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경계’ 단계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조정 발령했다. 이날 오후 비가 내린 뒤에도 불구하고 대구 달성군 박석진교 인근 낙동강에는 녹조가 창궐해 있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칠곡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D-55

백선기 칠곡군수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과 관련 이색 홍보판을 들고 55일 앞으로 다가온 대축전 홍보에 나섰다. “호국과 보훈,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올곧게 세우고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호국평화 축제를 맛깔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55일 앞으로 다가온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합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 홍보에 나섰다. 백 군수는 지난 17일 낙동강대축전 개최 시기와 장소를 알리는 이색 홍보판을 활용해 기념촬영을 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백 군수는 “이번 대축전은 낙동강이 가지는 역사, 기억, 호국을 바탕으로 ‘칠곡, 평화로 흐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며 “올해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개최로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낙동강방어선전투의 기억을 미디어 아트 왜관철교를 통해 만나는 ‘왜관철교 속으로’와 AR영상으로 만나는 55일의 이야기와 낙동강을 한 눈에 담아 보는 ‘평화의 숲’ 등 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생생하게 그려낸 실경 뮤지컬 ‘55일’을 통해 실제 경치를 활용한 뮤지컬의 매력과 감동도 느껴볼 수 있다. 또 6·25전쟁 당시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를 잇는 ‘워커 라인’을 성공적으로 사수했던 미 육군 워커(Walker) 중장의 손자인 샘워커 2세가 이번 대축전을 찾는다. 이밖에도 대학생 평화광고 공모전을 통해 축전의 의미를 전국적으로 알리며, 수상작은 세계최대 K-POP 콘서트인 KAON U·S·A에서 현장 홍보되고 아시아권역에 스팟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서 비롯됐다”며 “오는 10월,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인 칠곡군에서 평화의 소중함과 자신의 모든 것과 가족의 행복까지도 포기했던 참전용사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낙동강에 뛰어내린 구미 고등학생 , 실종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구미경찰서 전경.낙동강에 투신한 고교생이 실종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구미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27분께 낙동강 산호대교 하류 20여m 지점에서 고등학생 A(17)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A군은 같은 날 오전 1시45분께 아버지와 함께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를 건너다 12m 아래 낙동강으로 뛰어내렸다.경찰과 119구조대 100여 명이 긴급 수색을 벌였지만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빨라 A군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A군이 이성 문제로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 칠곡 지점 조류 경보 ‘관심’ 단계 발령

낙동강 칠곡 지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8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7월29일과 지난 5일 낙동강 칠곡보 상류 22㎞ 구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1천367셀과 5천385셀로 나타나 조류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조류 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 시 2회 연속 1천 셀 이상일 때 ‘관심’, 1만 셀 이상 ‘경계’, 100만 셀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분류된다.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말부터 폭염에 의해 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유해 남조류 세포 증식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현재 대구지방환경청은 물 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라 환경 기초 시설 적정 운영과 오염원 점검 및 취·정수장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각 기관에 요청한 상태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폭염이 시작되면 다량의 녹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염 물질의 유입으로 인한 녹조 발생 또한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염원 관리·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낙동강 중·상류 구간은 지난 6월26일 강정고령보 지점에서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44일째 지속 중이며 올해 칠곡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안동 낙동강 보(洑)에 2MW의 소수력발전을 설치한다.

