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구 찾아 문재인 정권 강력 비판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 위원장이 10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을 찾아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이날 강연은 대구사랑여성협의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김 전 위원장은 ‘대구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펼친 강연에서 “문 정권은 그렇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비수를 품게했다”며 “조국 임명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날카로운 비수를 품게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국 임명 당시 문 대통령 얼굴에 불안과 두려움이 보였다”며 “가뜩이나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조국 임명으로 비수를 품게 한 문 정부는 내년 4월 이후 구심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내년 총선 이후에는 문 정부의 비판과 공격을 지나 새로운 깃발을 들어야 한다”며 “그 깃발은 자유다. 문 정권처럼 자유를 억압하면 안된다. 자율체제가 정립되야 한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연일 제기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불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불통에 대해 얘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내가 아는 박 전 대통령은 상식선에서 얘기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대통령 전에도 통일과 노동, 인권에 대한 이슈에만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와 관련한 이슈에는 자기 생각이 확고해 다른 사람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한 문 대통령의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대통령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들이 눈이 많이 어둡다”고 평가했다.김 전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쓴소리, 바른소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쓴소리, 바른소리를 하되 그 안에 지혜(대안)가 들어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인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제까지 대통령 참모 중 지혜로운 인사가 없었다”고 했다.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김 전 위원장은 “보수가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수성갑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대구경북이 정치적으로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것은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치는 인물이 하는 것이다. 대구경북이 뭉쳐 보수를 이끌 지도자를 배출해 정치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자유한국당이 산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수성갑 김병준 출마 반발 움직임 거세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대구 수성갑 출마설이 끊이지 않자 수성갑 내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김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전략공천 가능성이 큰데 제2의 김문수 사태를 재연하지 않기 위해서는 민심이반의 낙하산 공천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당원들의 반발은 지난달 29일 대구를 찾은 김 전 위원장이 정순천 한국당 수성갑당협위원장과 긴급 회동한 자리에서 수성갑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으면서 커지기 시작했다.이날 정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의 수성갑 출마설에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지역반감 민심을 전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총선 출마를 결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대구와 서울 출마를 놓고 고심 중임을 숨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김 전 위원장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성갑 출마를 포함한 당의 부름 또는 당의 험지 출마 요구가 있을 경우 이를 마다하지 않고 당에 헌신하겠다는 강한 정치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에 더 이상의 낙하산 공천은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수성갑 당원 및 주민들의 분노가 커진 것.한 당원은 “수성갑이 단독 선거구로 독립된 14대 총선(1992년) 이래 25년 간 낙하산 공천이 진행됐다”며 “하지만 지난 총선 결과에서 드러났듯 더이상은 낙하산 인사가 통하지 않는다.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또 다른 당원도 “이번 김 전 위원장의 대구 방문 당시 수성갑 출마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개제하려고 했으나 아직은 두고보자는 얘기가 있어 참았다”며 “수성갑이 철새 도래지이냐. 낙하산식 인사로는 내년 총선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당원들은 오는 13일 수성구청 강당에서 열리는 수성갑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서 김병준 전 위원장의 수성갑 출마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이날에는 당원 500여 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당원교육에서는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특강도 예정돼 있어 참여인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당원들은 다양한 통로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김 전 위원장의 낙하산공천이 진행될 듯한 움직임이 보이면 중앙당에 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수성갑 출마 예정자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또한 수성갑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서명을 내는 등 반대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반대 움직임이 확산된다면 김 전 위원장도 출마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수성갑은 험지라고 하지만 사실상 보수텃밭인 대구이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얘기할 수도 없다”며 “수성갑에 또 다시 낙하산 공천이 진행된다면 당원들과 주민들이 항의 등 집단 반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 고령군청 직원 특강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고령군 초청으로 군청 대가야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행정혁신과 지방자치의 변화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은 제7대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부총리,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새천년민주당 노무현대통형후보 정책자문단 단장을 역임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은 특강에서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 복잡하고 다양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정순천 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이유는 ?