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의 길 열리는가 싶더니…또 다시 빨간불 켜졌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국민의힘 복당에 또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당을 떠나면서 홍 의원의 복당 길도 열리는 듯 했다.하지만 당내 또 다른 분란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내부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복당 절차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12일에는 공식적으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국민의힘 김재섭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홍 의원이 건전한 경쟁의 링을 만들고 더 큰 화합을 위해 정당의 문을 활짝 열자는 명분으로 복당을 추진하지만 이 같은 명분은 대단히 궁색하다”고 했다.김 위원은 “21세기 민주정당에서 여러 정치인이 모여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홍 의원에게 화합이란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의원이 당시 우리당 대표로 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하며 역대 가장 처참한 실패를 했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국민의 열망인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하며 분열정치의 서막을 열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은 “저는 홍 의원에게 페이스북을 차단당했는데 그 이유가 비대위 시작쯤에 홍 의원을 비판한 적이 있는 그 이유 때문인 거 같다”며 개인적인 일화도 언급했다.그러면서 “한참 어린 후배 정치인 비판조차 불편해하며 페북조차 차단한 것이 홍 의원”이라며 “야권 화합의 다양한 목소리, 존중이란 명분으로 우리당에 복당시키자는 의견이 맞는지 저는 진지하게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일단 전당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홍 의원 복당 문제는 차기 지도부에 맡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홍 의원의 입당과 관련 “홍 의원 복당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고, 모든 것이 시기의 문제”라며 “지금 전대를 논의하는데 당장 복당, 이것은 아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한편 홍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을 겨냥해 "참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대선 후보 경선 때 나를 반대하고 다른 후보 진영에서 일하면 되지 한국 보수의 적장자인 나를 굳이 들어오는 것조차 반대할 이유가 있냐”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28년 전 악연으로 서로 피하는 게 좋다고 판단돼 지난 1년간 외출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나는 한국보수의 적장자다. 당권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다시 힘 모아야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김해신공항 사업은 폐기됐다. 문재인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며 밀어붙이고 있다. 4·7 보궐선거를 눈앞에 두고서다.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무산된 대구·경북은 쓴입을 다시며 특별법 통과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에 필수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며 애원하다시피 매달리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구시와 경북도의 주장과 외침이 받아들여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국토교통부는 선거용 사업으로 지적받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를 오는 5월부터 시작하는 내용을 포함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후속 조치 계획을 확정,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40억 원 이상 국민 혈세를 투입해 추진해 온 김해신공항 사업은 공식 폐기됐다. 정부 각 부처와 정치권 및 TK의 반대는 공염불이 됐다. 경제성, 환경영향, 안전성 등 우려는 모두 내팽개쳤다. 후대의 국민 부담은 내몰라라다.대구·경북은 전열을 재정비,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과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국회 국토교통위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한 데 대한 유감 표시와 시정을 요구했다.경북도도 잰걸음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연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 통합신공항이 지역의 재도약과 국가 균형 발전 실현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성공적인 공항 이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건의했다.대구시는 4월1일부터 코로나19로 중지됐던 통합신공항 현장소통상담실 운영을 재개했다. 이전지인 군위·의성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이전 부지 보상, 신공항 건설, 지원 사업, 공동 합의문 등 상담이 주업무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이제 가덕도와는 상관없이 마이웨이 해야 한다. 통합신공항 건설 후에는 김해공항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통합신공항은 접근성 개선 없이는 제구실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시·도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하루빨리 구성, 국가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 발등의 불이 됐다. 또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 2028년 개항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통합신공항의 성공 여부에 TK의 미래가 달려 있다.

