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 벌금형...사립학교법 위반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26일 학교 재정에 손실을 입힌 혐의(사립학교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노 전 총장은 총장 관사 이사비용을 비합리적으로 지출하거나 교비회계 자금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7년 대학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법원은 노 전 총장이 2014∼2016년 총장 보직수당을 50만 원 인상한 사항만 유죄를 인정하고 나머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건설협회 대구지회 최종해 회장 취임

26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대한건설협회 대구시지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회원과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대한건설협회 대구시지회는 26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수 전 회장 이임식과 최종해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조 전 회장은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지역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의 감사패를 받았다. 또 지난 4년간 대구 건설협회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준비한 공로패를 받았다.이날 임기를 시작하는 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 회원사의 이익을 가장 먼저 대변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를 추구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촌티 못 벗는 세계적인 축제…딤프 왜 이러나

대구의 대표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사무국의 미숙한 운영과 주먹구구식 행정이 문제가 됐다. 대구 대표 축제의 이미지에 단단히 먹칠을 했다.DIMF 사무국은 개막식이 열린 지난 21일 비가 예보됐지만 야외 행사를 고집하다 빗속에서 뒤죽박죽이 된 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또 폐막 작품은 라이선스 관계를 분명히 하지 않은 채 공연을 무대에 올리려고 했다가 뒤늦게 문제가 발생, 공연 이름을 바꾸는 소동이 벌어졌다.홍보대사로 내세운 아이돌 그룹(엑소) 수호를 두고도 말들이 많다. 수호 측의 바쁜 일정 탓에 개막식 불참은 물론 축제 기간 중 대구 방문 계획 또한 미정이어서 홍보대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당초 뮤지컬 스타가 아닌 아이돌 가수를 홍보대사로 정한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DIMF 사무국은 현재 모두 13명의 직원들이 해마다 20일가량 열리는 뮤지컬 페스티벌 행사에 1년 동안 매달린다. 그런데도 해마다 운영 미숙이 되풀이 지적되고 관객들의 불평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때뿐이다.매년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쓰면서 13년 동안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문제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DIMF는 지난해에도 질 낮은 번역과 오타, 대사와 자막이 맞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지적됐으며 수준 떨어지는 해외 팀 공연, 엉성한 무대장치와 음향 문제 등으로 관객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투명한 집행과 운영도 관건이다. 유료 및 무료 티켓 판매 규모와 수익 여부를 공개하지 않는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자체적으로 운영 전반을 점검, 피드백해야 하는 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DIMF는 대구를 일약 뮤지컬 도시로 떠오르게 한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다.매년 여름 개최하는 DIMF에는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열려 뮤지컬 팬들과 대구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된다.DIMF는 지난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화려한 음악축제를 연다. 영국,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태국 등 8개국에서 참여한 23편의 뮤지컬이 공연된다. 정동하와 김소향 등 유명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제대로 가꾸고 다듬으면 셰계인이 찾는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다.작품과 무대 구성, 음악 등 각 부문별로 전문가를 육성해 공연 차질이 없도록 하고 정부와 대구시 등 관련부서의 질책과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13년 역사에 걸맞은 프로그램 구성과 사무국의 조직적이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DIMF가 거듭나길 바란다.

