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체육人⑧류갑섭 경북도 국학기공협회장

류갑섭 경북국학기공협회 회장은 “국학기공은 근본적으로 국민건강과 인성회복을 위한 홍익의 가치를 몸으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심신운동”이라며 “국학기공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학기공이 주목받고 있다.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선도’를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한 생활스포츠다.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기혈순환의 균형을 바로잡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어 중·장년층에게 인기다.전국에서도 경북에서 국학기공이 가장 많이 보급되고 알려지고 있다. 이는 류갑섭 경북도 국학기공협회장이 중심이 돼 협회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류 협회장을 만나 국학기공에 대해 낱낱이 물어봤다.-경북의 국학기공은 어디까지 발전해오고 있나.△경북의 국학기공 인구는 5만여 명이다. 회원 수가 2만여 명이었던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공원이나 직장, 학교 등 무료로 국학기공을 배울 기회도 많아졌다.이를 고려하면 실제로 국학기공을 즐기는 사람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동호회 회원 수만 놓고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지만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경북’이라고 자부한다.-류갑섭 협회장의 국학기공 경력 및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국학기공을 처음 접한 것은 22년 전인 1997년이다. 당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통증을 느꼈다. 게다가 사업까지 어려워지면서 증상은 악화됐고 치료법조차 찾지 못했다.그러던 중 우연히 국학기공을 접하게 됐고 수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술과 담배도 끊었다. 이후 건강도 되찾았고 경북 국학기공협회 회장, 경북 국학운동시민연합 회장 등을 역임했다.-국학기공 저변 확대 어떻게 진행됐나.△그동안 경북의 국학기공은 빠르면서도 내실 있게 성장해 왔다고 자부한다.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무료 강습과 방과 후 수업 지원 등을 통해 저변 확대에 힘썼다.국학기공 지도강사가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소외계층시설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국학기공을 가르쳐주는 ‘행복나눔교실’이 대표적인 사례다.경북국학기공연합회는 포항지역의 아동센터를 비롯해 경북 6개 지역에서 나눔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이유는 무엇인가.△아직 중·장년층이 중심이지만 국학기공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몸의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좋고 자기조절능력과 표현력이 커지는 등 장점이 많아서다. 몸을 움직이며 기를 운기하는 동공은 무술 동작과도 비슷한 점이 많아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는 것 같다.-류갑섭 회장이 그리는 경북의 국학기공 청사진은 어떻게 되나.△활동 범위에 비해 국학기공 지도자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 늘 마음에 걸리고 아쉬운 점으로 생각한다. 이를 개선해보겠다.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국학기공이 정식 종목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라도 강사 확보와 전문성 강화는 필수이기 때문이다.국학기공은 뇌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심신건강 운동법이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 가장 필요한 운동이다. 앞으로도 경북이 국학기공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안동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 강좌 개설

국학아카데미가 안동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평생교육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한국국학진흥원은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제11기 국학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모집인원은 60명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안동의 문화부터 사상까지’라는 주제로 강의 24강, 현장학습 4회 등 총 2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4월 2일 오후 7시부터 경북도립도서관에서 개강한다. 올해는 5월 22일 및 10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안동시청 낙동홀에서 명사초청 특강을 기획해 안동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국학아카데미는 유명한 강사를 초빙 안동 전통문화의 이해 증진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1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제11기 국학아카데미는 수강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해 안동의 문화 전반을 다룬다.유학 사상부터 안동의 역사와 문화, 유적, 인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룸으로써 안동을 보다 총체적으로 이해할 기회가 된다. 유학사상 분야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선현들의 철학을 내가 사는 지역과 연계해 배움으로써 안동지역의 사상적 기반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에는 안동의 독립운동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가 마련돼 근대 안동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11기 국학아카데미는 안동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와 축제, 유물과 유적 등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열린 제10기 국학아카데미 개강식에서 이성원 농암종손이 강연을 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국학진흥원,국립한글박물관 업무협약

국내 기록자료 최대 소장 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과 한글 문화유산의 진흥을 대표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문화의 창조적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4일 국립한글박물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체계적인 한글 자료의 조사 정리, 연구를 위한 업무교류를 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공동 조사·연구 및 각종 학술 행사의 공동 개최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대여 등 협조 △소장품의 정리 및 보관, 보존 관련 교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 추진 △기타 양측의 업무 관련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 등이다.조선 유교문화 기록자료의 최대 소장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은 그동안 수집된 50여만 점의 국학 자료를 기초로 보존, 연구, 전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대부분 한문으로 기록된 자료에 연구 역량을 치중한 탓에 한글자료에 대한 조사 정리,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1만여 점에 달하는 소장 한글자료에 대해 정리 및 활용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 한글 박물관과의 협력적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한글 연구자에게 귀중한 한글자료를 제공하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글박물관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한글 자료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생성된 수많은 한글자료에 대한 조사 수집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관은 한글문화 유산의 수집, 연구, 보존, 전시 등 제반 업무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공유하면서 협업적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할 계획이다.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한국학의 대중화, 실용화가 각계 각 분야에서 더욱 요청되는 시점에서 두 기관의 협력관계는 우리 한글 유산의 발굴과 활용 분야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24일 국립한글박물관 회의실에서 체계적인 한글 자료의 조사 정리, 연구를 위한 업무교류 협약식을 맺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