안동시와 한국남부발전(주)이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낙동강 기존 보에 약 2천kW의 소수력 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2016년 12월 한국남부발전과 소수력과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 결실로 이번에 낙동강 기존 보에 약 2천kW의 소수력 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소수력발전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물의 흐름과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환경에 위해 요인 없이 물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안동시와 한국남부발전에서는 하천의 치수 안정성과 환경 영향, 시설물의 유지관리, 발전수익 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해 1년 6개월 만에 국토관리청과 합의점을 도출하고, 지난 16일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착공해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면 국가 전력난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 많은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이곳에서 생산될 전기량은 연간 9천720MWh로,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 소비량을 350kWh로 봤을 때, 2천3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소수력발전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의 하천관리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소수력 발전설비로 활용되는 보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소수력 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의 전력난 해소와 함께 청정도시·친환경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상호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구미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에서 강캉스해요

어린이들이 구미시 임수동 구미대교 아래에 있는 구미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에서 수상레저기구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여름엔 구미 낙동강에서 휴가를 보내는 ‘강캉스’다.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 호텔에서 더위를 피하는 ‘호캉스’, 쇼핑몰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는 ‘몰캉스’ 등 바캉스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구미시는 시민들에게 올 여름 바캉스로 ‘강캉스’를 제안했다. 구미시가 제안한 ‘강캉스’는 구미대교 인근에 있는 구미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에서 카약과 카누, 패들보드 등 다양한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즐기며 낙동강에서 보내는 휴가를 말한다. 저렴한 이용료만 내면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구미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는 2~3인승 카누 3대와 카약 1인승(10대)·2인승(15대), 패들보드 8대, 10인용 고무보트 3대, 윈드서핑 10대 등 5종의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갖추고 있다. 이용신청은 인터넷(www.gumileports.or.kr)이나 현장(054-457-2004)에서 할 수 있으며 카누와 카약, 패들보드, 고무보트 등의 이용료는 1시간 기준 성인은 1만 원, 19세 미만 청소년과 노인은 5천 원이다. 구미낙동강체험센터는 무엇보다도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구조선 1대와 수상오토바이 2대, 전문구조요원들을 대기시켜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지대근 구미시 체육진흥과장은 “국가가 인정한 전문자격을 갖춘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수상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여름엔 시민 모두가 구미낙동강을 찾아 강캉스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뜨거운 감자’된 낙동강 보…해체나 개방만이 능사가 아니다.

