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검찰, 50대 택시기사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1일 연인 사이인 몽골 여성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택시기사 A씨(59)에 대해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살인·사체유기·절도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 끝에 강도살인혐의를 밝혀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상주시 농로에서 연인 관계인 몽골 여성 B(56 ·상주시)씨를 미리 준비한 노끈으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현금 2천274만 원을 인출해 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택시 안에서 살해 후 현금을 빼앗고 시체를 인근 논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B씨와 사귀면서 “돈을 모아 식당을 운영하며 같이 살자”고 꾀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돈을 노리고 범행 당일 저녁 피해자에게 밥을 사주며 안심시킨 뒤 인적이 없는 농로로 이동해 범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통합당 컷오프 김석기, 경주서 기사회생...“우여곡절 다 잊고 총선에 집중”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던 경주 지역구 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기사회생했다.김 의원은 26일 하루 동안 일반전화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진행한 결과 53.0%를 득표해 47.0%를 얻은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꺾었다.당초 통합당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경주에 공천했다.하지만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를 열고 지역구 4곳(경주·부산 금정·경기 화성을·경기 의왕과천)의 공천을 백지화했다.이에 통합당 공관위는 앞선 경선에서 탈락한 김 위원장을 경주에 공천했으나, 최고위는 현역인 김 의원과 김 위원장의 경선을 결정, 김 의원이 재선 기회를 얻었다.김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주 시민은 힘 있는 재선의원을 원하고 있다는 지역 민심을 이날 여론조사가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지난 6일 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젠 다 잊고 총선에만 집중해 승리로 지지해주신 경주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4년간을 뒤돌아보면 경주 시민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렵다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야당 초선의원임에도 이뤄냈고, 국가 대형사업을 유치하는 등 경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김 위원장은 경선 발표 후 “부산 금정구민한테 가야할 여론조사가 경주로 갔고 반대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해야할 여론조사가 금정으로 갔다. 이건 단순하게 실수라고 볼 수 없다”며 “전면 무효로 해서 내일(27일) 새롭게 (여론조사를) 돌린다면 응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이에 통합당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경주는 김 의원이 이긴 것으로 결정됐다”며 “아침에 전화한 것 중에 051(부산 지역번호)이 확인된 것이 있었다. 담당자가 오류를 확인하고 다시 세팅해서 다 제외했다. 집계 포함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수차례 ‘뒤집기’ 자행된 경주의 공천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첫 확진자 나왔는데…마스크 없는 버스·택시 기사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해 공포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버스·택시 기사의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해 2·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가 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에 지급할 마스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재난기금을 활용해 대구의 시내버스와 택시 업계에 지급할 마스크 구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것. 대구의 시내버스 운전기사(3천400여 명)와 택시업계 종사자(법인 6천여 명·개인 1만여 명) 수가 1만9천여 명에 달한다.하지만 하루 1만9천여 개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납품할 업체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인 것.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지역은 물론 서울지역 업체까지 접촉을 해봤지만 마스크를 대량으로 납품 받기 어렵다는 답변만 받고 있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 대부분이 이미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납품을 하고 있어서 마스크 물량확보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8일 택시업계(법인택시업계에 6천ℓ·개인택시업계에 4천ℓ)에 1만ℓ의 소독용 알코올을 배부하고 손세정제(1천130개)와 마스크 600매를 우선 지급했다. 