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소멸 위기, 스마트한 지역 공동체로 극복하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속화되는 지방소멸 위기와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학계와 재계, 그리고 관련 기관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 워킹그룹이 마련했다.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발표에서 “지역일자리 질 지수와 양질의 일자리 상위 지역(39개)의 82%(32개)가 수도권에 있어 올 3, 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만7천500명에 이르렀다”고 지역 위기의 심각성을 전했다.이 위원에 따르면 수도권 유입인구의 75%는 20대가 차지했고, 서울만 놓고 보면 1만 명이 유출됐지만 20대 9천 명이 순유입 됐다. 경북 청년인구도 지난 8월 기준 1만8천456명이 빠져 나갔다.이 위원은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다시 수도권 인구 유입이 증가 추세이며, 공공기관 지방이전 효과는 사실상 종료됐다”며 “일자리 질의 공간 불평등과 비수도권 청년의 수도권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지난 5월 지방소멸위험지역은 105곳으로 지난해보다 12곳이 늘어났고, 군부의 소멸위험은 완료되고 시부 소멸위험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는 게 이 위원의 진단이다.새로 증가한 소멸위험지역 12곳은 충북 제천, 부산 서구, 인천 동구, 경기 여주·포천, 강원 동해·양구·인제·강릉, 대구 서구, 전남 무안·나주 등이다.경북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분기 1.01로 전국 평균(0.84)보다는 높지만, 21%에 달하는 높은 고령화(16.1%)와 수도권 인구 유출에 따른 소멸위기가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이 위원은 “경제충격 시 지역의 발전 경로는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대안적 발전 모델을 제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결합된 스마트한 지역공동체를 제안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인구 감소와 맞서 싸우고 있는 현장 실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질적인 방안 필요성을 논의했다.이날 토론회에 앞서 열린 워킹그룹 회의에서는 코로나 시대 지역경기 침체와 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청년층의 수도권 인구유출을 우려하면서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의 국회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경북도 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심각한 인구감소에 따라 정주인구중심의 인구정책을 유동·체류·관계인구 개념의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현실을 반영한 경북도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도시민, 베이비부머 세대 유입을 위한 정책 필요성을 역설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코로나 극복한 칠곡의 농산물 가공업체 성과 주목

칠곡지역 농산물가공업체가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제품을 출시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노력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시키고 있다.또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동석)가 추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맞춤형 농업 6차산업화 전략이 맞물려 농산물가공업체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SNS 마케팅 교육, 온라인 홍보단 운영, MD 초청행사 등을 통해 온라인 시장판로 개척과 상품 홍보에 공을 들였다. 또 세무회계 교육 등 경영지원은 물론 가공식품 표준화 사업, 상품개발 등의 기술적 지원도 강화했다. 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각산마을 협동조합 △엄지영지버섯이야기 △태장고 △석전상온주가 △칠칠곡곡 협동조합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 등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칠곡지역의 스타급 농산물가공업체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것. 먼저 각산마을협동조합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우체국 쇼핑물, 쿠팡몰, 사이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용은 물론 유튜브에 ‘손마마 TV’를 개설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코로나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50%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누룽다욧’과 ‘영지버섯 숭늉차’를 생산하는 엄지영지버섯이야기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농식품부의 ‘농업6차 산업인증’과, 와디즈 펀딩에 영지버섯 숭늉차를 출시해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의 350%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영지버섯의 식품화로 특허를 획득하고, 농협양재 하나로클럽과 롯데백화점에도 진출했다.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칠곡케어농식품 사업단’을 설립해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토종 콩을 원료로 ‘된장’과 ‘고추장’을 생산하는 태장고는 농협하나로마트에 이어 11번가, 쿠팡, 사이소 등의 온라인 마켓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더 농부’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칠칠곡곡 협동조합은 사과칩, 참외칩, 딸기칩 등의 동결건조 식품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SNS 전문가를 채용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농업6차 산업인증과 HACCP(햅썹) 인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산채나물밥에 이어 버섯밥, 무우청씨레기밥 등의 건강 기능성 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통령의 만찬주로 잘 알려진 300년 전통의 ‘석전상온주’와 최고 품질의 벌꿀인 ‘허니밤’(Honey Bomb)을 출시한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도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농업도 6차산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거대한 변화 물결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 동구청, 제11회 동구 장애극복상 선정

