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재개관…직원도 관람객도 조심조심

코로나19로 문이 닫힌 대구지역 문화시설들이 20일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대구미술관도 이날 재개관 했지만, 코로나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탓에 미술관은 평소 이맘때보다 훨씬 한산했다. 예약제와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대책을 준비한 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일 거수 일 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 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20일 오전 9시40분, 대구미술관은 직원들이 막바지 청소와 입장 모의점검을 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관람 시간이 다가오자 미리 예약한 시민들이 하나 둘 줄을 이었고, 직원들은 이들의 거리를 조정했다. 미술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검사와 손 소독까지 꼼꼼하게 방역 절차가 진행됐다.특히 수기 대신 QR코드 입장이 이날 처음으로 시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내 부스에는 비말 현상을 막기 위한 가림 판이 설치됐고, 의심 환자 격리 장소도 따로 마련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바닥에는 관람객들의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스티커들이 2m 간격으로 부착됐고,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관람객들은 자체적인 눈빛 교환으로 서로와의 거리를 유지한 채, 간만의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관람시간 만료 5분 전입니다. 관람객들은 퇴장을 준비해 주십시오.”오전 11시45분, 관람 시간 만료 임박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관람객들은 관람을 마치고 퇴장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퇴장하자 직원들은 손잡이 등 관람객들의 손길이 닿은 부분들을 알코올로 집중 소독하며 다음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재개관 첫 날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100여 명. 아직 실내 문화시설 관람은 부담스럽다고 여긴 것인지 일일 관람객 제한 200명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날 미술관을 찾은 이승준(22·수성구)씨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막상 와 보니 거리두기도 잘 유지되고 방역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아 마음 편하게 관람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문화생활의 갈증을 느낀 지역민을 위해 재개관을 결정했다”며 “안전한 관람환경에서 불편 없이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미술관 외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방짜유기박물관 등 15개 문화시설들이 이날 부분 재개관했다. 시민들은 문화시설들의 재개장을 환영하면서도 혹여나 있을 일말의 사태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최훈락(33·수성구)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대구시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철저히 방역대책을 세워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영남대학교박물관 정인성 관장

“박물관은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인문학 놀이터입니다. 역사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는 엄격함이 요구되지만 이를 대중과 공유하는 방법은 유쾌함과 재미요소도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전시장은 오래된 물건을 모아 둔 무미건조한 공간이 아니라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스며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이지요.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관람객을 키워내는 것도 대학박물관의 역할입니다.”영남대학교박물관 정인성 관장은 박물관은 인문학의 놀이터이자 역사 교육의 장이라고 설명했다.또 정 관장은 “아무리 좋은 전시라도 관람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물관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약간의 훈련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 관장은 매년 새 학기 개강에 맞춰 ‘신입생을 위한 MUSEUM WEEK’를 개최한다. 또 특별전 기간에는 교직원들을 초청해 박물관 투어를 진행하기도 한다.“국공립 박물관과 사립박물관을 합친 우리나라 박물관 수가 1천개가 넘는다. 이제는 특성화된 박물관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한 정 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중국 소수민족 특별전과 2018년 국보·보물급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명품의 조건’을 개최했다. 또 지난해에는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리다’라는 전시를 통해 지역 역사정체성을 밝히는데 일조했는데 이 전시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소개했다.끝으로 정 관장은 “최근 한국 채색화의 대가 유산 민경갑 선생께서 평생 수집하신 도자기 등 공예품 900여 점과 유산 선생의 회화작품 150여 점을 기증받았다”며 “이는 미술품이 부족한 지역사회에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영남대박물관은 이 작품들을 새롭게 정리해 올 가을쯤 특별전을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박물관, 액운 쫓고 행운 가득 대보름 행사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8~9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솔관 및 중앙홀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풍요롭고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고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문화체험과 민속놀이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체험 활동으로는 액을 막아주는 조롱박 꾸미기, 한해 소망을 담는 새해 소원지 적어보기,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깨기, 가래 엿치기 등이 있다.민속놀이는 중앙광장에서 윷놀이와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해솔영화관에서는 매일 오후 2시 몬스터 호텔Ⅰ, Ⅱ가 연속 상영될 예정이다.문화행사 외에도 관람객들은 특별전시 ‘아름다운 순간 : 중국 광시 복식문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홈페이지(http://daeg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칠곡군, ‘2019 칠곡 10대 뉴스’선정

