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방역수칙 관·경 합동점검서 위반 업소 15개소 적발

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 15개소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1~17일 대구경찰청과 함께 합동 점검반(공무원 18명, 경찰 18명)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영업자 준수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15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세부적으로 보면 노래방 등 6개소가 주류와 안주를 판매해 영업자 준수사항 및 방역수칙을 모두 위반했다. 또 8개소가 노래연습장에서 금지하는 주류를 취급해 영업했다. 나머지 1개소는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다.시는 해당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10일 및 과태료 150만 원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 한 자릿수…대구 6명·경북 6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하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이 증가한 8천653명이다.신규 확진자 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이다.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27일 확진된 서울 소재 대학교 학생 A씨 친구의 친구다. 3명은 감염된 대학생들이 방문한 노래방 손님(2명)과 식당 종업원(1명)이다.현재까지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대구시는 A씨 등이 친구들과 PC방, 노래방, 음식점, 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이용한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나머지 2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며 또 다른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천279명으로 늘었다.포항, 경주, 구미, 경산, 의성, 청송에서 1명씩 발생했다.포항과 경산, 의성, 청송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구미에서는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주 1명은 해외입국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노래방은 되고 유흥주점은 안된다”…8개월 문 닫은 유흥주점 ‘분통’

코로나19로 인해 8개월 동안 강제휴업에 들어갔던 유흥주점 업주들이 결국 폭발했다.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는 21일 구미시청 앞에서 유흥주점 집합금지 중단과 강제휴업에 상응한 손실보상을 요구하며 삭발을 단행했다.이날 집회에는 유흥업소 업주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이들은 “지난주 방역당국이 일부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해제를 결정했지만 유흥업소를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면서 “8개월간 영업을 못한 유흥업소들은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유흥주점 업주들이 특히 분노하는 건 ‘노래연습장은 되고 유흥주점은 안된다’는 방역당국의 기준이다.경북도지회는 “유흥주점의 약 80%가 소규모 생계형 영세업소”라며 “노래연습장과 비교해도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훨씬 열악하고 손님 수도 적은데 정작 정부는 영업이 허용된 건 노래연습장 뿐”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그러면서 “이는 전형적인 마녀사냥이며 4월 지방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선심용 정치적 고려라고 밖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경북도지회는 “정부는 지금 당장 유흥주점을 영업재개 대상 업종에서 제외한 조치를 거둬야 한다”며 “국민이 국가를 상대로 더 이상 극단적으로 모진 마음을 먹지 않도록 깊이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단독]노래방 도우미 확진에 대구시 ‘화들짝’…21일 0시부터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대구시가 지역 노래연습장에서 일하는 도우미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 해당 여성들이 어느 업소에 일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대구시는 21일 0시부터 31일까지 대구지역 전체 노래연습장에 ‘집합 금지’ 명령을 20일 내렸다. 전체 1천766개 노래연습장 가운데 동전노래방을 제외한 1천602개 노래연습장이 문을 닫게 된다.노래연습장 집합 금지는 지난 19일 수성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일한 도우미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따른 조치다. 노래연습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해왔다.확진 여성 중 1명은 지난해 12월28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들 도우미와 함께 근무 중인 남성 관리자 1명을 포함해 전체 9명 가운데 5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검사 중이다.대구시는 이들의 신속한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신속한 접촉자 조사를 위해 특별조사본부를 운영한다.앞서 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으로 감염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수성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수칙을 어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고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집합 금지(영업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이어 “역학 조사로는 도우미들이 일한 곳을 찾는데 한계가 있어 경찰에 긴급히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음식점 9시에 문 안닫는다…사회적거리두기 햇갈려

대구지역은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오락가락 하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변경 때문에 연말 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울상이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 문을 닫지 않아도 된다.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좌석은 한 칸 띄우기 등을 해야 한다.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모(32)씨는 “비수도권 지역 2단계 격상소식으로 다시 손님들이 끊겼다. 연말 저녁 단체 예약손님들도 취소하고 있다”며 “대구의 경우 오후 9시가 넘어서도 장사한다는 것을 단골손님들만 알고 있다. 지자체에서 수도권과 다른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려줬으면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지난 주 카페를 오픈한 사장 박진혁(27)씨는 “대구시의 격상단계가 질병관리본부와 달라서 헷갈린다”며 “홀 안에 영업이 불가능한 줄 알고 고정 매출이나 배달 위주로 영업을 하려고 대안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실내체육시설은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섭치가 금지되며 4㎡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면 영업이 가능하다.수성구 한 헬스장 관계자는 “오후 7~8시부터는 직장인들의 헬스장 이용과 레슨 수업이 많다. 일반 운동 외 개인 운동과 에어로빅 수업을 연기하려 했다가 대구는 영업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에게 일일이 해명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오후 9시까지 실내체육시설의 운영 시간을 제한하자 대구시의 지침을 모르는 일부 회원들이 오전 6시로 레슨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져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모임이나 행사는 100명 미만이면 가능하다. 그러나 호텔 등에는 연말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그랜드 호텔의 경우 연말까지 동문회,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행사가 100건 정도 예약돼있다.그랜드 호텔 관계자는 “단기간에 1.5단계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웨딩과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되는 경우가 연말 예약률 중 40%다. 2단계 격상으로 예약된 남은 60%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며 “거리두기가 최근 갑자기 격상돼 인원 제한이 걸리면서 연말 예약 취소와 연기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공연장은 박수는 가능하나 함성과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좌석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대구시에서 내려오는 지침이 유동적이라서 자체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현재 관람좌석의 70%를 줄이고 있다”며 “관람좌석에 변화가 있으면 예매한 분들께 일일이 사정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중 춤추기가 금지되면서, 클럽, 나이트, 콜라텍은 영업금지가 된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영업이 가능하다.대구시 관계자는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2단계 격상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나, 대구는 지역 경제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에 지역 노래방 업계 시름…중고 매매가에 두 번 운다