버스·택시 기사 수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시내버스운송조합과 마스크 등 방역 상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타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했다면 방역 물품 등을 조달받을 업체를 미리 확보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택시기사 김용훈(44)씨도 “동대구역이나 시내에서 외국인을 태우면 손에 땀이 난다”며 “특히 마스크를 하지 않은 승객이 타면 불안한 마음에 운전이 조급해지기도 한다”고 걱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는 운행 후 1회, 택시는 기사님들이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다”며 “마스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납품 업체를 찾아 물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LH 공공임대주택 보상 규정 둘러싸고 건설업체와 갈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지역 A 건설사가 수성구 연호공공주택 내 협의양도택지 문제를 둘러싸고 3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이 갈등은 수성구 연호·이천동 일대 89만7천㎡ 부지에 9천3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택지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연호지구는 2018년 5월 공람 절차를 진행한 후 2019년 1월 지정됐다.공람은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이 절차를 거친 후 지구로 지정된다.기존 지구 내 부지를 소유하고 있던 지주는 협의양도택지(협택)를 공급받거나 감정평가에 따른 토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협의양도택지는 기준일 이전부터 당해 사업지구 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협의양도한 자를 대상으로 당해 조성 사업지구 내 택지를 우선 분양하는 토지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지역 A 건설사 양측은 협택 공급 대상 유무를 두고 의견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LH가 주장하는 사업권 명의는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를 의미한다.국토교통부가 협택양도택지의 기준이라고 언급하는 사업권 부지 승인은 소유주의 부지가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 허가를 받는 절차를 뜻한다.A업체는 2017년 연호지구 내 1만4천100여㎡의 부지를 공매로 매입해 800억 원대 규모의 타운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었다.하지만 LH의 공공택지 조성계획의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해당 부지를 강제수용 당했다.A업체는 타운하우스 조성사업을 곧바로 중단했고,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건 물론 분양대금 입금지연, 위약금 발생, 기업 이미지 실추 등 큰 손실을 입고 있다.2년간 수백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알림

본지는 2019년 12월16일자 4면 ‘“현 정권의 TK 홀대 도 넘었다” 이진훈, 국비예산 논평서 지적’ 제하의 기사 등 6건의 기사에서 대구 수성구갑 특정 예비후보자의 논평, 출마입장, 출판기념회 개최 소식 등을 타 후보에 비해 여러 차례 보도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제8조(언론기관의 공정보도의무), 선거기사심의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조(형평성)를 위반해 선거기사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결정 받았음을 알립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기사 외면…택시 ‘전액관리제’ 이대론 안돼

올해 첫 도입된 법인택시의 ‘전액관리제’가 거의 무용지물이 됐다. 택시 업체와 기사들이 소득 감소를 우려, ‘사납금제’ 대신 도입한 ‘전액관리제’를 아예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과 현실이 따로 노는 대표적인 탁상행정이 됐다.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업체·기사는 과태료 폭탄이 불가피해 소송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올해 법인택시의 ‘사납금’ 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택시 기사가 월급을 받는 ‘전액관리제’가 첫 시행됐지만 대구지역 법인택시 89개(6천17대) 업체 중 노사 임금 협상이 이뤄진 곳은 한곳도 없다. 이에 업체와 기사 모두 사실상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전액관리제는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시행됐다.업체와 기사는 전액관리제를 할 경우 실질 수입이 줄어들 뿐 아니라 기본급이 올라 세금과 4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고 우려하고 있다. 택시 업체도 기사 퇴직금과 세금 부담이 는다. 전액관리제는 택시 기사가 승객 요금을 회사에 모두 내고 회사는 기사에게 일정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택시업계는 그간 기사가 하루 운행 시 일정 금액을 내고 추가 수익은 기사가 가져가는 방식의 사납금제를 운영했다.다음 달 10일 법인택시 업계의 월급날을 앞두고 대구시가 전액관리제 미시행 업체와 근로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예고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기사들은 임금이 정해지지 않은 마당에 번 돈을 모두 회사로 넣으라니 말이 되냐며 전액관리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택시업계도 고민이 깊다. 기사가 수익금을 자발적으로 회사에 납부하지 않으면 강제로 받을 방법이 없을뿐더러 위반 과태료가 업체는 1차 적발 시 500만 원, 2차 적발부터는 1천만 원이다. 기사는 적발될 때마다 50만 원을 내야 한다. 업계와 기사 모두 부담이 적지 않아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법인택시조합은 과태료 부과 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물러설 기미가 없다. 대구시도 법정사항으로 전액관리제를 유예할 방안이 없다며 중앙정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노사 임금협상까지 마쳤지만 이름만 바뀐 사납금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되레 기사에게 더 불리해졌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택시 기사의 생활 안정을 꾀할 목적으로 마련된 전액관리제가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시행하려다가 벽에 부딪혔다. 국토교통부는 현황을 제대로 파악, 이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더 이상 혼란은 없도록 해야 한다.

