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 남성용 뮬 선보여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층 ‘듀퐁슈즈’가 남성용 뮬 스타일 제품을 선보인다. 발 뒤쪽을 감싸지 않는 스타일이다. 쿨비즈나 캐주얼 복장을 착장하는 남성들에게 발끝까지 편안함을 주는 동시에 또 다른 멋을 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40대 남성 CCTV 타워 올라가 시위

12일 오전 7시50분께 40대 남성이 대구 영남대병원 네거리에 있는 10m 높이의 CCTV 탑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이 남성은 4시간 동안 소동을 벌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와 함께 낮 12시께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탑에서 내려왔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남성 인식개선사업‘신·통·남 프로젝트’개강

대구시는 29일 일하는 아버지의 가족사랑 교육 ‘신통남 프로젝트’를 개강한다.신통남 프로젝트는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지역 남성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대구시와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에서 마련한 교육이다.이날 시작해 4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변화하는 사회와 남성이라는 교육내용을 시작으로 불통남에서 소통남으로, 나도 신나는 아빠가 되고 싶다, 멋진 남자 만들기 프로젝트와 가족을 위해 아빠가 준비하는 가족 파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의 폭염 대책 ‘양산 쓰기 운동’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양산 쓰기 운동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웬 뜬금없는 소리냐 싶으면서도 최근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프리카의 폭염을 실감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청량제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지난 24일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양산과 물티슈, 리플렛 등을 나눠주며 양산 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무더위에 노출되면 뇌 기능이 13% 하락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 발병률이 높아져 온열 질환에 걸리기도 쉽다. 양산을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10℃ 정도 낮춰주고, 자외선 차단은 99% 가능하다고 한다.또 피부암과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탈모방지 효과도 크다. 검은색 우산은 90% 정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색상이 화려한 양산이 아니더라도 검은 우산이면 충분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한다.일본에서는 남성들의 양산 쓰기가 이미 일상화됐다. ‘양산 남자’라는 말이 2013년 ‘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의 사이타마현의 경우 온난화대책과에서 ‘양산 쓴 남자 확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남성 공무원들이 양산을 쓰고 출퇴근하며 양산 쓰기를 권하는 것이다. 열사병 응급 환자의 70% 이상이 남자였는데, 그 원인이 양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지자 이 같은 운동을 펴게 된 것이다.인도의 경우 남녀 구분 없이 양산사용이 일상화됐다. 우리나라도 이미 한 여름 골프장에서는 남성 골퍼들이 파라솔 같은 우산겸용 양산을 이용한 지가 꽤 오래됐다. 우리에게도 남성용 양산 사용이 낯선 풍경은 아니다.방패같이 생긴 우산은 과거 서양에서 안락함을 상징했고, 귀족들의 신분과 지위의 상징이었다.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됐다.이집트의 경우 양산 그늘을 만든다는 것은 귀족 이상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의 특권이었다. 그리스와 로마 역시 우산은 그늘을 만들어 주는 도구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고려 시대에 이미 우산과 양산을 겸하는 우산이 있었다고 한다.어느덧 남성의 미용실 출입이 보편화 됐고 장병들이 군부대에서 달팽이 크림으로 피부관리를 하는 세상이다. 바야흐로 남자와 여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의미하는 유니섹스 바람이 양산에까지 옮겨 갈 상황이다. 남성들이 양산을 쓰고 대구 도심을 누비는 광경이 현실이 됐다.대구시는 “남자들도 당당하게 양산을 활용해 온열 질환을 줄일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대구시의 기발한 폭염 대책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 중구 한 클럽 폭행 시비 일어, 20대 남성 클럽 가드에게 일방적 폭행 주장해

대구의 클럽에서도 버닝썬 사건과 비슷한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클럽 이용객 임모(24)씨는 22일 중구 한 클럽에서 가드에게 발을 심하게 밟히고, 목도 졸려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무릎과 발, 목 등에 경상을 입어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2시58분께 중구의 한 클럽에서 발생했다.클럽 분위기에 취한 임씨가 클럽 의자를 밟자 한 여성 종업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고 이후 클럽 가드와 폭력 사태로 불거졌다는 것.임씨는 “클럽 가드가 목을 잡고 클럽 밖으로 끌고 간 뒤 발로 차 넘어뜨려 심하게 폭행을 가했다”며 “클럽 측은 오히려 내가 여성 종업원 2명의 머리와 목을 밀치고 팔 부위를 발로 걷어찼다고 신고해 억울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여성 종업원과 시비가 있었지만 클럽 가드에게 폭행을 당할만한 일은 아니었다”며 “전혀 상관없는 또 다른 여성 종업원 1명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어 황당하다”고 말했다.그는 진술서와 CCTV 검증 등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계없다고 판단되는 여성 종업원 1명을 대상으로 무고죄가 성립되는 즉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중부경찰서는 임씨와 여성 종업원 2명, 클럽 가드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사건 당일 CCTV를 확보하려고 한다. 조만간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대구 중부경찰서 전경.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여성 검침원’에 성희롱하는 남성 고객들… 기자회견장은 눈물의 성토장

