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달부터 도내 초·중·고 학생 가정에 3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학생 건강 증진과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교육청, 광역학교급식센터, 시·군 담당자 등과 회의를 열고 예산 분담, 추진 시기, 방법, 꾸러미 구성과 배송 등 주요사항을 협의했다.예산은 학교급식 예산 78억 원(도비 14억 원, 시·군비 43억 원, 교육청 21억 원)이 사용된다.대상은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26만 명이다. 꾸러미는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으로 구성된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통해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도 돕고 식재료를 가정에 직접 지원함으로써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