대구 동구청이 지난 19일 2020년 제11회 동구 장애극복상 시상식을 열고 장애극복 부문 김봉록(64)씨, 장애봉사 부문 최영숙(60·여)씨를 선정했다. 김봉록씨는 30세에 갑작스런 화재 사고로 안면 및 상지에 심한 장애를 입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지지와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재취업해 근면 성실함과 끈기를 발휘하며 26년간 우수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복지관련 업무를 보조하면서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 공부를 병행하는 등 지속적인 배움과 자기혁신으로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다른 장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애봉사상을 받은 최영숙씨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팔을 거의 쓰지 못하는 심한 장애 속에서도 21년 동안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상대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매년 이웃돕기, 경로잔치 등 지역행사에도 적극 동참해 주민화합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북의 중소기업 제품, 라이브커머스로 유통 취약 극복

경북도가 유통망 확보에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처음으로 송출한다.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이다.기존 홈쇼핑과는 달리 쌍방향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소비자와 생산자는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부터 이틀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전문앱인 ‘그립(Grip)’에서 경북중소기업상품을 판매하는 경북세일페스타 라이브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번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품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과쥬스, 밀키트, 즉석식품, 목재 등 경북중소기업의 9개 상품이 선보인다.도는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30대 층을 겨냥해 상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진행은 쇼핑호스트와 해당 기업의 대표가 함께 출연해 제품을 홍보한다.또 경북도 ‘기업홍보관 미팅룸’과 ‘도청 북카페’를 주요 배경으로 방송이 진행된다.이를 통해 경북도와 기업의 상생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판로 개척 등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번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영천의 담따프레시 김진욱 대표는 “비대면 쇼핑시대에 밀키트가 대세이지만 전국의 업체와의 경쟁에서 제품을 어떻게 홍보하고 스케일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이번 방송출연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은 소비자와의 교류 방법을 찾을 수 없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라이브커머스 도입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며 중소기업의 유통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경북지역 중소기업 상품은 지난 9월 쿠팡입점 품평회에 68개 업체 중 59개 업체가 입점 선발될 만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비대면 온라인 쇼핑을 선도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권영진 시장 “방역과 일상회복 동시에 하자”

“이제 방역은 방역대로 충실히 하면서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 회복 탄력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권 시장은 이날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데 대해 “모든 것을 집합금지라는 이름으로 문 닫고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방역을 하면서 일상을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방역당국과 시민이 각각 해야 할 3가지 기본사항을 강조했다.방역당국은 △검체와 진단검사 역량 유지 강화로 신속하게 확진자 찾기 △철저한 역학 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 방지 △확진 환자에 대한 격리 치료 체계 구축 등이다.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한 코로나 검사 △밀폐되거나 좁은 실내 공간에서 하는 모임·행사에 참여하지 않기 등이다.권 시장은 “우리가 가장 선도적으로 코로나19 방역뿐만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도 빨리 극복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대구시 간부와 구·군 부단체장,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 관련 문제와 대책, 고층 건물 화재 대응,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 대책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정화실업, 코로나19 극복 한글마스크 500장 기부

정화실업이 1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글마스크 500매와 마스크용 한글 스트랩 500장 등 170만 원 상당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지난 4월 대구의 코로나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당시 마스크 등 1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데 이은 것이다.정화실업의 나눔실천은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정화실업는 2015년 제품에 ‘사랑의열매’를 부착해 수익에 비례해 현물기부를 약정하는 CRM(Cause-Related Marketing) 협약을 체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부터 꾸준한 기부로 총 기부액이 10억여 원에 이른다.정화실업 이인호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우리 이웃들의 삶이 날이 갈수록 팍팍해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 나누는 마음이 더욱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다”고 전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영천시, 코로나19 극복 일자리 참여자 모집

영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해 ‘코로나19 극복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50여 명을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청대상은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근무가능자이며 취약계층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영천시민이다.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선발자들은 10월말부터 12월까지 하루 6시간에서 8시간 주 5일 근무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영천시청 일자리노사과(054-330-6713)로 문의하면 된다.최기문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해 생계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며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경산 남산초 코로나19 극복 건강 다지기 행사 호응

경산 남산초등학교가 지난 7~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건강 다지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생활의 답답함을 잠시 잊고 마음껏 뛰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운동장에서 학년별 자체 및 체육교과활동 시간에 개인달리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주사위 달리기, 사방 치기, 투호, 제기차기, 과녁 맞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임숙 교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종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켜고 가을 하늘 아래 마음껏 뛰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 활력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시설공단,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선발

대구시설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인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76명 추가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정부 주관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공단은 7월부터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250여 개의 희망일자리를 제공했다. 추가 선발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실직, 폐업 등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공단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달 5일 최종 합격예정자를 결정한다.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로 최종 선발된 인원은 대구시설공단 산하의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생활방역 및 환경정비 등의 긴급공공업무를 지원한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기관이 앞장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추가 선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