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경북도지사 10일 세 번째 교환근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대구·경북 상생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민선 7기 들어 3번째다.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청과 대구시청으로 출근해 안동과 경주, 대구에서 근무 일정을 각각 소화한다.권 시장은 이날 경북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강화와 미래를 선도할 대구 신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이 도지사는 시청 별관에서 통합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대구시민추진단과 통합신공항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 포항에서 합류해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양해각서에는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 △대구·경북 수출입 물동량 유치를 위한 상호 노력 △북방물류시스템 및 크루즈 거점 구축 △물동량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두 단체장은 이어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포항지진특별법 국민청원 동참 음악회’에 함께 참석한다.한편 시·도는 현재 42개의 상생 협력과제를 추진 중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소방, 봄철 산불 예방 위한 특별경계근무 돌입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4~7일 ‘청명(4월5일)·한식(4월6일)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특별경계근무는 △초동대응을 위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확립 △의용소방대 등 산불 예방 홍보 전개 △대형산불 대응태세 및 유관기관과의 대응체제 유지 등으로 진행된다.특히 앞산 고산골 등 주요 등산로 9곳에 차량 11대, 인원 45명 등 소방력을 배치하는 한편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등산객을 상대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또 동시다발적인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산불 진화 헬기가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구·군청 관련 부서와 공조체계를 유지해 대형산불 조기 진압태세를 구축한다.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등산객 담뱃불, 성묘객이 피우는 촛불 등 사소한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청년 취업난 속 지역 대학들 해외취업 눈돌려

#대구가톨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웅씨는 주거비 지원을 약속받고 2016년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서한산업(한국의 현지법인)에 취업했다. 4년 째 우수사원으로 근무한 최 씨는 현재는 멕시코 현지 인사총괄 담당으로 승진했다.#대구보건대 치기공과를 졸업한 김나연씨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치기공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봉은 국내 동종업계보다 2배 가까이 많은데다 연간 휴가도 한달 가량돼 쉬는 날이면 인근 유럽으로 여행을 즐긴다.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 지역 대학생들이 좁디 좁은 국내 취업시장 대신 블루오션인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해외 취업시장은 국내의 동종업계보다 처우나 근무환경이 좋은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역 대학의 해외취업 성과도 수직상승 중이다.대구가톨릭대는 중남미 취업시장을 블로오션으로 보고 해외 취업시장에 적극 나선 케이스다. 2015년 2명인 해외취업자는 2016년 17명, 2017년 3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40여명으로 규모가 늘어났다.스페인어 중남미학부를 운영 중인 대구가톨릭대는 중남미 특성화를 적극 활용해 고용노동부의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K-MOVE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학생들의 주요 취업처는 멕시코나 파나마, 칠레 등에 있는 포스코, 기아자동차, 현대건설, 하나은행, 코오롱산업 등 한국현지법인회사들이다. 이들 회사 대부분은 숙소를 제공하거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에 따라 한국왕복항공권과 중·석식, 통근버스 등도 지원돼 근무환경이 좋은 편이다.중남미 기업 대졸 초임의 경우 연봉이 많게는 4천400만 원 정도며 연말 및 휴가 보너스도 별도로 제공된다.전문대학 중에서는 영진전문대가 해외취업에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영진전문대는 2015년 77명이던 해외취업자가 2016년 97명, 2017년 92명, 2018년 167명, 2019년 200명으로 크게 늘었다.주로 전자계열 등 IT분야에 집중된 해외 취업은 일본 현지 기업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라쿠텐, 소프트뱅크, 리크루트 등 중견기업을 비롯한 IT회사가 대부분이다. 리크루트의 경우 영진전문대에서만 올해까지 100명의 졸업생을 취업시키기도 했다.일본 취업은 근무조건도 좋다. 중견기업의 경우 주택수당으로 월 30만~50만 원을 제공하거나 기숙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초임 연봉이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중소기업은 2천800만 원 부터가 보통이며 경력에 따라 연봉 인상폭이 크다는 게 장점이다.치기공, 치위생,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에 특화된 대구보건대는 유럽과 미주, 호주 지역 해외취업에 집중하고 있다.국내 동종업계와 비교해 연봉은 물론 근무시장, 휴가, 각종 수당 등 근무조건이 월등히 좋은데다 캐나다와 독일 등에서는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졸업생 중 치기공 분야는 미국의 B&B Dental Ceramic Arts, YM Dental Lab, 독일의 CA Digital GmbH, 치위생 분야로 독일의 Schőner Mund 등에 20여명이 취업해 근무중이다.독일 치기공소의 초임 연봉은 평균 3천만 원대부터며 경력이 더해질수록 인상폭이 높아 3~4년차에는 연봉 6천만 원까지 올라간다. 국내 치기공소는 같은 연차 연봉 수준은 3천만 원대가 평균이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최병환 교수 “입학때부터 해외취업을 염두에 두고 4년제 대학 졸업 후 재입학하는 학생도 많다. 독일이나 캐나다 등은 근무조건이 좋은데다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청년 취업난 속 지역 대학들 해외취업 눈돌려