구미보를 가르키고 있는 진의환 농촌지도자회장. 그는 “이제 와서 보 문을 열겠다는 건 농민들 더러 농사를 짓지 말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한다. “낙동강 보가 만들어진 뒤 재배 작물과 농사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와서 보 문을 열겠다는 건 우리 농민들에게 농사를 짓지 말라는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진의환 농촌지도자회장) 낙동강 보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보의 존치와 해체 뿐 아니라, 수문 개방 여부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환경단체 등이 낙동강의 수질 개선과 환경 복원을 이유로 보의 해체와 완전 개방을 주장하는 반면, 낙동강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농민들은 보의 존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환경단체인 낙동강 네트워크는 지난 11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보 수문 개방과 양수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수용을 촉구했다. 8일 뒤인 19일에는 농민단체들이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소속 칠곡보 대책위원회가 보 해체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보를 해체하면 낙동강 주변의 농민들은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조상 대대로 지어 온 농토를 버리고 떠나야 할지 모른다. ◆보 열었더니 지하수가 ‘뚝’올해 대구·경북권 낙동강 수계 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수문을 연 곳은 구미보였다. 구미보는 길이 374.3m, 높이 11m의 저수시설이다. 저수용량은 5천270만t, 유역면적은 9천557㎢에 달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중순 구미보를 개방하려다가 구미시와 농민들의 반대로 개방 시기를 늦춰 올해 1월24일 수문을 열었다. 관리수위 32.5ELm(해발수위)를 양수제약 수위인 25.5ELm까지 낮춘 뒤 한 달여 동안 낙동강 수질과 지하수 수위 변화 등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달여 뒤인 2월22일에는 상주보와 낙단보 문도 열렸다. 구미보는 길이 374.3m, 높이 11m의 저수시설이다. 저수용량은 5천270만t, 유역면적은 9천557㎢에 달한다. 보의 개방은 낙동강 유역 농민들에게 재앙이 됐다.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가장 먼저 지하수가 말랐다. 부랴부랴 80~100m 깊이의 관정을 새로 팠지만 이번에는 먼저 설치한 50m 안팎의 기존 관정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왔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지하수를 이용해 과일과 야채 등을 재배하던 농가들이었다. 물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농작물 생육이 나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칠곡보 전경. 지난 1~2월 구미보와 상주보, 낙단보가 열렸지만 칠곡보는 대규모 취수장이 자리잡고 있어 개방이 일단 보류됐다. 수문은 닫혔지만, 보 개방과 관련해 농민들의 피해배상 요구가 이어졌다. 지난 4월2일 구미보 개방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농민 6명이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5억7천만 원의 피해배상 청구를 했다. 또 같은 날, 낙단보 개방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농민 6명도 4억2천700만 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구미보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보를 개방한 뒤 지하수가 마르자 또 다른 관정을 파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면서 “현재 구미보에서 낙단보에 이르는 좌우 2㎞ 구간에 개발된 관정만 329개”라고 정부의 무책임한 대처를 꼬집었다. ◆보 해체는 천문학적 돈 낭비, 보 개방은 귀중한 물 낭비구미보 개방을 앞둔 지난해 12월, 농민단체들은 “보 건설 이후 강 바닥은 낮아졌고 주변 농경지는 준설로 나온 흙을 쌓으면서 높아졌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수문을 다시 개방하게 되면 애써 파놓은 관정 태반이 무용지물이 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환경부는 보 개방을 강행했다. 수문을 열기 전, 민관협의체 회의, 농업용 지하수 전수조사 결과 설명회, 구미보 상류 이장단 간담회 등이 잇달아 열렸지만, 정작 농민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농민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 ‘보 해체 돈 낭비, 보 개방 물 낭비’, ‘칠곡보 해체 전면 재검토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이 등장했다. 결국 농민들도 살길을 찾아 실력 행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농민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금강, 영산강에 이어 4대강 보 해체를 반대하는 3번째 대규모 집회였다. 행사장 곳곳에 ‘칠곡보 목숨걸고 사수한다’, ‘보 해체 돈 낭비, 보 개방 물 낭비’, ‘칠곡보 해체 전면 재검토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이 등장했다. 농민들은 피를 토하는 심경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백 칠곡보 대책위원장은 “칠곡보는 단순한 보가 아닌, 12만 칠곡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이라면서 “정부가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자연성 회복이라는 논리로 칠곡보 철거를 결정한다면, 크나 큰 국민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사를 짓지 않는 지역주민들도 적극 동참했다.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한 주민은 “정부는 농민들의 동의없이 일부 환경단체 주장만 받아들여 보 해체와 수문 개방을 결정해선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보 해체와 전면 개방, 신중하게 판단해야 수문을 연 상주보의 모습. 지난 2월22일 수문을 개방했다. 본격적인 녹조 발생시기에 접어들면서 낙동강 보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낙동강 주변 양수장 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수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인 낙동강 네트워크는 지난 11일 경북도청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과 양수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예천군과 상주시, 구미시, 성주군, 대구 달성군이 지난 5월 정부가 제안한 취·양수장 개선 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신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낙동강 본류 전 구간에 녹조가 발생한 상황에서 상·하류 모든 영남주민들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서는 보 수문 개방이라는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22일 수문을 개방한 낙단보의 모습. 하지만 낙동강 보의 해체와 전면 개방을 환경 회복이라는 논리 하나로 밀어붙이기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찮다. 농민 뿐 아니라, 지자체 입장에서도 보의 해체와 개방은 그리 달갑지 않다. 낙동강 유역의 지자체들은 늘어난 수량과 강변부지를 활용해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컨텐츠를 개발해 왔다. 낙동강 유역의 지자체들은 보 설치 이후 늘어난 수량과 강변부지를 활용해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컨텐츠를 개발해 왔다. 보 설치 이후 낙동강변에는 체육공원과 오토캠핑장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또 낙동강보 주변에서 열리는 여름 야외물놀이장은 여가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낙동강 유역의 지자체들은 보 설치 이후 늘어난 수량과 강변부지를 활용해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컨텐츠를 개발해 왔다. 경제적인 이유도 보 해체와 개방에 발목을 잡는다. 낙동강 인근에는 140여 곳의 취수장이 있기 때문에 대책없이 보를 개방하게 되면 식수와 공업용수 부족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보를 완전 개방한 뒤에도 식수와 공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선 취수장 16개가 더 필요한 데 필요한 예산만 4천200억 원에 달한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보를 해체하면서 또 다른 공사를 벌여야 할 상황이 된 셈이다. 구미 여름 야외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날리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낙동강보 주변에서 열리는 여름 야외물놀이장은 여가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여당 내부에서도 보 해체와 전면 개방에 시간을 두고 판단하자는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손정곤 구미보 수문개방반대회장은 “무작정 보를 열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니다. 물이 꼭 필요한 시기를 피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개방이라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보를 열기 전에 합리적 수자원 활용과 수질오염 최소화를 위해 전반적인 실태조사·분석을 통해 오염 원인과 해결책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낙동강생물잔원관 식용 곤충병 방제 기술, 민간에 이전