금오공고, 과정평가형 자격 산업기사 합격률 97%

금오공업고등학교가 2019년 과정평가형 자격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97%라는 놀라운 합격률을 기록하며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 제도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금오공고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161명은 기계설계산업기사, 기계가공조립산업기사, 사출금형산업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등 6종목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이 가운데 156명이 합격했다.기존 검정형 산업기사 자격 제도에선 전문대 졸업자 이상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금오공고가 2018년 전국 최초로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 학교 학생들은 재학 중에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금오공고는 지난해 모든 학과에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한 뒤 첫해 합격률 87.3%를 97%까지 끌어올렸다. 기계가공조립산업기사와 사출금형산업기사는 합격률 100%를 기록했고 전자산업기사는 전국 고교 최초로 산업기사에 도전한 종목이어서 그 의미가 컸다.이형규 금오공고 교장은 “금오공고는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 제도와 고교학점제의 선두주자로서,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이 능력만 있다면 언제든 그 능력을 인정받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 중심 사회의 표본 역할을 금오공고가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시,친절 택시기사 200명 선정

대구시가 친절택시기사 200명을 선정해 포상한다.‘달구벌 친절택시’ 및 ‘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업체’ 인증식이 26일 오후 교통연수원에서 열린다.달구벌 친절택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절택시로 선정된 기사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지난 6월부터 10월말까지 택시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택시 이용시에 불편함을 느끼는 택시 내 담배냄새, 반말사용, 운행경로 안내, 교통법규 준수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시민 평가와 친절사연 공모, 모니터단 평가 등을 통해 친절기사 200명을 선정했다.이중 2016년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선정된 친절기사는 25명이다.법인택시 기사 60명, 개인택시 기사 140명이다. 대표로 법인택시 조준호 기사와 개인택시 한종관 기사가 친절택시 결의문을 낭독하고 인증서를 수상한다.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일반택시 사업자의 경영마인드 제고 및 택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지난 6월부터 9월말까지 90개 일반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모니터단 평가 등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일반택시 업체의 운전자 관리실태 및 교통사고 예방노력, 재무건전성 등 경영평가 40%,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친절도, 안전운전 등 서비스 평가 60%, 시책참여 및 우수시책 추진 가·감점 평가를 반영해 13개 우수업체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우수업체 인증 스티커를 배부하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보상금은 운수종사자 후생복지,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친절택시 기사에게는 외부에서도 친절택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증서와 함께 달구벌 친절택시 인증스티커(별1∼4개)를 배부해 차량 앞 조수석 상단 유리에 부착하고, 차량 조수석 바로 윗부분에 자석식 표식을 설치한다.대구시 권오상 택시물류과장은 “친절택시 기사에게는 인센티브로 온누리상품권과 근무복을 지급하고, 친절 운수종사자 소속 법인에는 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시 운수종사자의 친절도 부분에 가점을 준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택시노조 강한 반발에 카카오택시 발대식 취소

카카오모빌리티 자동배차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블루(이하 카카오T)’ 운행을 두고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이하 택시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4일 예정된 카카오T 발대식이 취소됐다.이날 발대식 개최 장소인 대구교통연수원(대구 수성구 지산동)에서 택시노조가 ‘카카오T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충돌 우려가 커지자 대구시 택시 운송가맹사업자인 DGT모빌리티(이하 DGT) 측이 발대식을 취소한 것이다. 이번 집회에는 택시노조 소속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충돌을 우려해 예정됐던 ‘카카오T블루’ 발대식은 결국 취소됐다.DGT는 대구의 40여 개 택시회사(2천853대)와 카카오택시 운행 협약을 맺고 지난달 28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이날 발대식을 한 후 1천 대 가량이 정식 운행할 계획이었다.택시노조는 “DGT가 노조와 합의한 내용을 어긴 채 운송사업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전국택시산업노조 김기웅 사무총장은 “DGT모빌리티가 택시가맹 면허를 취득하기 전에는 대구 택시노동자들의 수익증대와 근로조건 향상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취득 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종사원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강제배차 및 강제 노동, 콜 독점 등 택시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더 열악하게 몰고 가고 있다는 것.