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찰칵! 가족의 탄생 기념 축하사업 실시

대구 수성구청은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백일·돌상 대여, 기념촬영을 지원하는 ‘찰칵! 가족의 탄생 기념 축하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백일‧돌상 대여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지원대상은 2021년 1월1일 이후 수성구 출생아동으로, 다문화 가정 또는 중위소득 80% 이내 저소득층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지원내용은 백일‧돌상 소품 대여, 떡, 과일, 기념사진 촬영 등이다.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53-795-4300)로 문의하면 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민주간, ‘대구정신’ 정립의 계기로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이번 주는 ‘대구시민주간(21~28일)’이다. 지난 2017년 선포된 대구시민주간은 2월 마지막 주에 나란히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2월21일)과 2·28민주운동 기념일(2월28일)을 통해 대구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정해졌다. 선포 5년째를 맞은 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지난해 행사를 다시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시민정신을 되새기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일요일인 21일에는 ‘대구시민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대구시민의 날은 지난 2019년 12월 조례 개정을 통해 대구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기존의 10월8일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21일로 변경됐다. 지난해 대구시민의 날을 맞아 선포식이 준비됐지만, 행사를 사흘 앞둔 2월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가 대구지역 첫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바람에 대구시민주간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이 때문에 대구시민의 날 선포식이 올해 마련된 것이다.2017년 대구시민주간 선포 이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2017년 10월30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8년 2월6일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대구 최초의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외세의 침탈에 맞서 민간 주도로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주권 회복운동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며, 독재정권에 맞서 고등학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을 벌이는 등 공동체가 위기에 놓였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대구정신이 권위 있는 국제기구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어서 뜻깊다.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지난해 심각했던 대구지역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원동력인 시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대구정신 확산’과 ‘지금, 여기, 우리는 대구인’ 등 네 가지 분야에서 60여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특히 대구시 위주로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8개 구·군 문화재단이 모두 참여해 대구시민 모두의 축제로 진행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수성문화재단은 수성문인협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대구정신 시(詩)콘서트’를 연다. 백기만 시인이 작사한 ‘대구시민의 노래’가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연주로 막을 연 뒤 이상화 시인의 ‘대구의 행진곡’이 낭송된다. 이어 대구지역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과 지역 성악가들의 가곡 무대가 마련된다. 자작시 낭송에는 수성못을 소재로 한 정숙, 이상규, 문수영, 이병욱, 이해리 시인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문무학 시인이 작사한 ‘수성찬가’가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연주로 막이 내린다.이와 함께 수성구립도서관에서도 대구시민주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연다. 용학도서관은 ‘대구정신의 발현, 국채보상운동에서 2·28민주운동까지’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지욱 전문위원을 초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채보상운동’이란 강연을 열었다. 이어 26일에는 2·28민주운동의 주역으로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을 역임한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와 2·28연구원장인 백승대 영남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최초의 촛불, 2·28민주운동’이란 주제로 함께 토크콘서트 무대에 선다. 특별강연은 오후 7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 영상콘텐츠로 제작된 뒤 유튜브에 탑재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이와 함께 용학도서관은 2월 한 달간 어린이자료실에서 대구정신을 어린이들에게 알기기 위해 ‘촛불을 들었어’란 주제로 북큐레이션과 테마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북큐레이션을 통해 추천된 어린이도서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에요’,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 ‘내일을 바꾸는 사회참여’, ‘세계시민’, ‘그건 옳지 않아요!’, ‘잠시만요 대통령님’, ‘케이블카 메이벨’ 등이다. 지난 토요일 진행된 테마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담당사서와 함께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알아본 뒤 원형 저금통과 LED를 이용해 촛불 조명을 만들었다.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구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대구시민주간이 시민들에게 대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북돋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명실상부한 범시민적 대구시민주간 운영을 통해 ‘수구 골통도시’와 ‘고담시티’로 왜곡된 채 외부로 알려진 대구의 정체성이 바로 잡히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1915년 달성공원에서 발족해 전국은 물론, 중국까지 무장독립운동의 활동무대로 삼았으며 의열단의 뿌리가 된 대한광복회를 비롯한 대구의 독립운동사가 반영돼 ‘불의에 저항하는 대구정신’이 하루빨리 정립돼야 한다.

대구시, 20일 ‘양성평등주간 및 제1회 여권통문의 기념식’ 개최

대구시는 2020 여성UP엑스포가 열리는 20일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을 엑스코 1층 전시3홀에서 개최한다.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후 열리는 첫 기념식이다.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1일 서울 북촌 양반 여성들이 주축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을 기리는 날이자 양성평등의 시작이 된 날이다.당초 양성평등주간인 9월4~5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퓨전국악 공연 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여성대상 및 양성평등 분야 유공기관 시상, 내빈 축사, 영상물 상영(‘그날, 대구 여성이 있었다’, 국난극복에 앞장 선 대구여성 조명), 코로나19 극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과거 국난극복에 앞장 선 선배여성들의 기개를 이어받아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기념식은 여성UP엑스포 공식홈페이지와 대구여성가족재단 및 엑스코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28민주운동 스토리텔링 창작음악극 ‘시민삼대’ 뮤지컬로 무대에 선다.

대구지역 문화예술사회적기업 ‘꿈꾸는 씨어터’가 오는 31일, 다음달 1일 그리고 3일 총 3차례에 걸쳐 2·28민주운동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음악극 ‘어느 삼대’를 대구 남구 ‘꿈꾸는 씨어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삼대가 함께 보는 공연으로 어느 삼대가 전해주는 한국의 민주주의 과정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현재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전하며 소통과 화해의 이야기로 담아낸다.올해 대구문화재단 우수공연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창작국악뮤지컬 ‘시민삼대’는 지난 2018년 음악극 형식으로 첫 창작 진흥사업에 선정된 후 극의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올해는 뮤지컬로 진화했다. 꿈꾸는씨어터 김강수 대표는 “2018년 대구시민주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작품제작을 기획했고, 특정 기념일에만 진행되는 보여주기식 작품이 아닌 생명력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문의: 070-4253-2298.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