사라졌던 대구 공중화장실 휴지통…3년 만에 다시 등장

대구지역 공중화장실에서 사라졌던 휴지통이 다시 생겨나고 있다.행정안전부의 시행령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공중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을 없앤 뒤 3년 만에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등 휴지통 없는 화장실 문화가 정착하지 못했다는 평이다.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공중화장실의 관리기준) 제3호에는 예외 사항 외 ‘대변기 칸막이 안에는 휴지통을 두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제도 시행 초기 대구시 등은 공중화장실의 녹는 휴지 사용과 이물질 투입 금지 표지나 스티커를 칸막이마다 부착하고 세면대 옆에 큰 휴지통을 비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대구일보가 이달들어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의 공중화장실 15곳을 둘러본 결과 9곳에서 휴지통이 존재했다.건물 관리자들은 이용자들이 휴지통이 없어졌다고 휴지를 변기 주변 바닥에 버리는 경우도 허다해 휴지통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또 비수용성인 일반 물티슈를 대변기에 넣으면서 대변기 막힘 현상이 잦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했다.당시 시행령의 취지는 대변기 칸막이 안 휴지통이 악취와 해충을 유발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겠다는 목적이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셈이다.중구의 한 건물 관계자는 “휴지통을 없애니까 변기에 안 버리고 땅에 뒀다. 그래서 쓰레기통을 원상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며 “휴지통이 있으면 청소할 때 손이 한 번 더 가더라도 위생상 휴지통이 있는 게 더 깔끔한 것 같다. 휴지통이 없으면 옆에다 다 던져두고 가 화장실이 지저분해진다”고 하소연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현대인 애환 녹인 최형길 초대전 ‘미스터 김, 다시 달린다’…19일까지 키다리 갤러리서

현 시대의 젊은 가장의 모습을 건축물로 표현한 서양화가 최형길의 15번째 개인전이 개최된다.최형길 초대전 ‘미스터 김, 다시 달린다’가 오는 19일까지 키다리 갤러리(대구 동구 신서로21길 3-5)에서 열린다.작가는 '미스터 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현대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내는 서양화 화가이자 회화 작품과 함께 조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그의 작품은 모든 작품들이 작가의 손길로 만들어낸 100% 오리지널이라는 점과 빼곡하게 그려 넣은 집들은 작가의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가 크다.표현해낸 작품들이 하루하루를 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넥타이 휘날리며 어디론가 힘차게 달려가는 미스터 김의 모습은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개비로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현대의 직장인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다.주말에도 육아를 도우며 아이와 함께 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들은 현대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 가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여성도 있다. 그의 작품에서 ‘미스 김’으로 등장한다.바쁜 출근길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서 아이의 손을 잡고 뛰는 역동적인 모습과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들은 맞벌이 부부들의 바쁜 삶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작가가 작품의 제목에 자신의 성씨와 상관없이 ‘김(Kim)’씨 성을 사용한 것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대중을 의미한다.그의 작품에는 캐릭터에 연필 또는 잉크 펜으로 그린 작은 집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하나의 형태에 수많은 집들로 채워 그린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뿐 아닌 끈기와 인내, 집념, 열정이 모여서 만들어진다.작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은 곧 ‘부’를 의미하기 때문이며 누구나 자기의 집을 갖는 것을 꿈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결국 나의 집을 갖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꿈과 목표가 가득 담긴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또 작가는 물질적인 의미보다는 가족의 안식처인 나의 집이 단 한 채 일지라도 집이 갖는 의미는 행복과 직결되는 소중한 의미이기에 집으로 채우게 됐다고 한다.최형길 화가는 1999년 강원대학교를 중퇴했으며, 현재 경기도 안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200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갤러리탐, 아트리에갤러리, 키다리갤러리 등에서의 초대 개인전과 KIAF, BAMA, 대구아트페어, 서울아트쇼, 싱가포르 어포더블아트페어에 참가 하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오는 4월에는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참가하고, 5월에는 2021 ART(아트 레볼루션 타이페이)의 초대 작가로 선정돼 처음으로 대만 아트페어에 참가하게 된다.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전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처해진 우리의 고난과 역경을 다 같이 힘을 모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아낸 전시다”며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보고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최형길 작가와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작품 세계에 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남부도서관, 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 운영

대구남부도서관이 3월부터 ‘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를 설치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대구·경북 다시보기 코너는 우리 고장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 자료 500여 권을 한곳에 모아 시민에게 제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남부도서관은 ‘향토사랑 퀴즈 이벤트’를 연 4회(3·6·9·11월) 열고 ‘대구·경북 테마 도서전’도 연 2회(4·9월)로 운영할 예정이다.향토사랑 퀴즈 이벤트의 첫 회는 지역의 문화, 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웰컴 투 대구·경북’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간 진행된다.남부도서관 종합자료실 및 홈페이지(http://library.daegu.go.kr/nambu)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23일 대구·경북 다시 강추위…아침 기온 전날보다 10℃ ‘뚝’