대구메트로환경, 자문위원 위촉

대구메트로환경은 지난 24일 기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영자문위원과 법률자문위원을 위촉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이슈추적/ 도시공원 일몰제… 대구경북 영향은

도시의 허파 구실을 하는 도심 숲이 2020년 7월1일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대구, 경북에서는 각각 11.91㎢, 44.4㎢의 공원 부지가 일몰제 적용 대상지에 들어있다.도시공원 일몰제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원 설립을 위해 사유지가 포함된 일정 지역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고 나서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도시공원 지정을 해제하도록 한 제도이다.대구시와 경북도 등 전국 지자체는 시민들이 현재 사용하거나 앞으로 사용할 도시공원을 계속 유지하길 원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공원지역에 포함된 ‘사유지’를 매입할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고민에 빠진 것이다.지자체들은 사유지를 원래 땅 주인에게 돌려주자니 난개발로 도심 숲이 사라질 우려가 있고, 자체 매입하려고 하니 재정 부담이 너무 커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도시공원 미집행 사유지’ 처리 문제를 두고 지자체의 잇따른 대책 마련 요구가 있자 정부는 5월 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기에 사유지 매입비의 국고 지원 등 지자체가 요구하고 있는 실질적 지원 대책이 빠져 있어 지자체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벌써 대구, 경북에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 사유지를 두고 재산권을 행사하려는 지주와 도심 숲을 보전하려는 지자체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대구, 38개소 11.91㎢에 일몰제 시행지난 4월30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내 수성구민운동장에서 ‘현장소통 시장실’을 열었다. 올해 들어 범어공원 내 산책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해 보자는 취지였다.주민 갈등은 범어공원에 사유지를 가진 일부 지주들이 산책로 곳곳에 철조망을 설치하거나 통행금지 경고문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평소 이곳을 이용하던 주민들이 철조망을 제거하고 지주들이 설치한 현수막을 훼손했고, 그 이후에는 지주와 주민들 간에 시설물 설치와 철거 행동이 반복되는 대립이 계속됐다.그러나 갈등의 근본 원인은 범어공원 전체 면적 가운데 61%를 차지하는 사유지 처리 문제에 있었다. 지주들은 수성구청에 자신들의 땅을 매입하거나 개발을 허용해 주라고 요구했지만, 구청은 재정난을 이유로 선별 매입 방침을 밝혔던 것. 이에 불만은 가진 지주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실력행사에 들어갔던 것이다.권 시장은 이날 지주들에게 범어공원 사유지 중 5%를 우선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지주들은 선별 매입은 개인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우선 편입 대상지의 토지보상금 현실화 △미조성 지역의 민간개발 및 시 매입 △사유지 맹지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이곳 외에도 대구에는 달서구 두류공원 학산공원, 남구 앞산공원 등 38개소에 11.91㎢ 부지가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 대상지에 포함돼 있다. 이는 대구 중구(7.08㎢)보다 큰 면적이다. 시에서는 3월22일 달서구 장기공원(46만8천49㎡), 북구 연암공원(17만5천589㎡), 달성군 천내공원(15만1천719㎡) 등 3곳을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지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정부에서 ‘공공주택지구’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이 부지를 매입해 공원과 아파트단지로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아파트단지 개발수익으로 충당하게 된다.◆경북은 울릉도 절반 면적이 대상경북에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 토지(2018년 12월 기준)가 44.4㎢다. 이는 경북 전체 공원 면적의 61.3% 해당하는 규모로, 울릉도 면적(72.91㎢)의 절반에 달하는 면적이다. 매입비용만 3조400억 원에 달한다.이 중 현재 주민들이 공원처럼 이용 중인 ‘우선관리지역’은 16.6㎢(전체 대상지의 37.4%)이며, 매입비용은 9천902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10㎢로 가장 넓고 포항 9.7㎢, 안동 4.2㎢, 김천 3.0㎢ 등이다.경북도 역시 사유지 매입비용 마련이 고민거리다. 현재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인 도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공원을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한 가지 방안으로 보고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민간업체가 공원부지 30% 이내에는 아파트나 상가를 지어 분양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어린이놀이터 생태연못 등이 들어서는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완공 후 도시공원은 해당 지자체에 기부하게 된다.포항 안동 구미 경산의 총 10곳(4.6㎢) 공원 부지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절차상 필요 시간, 주민 반발, 특혜 논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내년 일몰제 적용 전까지 공원 조성이 가능할지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구미시 형곡동 중앙공원의 경우 시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했지만, 시의회에서 도심 공동화와 집값 폭락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의 반대를 이유로 사업을 부결 처리해 무산됐다.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구미의 민간공원 개발사업 추진 대상지는 모두 자연녹지로, 건폐율이 20%에 불과하다. 또 구미시 도시계획조례 따르면 아파트 건립이 안 되는 4층 고도제한에 묶여 있는 지역”이라며 “현실적으로 난개발할 수 없는 이런 곳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일몰제, 정부 대책과 대안은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져가는 도심 녹지를 미리 확보해 두기 위해 정부에서는 특정 지역의 사유지를 공원 등의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놓고 그동안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왔다.