지난 17일 40대 여성가스점검원 A씨가 가스안전 점검차 방문했다가 남성으로부터 감금과 추행을 당할 뻔 했다가 스스로 빠져나온 뒤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동생의 집에서 착화탄을 피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 사건으로 동료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21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동도시가스 고객서비스센터 여성가스점검원' 기자회견장은 눈물의 성토장이 됐다.여성 검침원들이 성희롱을 당하는 것은 비단 A씨만의 문제가 아니었다.2018년 8월 중순 도시가스 점검을 간 B씨는 집 안에 큰 개가 있어 개를 잡아달라고 한 뒤 점검을 하는데 고객이 하의를 벗고 있었다고 했으며 C씨는 회사복 차림의 남자 여러명이 '이쁜 아줌마 몇 살? 몸매가...', '다음에도 아줌마가 점검 와' 등 반말과 성희롱으로 도망치듯 나와 계단에 앉아 울었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여성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이 겪은 성희롱 사례는 훨씬 다양하다.상당수 점검원들이 이 같은 사건을 당했음에도 회사로부터 들은 대책은 "참으라는 것"이다.민주노총울산본부 이은정 부본부장은 "회사가 내놓은 성희롱 대책 메뉴얼이라는 것이 고작 '신속히 자리를 피해라', '못들은 척 하라' 등 현실과 동떨어진 해결할 수 없는 것들 뿐이다"고 말했다.여성점검원들은 매월 할당된 1200여 건의 점검 중 97% 이상을 해야 임금이 깎이지 않기 때문에 야간이나 휴일에도 일을 할 수밖에 없고 늘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동울산고객서비스센터 소속 노조원 11명은 안전대책 없이 일할 수 없다며 지난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online@idaegu.com

(사건파일) 대구 빌라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린 50대 남성 사망

단 하루도 술 없이는 버틸 수 없었다. 매 순간을 술기운에 기대어 살았다.A(56)씨의 술에 대한 의존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졌다. 지인의 권유로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술의 유혹을 떨치기란 쉽지 않았다.병원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알코올중독을 앓는 B(48·여)씨를 알게 되면서는 함께 치료를 받으며 회복되는 듯했다.동병상련의 정은 만남으로 이어졌고, 1년여가량 흐른 후에는 한집에서 살기 시작했다.하지만 함께 살면서 둘의 알코올중독 증세는 도리어 심각해져만 갔다. 소주 10병은 앉은 자리에서 거뜬히 해치웠고 집에는 소주병 50병이 나뒹굴었다.항상 술에 취해 있던 둘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동네를 돌아다니는가 하면 길바닥에 드러누워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둘이 살던 집 현관문은 늘 열려 있었고, 열린 문틈 사이로 코끝을 찌르는 술 냄새가 진동했다.지난달 29일 역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현관문은 열려 있었고 어김없이 술 냄새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았다. 빌라 주인은 열려 있는 현관문 너머의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어지럽게 놓여있는 술병 사이로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그 곁에는 B씨가 만취해 넋이 나간 채로 누워있었다.지난달 30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분께 남구 이천동 한 빌라에서 A씨가 자해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복부와 심장 쪽을 다쳐 과다출혈로 숨졌다.B씨는 “생일상을 안 차려 준다며 신세를 한탄하기에 나가려고 하자 흉기를 가져와 갑자기 자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현재 진술 조사 후 알코올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경찰은 “B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타살의 단서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등 면밀한 수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아영 수습기자 ayoungoo@idaegu.com

경주 보문에서 남성 아마추어골프 최강자 가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다음달 30일 보문골프클럽에서 제21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배전국 아마추어 남성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장면.경주보문골프클럽에서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는 다음달 30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보문골프클럽에서 ‘제21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배 남성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180명(45팀)의 선수들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전 홀 동시 티업으로 대회를 시작해 신페리오 방식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대회의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보문골프클럽 평일 무료입장 1년, 2위에게는 6개월, 최저타를 기록한 메달리스트에게도 6개월, 3위는 3개월 동안 평일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부상으로 주어진다.더불어 홀인원, 롱게스트, 니어리스트, 대회를 기념하는 특별상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고객으로서 프로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남성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단체팀 회장 추천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다. 일반 참가접수는 5월7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전화(054-745-1672)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3만 원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조두순 얼굴’ 평범한 중년 남성이라 더 오싹해… 충격받은 이유

사진=MBC 실화탐사대 24일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지난 2008년 당시 8세 초등학생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이유는 '너무 흔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중년남성과 같은 얼굴에 더욱 오싹함을 느끼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조두순이 출소 후 피해자의 옆 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며 "조두순 출소 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된다는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의 신상정보를 피해자 가족에게 공유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조두순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으로 현재 성폭력 심리 치료 등을 이유로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서 포항교도소로 지난해 7월 이감됐다.online@idaegu.com

