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예술, 놀이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찾아라”…제15회 구미수학 체험전

지난 1일 ‘제15회 구미수학 체험전’을 찾은 학생들이 놀이 속에 숨어있는 수학의 원리를 체험하고 있다.구미교육지원청이 지난 1일 금오공업고등학교 체육관과 교실에서 ‘2019년 제15회 구미수학 체험전’을 열었다.올해 15회째를 맞게 되는 자유학기 연계 ‘구미수학체험전’은 수학을 사랑하는 지역 교사들과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행사다.특히 이번 행사는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주제로 지역 28개 중학교 대표 학생들의 수학 보드게임(타쑤)이 추가돼 구미 뿐 아니라 칠곡, 김천 등 인근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체험장은 봉곡중학교의 ‘입체스트링 아트’를 비롯한 지역 중학교와 구미교육지원청 부설 영재반의 51개 수학체험부스로 꾸며졌다.주말을 맞아 이번 체험행사에 참석한 교육가족들은 “자연, 예술, 놀이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이백효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체험전이 학생들에게 ‘생활 속의 수학’, ‘재미있는 수학’, ‘유익한 수학’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세상읽기…오월과 삶의 맛

오월과 삶의 맛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오월은 각종 행사와 기념일이 많다. 그 기념일마다 사람들의 생각과 견해는 서로 다르다. ‘근로자의 날’에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내용보다는 열악한 근로 조건, 저임금, 실업률 등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에 대한 독재만큼 세계 전반에 걸친 큰 사회적 문젯거리는 없을 것이다. 어떤 노예나 노동자도 어린이만큼 무한한 순종을 요구당해 본 적이 없다. 이제 어린이들 편에서 생각할 때가 되었다.”라는 몬테소리의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어버이 날’에는 고령화 사회와 노인 문제, 해묵은 ‘효’ 논쟁이 잠시 열기를 내뿜기도 한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과연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한 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승의 날’에는 교권 침해가 일상사가 된 현실을 바라보며 차라리 이 날을 없애고 모든 교육주체가 참가하는 ‘교육의 날’을 제정하자고 주장한다. 기념일이 가지는 원래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 자신과 가족, 내가 관계하는 다양한 집단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를 두고 보다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중용’에 나오는 ‘인막불음식 선능지미’는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음식의 진정한 맛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뜻이다. 음식만 맛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는 다양한 ‘맛’이 있다. 하루하루 전개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우리는 인생살이의 참맛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용’이 가르쳐 주는 ‘인생팔미’는 오늘의 관점에서 보아도 우리가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소중한 지혜로 다가온다.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닌, 맛을 느끼기 위해 먹는 ‘음식의 맛’,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는 ‘직업의 맛’, 남들이 노니까 노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풍류의 맛’, 어쩔 수 없어서 누구를 만나는 것이 아닌, 만남의 기쁨을 얻기 위해 만나는 ‘관계의 맛’,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닌, 봉사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봉사의 맛’, 하루하루 때우며 사는 인생이 아닌, 늘 무언가를 배우며 자신이 성장해감을 느끼는 ‘배움의 맛’,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느끼는 ‘건강의 맛’,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고 완성해나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인간의 맛’ 등이 그것이다. 박재희 교수의 해설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즉각적인 반응과 결과를 기대한다. 무엇을 되씹고 곱씹으며 그것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는다. 우리들 대부분은 얼핏 보고는 입에 넣은 다음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데 매우 익숙하다. 이 세상 많은 것들은 시간을 두고 꼭꼭 씹어야 속 맛을 알 수 있는 진액이 나온다. 이제 우리는 좀 여유를 가지고 주어진 상황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j. 호이징가는 인간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로 정의 내렸다. 그는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모든 형태의 문화는 그 기원에서 놀이 요소가 발견되며, 인간의 공동생활 자체가 놀이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냥은 물론 전쟁조차도 놀이의 성격이 있다. 그는 문명은 놀이 속에서 놀이로서 생겨나 놀이를 떠나는 법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인간은 놀이를 통하여 그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문화가 놀이의 성격을 벗고 있다고 개탄했다. 우리가 먹고 자고 일하고 공부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이유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인 오월에 우리 모두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참맛을 성찰하고 음미하는 여유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 담장 밖과 먼 산만 바라보지 말고, 내 곁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자신의 내부도 한 번씩 들여다보자. 그런 다음 내 가족과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아카시아 향기를 머금은 오월이 무르익고 있다.