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의 대구 수성갑 출마설과 관련, 정순천 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이 김 전 비대위원장과 긴급 회동, 진위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수성구 모처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통해 수성갑 출마 의도를 간접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비대위원장과 정 위원장과의 이날 만남은 지난 1월 수성갑 당협 위원장 임명장을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건네 받은 이후 처음이다.정순천 위원장은 이날 자신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준 김 전 위원장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는 등 최대한 예의를 표한 후 수성갑 지역의 민심을 전했고 이를 전해 들은 김 전 위원장은 아직 총선 출마 자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정 위원장은 30일 대구일보와의 통화에서 “최대한 예의를 차려서 (전)비대위원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비대위원장께서 미국에서 귀국한 후 언론인들과의 질의과정에서 한 답변내용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 수성갑 출마설로 날아다니고 있다. 주민들이 분노하고 액션을 취하려고 한다는 지역반감 민심을 충분히 전해드렸다”면서 김 전 위원장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에 따르면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총선 출마를 결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대구와 서울 출마를 놓고 고심 중임을 숨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 위원장이 파악한 김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는 수성갑 출마를 포함한 당의 부름 또는 당의 험지 출마 요구가 있을 경우 이를 마다하지 않고 당에 헌신하겠다는 강한 정치복귀 의지가 엿보였다는 것.최근의 잦은 지역 행보가 단순히 금배지를 다는 의미보다는 보수회생을 위해 TK 민심을 얻은 후 대권주자로의 행보로 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한편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8일·29일 1박2일간 고령과 대구를 오가면서 적어도 9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고령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28일 특강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은 "내년 4·15총선과 관련해 최근 이상한 소문이 계속 나돌고 있다"며 "내 고향이 고령군 덕곡면이고 뿌리가 성주여서 (이완영 전 의원의 낙마로 공석이 된) 성주·고령·칠곡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말이 많은 것 같다.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이 지역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되레 대구 수성갑 출마설에 더욱 힘이 붙고 있다.지역정가 관계자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직접 인적쇄신 차원에서 임명한 당협위원장을 제치고 공천을 받는다는 것은 민심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 황교안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보수심장인 TK를 전격 관리하라고 공천을 준다는 것도 확률상 어려운 일”이라며 “이제는 만만한 TK의 내려찍기 공천 보다는 무늬만 TK인 지역출신의 중량급 있는 인사들은 서울 수도권 험지 출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게 지역 정가 여론”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28~29일 TK 찾는 김병준 전 위원장, 수성갑 출마 굳혔나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28일 1박2일 일정으로 TK(대구·경북)를 찾는다.김 전 위원장이 TK를 찾는 것은 약 3개월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한 이후 3번째다.이에따라 김 전 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년 4.15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를 염두해 둔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김 전 위원장 측에 따르면 28일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경북 고령에서 특강을 한다.고령 내 고문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은 이날 오후 4시20분 고령군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한시간 반 가량 열리는 강의는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직자 교육’을 주제로 마련된다.강의 전에는 성주 수륜 덕천서원을 방문한 후 선산(先山)안 고령 덕곡면 후광리를 찾을 계획이다.이후 대구로 와 하루 묶은 뒤 이날 오전 11시 ‘시민문화대학’ 강연을 한다.시민문화대학은 지역 내 기업인과 종교인, 전직 언론인 등 30~40명으로 구성된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TK 방문이 이어지자 지역 정가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수성갑 출마를 이미 결정지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김 전 위원장의 수성갑 출마 가능성은 지난달 미국에서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으면서 시작됐다.그는 귀국 당일인 4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모교인 영남대에서 특강을 했으며 3일 뒤인 7일에는 모교인 대구상고 모임에 참석하기도 했다.귀국 후 김 전 위원장의 일성 또한 이를 뒷받침 했다.그는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기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이 결정하면 어떤 일이든 피하지 않고 할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구가 다시 한 번 우리 정치의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내가 일조해야 한다는 지역 정서가 없지 않다”며 “지역구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나라가 걱정이어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위원장의 대구 방문 소식에 항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갑)과 회동한다는 얘기도 나돌았다.