그러나 헌법재판소에서는 1999년 10월 ‘지자체가 개인 소유의 땅에 도시계획시설을 짓기로 하고 장기간 이를 집행하지 않으면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결, 도시계획법(4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여기서 도시계획시설이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반시설로, 주로 녹지 학교 공원 도로 등이 해당한다.헌재 결정에 따라 전국의 도시계획시설 중 판결의 효력이 미치는 사유지의 경우 2020년 6월30일까지만 도시공원으로 사용할 수 있고 2020년 7월1일부터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돼 원래 땅 소유자에게 반환된다.5월28일 국토교통부에서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 대책을 내놨다. 대책에는 △지자체가 사유지 매입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이자 지원 확대(50%→70%)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공원 조성 활성화 △국공유지에 대해서는 10년간 실효 유예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 공원부지 매입의 국고 지원안이 빠져 있어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형식적 대책에 불과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을 계속 요구했는데 반영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이는 결국 지방이 알아서 하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대로라면 도내 공원 상당수가 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관련 전문가들은 대략 다섯 가지 정도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보전가치 적은 지역은 해제 결정 △보전가치 큰 지역은 도시자연공원으로 결정, 행위 제한 강화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전체면적 5만㎡ 이상) △지자체에서 매입 △지자체에서 토지소유자와 계속사용 계약 등이 그것이다.한편, 서울시에서는 2018년 4월5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 대응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사유지 40.3㎢를 매입하기로 했다. 메인사진-2020년 7월1일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대구시, 경북도 등 전국 지자체가 고민에 빠졌다. 도시공원에 포함된 사유지를 그 전까지 매입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도시공원이 사라지게 되고 도심 난개발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4월30일 범어공원 내 사유지 주인들과 토지보상 문제 등을 두고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서브사진1-장기미집행 공원 해소방안 당정협의가 5월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이날 정부 대책을 내놨지만 지자체는 국고 지원 등이 빠진 실효성 없는 안이라며 여전히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브사진2-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6월5일 서울에서 열린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국회 긴급 입법 촉구 및 시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각 정당 원내대표들 얼굴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한 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딤프(DIMF) 사무국 안일한 운영 대구대표 축제 먹칠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망신살이 톡톡히 뻗쳤다.사무국의 안일한 행정이 대구 대표 축제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개막식 당일 비가 예보됐지만 야외 행사를 고집하다 제대로된 무대도 없이 개막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뮤지컬 공연의 기본인 라이센스 관계를 간과한 채 공연을 무대에 올리려다 뒤늦게 문제가 발생하자 공연 이름을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다.지난 21일 개막한 DIMF는 이날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 웨딩싱어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야외에서 ‘개막식&리셉션’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공연 직전 내린 많은 비로 야외에서 행사 진행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DIMF 측은 ‘개막식&리셉션’ 행사를 외부에 마련했다.예상대로 개막작 공연이 끝나자 비가 쏟아졌다. DIMF 측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입구 한켠에 제대로 된 무대 없이 개막식 행사를 열었다. 무대 인사가 예정돼 있던 배우들과 내빈들은 자리를 잡지 못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개막식을 찾은 시민 역시 무대가 보이지 않은 탓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현장을 찾은 이영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는데 대처공간도 준비하지 않고 너무 안일하게 준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DIMF 측은 “강수확률이 떨어져서 비가 안올 줄 알았다”는 궁색한 답변만 내놨다.폐막작은 라이센스 문제로 제목과 노래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DIMF 측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제13회 DIMF 폐막작을 러시아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으로 소개했다.하지만 개막식 당일 배부된 뮤지컬 프로그램 책자에는 폐막작으로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아닌 ‘테비예와 딸들’로 변경돼 소개됐다. 두 작품은 러시아 출신 유대인 작가 숄럼 알레이쳄(Sholom Alechiem)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하지만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반면 ‘테비예와 딸들’은 러시아 버전으로 차이가 있다.폐막작의 갑작스러운 제목 변경은 브로드웨이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러시아 공연팀이 해당 뮤지컬 넘버 사용에 관한 권한을 확보했지만 러시아 이외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 된다.