김 사무총장은 “택시노조는 끝까지 단결해 대기업 카카오의 횡포를 막아낼 것”이라고 선포했다.이에 DGT는 택시노조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DGT 김준홍 대표는 “노조 측의 주장은 대부분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본인 의사에 따라 얼마든지 쉴 수 있는 시스템이다”고 반박했다. 또 “카카오T 직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만큼 카카오T를 대구 전역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김천시 승객 설문통해 친절한 택시 기사 해외연수 연수제공, 불친절 택시 카드수수료 지원제한

김천시가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택시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4일 김천시에 따르면 택시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친절한 택시를 선발해 친절 표창패 수여 및 인증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택시기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친다.김천시는 그동안 택시 승객들의 불친절 민원이 많이 발생해 지난 8월19일부터 KTX 김천역 택시승강장에서 현장 캠페인을 25회 실시했다.또 택시업계와 간담회 및 여객자동차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피투게더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김천시는 이와 함께 택시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승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친절택시기사를 10명 선발, 친절 표창패와 인증스티커를 수여하기로 했다. 그 중 가장 친절한 기사로 선발된 기사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긍심을 높여주기로 했다.반면 불친절 민원 유발 택시에 대해 택시래핑광고와 카드수수료 지원을 6개월(약 85만 원 정도) 제한하기로 했다.이번 설문조사는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이 영수증을 발급받아 택시에 부착된 설문조사 스티커에 표시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시청 홈페이지(www.gimcheon.go.kr) 설문조사를 통해 친절택시기사 선발에 참여할 수 있다.김천시는 “선발되는 친절택시기사와 설문조사에 참여한 택시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김천사랑상품권 지급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김천시(하)

우리동네 자랑 김천시〈하〉-도심지역 김산(金山· 김천) 서쪽이 곧 추풍령이고, 추풍령 서쪽이 황간 땅이다. 황악산과 덕유산 동쪽 물이 합해져 감천이 되어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접어든다. 감천을 낀 고을이 지례(知禮), 김산(金山), 개령(開寧)이며 선산과 함께 감천 물을 관개하는 이로움을 누린다. 김천은 국토 내륙의 중심에 위치하여 사방으로 통하는 국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고, KTX, 철도․고속도로가 연계되는 4통8달의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를 발판으로 조선말기에는 대구, 평양, 개성, 강경과 함께 전국 5대 시장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상업이 크게 발전했다. 1.부항댐(부항면)부항댐은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댐으로 건설됐다. 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 일주도로(14.1km)와 산내들오토캠핑장, 물문화관, 부항대교, 부항정, 레인보우짚와이어(H=93m, L=1.8㎞)와 스카이워크(38m), 국내 최장 출렁다리(256m), 산내들공원, 산내들 패밀리어드밴쳐 파크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갖춰져 있다. 2.수도산자연휴양림(대덕면)천 년 고찰의 청암사와 수도암 등 이름난 사찰과 계곡의 물, 울창한 침엽수림이 있어 사계절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숲속 휴양관, 숲속의 집, 힐하우스 등 12동 36실의 숙박시설과 청소년들을 위한 숲속수련관, 세미나실, 야외물놀이장, 숲속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3. 인현왕후길(증산면)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 당했을 당시, 청암사에 내려와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다.. 그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km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인현왕후의 숨은 이야기를 즈려밟으며, 인현왕후길을 거닐어보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 대한민국 걷기여행길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4.벽화거리(자산동)자산공원을 중심으로 골목골목에 아름다운 풍경이 즐비하다. 동양화, 서양화, 예쁜 꽃, 노래하는 새들 등 벽화로 그려져 있어 새로운 골목길 문화를 만들어 딱딱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했다. 5.시립도서관(남산동)종합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 인터넷 코너, 가족 영화감상 코너까지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조용한 분위기의 열람실과 첨단시설 컴퓨터실, 시청각실 등 김천시민을 위한 문화강좌와 외국어강좌 프로그램도 개설되어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 징·꽹과리(양금동)징과 꽹과리는 제작자의 소리 감각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고, 지방에 따라서도 그 깊고 무거운 맛이 다르다. 