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한 한정식 전문점인 삼천궁에서 만남을 가진다는 꽤 구체적인 얘기까지 제기됐지만 본지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김 전 위원이 수성갑에 위치한 대구그랜드호텔를 숙소로 정해졌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벌써 지역구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김 전 위원장 측근은 “아직 숙소를 정하지 않았다. 대구그랜드호텔은 김 위원장이 대구에 오면 항상 묶는 장소로 이를 수성갑 출마와 연관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고령군청 특강은 오래 전에 잡힌 일정”이라며 “대구에서의 특강도 지인의 권유로 갑작스레 잡힌 일정이다”고 전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자주 대구를 찾는 것은 대구 출마 의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황교안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수성갑에 전략공천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대구 수성갑 출마 불가론 불거져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구 수성갑은 4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로 TK출신 차기 대권주자를 둔 여야간 한판 승부처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이 때문에 수성갑은 여·야 모두 험지로 간주될 정도로 치열한 격전 지역으로 분류된다.지역 정가는 일단 김 전 위원장의 대구 수성갑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김 전 위원장이 선듯 수성갑 출마에 나설 수 없는 입장인데다 수성갑 지역민심도여의치 않다는게 정가 일각의 분석이다.현재 정순천 수성갑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선출 임명한 장본인이 김 전 위원장으로 자신이 임명한 당협 위원장을 밟고 공천장을 받기에는 다소 명분도의상 맞지 않다는게 중론이다.한국당의 위기감에 근거한 수성갑 탈환의 적격자로 김 전 위원장을 선택하지 않는 한 김 전 위원장 스스로 수성갑을 원하지 못하는 구도라는 얘기다.김 전 위원장도 당시 정순천 당협위원장 임명 당시 당에 필요한 여성인재라며 인적쇄신의 방점을 찍은 선임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지난 7개월여 동안 노심초사, 위기의 한국당을 30%대 지지율까지 올릴 정도로 차기 대권 주자 이미지가 강한 김 전 위원장의 측근들도 타 지역구 이동설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수도권 험지 출마는 물론 대구 동구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대항마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는 이유다.김 전 위원장의 한 측근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어느 한 지역을 고집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당이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몸을 던질 각오는 돼 있는 것 같다. 다만 TK 지역에 대한 애향심으로 지역을 자주 찾을 뿐 지역에서 굳이 여의도행을 꿈꾸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장도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이 새로운 정치적 방향을 찾아야 하고 역사의 중심에 서기 위해 대구에 출마하는 게 맞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있다”면서도 “또한 수도권에서 역할을 해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기대도 있어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한동안 고심을 거듭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김병준, 2일 미국 출국… 6월초 귀국 예정

내년 415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 등 한국당 험지 출마가 전망되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귀국 시점은 잠정적으로 두달뒤인 6월초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7일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선출돼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한달여 만에 미국 출국길에 오른 김 전 위원장은 일단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무르며 책을 집필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 서부 지역의 대학 등을 방문해 학계 인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의 싱크탱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김 전 위원장은 보수 진영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국 후 곧바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태극기 부대는 절대 당의 주류가 될 수 없다”

“태극기 부대는 절대 당의 주류가 될 수 없다”2·27 전당대회와 함께 임기가 종료되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당이 과거에 보였던 극단적인 우경화 모습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조용히 하라’고 고함 지른 마음에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이 당이 그 정도 목소리에 묻힐 당이 아니라는 자신감이다. 그게 지난 7개월간의 경험”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결국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체 철학을 기반으로 한사람의 자율을 중시하는 정당으로 갈 것으로 본다”면서 “시대가 우경화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씩 굽이 친다고 해서 그 물이 다른데로 가는거 아니다”라고 단언했다.김 위원장은 당의 탄핵불복 프레임과 관련, “하루 아침에 치유가 안된다”며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서로 생각을 다듬어 가면서 시간을 갖고 서로의 생각이 옳은지 물어봐야 할 사안이다. 어찌됐던 시대의 변화에 맞는 합리적 방향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탄핵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이슈의 무게가 가벼워 졌다”며 “탄핵이나 박 전 대통령 문제를 꺼내고 그 자체가 당을 분열시킬 정도로 대립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것도 해도 우리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탄핵에 대한 문제는 당 밖에서 학자나 언론인들이 먼저 평가를 해주고 서서히 안으로 들어와 화두가 되는 게 순서상 맞다고 생각한다”고 부언했다.그는 특히 “(인적쇄신을 위한) 조강특위 구성할 때 힘들었다”며 “처음 조강특위 구성할 때 어떤 분을 모시느냐를 놓고 당내 갈등이 있었다. 