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제2차 관광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대구한의대학교 주민행복사업단이 최근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에서 제2차 관광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 운영 결과에 대한 평가의 자리로 내년도 계획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등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자문회의 김문섭 위원장은 “국내 관광유치 여건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관광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한의대 주민행복사업단은 자문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를 비롯한 수성구 관광 진흥을 위한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신축년 새해맞이는 집에서”…포항 주요 해맞이명소 전면 폐쇄

최근 포항에서 구룡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포항시가 신축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지역 내 해맞이 명소를 전면 폐쇄한다.29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전격 취소했다.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호미곶광장은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의 밀집도가 매우 높아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곳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행사가 취소된 적이 없어 당초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무관중·비대면 방식의 해맞이 행사 개최를 검토했으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시는 해맞이 축전 행사 취소에도 관광객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한다.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지역 해안가에 있는 주요 해맞이 명소도 모두 폐쇄한다.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운집하는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을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8시까지 막는다.폐쇄 구간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영일대해수욕장 전 구간과 환호해안도로~바다원횟집이다.해수욕장 공영주차장과 환여동 백사장 주차장 출입도 금지한다.이밖에 칠포·월포·화진·구룡포·도구해수욕장 등 지정 및 간이해수욕장, 이가리닻전망대 등 지역 내 주요 해맞이 명소의 출입을 통제한다.포항지역 해안가 전체가 사실상 봉쇄 수준에 이르는 셈이다. 시는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역 케이블TV와 포항시 유튜브를 통해 일출 장면 등을 생중계하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지역경제 위축을 감수하면서까지 연말연시 방역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매년 포항으로 해맞이를 오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신축년 새해 아침만큼은 가정에서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시와 대구빅데이터활용센터 ‘관광 및 생활인구 분석 실증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대구시와 대구빅데이터활용센터가 17일 ‘관광 및 생활인구 분석 실증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한다.소프트웨어융합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보고회의 데이터는 지난 6월부터 수집하고 분석해 구축했다. 구축한 자료들은 내년 초부터 대구시와 구‧군에서 활용될 예정이다.관광분석서비스는 통신 데이터와 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활용해 관광지별 관광객 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으며 관광정책 수립과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생활인구분석서비스는 유동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지역의 주거, 직장, 방문 인구 등을 볼 수 있어 행정수요와 맞춤형 서비스 발굴 등 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국제관광박람회에서 관광객 유치전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북도와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난시에서 열리는 2020 대타이난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대만관광객 경상북도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사는 경북홍보부스를 경북의 아름다운 가을, 겨울 풍경 이미지로 꾸미고, 언택트 경북관광 23선, 개별관광객을 위한 맞춤 관광코스 소개 등 경북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마케팅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만 현지 관광홍보사무소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홍보사무소와 협력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경유기(경북여행기자단) 출신의 대만 현지인이 부스에 상주하며 경북의 관광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가오슝, 타이난 등 대만 남부지역 여행사 관계자들과 경북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해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즉각적인 관광상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북도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은 “현재 관광교류의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공사는 코로나19기 진정된 후 증가할 관광 수요에 대비해 관광상품개발 등 마케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관광객을 위한 상품개발 등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앞으로 많은 대만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덕군민, 풍력발전단지·영덕대게축제 가장 선호