#대구가톨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웅씨는 주거비 지원을 약속받고 2016년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서한산업(한국의 현지법인)에 취업했다. 4년 째 우수사원으로 근무한 최 씨는 현재는 멕시코 현지 인사총괄 담당으로 승진했다.#대구보건대 치기공과를 졸업한 김나연씨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치기공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봉은 국내 동종업계보다 2배 가까이 많은데다 연간 휴가도 한달 가량돼 쉬는 날이면 인근 유럽으로 여행을 즐긴다.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 지역 대학생들이 좁디 좁은 국내 취업시장 대신 블루오션인 해외취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해외 취업시장은 국내의 동종업계보다 처우나 근무환경이 좋은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지역 대학의 해외취업 성과도 수직상승 중이다.대구가톨릭대는 중남미 취업시장을 블로오션으로 보고 해외 취업시장에 적극 나선 케이스다. 2015년 2명인 해외취업자는 2016년 17명, 2017년 3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40여명으로 규모가 늘어났다.스페인어 중남미학부를 운영 중인 대구가톨릭대는 중남미 특성화를 적극 활용해 고용노동부의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K-MOVE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학생들의 주요 취업처는 멕시코나 파나마, 칠레 등에 있는 포스코, 기아자동차, 현대건설, 하나은행, 코오롱산업 등 한국현지법인회사들이다. 이들 회사 대부분은 숙소를 제공하거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에 따라 한국왕복항공권과 중·석식, 통근버스 등도 지원돼 근무환경이 좋은 편이다.중남미 기업 대졸 초임의 경우 연봉이 많게는 4천400만 원 정도며 연말 및 휴가 보너스도 별도로 제공된다.전문대학 중에서는 영진전문대가 해외취업에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영진전문대는 2015년 77명이던 해외취업자가 2016년 97명, 2017년 92명, 2018년 167명, 2019년 200명으로 크게 늘었다.주로 전자계열 등 IT분야에 집중된 해외 취업은 일본 현지 기업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라쿠텐, 소프트뱅크, 리크루트 등 중견기업을 비롯한 IT회사가 대부분이다. 리크루트의 경우 영진전문대에서만 올해까지 100명의 졸업생을 취업시키기도 했다.일본 취업은 근무조건도 좋다. 중견기업의 경우 주택수당으로 월 30만~50만 원을 제공하거나 기숙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초임 연봉이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중소기업은 2천800만 원 부터가 보통이며 경력에 따라 연봉 인상폭이 크다는 게 장점이다.치기공, 치위생,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에 특화된 대구보건대는 유럽과 미주, 호주 지역 해외취업에 집중하고 있다.국내 동종업계와 비교해 연봉은 물론 근무시장, 휴가, 각종 수당 등 근무조건이 월등히 좋은데다 캐나다와 독일 등에서는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졸업생 중 치기공 분야는 미국의 B&B Dental Ceramic Arts, YM Dental Lab, 독일의 CA Digital GmbH, 치위생 분야로 독일의 Schőner Mund 등에 20여명이 취업해 근무중이다.독일 치기공소의 초임 연봉은 평균 3천만 원대부터며 경력이 더해질수록 인상폭이 높아 3~4년차에는 연봉 6천만 원까지 올라간다. 국내 치기공소는 같은 연차 연봉 수준은 3천만 원대가 평균이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최병환 교수 “입학때부터 해외취업을 염두에 두고 4년제 대학 졸업 후 재입학하는 학생도 많다. 독일이나 캐나다 등은 근무조건이 좋은데다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나는 대구시에서 알바한다