고산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놀이가 역사가 된다' 강좌 마련

-대구 고산도서관은 ‘길위의 인문학’ 시리즈로 ‘놀이가 역사가 된다' 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지역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4일 정낙림 경북대 철학과 교수의 '인간은 왜 놀이 하는가', 31일 정우락 경북대 국문과 교수의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정신과 놀이문화' 강좌로 꾸며진다.강의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 대구 용학도서관은 오는 25일 특별강연으로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링’을 준비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시청각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행사는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동기부여 제공 및 효율적인 공부방법과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놀이 150실비데스클레브, 노에미 데스클레브 지음/유아이북스/280쪽/1만5천 원얼마 전 영국 조지 왕자가 일반인들이 다니는 동네 유치원에 입학해 다녔다는 뉴스가 나왔다. 특권층의 이색적인 모습이 부각되었지만, 특별한 요소는 더 있다. 그 유치원이 몬테소리 교육을 근간으로 한 시설이라는 것이다. 이밖에 몬테소리 교육을 받은 유명 인사들은 한둘이 아니다. 구글의 창업자들은 물론 아마존 CEO도 어렸을 적 몬테소리 계열 학교를 다녔다. 그들은 몬테소리 교육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유년 시절을 보낼 수 있었고, 창조적인 21세기 인재가 되었다.이 책은 프랑스에서 몬테소리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저자들의 교육 경험과 몬테소리 교육 철학을 반영해 놀이법을 제시했다. 아이의 자신감과 집중력,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150가지 놀이를 담고 있으며, 각 연령별로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게 실행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자녀에게 창의력과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교감하면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놀이는 실제 프랑스 몬테소리 학교에서 실행되고 있으며, 연령별 발달과정에 맞춰 놀이를 해볼 수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놀면서 공부해요’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놀이수업 학기제는 놀이 중심 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한 학기 동안 쉽고 재미있는 놀이를 중심으로 수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학기제다. 학교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서다.주요 운영 내용은 △따뜻하고 편안한 교실 환경 조성 △즐거운 자유 놀이 시간 운영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수업 전개 △쉽고 재미있는 한글 및 수학 기초 교육 실시 △학습활동에 대한 부담 최소화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 등 크게 6가지로 구성돼 있다. 또 기존의 딱딱한 학습활동을 학습 주제와 관련된 놀이 형태로 전환해 수업 중 놀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전체 1천82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별로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수업나누리(http://nanuri.gyo6.net)에서 놀이 학습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에서 희망할 경우 놀이수업 학기제를 초등학교 1학년 2학기까지 확대할 계획도 있다. 이용만 유초등과장은 “앞으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전 학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월배초에는 다른 게 있다? 미래형 놀이 학습 공간 '주목'

월배초의 교실 리노베이션 공간대구 월배초등학교가 교실을 미래형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상상제작소 및 놀이문화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월배초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신체,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학생 중심의 미래형 리노베이션 공간을 구축을 위해 학생과0 학부모, 교원, 외부위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교실 리노베이션과 학생중심 놀이문화공간 조성, 상상제작소 등을 구축했다. 리노베이션 교실은 본관 2층 1학년 4개반 교실로 아늑한 다락 공간과 독서 공간, 꿈과 끼 실현을 위한 교실 내 작은 무대 등을 꾸며졌다. 상상제작소는 이름 그대로 학생들이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교실에 배치된 노트북으로 조별 토의·토론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고, 대형 전자칠판으로 모둠 간 학습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 미래형 수업을 위한 다양한 SW학습 프로그램, 3D 프린터 등과 메이커 교육을 위한 목공제작 공구도 갖추고 있어 학습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 구축된 놀이문화공간은 학생들이 자연과 벗 삼아 건강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맨발걷기놀이터, 모래놀이터, 전통놀이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축한 VR상상놀이터와 미래세상-온 놀이공간이 있다.본관 3층 교실 공간에 마련된 VR상상놀이터는 VR기기 3대를 이용해 입체감 있는 학습과 놀이가 가능하며, 후관 3층 복도에 마련된 미래세상 온 놀이 공간은 노래방놀이터와 모션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상상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황윤식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형 학교 공간의 주인공으로서 여러 규칙을 정하며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19 봉산도자기축제’

‘2019 봉산도자기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에서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찰흙 놀이대회에 참가해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2019 봉산도자기축제’

2019 봉산도자기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길에서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찰흙 놀이대회에 참가해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휴일에는 놀이공원이죠”

14일 오후 휴일을 맞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놀이기구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