22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다시 추위가 시작되겠다.이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3~2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경북북부내륙은 영하 5℃ 분포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5℃, 대구·경주 영하 3℃, 포항 영하 1℃ 등 영하 7~영하 1℃. 낮 최고기온은 안동 8℃, 대구·포항 10℃, 경주 11℃ 등 6~11℃.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휴업도 영업재개도 '쉿' 노보텔 대구, 조용히 다시 문열어

휴업 중이던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이하 노보텔)가 조용히 영업을 재개했다.노보텔 대구 등에 따르면 호텔은 지난달 19일부터 객실 영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음료 등 레스토랑이나 피트니스 등의 편의시설은 개장하지 않았으며 객실도 전체 204개 중 100개만 예약을 받고 있다.호텔의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해 11월1일 리모델링을 이유로 대구 중구청에 휴업신고를 한 지 석달 만이다.일반인 객실 예약은 약 1년 만이다.호텔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대구로 내려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진에 투숙 공간을 제공하면서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8~9월과 12월 뮤지컬 공연단의 단체 숙소로 객실을 잠시 사용했다. 이를 제외하면 일반 고객 이용은 지난 1년 간 없었다.노보텔 관계자는 “객실 손님의 약 80%가 외국인이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객실 외 레스토랑 등은 영업하지 않은 채 객실만 운영중이다”며 영업 재개 사실을 밝히면서도 “이와 관련해 일체의 홍보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한편 노보텔은 2018년 1월 4성급 등급 평가를 받은 뒤 지난해 12월 한국관광공사에 호텔업 등급평가 재신청을 한 상태다. 올해부터 호텔업 등급평가 업무를 이관 받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5월 이후 현장평가 등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이번 주 다시 강추위 찾아온다

대구·경북은 이번 주 대부분 맑지만 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15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평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1℃, 낮 최고기온은 영하 3~12℃로 평년(아침 최저기온 영하 5~1℃, 낮 최고기온 7~9℃)보다 낮겠다.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4℃, 경주 6℃, 대구 7℃, 포항 8℃ 등 영하 2~8℃. 낮 최고기온은 안동 7℃, 대구 9℃, 경주 11℃, 포항 12℃ 등 5~12℃.이날 낮부터 울릉도·독도, 경북내륙에는 바람이 35~60㎞/h(10~16㎧)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50㎞/h(9~14㎧)로 강하게 불겠다.미세먼지는 대구 ‘나쁨’, 경북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불꺼진 무대 다시 환하게 밝힐’ 대구콘서트하우스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 발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먼저 명품 독주자들의 향연 ‘명연주 시리즈’로는 다음달 4일 거장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를 시작으로 7년 만에 독주자로서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는 정명훈(4월중), 신선한 해석과 치밀한 연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노의 별 이고르 레빗(5월15일)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완벽에 가까운 전설의 피아노 연주자 안드라스 쉬프(10월9일)의 공연이 열린다.2015년 한국인 최초로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공연이 다음달 19일 열리는 것을 비롯해 섬세한 터치와 세밀한 표현의 피아니스트 윤홍천(4월2일), 피아노의 신성으로 부상하고 있는 원재연(4월30일) 공연이 이어진다.또 프랑스 목관의 진수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와 피아노의 시인 ‘에마뉴엘 스트로세’(9월10일), 바이올린 신성 김동현(11월중), 이진상과 김태형(12월16일) 등 연주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인사이트시리즈가 관객의 기대를 만족시켜 줄 무대로 마련된다.웅장함이 전해주는 감동이 매력인 오케스트라 공연도 라인업을 완성했다.7월21일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그가 이끄는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지난해 대구공연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9월17일),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임선혜, 다미앙 귀용과 방스 셀레스트 앙상블(11월26일) 등 소편성의 오케스트라가 규모를 넘어서는 전율을 선사한다.그리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는 안드레이 보레이코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함께하는 바르샤바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6일), 150년 역사와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11월9일) 등이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을 만족시켜줄 예정이다.이 외에도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아티스트위크, 클래식오아시스, 특별음악회 등 국내외 최고의 오케스트라들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대구를 다시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올해는 지역 연주자와 관객이 다시 음악의 기쁨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공연들이 준비된다”며 “관객이 공연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지난해 멀어졌던 관객과 공연장의 사이를 다시 가깝게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대구를 기대한다