징의 생명은 소리에 있으며, 김천 징은 황소울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 무형문화재인 양금동 김일웅씨는 4대째 함양에서 징을 만들어 온 외조부 밑에서 기술을 익혀, 40년 간 징과 괭과리를 비롯한 유기제품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7.연화지(대신동)연화지는 조선시대 초에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되었던 저수지였다. 물이 맑고 경관이 많아 풍류객들이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이면 연화지 가득 피어 있는 연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8.영남제일문(대곡동)영남제일문이 선 자리는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길에 오를 때 추풍령, 조령, 죽령을 통해 한양길에 올랐으며, 지금은 서울에서 충청도를 거쳐 경상도 지역인 대구, 부산으로 내려갈 때 영남의 첫 관문인 김천시를 통과해야 한다는 역사적, 지리적 의미가 담겨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영남제일문이란 현판(길이 7m, 높이 1.5m)은 서예 대가 여초 김응현 선생이 직접 글을 쓰고, 지역출신이자 각장자 이수자인 고원 김각한 씨가 서각했다. 9.녹색미래과학관(율곡동) 즐거운 놀이와 과학이 만나 아이들이 무한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창의과학 놀이터다. 그린에너지를 테마로 한 전문과학관으로 기후변화관, 그린에너지관, 녹색미래관, 4D풀돔영상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체험과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마음으로 만나고 생활을 바꾸는 과학,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와 논리가 만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드는 곳이다. 10.김천의 관문 지좌동김천 시가지의 동쪽에 자리한 마을이며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감천을 사이하고 있다. 최근 국도 변을 따라 아파트 밀집 지역이 만들어지고 인구가 늘어 나면서 준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및 국도가 마을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동으로는 농소면 신촌 마을과 이웃하였으며, 서쪽은 감천을 사이하여 용호동 시가지와 마주 보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 버스 회차지 화장실 대부분 재래식…버스기사 곤욕

대구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회차지 화장실의 열악한 시설로 불편을 겪고 있다.버스 운행 후 잠시 쉬어가는 회차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거나 임대받은 부지를 활용하다 보니 이동식 간이 화장실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회차지 77곳 중 62곳의 화장실이 대부분 재래식이고, 15곳은 아예 화장실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이마저도 대부분 단열재가 없는 이동식 간이 화장실로 여름철만 되면 냄새가 심해 운전기사들이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하지만 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화장실 시설 개선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올해 책정된 회차지 간이 화장실 교체 관련 예산은 9천만 원이다. 하지만 휴게실 2곳과 간이화장실 8개 조성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휴게실 1곳 조성에 3천만 원가량이 필요해 6천만 원을 제외하면 화장실 교체 및 개선 비용은 사실상 3천만∼4천만 원에 불과한 셈이다.시내버스 회차지의 열악한 화장실 문제는 지난해 9월 대구시의회 안건에도 오르는 등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러나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자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운전기사 김모(54)씨는 “여름철이면 화장실 내부에 참을 수 없는 악취와 벌레들이 꼬인다”며 “덥기는 얼마나 더운지 볼일 한번 보고 나오면 온몸이 땀으로 샤워할 정도”라고 토로했다.대구시는 회차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거나 타인의 토지를 임대해 사용하다 보니 수세식 화장실 설비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개발제한구역은 허가 자체가 나지 않고, 임대 부지는 소유주가 임대를 해지하면 화장실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하지만 대전의 경우 회차지가 임대한 부지라도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대전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회차지 주변 상가에 임대료를 주고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그마저도 불가능하면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고정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다”며 “기사들의 원초적인 생리현상 해결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김재원 의원, 황교안 체제에서 날개다나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날개를 단 모양새다.사무총장직이 공석이 되자마자 대표적 친박이자 ‘친황’계 인사로 꼽히는 김 의원이 차기 사무총장 자리에 앉을 것이란 소문이 제기되고 있다.17일 김 의원은 한선교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돌연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에 큰 영향을 주는 주요 요직이다. 당 인사와 재정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공직 선거 공천 실무도 주도한다.