칠곡군은 군민, 네티즌, 언론인 등 1천4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2019년 칠곡 10대 뉴스’를 1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2019년 군정 성과를 결산하고 군민의 관심이 컸던 이슈를 정리해 군정 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2019년 한 해 동안 화제가 되었던 20개 뉴스를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온라인(홈페이지)과 오프라인(설문지)을 통해 중복투표가 가능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이 1천200여 명(90.5%)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2위는 950여 명(67.7%)이 선택한 ‘다큐영화 칠곡 가시나 개봉’, 3위에는 900여 명(63.9%)이 선택한 ‘북삼역 신설 확정’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천안함 챌린지 전국 확산,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수상, 주한에티오피아대사관 업무협약체결, 꿀벌나라테마공원 건축대전 최우수 수상 등도 군민들의 관심을 끌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해 군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이 군정 추진에 큰 힘이 됐다”며 “올해도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정체성 확립 등 더 나은 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포항함체험관 개장 9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 돌파

포항 동빈내항에 자리한 ‘포항함체험관’이 개장 9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포항함체험관에서 해군·포항시·보훈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람객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이날 100만 번째 방문객은 안보교육을 위해 단체로 방문한 포항 아이클유치원생 50명이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100만 번째로 방문한 단체 관람객을 대표해 아이클유치원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 2009년 퇴역한 1천200t급 함선으로, 2010년 백령도 해역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같은 제원의 함정이다.포항시는 이 함정을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넘겨받아 남구 송도동 동빈내항에 정박시키고, 2010년 6월12일 ‘포항시민의 날’에 개관해 안보교육과 선상 병영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그간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보훈단체 등 각종 단체방문이 주를 이뤘고, 일반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포항함체험관에는 홍보관, 안보관, 체험관, 고 한주호 준위 동상 등이 있다.또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46명과 수색 작업 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추모관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참배와 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함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관람료 없이 입장할 수 있다.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인근 죽도시장과,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계해 포항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안전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상주박물관, 관람객‘북적’

상주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넘치는 볼거리와 다양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상주박물관에 따르면 올 들어 28일 현재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9만여 명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만8천여 명보다 130%가량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 위치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주의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람객 ‘9만 명’ 달성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이처럼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으로 박물관에 가면 볼거리가 넘친다는 마케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상설 전시실 운영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소풍 장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달부터 두 달 동안 상주를 포함한 구미, 김천지역 15개 학교와 10곳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상주박물관을 방문했다.상주박물관은 이와 함께 경북지역 박물관 4곳과 연합전시회인 ‘상산 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라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영남문화의 중심지다운 많은 문화유산을 지닌 상주시의 강점을 살려 상주박물관이 거점으로서 역사·문화 공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및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상주박물관은 1년에 2회의 특별기획전시와 9개 분야 60여 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복합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 유적 발굴조사 및 문화재 총서 발간 등 학술조사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청도반시축제 관람객 38만 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 폐막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관람객 38만여 명을 기록하며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전략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마케팅 강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유치, 타겟층 다변화 시도로 30, 40대 젊은 부부층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 매김하며 38만 명이라는 청도 축제의 최대 관람객 역사를 남겼다.또 톡톡한 관광택시 및 청도나들이 투어버스 운영, 청도의 도보여행 홍보 등 청도만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관람객의 유쾌한 웃음을 책임진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쇼그맨2와 김나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색적이고 생기 넘치는 ‘롭앤미스제인’, ‘디스퀘어드 크루’의 해외공연이 눈길을 끌었다.여기에다 ‘매직유랑단’과 ‘바가앤본드’, ‘나마스떼’ 등 코믹 매직쇼 뿐만 아니라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의 ‘방탄개그단’, 특별 기획된 ‘개그 디제이 라이브 쇼’, 코믹 락 뮤지컬 ‘프리즌’ 등이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를 오가며 사흘 동안 펼쳐졌다.