배성혁 집행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애청곡이라고 소개했던 ‘선라이즈 선셋’ 등 주요 곡들은 대구 무대에서 들어볼 수 조차 없어 망신을 자초하게 됐다.DIMF 측의 대처 또한 미흡하다.DIMF 측은 지난달 13일부터 티켓판매를 시작했지만 관련 공지글을 올린 것은 3주 후인 지난 3일부터다. 공연이 열리는 수성아트피아에는 지난 7일에야 관련 사실을 알렸고 언론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문화계 관계자는 “올해로 13회를 맞은 딤프가 어떻게 이렇게 기본적인 것 조차 확인하지 않았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며 “작은 공연도 라이센스 확인과 해결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고 지적했다.DIMF 관계자는 “이달 초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제목을 바꾸게 됐다”며 “미리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유선으로 안내를 했다”고 해명했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이 라이센스 문제로 제목이 변경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5월 배부한 소개 책자(오른쪽)와 지난 20일 배부한 책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시리즈)대구를 담은 아름다운 전망대 (5·끝)달서구 삼필산 송봉전망대

삼필산은 해발고도 468m로 비슬산에서 북동으로 뻗은 청룡산 지맥 중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와 달서구 도원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골과 달서구 월배 수밭골을 이루는 지맥의 중앙에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양쪽 골짜기를 훤히 볼 수 있다.2013년 행정안전부가 쌍룡 녹색길(와룡, 청룡)을 선정해 와룡산∼궁산∼금호강∼달성습지∼유수지∼수림지∼대명천∼대구수목원∼삼필봉∼청룡산으로 이어지는 산길·강변길·샛길·마을 길 등 다양한 테마의 18㎞ 도보 여행코스를 조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삼필산 송봉 정상에 서다지난 21일 오후 4시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도원지 못 둑으로 이어지는 수변탐방로를 걷다 보니 도원지를 유유자적 떠도는 붉은귀거북이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주민들이 방생한 거북이뿐만 아니라 탐방로 주위에는 팔뚝만 한 잉어가 여유롭게 헤엄치거나, 이름 모를 물고기들이 분주하게 쏘다녔다.삼필산 송봉전망대를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먼저 대곡소공원에서 삼필산 송봉을 오르는 코스다. 지난해 6월 1.25㎞의 등산로를 정비하는 삼필산 누리길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등산로 곳곳에 보행 매트가 깔려 있어 노약자도 부담 없이 등산할 수 있는 코스다.두 번째 방법은 도원지 못 둑길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다. 월광수변공원의 풍광을 내려다보며 등산할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이끌려 도원지 둑길로 향했다. 둑길 끝 등산로 앞에 서자 소나무 숲에서 밀려오는 피톤치드(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 뿜는 자연 향균 물질)가 온몸을 휘감는 느낌이다.지금이야 삼필산 전체가 온통 숲으로 우거졌지만 민둥산이 많던 시절에는 이 일대만 소나무가 무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송봉이다.피톤치드가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했다. 앞서 내린 비로 촉촉한 흙길은 발걸음을 더욱 경쾌하게 했다. 등산 중간 중간 우거진 숲 사이로 보이는 월광수변공원의 아름다움이 어느새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삼필산은 봄에는 아카시아향기가,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30여 분 산을 오르니 삼필산 송봉 전망대를 맞이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삼필산의 작봉, 증봉, 송봉을 형상화한 조형물 뒤로 달서구의 풍광이 펼쳐졌다. 왼쪽에서는 굽이치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모습, 오른쪽으로는 궁산·장기공원·와룡산·학산·두류공원이, 멀리는 가야산의 원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졌다.송봉전망대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2억1천만 원을 들여 조성됐다. 올해부터는 숲길등산지도사(2명)가 숲길 등산 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등산지도사와 함께 송봉전망대를 오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붓처럼 뾰족한 세 봉우리, 삼필산삼필산은 청룡산의 서쪽에서 대곡동 방향으로 뻗어 내린 봉우리로 세 개의 연결된 산봉우리가 마치 붓끝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세 개의 봉우리 중 가장 왼쪽은 까치를 연상시켜 까마귀 작(鵲)자를 써 작봉이라 부른다.중앙은 꼭대기에 얹혀 있는 바위가 떡시루처럼 생겼다고 해 ‘시루봉’ 즉 증(甑 시루증)봉이라 불렸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송봉은 커다란 소나무가 많다고 해 소나무 송(松)자를 써 송봉이라고 불렸다.또 산 아래 마을의 양반가에서 세 명의 문필가를 배출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삼필산 아래는 대곡동(한실)과 도원지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많은 주민이 운동삼아 오르내리는 산이 됐다. 특히 대구수목원과 도원지에 월광수변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삼필산을 찾고 있다.◆달서구 최고의 휴식공간, 월광수변공원월광수변공원의 도원지는 달서구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는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노인들의 운동장소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복숭아나무 등 40종 2만1천922본의 향토 수종이 식재돼 있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봄이면 장미축제가 열린다.수변공원의 명물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전장 170m의 율동분수다. 음악 분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주 분수는 높이 50m까지 쏘아 올린다.