상주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용 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굼벵이)에 나타나는 진균성 병해인 녹강병균과 백강병균의 방제에 탁월한 특허 기술을 예천에 위치한 그린에듀텍 영농조합법인에 이전했다. 상주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식용 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굼벵이)에 주로 나타나는 진균성 병해인 녹강병균과 백강병균의 방제에 탁월한 특허 기술을 예천에 위치한 그린에듀텍 영농조합법인에 이전한다. 그린에듀텍은 곤충의 도시를 표방한 영농조합법인으로 2014년 8월에 설립됐으며, 식용 곤충의 생산 및 판매 이외에도 장애인의 직업교육 등 사회적 농업을 구현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22일 상주시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내에서 기술이전을 겸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민간에 이전한 이번 특허 기술은 곤충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미생물(조성물)을 이용하여 방제하는 것으로 지난 28일 특허 등록됐다. 이번 특허기술 이전 사례는 공공기관의 연구 성과를 민간, 특히 연구 능력이 필요한 영농조합법인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협업 본보기(모델)의 확산이라는 정부혁신 과제에도 부합한다. 또한 농민들이 곤충을 사육할 때 곤충병을 방제할 방법이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정부혁신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칠곡보 철거반대’ 대규모 주민집회, 낙동강 권역선 처음

4대강 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칠곡보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주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칠곡보 목숨 걸고 사수 한다.”, “군민의 젖줄! 군민의 심장! 보 해체 막아내자.” 금강, 영산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보 해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4대강보해체저지범국민연합 칠곡보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일원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총궐기대회에 이재오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대표를 비롯 강정고령보 대책위원회, 성주환경포럼 회원, 김항곤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농민 등이 동참해 힘을 보탰다. 장영백 칠곡보 대책위원장은 “칠곡보는 단순히 보가 아닌 12만 칠곡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이라며“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자연성 회복이라는 논리로 칠곡 보 철거를 결정한다면 크나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와중에 장 대책위원장은 이날 집회와 관련 한 민주당 칠곡군의원이 행사 저지를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며 폭로성 쓴 소리를 쏟아냈다. 장 대책위원장은 “A 군의원은 이날 행사와 연관된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라며 관련 읍·면에 직접 전화해 요구하는 가하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행사에 참여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행동은 칠곡 군민을 위해 일하는 군의원이라면 있을 수 없는 몰지각한 행동”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하고, “민심을 읽지 못하고, 군민의 생각에 반하는 군 의정을 펼치는 것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관읍 박모씨는 “금강, 영산강 지역 주민들이 보 해체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동의 없이 환경단체의 주장만 받아들여 보를 해체하면 더 큰 재앙과 문제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분개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보 해체 돈 낭비, 보 개방 물 낭비”, “칠곡보 해체 전면 재검토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을 들고 칠곡보까지 500여m를 행진하는 등 칠곡보 해체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금강·영산강의 일부 보 해체와 상시개방 안을 제시한 가운데 연말까지 낙동강·한강의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4대강보해체저지범국민연합은 이달 말 상주보·낙단보, 경남 창녕함안보 일대에서 보 철거에 반대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북도, 낙동강 중세 문명사 발간…가치와 의미 재발견