대구시가 2019년 상반기 대학생 인턴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23명이다.대학생 인턴은 대구시청,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49개 기관(부서) 66개 분야에서 근무한다.신청 자격은 공고일(18일) 현재 만 29세 이하 대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신청 접수는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인턴신청자는 각 분야의 업무 내용, 근무지, 전공, 자격 기준 등을 확인해 본인이 원하는 1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선발은 모집 분야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공·학년·자격증 및 봉사 활동 등을 기준으로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선발결과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홈페이지와 개별문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종 선발된 학생은 다음달 15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6주 동안 근무한다. 주5일 기준으로 하루 6시간 근무하며 임금은 시간당 9천500원으로 총 190만 원을 지급한다.2016년부터 시작된 대구시 대학생 인턴 사업은 평균 11대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겨울방학 대학생 인턴 참가자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근무만족도는 92%였다. 도움이 된 점으로 사회생활 경험 및 진로 탐색(80%), 취업경쟁력(12%), 대인관계(8%) 등이다. 응답자의 98%가 주위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학생 인턴은 직장체험을 통해 사회적응력 강화와 공직사회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문의 : 053-803-3584.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북 실국장, 14일부터 1일 교환근무

대구시와 경북도 실·국장들이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일 교환 근무를 한다.이는 지난해 8월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 총회에서 합의된 것으로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실시된 시도지사 분기별 교환 근무에 이은 후속 조치다. 경북도와 대구시, 실국장들이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일 교환근무를 한다. 사진은 지난 달 16일 교환근무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등과 군위 통합신공항 후보예정지를 방문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교환 근무는 14일 자치행정국장을 시작으로 15일 경북도 건설도시국장과 복지건강국장이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과 보건복지국장으로 이어진다. 21일에는 경북도 대변인과 여성가족정책관, 환경산림자원국장, 25일에는 일자리경제산업실장, 26일에는 감사관과 교육정책관, 27일에는 기획조정실장, 28일에는 재난안전실장이 대구시 관련분야 실국장과 교환 근무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에서 의결한 35개 과제와 지난해 8월 민선7기 출범 후 열린 총회에서 추가로 합의된 신규 13개 과제 등 총 48개 상생협력과제를 추진중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포스코노조, 근무 중 사망한 근로자 분향소 설치

포스코 산재 은폐 의혹과 관련, 포스코 노조가 근무 중 숨진 포스코 직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측에 철저한 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앞과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앞에 고 김선진(56)씨 분향소를 설치한 뒤 11일부터 직원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노조는 장례절차와 별개로 사고 진상규명과 사측의 대책마련이 나올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철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고인의 넋을 기리면서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책임규명을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다”며 “1차 부검결과에서 밝혀진 대로 산업재해가 분명한데 사고 원인을 두고 사측이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최정우 회장은 유족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하고, 사태 해결에 전권을 위임받은 임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오후 5시40분께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김선진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포스코 측은 사건 초기 사내 재해 속보 등을 통해 “산업재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유족들의 요청으로 경찰이 1차 부검을 한 결과 김씨는 장기파열 때문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산업재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정밀조사에 들어간 상태다.포스코 노동조합이 근무 중 숨진 직원의 사망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포항제철소 앞에 설치한 분향소.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운수대통/정명희