하루 여섯 번씩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이 물의 향연은 여름철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공원 내에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투리가 아름다운 시어로 변신한 이설주 시인의 ‘내 고향은 저승’ 시비와 ‘오빠 생각’, ‘동무 생각’ 등으로 유명한 박태준 흉상에서는 그가 작곡한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이 밖에도 운동시설로는 파고라, 롤러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3면),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27종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또 달서구청은 올해 말까지 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도원지 서편 일대 4만2천557㎡에 월광2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새롭게 조성되는 공원은 순환산책로(목재데크)와 휴식공간(18㎡), 전망대(20㎡) 등의 시설을 갖춘다.특히 순환산책로는 도원지를 따라 길이 676m, 폭 1.5m 규모로 기존 도원지 동편 산책로(1.7㎞)와 이어져 못 전체를 둘러싸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삼필산 송봉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달서구의 풍광. 송봉전망대에는 삼필산의 작봉, 증봉, 송봉을 형상한화 조형물 뒤로 달서구의 풍광이 펼쳐진다.삼필산 송봉전망대 중심에는 세 그루의 나무가 등산객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있다.월광수변공원 도원지 못 둑길에서 바라본 도원지의 모습.삼필산 송봉전망대를 오르는 등산로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해 등산객들에게 편안함을 준다.도원지와 월광수변공원도원지 둑길을 따라 삼필산 전망대로 향할 수 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시리즈)민선 7기 1년, 대구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3)류한국 서구청장

“지난 1년 서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의 착공을 이뤄냈다면 남은 과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대구산업선 착공을 기점으로 서남부권 발전을 서구가 주도해 나가는 것입니다.”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서대구고속철도와 대구산업선 착공 등을 통해 서구가 서남부권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서대구산업단지 및 염색산업단지 재생사업, 도시재생사업,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총 집결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류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서구는 성장과 발전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다”며 “그 결과 도시환경, 경제, 교육, 문화, 체육, 주거 등 구정의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더 나은 서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큰 성과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착공이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고속철도는 140만 서대구지역 주민들과 대구의 85%가 집중된 산업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 구청장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대구 동·서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서구지역의 획기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져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 1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대구산업선까지 개통되면 광역 연계 교통망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생산 증가로 국가 균형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철도로 총 사업비 1조2천억 원을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개통예정일은 2027년이다.주택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도 올해 서구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다. 노후화된 주택과 낡은 도시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현재 서구는 9천400여 가구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고 2천879가구가 이주 중이다. 비산동과 원대동 일대는 538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최근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대구역세권개발 관련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중단된 상태기 때문이다.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에는 도로계획 등 분야별로 검토할 사안이 많다”며 “용역 종료 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면 일종의 페널티가 발생한다. 그러한 문제를 예방하고자 기초부터 탄탄히 시작하는 셈”이라고 말했다.남은 3년 구정 방향은 참된 봉사와 따뜻한 복지, 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시설 확충,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꼽았다.류 구청장은 “미래발전 도시기반 구축을 통해 서구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지난 1년간 서구가 서대구 고속철도역 착공과 대구산업선 유치 등 서남부권 발전을 주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지난 1년간 서구가 서대구 고속철도역 착공과 대구산업선 유치 등 서남부권 발전을 주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치맥페스티벌! 다양한 공연과 함께 즐기세요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된다.제7회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다음달 19~21일 열린다. 공연문화도시 대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제기간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인다.19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무대에서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을 펼친다. 