지난해 2월18일 대구시가 코로나19 31번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발표할 때만 해도 고난의 터널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열흘 만에 대구에서만 하루 확진자는 741명에 달했다.이를 막기 위해 방역당국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사투를 벌였다.코로나19와의 전쟁이 힘들었는지 대구시장 뿐 아니라 시민 상당수가 병고를 치르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11월 위암 수술을 받았다.초기라 다행이라 하지만 위암선고는 지난 1년간 그가 코로나19와 벌인 사투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권 시장은 지난해 3월 재난지원금 지급시기를 두고 시의원과 논쟁을 벌이다 대구시의회 입구에서 쓰러졌다.그는 역대 어느 시장보다 체력에는 자신감을 내보였다.축구 한두 게임은 너끈하고 어떤 운동이라도 마다하지 않았다.그런 그에게 코로나19는 버거운 상대였나 보다.한 달여 동안 시장실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고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그에게 체력에 한계가 온 것이다.권 시장은 쓰러져 입원한 이후 의료진의 만류에도 1주일 만에 시청으로 복귀했다.그리고 7개월이 지난 10월, 미루다 미루다 받은 건강검진에서 덜컥 위암선고를 받았다.평소 애연가였던 그는 자신의 전자담배를 운전기사에게 아무말 없이 건냈다고 한다.그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상상이 가는 대목이다.수술 후 2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지만 그의 모습은 예전만 못하다.기자들의 한 마디 질문에 적어도 다섯 마디를 하던 그는 요즘 통 말이 없다.아무리 초기라 하지만 암과의 사투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정치인에게 암선고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위를 절반 가까이 잘라낸 탓에 음식 조절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병고는 권 시장만 치르는 것이 아니다.대구지역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코로나19와 1년 가까이 사투를 벌이느라 몸과 마음에 병이 들었다.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관련해 지난 17일 정부는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의 실낱같은 희망조차 내팽개쳐 버렸다.대구시는 지난 16일 대구형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정부가 묶어놓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2시간 더 연장하는 안이었다.식당 주인들에게 2시간은 천금같은 시간이다.사실상 오후 9~11시는 가장 장사가 잘되는 시간이기도 하다.이렇게라도 풀렸으니 다행이라며 식재료도 주문하고 아르바이트도 더 뽑았다.그런데 그 희망은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정부의 압박에 못 이긴 대구시는 대구형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도로 오후 9시 영업’을 발표했다.정부의 당초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지자체의 자율에 맡기도록 돼있다.소상공인의 신음소리를 들은 대구시는 방역전문가들과 회의 끝에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늘렸다.하루 신규확진자 741명을 겪은 대구시의 방역 노하우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이었다.대구시의 영업연장 시간이 발표되자 여러 지자체에서 대구를 주시했다.“대구도 하는데 우리도 하자”라며 술렁였다.부담을 느낀 정부는 대구시를 압박했고 이에 굴하지 않자 지침을 갑자기 바꿔버렸다.정부는 17일 저녁 지자체 자율에 맡겼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지침을 완화하지 못하도록 변경하는 내용의 공문을 대구시에 보냈다.대구시는 정부가 바꾼 지침에 대항하기 역부족이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다.대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장이 조정 가능하다는 정부가 정한 절차와 지침을 충실히 따라 결정했고 경북도와도 논의했다”며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을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실무자가 대구시에 대해 주의니 유감이니 하는 납득할수 없는 표현으로 마치 대구시가 중대본과 엇박자를 낸 것처럼 발표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대구시는 하루 741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훌륭하게 극복했다.지난해 전세계는 대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냈고 또 벤치마킹했다.그런 대구가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만들었다.정부는 이를 학습해도 시원찮을 판에 딴지를 걸고 대구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대구가 아무리 야당 도시라고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지금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대구시장과 대구시민들은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털고 일어날 것이다.그리고 대구형 코로나19 방역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리는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 믿는다.