영덕군민들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는 ‘풍력발전단지’이며, 가장 선호하는 축제는 ‘영덕대게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2019 영덕군 사회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로 42.4% 군민들이 풍력발전단지를 꼽았다.고래불해수욕장(21.7%), 해맞이 공원(17.1%), 삼사해상공원(10.8%)이 뒤를 이었다.풍력발전단지는 성별과 모든 연령에서 높은 선택을 받았다.영덕군 영덕읍 해맞이길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기 24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신재생에너지전시관과 영덕 해맞이 전시관 등이 있다.영덕군의 맑은 공기와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영덕대게축제’는 군민 44.9%의 선택을 받았다.해맞이축제(33.9%), 영덕황금은어축제(6.4%)가 뒤를 이었다.영덕군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는 대게가 제철인 매년 2월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열린다.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지정예비축제로 지정됐으며,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열리지 못했으며, 오는 12월 비대면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대구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대구 핫플레이스 추천 이벤트’ 진행

대만 관광객은 서문시장, 중국과 일본 관광객은 팔공산, 동남아 등 관광객은 이월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지난달 22~30일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대구관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외 채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 핫플레이스 추천 이벤트’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이벤트 결과 대구 방문 외래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은 △서문시장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팔공산 △계산성당 △칠성야시장의 순으로 추천했다.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경우 모두 △팔공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관광객은 △이월드 △대구아쿠아리움 △칠성야시장 순으로, 일본 관광객은 △서문시장 △수성못 △사문진주막촌 등의 차례로 추천했다.동남아를 비롯한 영어권 관광객들은 △이월드를 가장 핫한 관광지로 추천했다. △강정보 디아크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진 시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이벤트는 대구관광 SNS 해외채널에 게재된 대구의 주요 관광지 32개소 중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 10개소를 선택해서 답글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 1천834명이 참여했다. 대구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관광지를 이달 중 ‘대구 핫 플레이스 지도’로 제작해 대구관광 SNS 해외채널 등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SNS를 최대한 활용 외국인의 관점에서 선호하는 관광지 조사를 통해 선호 관광지에 체험콘텐츠를 확충해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대만에서 경북 관광 홍보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와 대만에서 경북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2020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대만관광객 경상북도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경주의 운곡서원 등 경북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야간관광 이미지로 꾸미고, 청정하고 안전한 경북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일반 참관객 대상으로 경북관광 SNS 팔로우, 스크레치엽서 체험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경북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과 패션마스크를 증정하는 등 대만 소비자들에게 경북 관광 이미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북만이 가진 매력을 전파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의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 소강 시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언택트 경북 관광 23선, 개별관광객을 위한 맞춤 관광코스 소개 등 경북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사에서 직접 참여할 수 없어 대만 현지 관광홍보사무소와 협력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경상북도홍보대사이자 대만여행작가인 헬레나가 부스에 상주하며 경북의 관광자원을 직접 홍보했다. 특히 경북의 전통 음식과 간식 등 미식여행을 주제로 경북의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헬레나 씨는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지하철로 부산여행’, ‘서울여행가’외 다수의 한국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최근에도 안동찜닭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책을 집필했다. 한국여행 관련 페이스북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이기도 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현재 관광교류의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대만은 경북 외래 관광객 유치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공사는 대만 현지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경북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개별관광객을 위한 상품개발로 대만관광객의 경북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칠곡군-대구의료관광진흥원, 중국 의료관광객 팸투어