이곳에서 창작·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동성로에서는 ‘매일 매일이 즐거운 대구의 썸머 나이트 파티 스테이지’라는 이름의 거리공연을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18일과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간 진행된다.18일에는 인디밴드 ‘사필성밴드’, 연주밴드 ‘빅타이거 그룹’, 퓨전국악팀 ‘놀다가’가 출연한다.19일에는 댄스팀 ‘킹핀클루’, 어쿠스틱 2인조 ‘모과양’, 락밴드 ‘레미디’의 공연으로 거리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여름밤 시원한 카페(식당) 공연도 마련돼 있다. 앞산 카페거리의 ‘넘버 더 스타즈(현충로 54)’는 카페 겸 베이커리로 20일 오후 7시부터 ‘사필성’의 공연이 마련된다.수성못 수상무대에서는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칵테일 사랑’이라는 주제로 ‘곰매직’(버블쇼), ‘비아트리오’(성악) 등 공연을 펼친다. 주변 식음거리에 위치한 카페(식당)에서도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공연이 진행된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치맥페스티벌이라는 대구 대표 축제기간에 기존 사업을 추가 편성하고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다음달 19~21일 대구 주요관광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띄운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무대에서 진행된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 모습.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서구청, 하절기 지역자활센터 안전점검 실시

대구 서구청은 오는 28일까지 서구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장 등 10곳을 방문해 여름철 시설안전점검을 시행한다.이번 점검은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풍수해 및 폭염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점검사항은 △시설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안전교육 시행 △책임보험가입 여부 △건축·전기·가스·소방분야 △재난 및 사고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등이다.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응급조치 후 이른 시일 내에 기능 보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대구 서구청 전경.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신세계갤러리 ‘영남 문화의 원료를 찾아서-가야 김해’

김안나 ‘하늘과 땅’대구신세계갤러리가 ‘영남 문화의 원료를 찾아서-가야 김해’를 다음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6명의 예술가가 2박3일 동안 옛 가야의 자취가 서려 있는 김해를 방문하고 이를 작품으로 풀어냈다.김해는 가야 연맹체의 중심이었던 가락국(금관가야)의 도읍지였다. 현재 경상남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도시 곳곳에는 수로왕과 관련된 신화와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옛 가야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다.16명의 예술가는 수로왕 탄생 설화의 배경인 구지봉 공원을 시작으로 국립김해박물관과 해은사, 대성동고분에서 가야의 흔적을 살펴봤다. 또 분산성, 선곡다원, 봉화마을, 화포천생태습지공원 등에서 김해의 자연을 감상했다.2박3일 답사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은 가야와 김해를 주제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했다. 모두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상, 조작, 사진 등 40여 점에 이르는 이번 전시는 옛 가야에서부터 현재 김해까지의 이야기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다.한국화가 김민주와 미디어 아티스트 김안나는 김해김씨 성을 가진 작가로서 이번 답사에 참여하는 의미가 각별하다고 했다. 김민주는 자신의 역사일지도 모르는 장소를 답사하며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 설킨 문답의 과정을 무척산과 수로왕의 풍경으로 담아냈다. 김안나 역시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수로왕의 설화를 모티브로 이번 답사의 풍경을 가상현실로 구축하는 작업을 선보인다.사진가 이인미와 조각가 정국택은 김해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인미는 분산성의 모습을 기록했다. 약 2천년 동안 허물어지기도 하고 다시 덧대지기도 했던 성벽과 이를 감싸 안고 있는 담쟁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국택은 가야를 대표하는 기마인물형토기의 모습을 차용하여 철의 왕국으로 번성했던 옛 가야와 현재의 김해를 병치하여 보여준다. 김선두 역시 가야 시대부터 지금까지 내려져 왔을지도 모르는 돌, 나무, 강물을 통해 오랜 세월을 한 폭의 그림으로 나타냈다.김민주 ‘사유의 숲’장용근과 이재호의 시리즈 작업과 정용국의 작품을 살펴보면, 2박3일간의 답사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장용근은 각 답사지에서 채집한 식물을 필름 대신 확대기에 꽂고 빛을 투과해 인화했다. 이재호 역시 답사한 역사적 장소마다 전해오는 이야기 속 동물과 대응하는 몬스터를 그려내는 시리즈 작업을 선보인다. 정용국은 한 화면에 여러 답사지의 풍경을 이어 그리는 파노라마의 작업을 완성했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예술가가 장소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각자 특유의 방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의 작품은 김수로왕의 부인 허왕옥을 주제로 캔버스 위에 스프레이를 뿌려 작업했다. 허왕옥의 최초 영정과 2010년 드라마 김수로에서 허왕옥 역을 맡은 배우 서지혜의 얼굴, 인터넷에서 찾은 인도 여성 이미지를 연달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역사와 설화의 경계에 있는 허왕옥을 어떤 방식으로 불러내고 의미를 부여하는지 질문한다.이번 전시는 무료다. 문의: 053-661-150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다음달 6일 토크콘서트 개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이 다음달 6일 미술관 2층 선큰가든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토크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기관 간의 상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인기 행사다.토크콘서트 주제는 오는 8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박생관의 회고전 등이다.