대구 중구청, 김광석다시그리기길 10주년 토론회 개최

대구 중구청은 25일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4층 강당에서 김광석다시그리기길 10주년 토론회 ‘그리고 또 다시’를 개최한다.토론회는 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소장이 ‘김광석길 10년의 평가와 제언’이라는 주제와 손영복 작가가 ‘김광석길 공적주체 구성과 운영방안’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는다.또 주민, 상인, 예술가, 유가족 등 김광석길을 구성하고 있는 대표자들이 토론을 펼쳐 다양한 거리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청은 불가하며 중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대구중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 문제 다시 수면 위로

한동안 잠잠하던 포항 수성사격장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주한미군이 헬기 사격훈련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며 또 다른 집단행동을 예고한 것이다.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는 최근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취소와 수성사격장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주민 2천8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세종정부청사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하고 중재를 요청했다.반대위 관계자는 “국방부 관계자가 최근 장기면에 와서 이달 안으로 미군 헬기 사격훈련을 재개하고 싶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며 “지난 14일에는 미군 아파치헬기가 수성사격장 일원에서 지형 정찰 비행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전했다.1965년 조성된 수성사격장은 50여 가구, 130여 명이 사는 수성리 마을에서 1㎞ 가량 떨어져 있다.주민들은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산불 등으로 극심한 불안감 및 공포와 함께 여러 물질적 피해까지 입었다.더구나 지난 60년가량 한국군 훈련에 따른 각종 피해를 감수했지만, 주한미군 헬기 훈련까지 더 해져 주민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주한미군은 그간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아파치헬기 훈련을 하다가 지난해 2월부터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훈련장을 옮겼다.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주민 기본 생활권 수호를 위해 미군 헬기 사격훈련 강행 시 죽음을 각오하고 물리적 충돌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같은 주민 움직임에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포항시의회 이준영·서재원 시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군사시설 및 군 훈련에 따른 피해구제 활동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포항시가 군사시설 인근 주민들이 기본권 보장을 위한 항의 집회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주말에 다시 강추위…15일에는 봄 날씨 ‘포근’

15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서 비가 내린다.울릉도·독도에는 오전에 한때 비 소식이 있다.예상 강수량은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 5㎜미만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 내외겠으나 오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2~4℃ 높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2℃, 낮 최고기온은 8~17℃.다만 미세먼지는 대구·경북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전일 미세먼지가 남아있고, 고비사막과 몽골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서다.주말부터는 차차 맑아지지만 기온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차가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확장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16일 낮 기온은 전날(15일)보다 10℃ 내외로 떨어진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하 1℃, 낮 최고기온은 영하 1~5℃.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하 7℃,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로 평년(아침 기온 영하 7~영하 2℃, 낮 기온 4~7℃)보다 낮아 매우 춥겠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국민의힘, 민주에 다시 오차밖 우세”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11일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앞선 33.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0.4%포인트 하락해 29.3%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 차이는 4.2%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이다.YTN 의뢰 주간조사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2월 1주차에 민주당 지지도를 역전한 뒤 6주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당 간 최대 격차는 12월 4주차의 4.5%포인트였다.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을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 29.0%, 국민의힘 32.7%로, 국민의힘이 3.7%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전주에는 양당 격차가 0.3%포인트 차로 좁혀지기도 했으나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1.3%, 국민의힘이 38.8%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7.5%포인트다.그 밖에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8% 등의 순이었다.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35.5%로 나타나 6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60.9%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새해 들어 지속적으로 60%를 상회하고 있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연휴인 지난 1∼2일 YTN 의뢰로 진행된 조사에서 기록한 61.7%다. 모름·무응답은 전주와 같은 3.6%였다.긍·부정평가간 격차는 25.4%로 오차범위 밖이다.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8.9%p↓), 정의당 지지층(6.6%p↓)에서 하락폭이 컸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