그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비대위원장을 그만둘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지난 7개월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 참석, 정부의 세종·공주·죽산보 해체 방침과 관련, "수천억원짜리 국가 시설물인데 7년도 안돼 다시 해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국가 시설 파괴 행위이자 대한민국 문명에 대한 파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경북 고령 출신인 김 위원장은 지난 7개월간 당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인적쇄신을 통한 지지율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지역정가의 평가를 받고 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떠나는 김병준 “총선·대선?, 무슨 일이든 해서 당에 도움될 것”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을 마무리하고 27일 새 지도부에 ‘바통’을 넘기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다음 정치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 선출과 함께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 위원장은 25일 향후 행보와 관련해 “총선, 대선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떤 역할을 꼭 해야 되겠다 이런 것은 없다”면서도 “당이 필요로 하는 일은 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무슨 일이든 해서 당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내가) 덕 볼 일은 없다. 손해 보거나 희생을 해야 될 일이 있으면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사실상 총선과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김 위원장은 연고지는 대구·경북(TK)이다.그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대구로와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대구에서 나왔다.이를 두고 향후 김 위원장의 정치행보를 예측해 보자면 고향인 고령·칠곡·성주 지역구나 대구의 보수유권자 성향이 강한 지역구가 아닌 ‘험지(?)’에서 정치적 체급을 키운 뒤 보다 높은 곳을 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에 내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홍의락 의원)과 수성구갑(김부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지역구가 점쳐진다.특히 여권 잠룡인 수성구갑의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과 김 위원장 간 TK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두 사람이 나란히 차기 잠룡군으로 내년 총선에서 웃는 쪽에 대선 직행 카드가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의 3월 개각으로 김 장관이 민주당에 복귀하고 김 위원장이 총선 관련 입장을 내놓는다면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김 위원장이 수성구에서 생환할 경우 여당 잠룡군을 꺾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당 내에서 TK표심의 새 맹주 자리를 놓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된다.최근 일각에서는 TK 상생포럼과 경남의 중심국가 포럼, 부산의 부산포럼 21, 전국단위 청년미래비젼포럼, 한국여성자원봉사자포럼, 울산의 울산미래성장포럼이 묶여져 새로운 통합 단체로 출범한 영남상생 포럼이 김 위원장의 사조직으로 사실상의 차기 대선용 조직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하지만 이들은 정치권의 줄서기가 아닌 보수 통합을 통해 한국당이 제대로 서는데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고 일축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황교안 출마자격 시비두고 “당헌당규 가볍지 않다” 밝힌 김병준...황교안은 내일 출마 선언, 한국당 내홍 조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놓고 28일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입당한 황 전 총리가 책임당원이 아닌 만큼 출마할 수 없다는 원칙론과 출마 자격을 예외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부딪히고 있다.하지만 황 전 총리는 ‘마이웨이’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출마는 황교안 혼자만의 출마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책임과 희생을 다 한 국민의 도전”이라며 “황교안은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여러분과 다시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그는 29일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한국당은 황 전 총리의 책임당원 자격을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한국당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장인 한선교 의원은 이날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 후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당 선거관리위원회도 황 전 총리에게 출마 자격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한국당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부위원장인 김석기 사무부총장을 만나 이같이 예비 검토를 마치고 29일 선관위 정식 회의에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계파 및 당권 주자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2·27 전대까지 추가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를 가볍게 여기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형식주의적 논리로 치부해도 된다는 얘기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당 선관위에서 편파적 얘기가 먼저 나와버려 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김 위원장의 발언에 앞서, 정현호 비대위원은 “최소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해야 (피선거권을) 적용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예외는 없어야 한다. ‘나는 다르다. 나는 예외다’ 하면 그것이 특권 아니고 뭐냐”고 공개적으로 황 전 총리 등의 출마 자격에 문제를 제기했다.반면 이만희 의원은 “출마자격에 대한 논란은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보수의 화합 열망에 맞지않는 것”이라면서 황 전 총리도 자격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지난 25일 처음 불거진 ‘전당대회 피선거권’ 논란은 주말을 거치면서 당내 주요계파와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가세하는 등 확전되는 양상을 띠었다.당권 도전을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당헌·당규를 준수해야 시비가 없어진다”고 가세했다.그러나 추경호 의원 등이 소속된 한국당 초·재선의원 모임 ‘통합 전진’은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되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출마해 침체에 빠진 당을 살리고 다시는 계파 논쟁이 없도록 하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