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이색 종목으로 재미 더한다.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색 경기종목들이 시범을 보여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곳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경기종목은 정식 46개 외에 시범종목으로 보디빌딩이 선보인다.시·군별로는 주개최지인 구미에서 검도와 시범종목인 보디빌딩 등 16개 종목이 개최된다. 포항은 사격(공기)·산악·축구 등 9개 종목, 경주는 궁도·철인3종 등 4종목 등이 열린다.김천에서는 농구 등 4종목, 안동은 레슬링 등 5종목, 특히 문경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는 핀을 발에 끼고 근육의 힘만으로 하는 핀수영 등 3종목이 개최된다.상주에서는 세팍타크로와 볼링이, 대구에서는 사격(화약)·하키, 충북에서는 사격(러닝타겟) 등이 열린다.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같은 달 20일부터 25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경기종목은 정식 28개 외에 슐런과 쇼다운이 시범종목으로 선보인다.지체장애인 경기종목인 슐런은 네덜란드의 전통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나무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며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시각장애인 경기종목인 쇼다운은 손 보호 장갑과 고글을 착용한 뒤 길이가 긴 나무 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 상대편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다.국내에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세계시각장애인대회를 시작으로 보급돼 이번 체전에서는 구미코 전시장에서 펼쳐진다.경북도는 전국체전 볼링경기가 열리는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 대한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244억 원을 투입해 신축한 이 센터는 3층 규모다.1층은 40레일 볼링장, 2·3층은 1천16석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볼링경기 운영의 최적 시설이라는 평가다.경북도 정상원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준비된 경기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춰 클린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 대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카운트 다운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지친 국민을 다독이다’ 지난 16일 D-30일을 맞아 공개되면서 눈길을 끈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티저(teaser) 동영상의 첫 카피(광고 문안)다. 티저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용 일부만 공개하는 맛보기를 뜻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로도가 한층 높아진 국민을 위로하는 이 카피는 전국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공식 슬로건 ‘지역을 다독이다. 책을 다독(多讀)하다’에서 나왔다.티저 동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지난 5월에서 10월16~18일로 연기되면서 운영방식도 비대면으로 완전히 바뀐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티저 동영상에서는 운영방식이 ‘언택트(비대면)를 넘어 온택트(영상대면)’로 바뀐다는 내용이 소개된다. 이어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읽는 시민들의 모습이 펼쳐진 뒤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 무학숲도서관 등 수성구립도서관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국지역도서전의 연혁이 등장한다. 2017년 제주시, 2018년 수원시, 2019년 고창군, 2020년 수성구 순이다. 그리고 ‘지역출판물과 독서운동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행사 목적도 드러난다.PC용과 모바일용으로 각각 제작된 티저 홈페이지도 D-30일에 함께 공개됐다. 홈페이지는 한국지역도서전의 개요와 연혁 등을 안내하는 ‘도서전 안내’, 공지사항과 보도자료 등을 담는 ‘알림마당’, ‘이벤트’로 간단하게 구성됐다. 말 그대로 맛보기 수준이다. 행사명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2020 온라인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으로 수정됐으며, ‘D-25’ 등으로 D-데이를 앞둔 날짜를 카운트 다운하고 있다. 티저 동영상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적지 않게 배치돼 방문자들에게 쉽게 한국지역도서전을 이해하게 한다.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책놀이 한 컷!’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독서를 비롯해 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한편, 한국지역도서전과 관련된 지정문구에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지정문구는 ‘#2020대구수성한국지역도서전’ ‘#한국지역도서전’ ‘#책놀이한컷!’ ‘#수성구립도서관’ ‘#한국지역출판연대’이다. 그러면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의 큰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선택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한국지역도서전에 활용된다.‘북 커버 챌린지(Book Cover Challenge)’는 전국의 한국지역도서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챌린지는 참여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독후감이나 서평 등 일체의 설명 없이 책 표지 사진만 한 주일간 소개하면서 다른 페이스북 친구 한 명에게만 릴레이 동참을 권유하는 방식이다. 목적은 물론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데 있다. 한국지역도서전을 알리는 데도 활용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D-데이 앞둔 카운트 다운을 나타내고 있다.1천 명의 독자가 시상한다는 뜻이 담긴 ‘천인독자상’ 홍보도 계속되고 있다. 천인독자상은 한국지역도서전 개막일인 10월16일 시상할 ‘한국지역도서대상’의 다른 명칭이다. 전국에서 책과 독서를 애정하는 누구든지 1천 명이 1만 원씩 모아 한 해 동안 지역출판과 독서 진흥운동에 기여한 저자와 지역출판사를 시상하는 이벤트다. 행사가 끝나는 10월18일까지 모금은 계속된다. 이 때문에 지역을 기록하는 지역출판과 문화운동의 뿌리인 독서운동을 확산하자는 뜻깊은 동참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운영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되면서 메시지 전달의 핵심으로 부각된 영상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 제작 등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증액은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에서 관련 단체들이 도움을 청하는 손길을 기꺼이 잡아줬다.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이벤트협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올해 한국지역도서전은 우리 지역의 관련단체까지 동참해 시민문화운동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아무튼 코로나19 사태란 복병으로 인해 올해 한국지역도서전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적지 않은 오프라인 행사가 여전히 아쉽지만, 온라인 지역책축제 및 독서문화축제의 뉴모럴을 제시하려고 애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때문에 생긴 ‘코로나 우울증’ 또는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란 점도 부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감사할 따름이다.