이 밖에 반시품평회, 감물염색패션쇼, 감물염색 및 우리 꽃 야생화 전시, 다문화체험교실, 이동생태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을 주홍빛 물결로 가득 채웠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치맥페스티벌…문화·예술 입힌 축제로 거듭나야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만 명이나 찾는 킬러콘텐츠(시장을 지배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된 만큼 산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돋움 시켜야 합니다.” 10일 대구경북연구원 11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치맥페스티벌 7년, 그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콜로키움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최성남 대구치맥페스티벌 사무국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뮌헨은 BMW, 알리안츠(Allianz)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활용해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치맥축제도 100만이 찾는 대구 대표 행사인 만큼 대구에 있는 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영챌린지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치맥축제를 활용해 바이어들을 접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 챌린지 프로젝트는 40대 이하의 대표가 운영하는 소규모 가맹점이 국내 1위 기업인 교촌치킨 옆 부수에서 경쟁력을 시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잠시 들려 치맥만 맛보고 떠나는 축제가 아니라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올해 치맥축제 종료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한 결과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 최 사무국장은 “치맥축제 기간 두류공원 인근 모텔 숙박비가 평균 10만 원 이상 올랐다”며 “체류형 축제는 지역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만큼 꼭 해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치맥페스티벌의 외래 관람객 비율을 더욱 올릴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김아영 인문사회연구소 팀장은 “치맥축제의 외래 관람객 비중이 13.9% 정도로 경북을 제외한 경남 부산 등의 일부 축제에 비해 높다”며 “올해 대구관광뷰로와 연계해 서울~동대구역 KTX를 활용한 치맥열차 등 외래관광객이 더 많이 유입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축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치맥축제가 대구 대표 성공사례인 만큼 지원을 담당하는 경제국과 문화국의 소통 부재 문제는 있다”며 “소통을 통해 치맥축제가 대규모 산업축제에서 음악과 예술이 접목된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람객 주차장 증설‘큰 호응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제1주차장 주변 유휴부지에 주차장 40면을 증설했다.9일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번 증설로 기존 버스 14면, 소형차 199면 등 241면의 주차시설이 총 281면으로 늘었다.또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등과 폐쇄회로(CC) TV도 설치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5일 하루 동안 1만1천여 명의 입장객이 방문하는 등 주말 평균 1천500여 명이 방문, 관람객들이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편을 겪어 왔다.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생물누리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장을 신설했다.김학기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주차장 신설로 관람객의 주차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제48회민속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제48회민속축제’가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6일 막을 내렸다.지난달 27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는 비일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특히 안동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안전하고 즐길 거리 많은 축제, 축제의 정신을 잘 반영한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6만1천여 명(2018년 4만6천여 명)을 포함해 총 10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지난해 대비 전체 관람객 수는 1% 정도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0% 정도 증가(전체 관람객의 6%가량)해 글로벌 축제를 위한 인지도를 높여갔다.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 드리머’는 지역 학생들과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탈놀이단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매년 주제에 맞춰 제작해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개막식 식전공연, Mr, 허도령, 코스프레 레크리에이션, 주제곡 메들리, 포토타임, 게릴라 공연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100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315억 원(103만 명 중 유효방문객 46만7천여 명의 평균 지출액) 정도였다.방문객 소비에 의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해 보면 생산유발 효과 615억여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42억여 원, 소득유발 효과 114억여 원, 취업 유발 효과 846명, 고용유발 376명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용역 결과는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안동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이 오는 12월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축제기간 동안 12개국 13개 해외단체의 이색적인 공연과 한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개 단체의 전통탈춤공연을 비롯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까지 행사장은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 됐다.특히 글로벌 육성 축제 국제교류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주빈국의 날 행사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직접 방문해 격을 높였다. 행사 기간 내내 우즈베키스탄 문화전시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이색적인 문화를 한국에 소개했다. 한국 거주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다만 해외 공연단의 경우 공연비 지원 없이 항공료를 자부담해 참가하다 보니 일부 공연단의 수준이 미흡하거나 탈을 사용한 공연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 문화를 선보인 제48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전통문화 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의 전통을 축제를 통해 전승하고,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안동을 세계 속의 축제 도시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한일 경제갈등... 