하지만 이날 김 의원은 “금시초문”이라며 “사무총장과 예결위원장은 같이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김 의원은 20대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황영철 의원과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예산특위는 ‘알짜 상임위원회’로 꼽힌다.황 의원은 지난 3월 초 국회 본회의에서 안상수 의원 뒤를 이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지난달 29일 3기 예결특위 활동 기간(1년)이 끝남에 따라 그의 임기도 공식적으론 만료됐다.하지만 한국당은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때 안상수 의원이 6개월간, 황 의원은 나머지 1년6개월간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결론 낸 만큼 황 의원이 다음번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에 재선출되는 게 맞다.그러나 황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음만큼 3심 선고공판에서 의원직을 잃을 확률이 높아 위원장을 새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친박계의 지지를 받은 김 의원이 황 의원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 의원도 국정원 돈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지만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아 다소 홀가분한 상태다.현재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남아 있지만 2심 판결이 뒤집혀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김 의원은 이번 한국당 공천 물갈이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지난 12일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이 교통방송(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병준 비대위 당시 조강특위가 발표한 21명의 현역 물갈이 명단과 관련해 “그 명단은 대개가 재판에 걸려 있거나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무성 의원이나 대개 그런 경우가 많더라”며 “그중 예를 들어서 김재원 의원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는 재판 진행 중인데 그 다음에 무죄가 확정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는 공개적으로 김 의원이 물갈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의원이 차기 사무총장이든 차기 예산위원장이든 주요 당직을 맡게 되면서 황교안 체제 안에서 더욱 승승장구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총선에서 공천은 문제없다며 북구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 시내버스기사 곽재희씨, 폐지 실은 순수레 끄는 할머니 도와줘 SNS상에서 화제

“보행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뒤에도 미처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한 할머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신호대기 중인 차량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건너편으로 모셔다 드려 다행입니다.”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동천동에서 할머니 한 분이 보행신호가 빨간불인데도 불구,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며 횡단보도를 힘겹게 건너는 모습을 본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도움을 준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훈훈한 화제가 됐다.해당 버스 운전기사는 우주교통 706번 3110호 곽재희(48)씨다.이날 곽 기사는 달서구 대곡 주공아파트 8단지에서 관음변전소 방향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학남초 앞 신호등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정차해 있었다.이때 한 할머니가 미처 보행 신호를 확인하지 못한 채 폐지를 실은 손수레와 함께 횡단보도에 갇히고 말았다.곽 기사는 시내버스에 탑승 중인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곧장 할머니에게 달려가 손수레를 함께 밀며 횡단보도를 건넜다.할머니를 안전하게 모신 뒤 버스에 오를 때 승객들이 손뼉을 치며 환영해 줘 머쓱했다고 전했다.곽 기사는 “이날 탑승한 승객은 학생 5명에 아주머니 2명 등 모두 7명이었다”며 “할머니를 모셔다드리고 버스에 오르자 한 학생은 ‘기사님이 너무 대단하다. 존경스럽다’고 격려를 해줬다”고 말했다.또 “버스 기사로서 승객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하지만 승객들이 할머니를 돕도록 한마음으로 배려를 해줘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날은 곽 기사에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하루였다.평소 행복 친절기사로 명성이 자자한 그지만 이날 어르신에게 선행을 베푼 지 1~2시간 후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해 듣게 됐다.곽 기사는 “폐지를 실은 할머니를 도와준 장면을 SNS상에서 확인한 한 지인이 아무 걱정하지 말라며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다니니까 어머니께서 분명 좋은 곳으로 올라가셨을 거다’고 위로를 해줬다”고 말했다.이어 “승객들이 저를 기억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이 편안하고 즐겁다”며 “어머니를 좋은 곳으로 보내드린 만큼 다음달 2일부터 706번 버스는 다시 달릴 것”이라고 했다.한편 곽재희씨는 지난해 대구 시민들이 직접 뽑는 친절한 시내버스 기사 1차 선정에서 베스트 드라이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