마을문화, 유교문화, 지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5개 분야 3권 1질로 구성된 낙동강 중세 문명사. 경북도는 “지난 1년 동안의 편찬 연구작업을 통해 낙동강이 한국 문화의 혁신 현장임을 증명하고 삶의 원동력임을 일깨웠다”며 1천부를 발간해 전국 공공기관에 배부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낙동강이 한국문화의 혁신 현장임을 증명하고 삶의 원동력임을 일깨우는 ‘낙동강 중세문명사’를 발간, 전국에 배부한다. 경북도는 10일 대구경북학회 책임연구원 박승희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분야별 연구위원들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의 긴 여정을 거쳐 낙동강 중세문명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중세문명의 시대적 배경은 고려시대에서 조선중기로 낙동강 중상류 경북지역을 범위로 한다. 연구위원들은 낙동강 문명에 대한 기본조사와 연구를 통해 경북의 문명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낙동강 문명을 현재적으로 재구성해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낙동강 중세문명사는 마을문화, 유교문화, 지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5개 분야로 3권 1질로 구성됐다.경북도는 이를 1천 부 발간해 전국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지자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낙동강은 우리 삶의 터전으로 강을 따라 흘렀던 보석같은 역사 이야기가 콘텐츠가 돼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이 될 것”이라며 “고대·중세·근대문명사 연구를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 역사문명의 우수성, 정체성, 세계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지하철 화재가 났을때는? 배가 침몰하면 어떻게 대피하면 좋을까

보트가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대피 요령을 익히고 있다.지하철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을 체험하고 있다.‘지하철에서 화재가 났을때는 어떻게 대피하면 좋을까. 배를 타고 있을 때 침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각종 위험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 학생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은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에서 위험 상황 시 대피요령 등 안전 수칙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및 수상안전체험장을 갖추고 8일 개관식을 진행했다.낙동강수련원 내 위치한 안전체험관은 2015년 교육부 학생안전체험시설(종합형) 지원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연면적 1천480㎡, 수상안전체험장은 수심 1천5m풀 25m×25m, 3m풀 25m×10m 등 총 25m×35m 크기를 갖췄다. 준공은 지난해 12월이다.안전체험관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해 학생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하철안전, 지진안전 등 6개 체험실(체험실당 30명 수용)과 1개 심폐소생술 실습실로 구성돼 있다.지하철안전실은 지하철 화재 사고 시 대응 방법과 대피 요령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실내와 승강장 등의 모습을 갖추고 화재 등의 발생에 대비한 대응을 해볼 수 있다.지진안전실은 교실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응 요령, 항공안전은 항공기 사고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생명존중실은 흡연∙알코올∙약물 중독에 대한 증상과 부작용 교육, 교실 및 거실 환경에서의 소화기 활용 체험, 건물 대피 완강기 사용 체험, 심폐소생술 응급 구조 상황 시 심폐소생술 실습 등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실제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수상안전체험장은 체계적인 체험 위주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보트 전복 시 긴급 대피 체험과 수상 인명 구조 활동, 생존 수영 등 체험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안전체험관과 수상안전체험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해 오는 9월 시범운영 후 10월 개관 예정인 유아교육진흥원 내 체험시설(유아)과 팔공산수련원(초등학생, 산), 낙동강수련원(중학생, 강), 해양수련원(고등학생, 바다) 등의 안전체험시설을 구축하고 모든 학생들이 실제 위급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학생들이 항공기 사고 발생시 대피 요령 등 안전 체험을 하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부 개방