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도덕적 부족함 있었다”...위장전입·다운계약서 인정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가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이 “2005년에 거주하지 않는 장인 집에 주소지를 등록한 것을 인정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또 지난 2002~2005년 주택 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3차례 작성했느냐는 전 의원의 질의에는 “다운계약서 작성을 의식하면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무서에 저렇게 신고돼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원들의 지적에 답변하면서 (도덕성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재 판사로 근무 중인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관사를 이용해 부친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매입해 증여세를 줄이는 이른바 ‘관사+증여 재테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전 의원은 “기존 아파트를 4억500만원에 팔고 부인이 관사에 거주하면서 새 아파트를 올해 1월 5억원에 샀다. 부산 해운대에 장인이 살던 이 아파트는 올 1월 평균시세인 6억5천만원보다 싸게 샀고 곧바로 장인에게 1억원에 전세를 줬다”고 했다.이어 “이 아파트는 올해 8월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가 났고 현재 시세가 8억5천만원에 이른다”며 “후보자는 7개월 만에 3억5천만원 정도의 시세 차액을 거뒀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미 해운대가 조정지역이 해제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였고 더 주택가격이 오를 것인지는 예상할 수 없었다”며 “당시 무주택자로서 기존 주택을 판 대금과 예금이 있어 어떤 주택을 구입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장인의 주택을 매수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재건축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나왔던 것이고 재건축 과정은 10년 이상 걸릴 것이고 재건축이 되면 34평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저와 배우자가 함께 살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후보자는 법원 내 진보성향 모임으로 평가받는 ‘우리법연구회’에 대해“서울에 있는 동안 잠시 활동했지만 학술단체 성격이 강해 특정 성향 모임으로 정리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코드인사’ 논란에 선을 그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의성군, ‘건강 업! 스트레스 다운 !’으로 활기찬 직장 만든다

의성군은 코로나19 등 직원들의 누적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기찬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하 8월 첫째 주부터 12주간 ‘건강 업! 스트레스 다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군에 따르면 ‘건강 업! 스트레스 다운!’ 프로그램은 스트레칭·자세교정 등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마다 시행되며, 희망하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비상근무 등 격무로 지친 직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 후생복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성군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임산부 공무원에 의자 및 전자파 차단 담요 제공, 직원들을 위한 가족휴양시설 제공, 재직기간에 따른 장기재직휴가일수 확대 등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코로나19 장기화로 엇갈린 식품 물가…삼겹살 업, 광어 다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패턴이 뒤바뀌어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재택근무, 등교 연기 등으로 외식과 급식 시장의 소비는 둔화되고, 집밥 수요가 폭발하면서 품목별로 물가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것. 집밥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삼겹살과 흔한 식탁 밑반찬으로 사용되는 양배추의 수요는 치솟았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겹살(100g·국산)은 2천 원으로 지난주(1천800원)보다 11.1% 상승했다. 인기있는 목살(100g)은 1천800원으로 지난주(1천500원)보다 무려 20%나 올랐다.한 대형마트에서는 2천80원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주(1천980원)보다 5.0%, 지난달(1천450원)보다는 43.5% 급등한 가격이다.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소고기, 돼지고기 매출이 40~50% 올랐다”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더욱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배추(1포기)는 6천500원으로 지난주(5천500원)보다 18.1%, 지난달(5천 원)보다는 30% 급등했다.이는 지난해(2천 원)보다 225%, 평년(3천327원)보다는 95.3% 폭등한 가격이다. 시금치(1㎏)는 6천600원으로 지난주(5천930원)보다 11.2%, 지난달(5천295원)보다는 24.6%, 지난해(4천510원)보다도 46.3%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식품도 있다. 우유의 경우 등교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급식용 우유 소비가 사라졌다.대형 우유 업체에서는 급식물량으로 소진하던 우유를 소매 유통업체를 통해 대량 소비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1년에 1~2번 펼치던 우유 할인행사를 지난 2월부터는 격주로 진행하는 등 우유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식 등으로 외식 비중이 높았던 수산물은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광어 평균 산지가격(1㎏·제주산)은 7천766원으로 지난달(8천376원) 보다 7.3%가량, 지난해 같은 달(9천240원)보다는 16%가량 떨어졌다. 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가다. 올 초부터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인 활전복 산지가격(10마리)은 지난 4월 기준 지난달 대비 평균 2천 원 이상 떨어지며 3만 원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활전복 산지가격(10마리)은 3만8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만4천800원) 보다 11.3%, 평년에 비해서도 17%가량 낮게 형성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전복 외식 수요가 부진해 최저가를 기록했던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6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5월 중순까지 소비촉진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