/정명희 설레는 날이라는 설날이 지났다. 한 살 더 먹었으니 왠지 달라져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찬바람이 뺨에 닿아도 머지않아 봄이 찾아오리라 생각하니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타이어의 신선함을 마음으로 가늠하며 출근길에 오른다.설날 당직 근무를 서던 때가 떠오른다. 고향 앞으로 마음부터 달려가는 명절이지만, 누군가는 아파서 급하게 병원을 찾게 되지 않던가. 내가 근무하는 병원은 ‘시민의 병원’인 공공병원인지라 명절 연휴에 문을 열기로 했다. 명절이면 환자들이 많이 찾게 되는 내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설날 당일 오후와 설 이튿날 오전 진료하기로 했다. 배탈과 열나는 환자들의 치료를 도와주기로 하다 보니 누가 근무할 것인가를 두고 상의해야 했다. 그 순간 문득 올해는 가장 오래 근무한 내가 자원해서 근무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일찍 차례를 올리고 식구들과 세배하고 나서 얼른 정리하고 나오면 되지 않으랴. 거의 평생 한 직장에서 근무하였던 선배였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인 듯 생각되기도 하였고 또 나를 찾아와 명절에도 집에 못 가고 누워있는 환자들에 대한 예의인 것도 같아 혼자 그리 마음먹었다. 그러자 후배 동료들은 왜 그리 사서 고생을 하려 하느냐. 반나절씩 나누어서 근무하면 좋지 않으냐. 여러 가지 안이 오갔지만, 이번만은 무조건 ‘근무하는 사람은 근무!, 쉬는 사람은 눈감고 푹~! 쉬기’로 하자고 우겼다. 설날 새벽,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며 명절 쇠러 오는 아이들의 도착이 지연되었다. 이제나저제나 하며 기다린 것이 새벽 4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 눈이 안쓰럽기 짝이 없었다. 얼른 잠자리에 들도록 이것저것 챙겨주고는 잠깐 눈을 붙였다. 그런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차례를 지내고 근무를 위해 얼른 나섰다. 차를 몰고 병원으로 오는 길이 왠지 자꾸만 울퉁불퉁해 보이는 것이 몸에 피곤이 쌓인 듯해 창문을 내리고 찬바람을 들이켰다. 초록으로 바뀌는 신호를 보며 차를 몰아 코너링하는 찰나, 쿵~! 바퀴가 도로의 턱에 닿는 것이 아닌가. 매일 같이 다니는 길을 급한 마음에 너무 붙여서 돌았던 모양이었다. 핸들을 빠르게 풀어 바로 하며 주차장으로 향하였다. 환자들이 몰려올 것 같은 마음에 살필 겨를도 없이 내려 가운을 입고 진료를 시작했다. 배 아픈 환자, 머리 아픈 아이, 구토 설사에 눈이 빠끔해진 이들을 진료하며 오후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흘렀다. 마지막 환자를 보고 나서니 벌써 사위는 깜깜해져 있고 싸늘한 기운이 뺨을 때렸다. 집에 기다릴 나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액셀을 밟았다. 하지만 차의 속도는 나지 않고 덜커덩덜커덩! 무언가 둔탁한 것이 굴러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차를 세워서 살펴야만 하는데 도로에는 명절이라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세울 수가 없다. 한참을 그런 모양새로 달려 한적한 곳에 세우고 내려서 보니 조수석 뒷바퀴 옆면이 찢어져 속이 보이고 완전히 짜부라져 있는 것이었다. 아뿔싸. 주차장에서 낌새를 알아차리고 확인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쩌랴. 긴급출동서비스를 호출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타이어 펑크가 심하게 난 상태라서 견인해야 하고 그것도 그냥 끌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차체를 통째로 차에 실어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날은 춥고 바람은 차고 인적은 드문 한적한 길가에서 커다란 트럭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오고 갔다. 좋게 생각해야지. 액땜이지 않으랴. 정월 초하루, 올해 모든 안 좋은 일은 이 한 가지로 모두 다 땜 하지 않겠는가. 설날, 남편은 근무하는 아내를 대신해 식구들을 데리고 성묘하러 갔다가 밀리는 길 위에서 집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 달려와 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시시때때로 전화하여 위로의 말을 건넨다. 운! 수! 대! 통! 할 것이라고.커다란 트럭을 몰고 오신 견인차 기사분은 아침 차례만 지내고 나와서 종일 근무 중이라면서도 웃는 얼굴을 하고 계신다.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런 것 아니냐! 시며. 하루하루 충실히 살다가 하늘에서 부르면 가는 거죠! 라고 하신다. 어디로 가야 할까. 이 명절 휴일에 펑크를 때우는 곳이 있기나 할까? 싶었지만, 하루 24시간 365일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언제나 웃음으로 일하기에 ‘스마일’이라는 상호를 붙인 타이어 집. 부자(父子)가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일한다는 그곳에서 도로의 턱에 걸려 찢어진 뒷바퀴뿐 아니라 이참에 네 바퀴를 완전 새것으로 다 교체해버렸다. 이때 아니면 언제 그분들께 웃음 짓게 할 수 있으랴 싶어서. 68만 원을 송금하며 그도 스마일, 나도 스마일, 우리 모두 스마일!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본다.

대구소방, 다음달 2~7일 특별경계근무 돌입 등 소방안전대책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설 명절 안전을 위해 다음달 2~7일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등 소방안전대책 강화에 나선다.대구소방은 이번 대책을 통해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업무 분야별 현장 대응 활동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또 심야 등 실질적 취약시간대에 화재예방 기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긴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소방, 다음달 2~7일 특별경계근무 돌입 등 소방안전대책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설 명절 안전을 위해 다음달 2~7일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등 소방안전대책 강화에 나선다.대구소방은 이번 대책을 통해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업무 분야별 현장 대응 활동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또 심야 등 실질적 취약시간대에 화재예방 기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긴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