칠곡군은 경북도와 경북관광진흥원·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경북·칠곡 관광 활성화와 대구의료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업무협약 후 실시된 이번 팸투어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연태국성예풍투자유치서비스 유한공사와 IMCEA(국제의료문화교육협의회) 바이어 등 10명을 초청해 대구의 선도의료기관을 방문·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메디엑스포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 등 6명은 지난 20일 칠곡군의 대표 관광지인 가산수피아와 매원마을을 찾기도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의 의료관광 협약의 첫 산물로 실시되는 이번 팸투어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지역 관광자원이 접목된 지역 특화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청도군 가을 트레킹 코스 개발로 관광객 유치

청도군이 가을 트레킹 테마여행 상품으로 &가을타는 청도&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이 상품은 청도 근교권에서 출발해 운문사 솔바람 길, 공암풍벽과 감물염색을 체험하는 트레킹 코스로 구성됐다.이번 코스의 특징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야외 관광지 중심으로 청도의 숨은 명소로 구성됐다는 것, 공암풍벽은 청도의 팔경 중 하나로 가을이면 단풍이 하나의 벽을 이루는 곳으로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에 자리잡은 30m가량의 반월형 절벽을 가리킨다.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11월13일까지 매회 20명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청도군 문화관광 홈페이지(www.cheongdo.go.kr)를 확인하면 된다.청도군 송만근 문화관광과장은 “관광객들이 테마여행 상품인 ‘가을타는 청도’를 체험해 가을 풍경도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속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상징 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으로써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곳이 안동 하회마을이다.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마을 주민들에 의해 전승되는 다양한 생활 문화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지키고 이어가야 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은 것이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하회마을은 주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마을의 공간 배치가 조선시대 사회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듬고 있다”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보존돼 있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또 이들이 향유한 예술 작품과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학술 및 문화적 성과물, 공동체놀이, 세시풍속과 관·혼·상·제례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신앙에 관계된 무형유산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점 등도 높이 평가했다.유네스코는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결정하는 결의문에서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생활공간이다”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한국인의 삶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등재 이유를 설명했다.◆하회마을의 특징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다.와가(瓦家: 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됐다.하회마을은 풍수 지리적으로 태극형·연화부수형·행주형에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했다.마을의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花山)이 있다.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다.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한다.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돼 있기 때문에 좌향이 일정하지 않다. 한국의 다른 마을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또 큰 와가를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생활 문화와 고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돼 있다.하회마을은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이다. 한말까지 350여 호가 살았으나 현재는 150여 호가 살아가고 있다. 마을 내에는 총 127가옥이 있으며 437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127개 가옥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양진당(보물 제306호)‘양진당(養眞堂)’은 풍산 류(柳)씨의 대종가(大宗家)이다.