대구국제오페라하우스는 8월 재단의 첫 국제콩쿠르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성악 중심 아티스트 마켓;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시작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과 협업한 ‘라 론디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주단체들이 총출동하는 오페라 ‘1945’,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한 베르디 중기 대작 ‘운명의 힘’ 등을 선보인다.대구미술관은 강렬한 색채와 수묵/채색을 혼합한 독창적 기법으로 1980년대 한국 화단에 새로운 바람과 충격을 불러일으킨 작가 박생광의 회고전을 개최하고 있는 대구미술관은 피해가거나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주제로 말한다.불교방송 박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최상무 예술감독과 대구미술관의 최은주 관장이 패널로 참여한다.이날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이병삼 등 이번 오페라축제의 주역 성악가들이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천사의 품에 안긴 그대여’ 등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들려준다.문의: 053-666-6174.지난해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모습.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세계 각국 언론 주목

지난 23일 막을 내린 제9회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이 세계 각국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 이미지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는 평가다.이번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는 중국 국영방송국 CHTV, 러시아 국영 사하방송국, 일본 주니치신문 등 방송사, 신문사가 취재 경쟁을 벌였다.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CHTV는 중국위생건강위원회 산하의 건강전문 방송국이다. 시청자가 6억 명을 넘는다. 고정시간에 5회 이상 대구의료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 맞춰 입국했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뿐만 아니라 대구소재 5개 대학병원, 약령시, 스파밸리 등 관광지를 촬영했다.러시아국영 사하방송국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 및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까지 5천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하지역 의료관광객이 이미 대구를 많이 찾고 있다. 사하방송국은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이번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파티마병원, 동산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이월드 등의 관광지를 촬영했다.일본 주니치신문은 2010년 기준 235만 부 내외를 발행하는 일본대표 신문사다. 야마모토 요시유키 논설위원은 대구의료관광 및 메디엑스포 소개 칼럼을 작성하기 위해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을 방문했다. 대구시와는 서면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대구의 음식문화 취재도 함께 진행했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해외방송사의 촬영은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대구의 이미지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3일 러시아 국영 사하방송국 취재진이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을 취재하고 있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 취재경쟁을 벌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북청소년인구 10년 대비 20만7천여 명 감소

지난해 대구지역 청소년 인구는 10년 전인 2008년 대비 11만1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청소년 인구(9∼24세)는 44만8천 명으로 대구 총 인구의 18.2%를 차지했다. 2008년 55만9천 명 대비 11만1천 명 이 감소한 것이다.학령인구(6~21세)는 40만4천 명으로 2008년 54만3천 명 대비 13만9천 명 감소했다.지난해 대구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경험, 스트레스, 우울감 경험 등 건강상태는 10년 전보다 다소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비만율은 11.2%로, 2008년 5.4%보다 5.8%포인트 증가했다.흡연율(최근 30일간 하루 이상 흡연한 사람)은 6.8%로, 2008년 12.2%보다 5.4%포인트 줄었다. 음주경험(최근 30일간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도 14.3%로 10년 전인 2008년 24.2%보다 9.9%포인트 감소했다.스트레스 정도는 38.5%가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하며 2008년 41.1%보다 2.6% 포인트 떨어졌다.우울감 경험률은 23.1%로 2008년 36.3%보다 13.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또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는 이유에 대해 13~24세 청소년 51.5%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구 청소년(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우관계’ 만족도가 8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국보다 4.2%포인트 높았다. 또 교사와의 관계에 52.5%, 교육내용에 51.7%, 학교시설 및 설비 39.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경북 청소년 인구(9∼24세)는 지난해 43만8천 명으로 2008년 대비 9만6천 명 감소했으며 학령인구(6~21세)는 40만2천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1만9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는 비만은 높아지고,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우울감 경험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 청소년 역시 절반 이상인 52.4%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학교생활 만족도에서는 교우관계 만족도가 80.2%로 가장 높았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