여름철 녹조 대응 위해 1일 낙동강 3개 보가 개방됐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개방돼 강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녹조대응…오늘부터 낙동강 3개 보 일부개방

7월부터 녹조 대응을 위해 낙동강 3개 보가 일부 개방된다.지난달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물고기의 주요 산란기(5∼6월)가 지남에 따라 1일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등 낙동강 3개 보 개방을 시작해 오는 4일부터 양수제약 수위로 운영한다.양수제약 수위란 지상의 농업용 양수 펌프에서 물을 위로 퍼 올릴 수 있는 수위를 말한다.이들 보는 그간 양수제약 수위로 운영됐으나 지난 5월4일부터 어류 산란기를 맞아 수위를 높였다. 어류가 어도(물고기 길)를 통해 상·하류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하지만 낙동강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녹조 대응 및 보 개방 모니터링을 위해 낙동강 3개 보를 개방하기로 했다.지난달 24일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가 2만6천446cells로 지난달 17일 측정(1천490cells)에 이어 2회 연속 1천cells 이상을 초과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이보다 앞선 지난달 20일 낙동강 하류 창녕·함안 구간에는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지기도 했다.낙동강 3개 보가 개방되면서 그간 높아졌던 수위는 다시 낮아질 전망이다.각 보의 양수제약 수위는 해발고도를 기준으로 강정고령보 18.25m, 달성보 13.5m, 합천창녕보 8.7m 등이다.다만 합천창녕보의 경우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위를 9.2m까지만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녹조가 심해질 경우 양수제약 수위인 8.7m까지 보를 더 개방할 계획이다.환경부 관계자는 “녹조에는 사람 몸에 치명적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배나, 아파니조메논, 오실라토리아 등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녹조는 수온이 25℃ 이상 올라가면 왕성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보 수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새로 발견한 담수균류에 우리나라 이름이 붙였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남대학교 이향범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 담수균류 에머리셀럽시스 코리아나(Emericelliopsis korea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종(새로 발견한 생물의 품종)으로 등록된 에머리셀럽시스 코리아나는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발견된 종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문명인 코리아(korea)를 넣어 명명했다. 에머리셀럽시스는 동충하초목(Hypocreales)에 속하는 자낭균류로, 전 세계적으로 18종이 발견되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19종으로 늘어났다.(자낭균류는 균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류군으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검은곰팡이, 푸른곰팡이 등이 속해 있음)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전남대학교 수목원의 연못에서 서식하는 장구벌레의 장내에서 지난해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에머리셀럽시스에 속하는 균류는 해안가 또는 소금호수와 같이 염도가 높거나 알칼리성이 강한 환경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수서곤충의 장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는 점을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전문학술지인 균류다양성지에 게재됐다. 고재덕 자원관 균류연구팀장은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하고, 우리나라의 이름을 붙였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수서곤충 뿐만 아니라 특이 서식지에 분포하는 생물종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낙동강 강정고령보 올해 첫 조류 경보 발령

27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서는 올해 첫 조류 경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4일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에서 측정한 유해 남조류 세포가 2만6천446cells로 지난 17일 측정(1천490cells)에 이어 2회 연속 1천cells 이상을 초과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관측 지점은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7일 유해남조류가 첫 출현(1㎖당 81cells)한 이후 지난달 말부터 30℃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조류경보는 1단계 관심(1㎖당 1천cells 이상), 2단계 경계(1㎖당 1만cells 이상), 3단계 조류 대발생(1㎖당 100만cells 이상)으로 나뉜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26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당분간 조류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장마기간이 끝나면 녹조현상이 다시 지속할 우려가 있는 만큼 오염원 관리,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적극 대응해 먹는 물에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