대구 북구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인 A씨는 가게 운영을 놓고 고민이 부쩍 늘었다.노래방을 통째로 내놓아도 인수하려는 사람은 없고 운영을 하자니 적자 폭만 커져다. 폐업도 고려하고 있지만 개업 당시 고가로 산 노래방기기가 중고시장에 내놓을 경우 절반도 못 받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A씨는 “계속 버티자니 매출 하락으로 계약된 보증금만 계속 깎이는 상황이다”며 “폐업을 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노래방기기를 팔아야 된다. 선택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로 지역 노래방 업계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폐업을 앞둔 노래방 업주들이 낮게 형성된 중고 매매가로 두 번 울고 있다.대구 노래연습장업협회에 따르면 최신 노래방기기 1대 매입 값은 30만~35만 원인데 반해, 중고 매매 값은 10만 원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15만 원가량은 받았지만 올해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조금 더 가격을 받기 위해 중고품 거래시장에서 내놓으려고 하지만 인기가 없다.중고품 거래업체에서 노래방기기를 사려는 매입자는 손에 꼽힐 정도다.칠성시장에 있는 한 중고품 거래업체 관계자는 “중고시장에서도 노래방기기는 (노래방) 창업자들에게 외면 받는다. 중고와 신제품 가격이 별 차이 없기 때문”이라며 “찾는 사람이 거의 없고 팔리지 않으니 매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폐업에 따른 기기 처분은 주로 중고품 거래업체 대신 보통 ‘금영’, ‘태진’ 등 노래방 전문업체를 통해 이뤄진다.노래방 전문업체들이 매입한 중고 기기들은 새단장을 끝낸 후 그나마 저렴한 15만~20만 원에 재판매된다.대구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올해(1~10월) 대구지역에서 폐업한 노래방 수는 모두 141곳으로 지난해 134곳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대구 노래연습장업협회 임형우 회장은 “최근 노래방 업주들 사이에서 폐업을 해 봤자 본전도 못 찾는 생각에 끝까지 ‘버티기’를 하거나 ‘명의이전’을 고려하는 업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야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노래방이 다시 활성화돼야 기기를 수거해가는 노래방 전문업체들도 기기를 되파는 등 마진이 남아야 업주들에게 제값을 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동전 노래방은 단속…오락실 노래방, 일반 노래방 제외?

2주(5월25일~6월7일) 동안 연장된 대구시의 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동전 노래방이 추가됐지만 ‘오락실 내 동전 노래방’과 ‘일반 노래방’은 단속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동전 노래방을 좁은 공간과 원활하지 못한 환기 구조로 단속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지만, 오락실 동전 노래방과 일반 노래방 역시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물론 대구 내 동전 노래방 162곳을 추가해 단속 중이다. 대구시는 최근 동전 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구조상 좁은 공간과 환기가 잘 안 된다는 점을 들어 집합금지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동일한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오락실 내 노래방 등이 제외된 것은 단속의 효율성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오락실 내 동전 노래방의 방 크기는 평균 3.3㎡ 남짓으로 동전 노래방과 비교해 규모 차이는 거의 없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 사용된 방을 관리인이 바로 청소하고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확진자가 사용한 후 다음 이용자가 입장할 때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오락실은 규정상 복합게임제공업으로 등록돼 있다면 노래 관련 기기를 설치할 수 있다.대구지역에서 복합게임제공업으로 등록된 오락실은 2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구시가 현재까지 ‘오락실 내의 동전 노래방’에 대한 현황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동전 노래방보다 시설 규모가 크다는 이유 등으로 집합금지에서 제외된 일반 노래방도 감염 위험이 매우 큰 곳으로 꼽힌다. 혼자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 동전 노래방과 달리, 일반 노래방은 다수가 함께 입장하는 경우가 많고 밀폐된 방에서 통상 한 시간 이상 동일한 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일반 노래방은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환기시설도 매우 취약한 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전노래방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오락실 현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확인 되는 대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