달성 한일우호관 관람객 증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한·일 간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달성한일우호관에는 관람객이 꾸준하게 찾는 등 민간 교류는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달성한일우호관은 가창면 우륵리 녹동서원 옆에 위치한다.8일 달성한일우호관이 집계한 관람객 현황에 따르면 2016년 3만3천905명, 2017년 3만3천87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3만4천331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있었음에도 8월 초 현재 2만3천738명이 다녀갔다. 한·일 외교갈등이 한창이던 지난달에도 3천121명이 찾아 작년 동기(2천551명)에 비해 22%가 늘었다.달성한일우호관 관계자는 “한·일 관계에 따른 관객 감소를 걱정했으나 기우였다”며 “오늘도 오전에 일본 단체관람객이 다녀갔다. 최근 이곳을 찾는 일본인들도 한·일 관계를 걱정하고 있으며 빠른 관계회복을 원한다”고 전했다.2012년 개관한 달성한일우호관은 임진왜란 때 한국으로 귀화해 여러 전투에 큰 공을 세워 당시 조선 왕이었던 선조에게 ‘김’씨 성을 하사받은 김충선(일본명: 사야가) 장군을 모신 녹동서원 옆에 자리한 한·일 화합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현재 그의 후손들인 사성 김해김씨 종친회에서 서원과 한·일우호관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김상보 사성 김해김씨 종친회장은 “이곳은 한·일 간의 화합과 우호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평소처럼 방문하는 일본인과 내국인 모두 우리는 최선을 다해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빛낸 달빛동맹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관변단체, 공사·공단 직원 등 1천100여 명은 23일 이른 아침 광주로 출발했다.지난 12일 개막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서다.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시민기자단, 대구시와 달서구체육회 등이 참여했다.권 시장도 이날 오전 7시30분에 대구를 출발해 휴게소에서 라면으로 아침으로 해결했다.대구시 방문단은 이날 오전 광주 남부대 시립수영장에서 열린 50m 평형 등 4개 경기를 관람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권 시장 일행을 반갑게 맞은 뒤 함께 경기를 응원했다.광주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21~22일 대구시의 날로 정하고 문화공연과 홍보관을 마련했다.이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달빛동맹의 끈끈함을 방해하지 못했다.남부대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지역 대학생들이 마련한 무용공연, 뮤지컬팀의 갈라공연 등이 오전과 오후에 진행됐다.대구시는 남부대 내에 마련된 부스에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독립부스를 운영했다.이곳에서는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계절·테마별 대구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뮤지컬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깜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 명도 이날 광주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만나 경기를 관람하고 정을 나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붐업을 위해 대구도 힘을 보탰다”며 “이같이 국제행사 관람을 위한 상호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빛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사흘내내 관람객 썰렁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무더위를 산업으로 연결시키자는 취지로 사흘간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이 준비부족 등으로 속 빈 강정에 그쳤다.일반 관람객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 동원된 공무원까지 참석률이 저조해 행사장은 사흘 내내 썰렁했다. 안마기 등 행사취지와 상관없는 부스도 운영돼 관람객들을 당황케 했다.지난 11~13일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은 사흘 내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11일 열린 ‘국제쿨산업전 폭염담당자 워크숍’에는 전국 폭염 담당 공무원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100명가량이 불참했다. 이마저도 워크숍이 열리는 행사장에서 교육을 듣는 공무원은 100여 명에 불과했다.행사기간 내 공공재와 산업재, 소비재 등 3개 분야로 나뉜 행사 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냉랭했다.이번 행사는 공공재 70%, 산업재 20%, 소비재 10% 비율로 101개 업체가 참가했다.하지만 일부 업체가 행사 취지와 관련되지 않은 돼지감자와 같은 식품이나 안마기, 공예품 등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다.기업들도 지자체들과의 계약을 위해 억지로 부스를 만들어 참가한 모양새였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차정호(63·달서구)씨는 “막상 와보니 폭염과 관련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았다”며 “쿨 산업전과 별 상관없는 물건들도 많았다”고 말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와 기업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고 계약 라이센스를 따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획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에는 일부 행사 참여업체들이 행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몇 시간 일찍 철수를 시작했다.엑스코 측은 이번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로 첫 행사인 점을 꼽으며 준비기간이 짧아 홍보가 부족했고 다양한 콘텐츠를 넣다 보니 업체들을 채우는 데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엑스코 관계자는 “공공재와 산업재를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콘텐츠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며 “소비재 같은 경우 업체명과 부제만 파악한 채 접수를 받아 일부 시민들에게 혼동을 준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고령 세계유산 최종등재 신청예정인 지산동 고분군 정비, 관람객 편의 제공

고령군은 세계유산 최종등재 신청대상, 선정 예정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정비공사는 2억5천만 원을 들여 봉분 11기, 관람로 864m, 잔디식재 2천430㎡, 배수로 244m 등을 정비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편의점에서 지산동 고분군 446호분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계단를 설치했으며, 또 대가야박물관 뒤편에서 고분군 관람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했다. 곽용환 군수는 “이번 공사로 총 230여 기의 고분군 정비에 이어, 관람객을 위한 안전 및 편의시설 정비, 관람로 조성, 조경식재, 사유지 매입, 분묘이장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가야 문화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널리 알리고, 2021년 세계유산에 최종등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향후 돌계단 구간(토제방울 출토 지역)을 자연친화적인 식생매트 등으로 교체해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