달성군 낙동강에 승용차 추락 20대 남성 사망

21일 오후 5시50분께 대구시 날성군 하빈면 낙동강 선착장 인근에 빠져있던 승용차에서 이모(27)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와 CCTV 영상, 휴대전화 통화기록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해병대원, 역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남성 구해 ‘귀감’

해병대원들이 생명의 위기에 처한 시민을 응급처치를 통해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18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소속 조준형(27) 일병과 군수단 소속 이윤종(21) 일병이 포항역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한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수색대대 소속 조 일병은 휴가 복귀 날인 지난 14일 오후 7시께 포항역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한 남성을 발견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갔으나 마땅한 지혈 도구가 없자 자신의 상의 속옷을 벗어 머리를 감싸 지혈했다.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군수단 소속 이 일병이 이 장면을 보고 조 일병을 도왔고, 119구조대에 사고 사실을 알리며 환자 상태를 살폈다. 두 해병대원은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지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다가 구급대원이 도착한 뒤에야 자리를 떴다.쓰러진 남성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이들의 미담은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시민이 부대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조준형 일병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시민을 본 순간 해병으로서 주저할 수 없었고 부대에서 배운 응급처치술을 했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소속 조준형 일병(오른쪽)과 이윤종 일병은 지난 14일 포항역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을 응급처치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남성 동료 몸 만진 40대 여성 집유

남성 동료의 몸을 만진 4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8단독(장민석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여)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6월5일 구미의 한 도로에서 차에서 내리던 남성 직장 동료 B(41)씨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같은 달 모두 3차례에 걸쳐 B씨의 몸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여러 번 반복됐고 피해복구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강제추행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남성 부하 직원 성추행한 50대 남성 징역형

40대 남성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2단독(이지민 부장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7)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또 80시간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2017년 초 사무실 앞에서 직장 부하 직원 B(46)씨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지난해 4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용서를 받거나 합의하지 못했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맛시

한 잎의 여자/ 오규원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 같은 여자, 시집 같은 여자,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시집 『사랑의 감옥』(문학과지성사, 1991)..........................................................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18년 전 기혼남성의 사랑에 관한 흔들리는 정체성을 다룬 란 주말연속극을 기억할 것이다. 그 최종회 에필로그를 장식했던 시가 ‘한 잎의 여자’다. 원작과는 달리 첫 연을 행갈이로 길게 늘여 엔딩 크래딧 처리했다. 당시 이 드라마는 평소에 멜로드라마를 외면해왔던 40~50대 남성 시청자들의 적잖은 관심을 끌었다. 반응은 갈라졌다. 불륜 미화와 선정성의 극치라는 비난이 있는가하면. 진솔한 사랑의 감정을 순수하게 잘 그렸다는 찬사도 보냈다. 20대 미혼녀와 40대 유부남의 사랑은 수많은 멜로드라마의 진부한 소재임에도 왜 그토록 ‘푸른 안개’가 큰 반향을 일으켰을까.과거 ‘간통죄’가 시퍼렇게 살아있을 때란 점을 환기하면 전통적 윤리와 규범을 깨부순 해방론적 애정관이 적잖게 먹혀들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가정과 도덕을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여기는 이들에겐 충격이겠으나 사랑은 제도나 도덕에 앞선다는 입장의 여성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개는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이중적인 허위의식을 드러냈다. 모든 남성들이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한 잎의 여자’에 목말라 할까.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은밀한 미숙성에 침을 꼴까닥 삼키고들 있을까. 사람들은 나무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빛이 푸르스름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물푸레나무를 공연히 궁금해 했다.시에서도 유행처럼 물푸레가 등장했다. ‘한 잎의 여자’가 갖는 시적 함의와는 다르게 그 아류쯤으로 잘못 인식된 ‘영계’라는 말이 한때 횡횡했다. ‘나이 어린 이성’을 성적인 것과 연관 지어 속되게 부를 때 쓰곤 했는데 인간의 양심을 무디게 하고 마비시키는 말의 다름 아니다. 지금은 함부로 뇌까렸다가는 개망신 당할 수도 있지만 과거엔 무슨 보약처럼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다. 딸 같은 이웃집 아이를 성폭행하고, 선생이 제자를, 학부형이 교사를, 목사가 어린 여학생 신도를 꼬드겨 욕망을 채우고도 별로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급기야는 친딸을 상습 성폭행한 아비와 손녀를 건드린 금수만도 못한 할아비도 있다.김학의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성적 자기 결정권을 서로 존중할 수 있다면 설령 개별적으론 가정이 파탄 날지언정 누구든 성숙한 연애를 통해 ‘안개’가 걷힌 자아를 찾게 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한 잎의 여자’가 아니라 ‘영계’를 탐하는 천박하고 반인륜적인 범죄까지 용인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남성들은 일시적 탐욕인 반인륜적인 못된 야수의 근성을 당장 폐기치 않으면 앞으로도 큰 곤욕을 치를 것이다.

대구 도심 60대 남성 투신 사망

60대 남성이 대구 도심 한복판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했다.2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A씨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