 후 70년이 지난 오늘 북한은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화는 70년 전 전쟁에서 흘린 피의 대가임을 깨달아야 한다. 북핵 폐기 없이는 진정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우리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북핵은 남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착각에 빠져 북핵 폐기라는 국가안보의 최우선 목표를 포기하고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한에 굴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은 북핵은 방치한 채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를 말하고 동맹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를 얘기하면서 한미동맹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차기 대권 주자들 “북한에 강력 대응” 주장, 해법은 달라

TK(대구·경북)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강력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다만 그 해법을 두고는 의견이 달랐다.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은 “강력한 대북재제와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을 주장했다.17일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게 평화냐?”며 “이게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유화책을 쓴 결말”이라고 썼다.이어 “2018년 4월27일의 판문점선언, 그리고 그 해 9월의 9.19군사합의는 휴지조각이 됐고 앞으로 북은 더 위험한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시설의 파괴, 비무장지대 군대 투입은 물론이고 핵과 미사일 도발,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같이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도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으로부터 ‘푼수 없는 추태’라는 모욕을 들어가며 비핵화를 포기하고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만들어줬던 바로 그 대북정책의 결말이 어제의 폭파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거라는 순진한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지금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이니 종전선언 결의안이니 전단금지법 같은 환각에 빠져 ‘대포로 폭파 안한 게 어디냐’고 하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마지막으로 “북한 땅에 우리 국민의 돈으로 연락사무소를 짓고 개성공단을 짓고 금강산 호텔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황당한 짓인지를 깨달아야 한다”며 “북의 ‘최고존엄’에게 끝없이 아부하고 눈치를 살피는 비굴함과 굴종으로는 결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진실, 진짜 평화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적었다.김부겸 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어제 발표한 ‘강력 대응’ 입장을 지지한다”며 “대화의 여지도 두지 않은 일방적 파괴 행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 세 번의 정상회담이 쌓아 올린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고 썼다.이어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다는 우려가 깊다. 북한이 다음 단계로 대북 전단 살포자들을 직접 공격한다면 우리 군이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력의 악순환은 민족의 불행이다. 연평도 포격 사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우선 대북 전단 살포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무엇보다 남북 사이에 교전이 벌어지면 그 동안 어렵게 쌓은 신뢰가 완전히 물거품이 된다”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결과를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도 “일체의 무력 행동과 도발적 조치를 중단해달라”며 “대화로 풀어야 한다. 남과 북은 ‘평화의 사다리’를 어렵게 올라왔다. 잠시 한두 칸 내려갈지언정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상황이 꼬일수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야 한다”며 “한반도에 또 다시 불어 닥치고 있는 위기의 삭풍을, 민족사의 웅비를 향한 훈풍으로 만들 역사의 주인공은 두 분밖에 없다. 도보다리의 탁자와 의자가 저기 홀로 두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