사랑채에 걸려있는 ‘입암고택’ 현판은 겸암 류운룡 선생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부친인 입암(立巖) 류중영 선생을 지칭한다. 당호인 ‘양진당’은 겸암 선생의 6대 자손인 류영공의 아호)에서 유래했다.입암 류중영 선생의 호를 따서 입암고택이라 부른다. 양진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랑채는 고려 건축양식이며, 안채는 조선 건축양식으로서 고려양식과 공존하는 고택이다.풍산 류씨의 하회마을 입향조 전서 류종혜 공이 13세기 입향 당시에 처음 자리 잡은 곳에 지어진 건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일부가 소실된 것을 17세기에 중수해 고려말 건축양식과 조선중기 건축양식이 섞여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드물게 정남향의 집이며 99칸으로 전해오지만, 지금은 53칸이 남아 있다.문간채와 행랑채가 길게 이어져 있고, 口자 형의 안채와 그 북쪽의 사랑채를 一자 형으로 배치했다. 오른편 북쪽에는 2개의 사당이 있는데, 정면의 큰 사당은 입암 류중영 선생의 불천위 사당이며, 작은 사당은 겸암 류운룡 선생의 불천위 사당이다.불천위는 공신이나 대학자 등의 탁월한 자에게만 영원히 사당에 모시기를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를 말한다. 불천위로 인정되면 4대조까지 올리는 제사의 관행을 깨고 후손 대대로 제사를 올린다.◆충효당(보물 제414호)충효당(忠孝堂)은 문충공 서애 류성룡의 종택이다. ‘서애종택’이라고 부르지만 현재의 충효당은 서애 생존시의 집은 아니다. 서애는 현재 충효당이 지어지기 이전의 집에서 소년기와 만년을 보냈다.선생이 30여년 몸담은 관직에서 파직당하고 낙향했을 당시의 집은 극히 단출했다고 한다. 선생은 64세 때인 1605년 9월에 하회마을이 수해를 당해 풍산읍 서미동으로 거처를 옮겨 그곳에서 기거하다가 1607년 5월6일 삼간초옥 농환재에서 타계했다.지금의 충효당은 서애 사후에 지은 집이다. 서애 류성룡 선생이 초가삼간에서 돌아가신 후 선생의 문하생과 사림이 장손 졸재 원지 공을 도와서 지었다. 증손자 의하 공이 확장한 조선중엽의 전형적 사대부 집으로서 대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52칸이 남아 있다.충효당 내에는 영모각이 별도로 건립돼 서애 선생의 귀중한 저서와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바깥마당에 엘리자베스 2세의 방문 기념식수가 있다.◆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옥연정사(玉淵精舍)는 서애 선생이 노후에 한가로이 지내면서 학문을 하기 위해 세우려 했으나 재력이 없어 짓지 못했다.승려 탄홍이 10년 동안 시주를 모아 선조 19년(1586)에 완성한 우정의 산물로 선생의 덕망이 얼마나 두터웠는지를 알려주는 증거이다.처음에는 옥연서당(玉淵書堂)이라 했다. 옥연은 정사 바로 앞에 흐르는 깊은 못의 색조가 마치 옥과 같이 맑고도 맑아서 서애 선생이 이름 했다. 서애 선생은 옥연정사에서 임진왜란의 회고록인 ‘징비록’을 구상하고 저술했다.◆하회탈 (국보 제121호)하회탈은 현재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등 9개의 탈만 전해지고 있다. 3개(총각탈·떡다리탈·별채탈)의 탈이 분실됐다.하회탈의 작가는 허도령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허도령에게는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다. 허도령이 신의 계시를 받고 탈의 조각을 위해 홀로 외딴 집으로 가기 전에 탈을 완성하기까지는 절대로 찾아오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하지만 오래 기다리던 처녀가 사모하는 정을 가누지 못하고 허도령이 혼자 있는 집을 찾아가서 차마 문을 열지는 못하고 문구멍을 뚫어서 안을 들어다 보는 중 허도령은 이를 보자 부정을 타서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들기 때문에 오래 보존된 예가 드물다. 그 해의 탈놀이가 끝난 후 태워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회탈은 재료가 오리나무로서 표면에 옻칠을 2겹 3겹으로 칠해 정교한 색을 내었다. 격식과 세련됨도 갖췄다. 부락에서는 별도로 동사(洞舍)를 세워서 가면들을 보존해 왔다.특히 각시 탈은 성황신을 대신한다고 믿어 별신굿을 할 때 외에는 볼 수 없었다. 부득이 꺼내볼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하는 금기나 제약이 있었으므로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하회선유줄불놀이해마다 음력 7월16일 한여름 밤에, 하회의 선비들이 중심이 되어 부용대 단애 밑을 흐르는 강 위에서 선유시회를 겸한 불꽃놀이 축제가 있었다. 이 축제를 오늘날은 속칭 하회줄불놀이라 한다.이 불꽃놀이는 높이가 70m 이상인 부용대 단애의 밑을 흐르는 화천(화산에서 이름을 딴 낙동강의 별칭)과 백사장 상공의 여기저기에서 은은하게 작은 불꽃들이 터지고, 화천에서는 ‘달걀불’이라 부르는 등불들이 상류로부터 유유히 떠내려 오면서 불빛이 강물에 아롱거리는 가운데 강 위에서 배를 띄우고 선유시회를 한다.부용대 정상에서 불붙인 솔가지묶음을 절벽 아래로 던져 활활 타는 불꽃이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떨어질 때 백사장과 배 위의 모든 사람은 일제히 “낙화야”라고 크게 환성을 올려준다.이 낙화는 백사장 위의 은은하게 터지는 수없이 작은 불꽃 및 강 위의 ‘달걀불’과 함께 그 밝기와 주기에 의해 강약장단의 조화를 이루면서 불꽃놀이의 흥취를 한껏 고조시킨다.선유줄불놀이는 매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기간에 단 두 차례 부용대에서 떨어지는 낙화를 볼 수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찾은 1999년 처음으로 관광객 100만 명 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평가받아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주시의회 지역 현안사업 적극 챙긴다

경주시의회가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8일 경북도를 전격 방문했다.서호대 의장과 의장단은 이철우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을 직접 만나 경주시와 경북도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주시의회 의장단은 지역 현안과 내년도 필요한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지역기반시설 확충과 그에 따른 관광객 유입 등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시정 현안사업들에 대해 건의하고 수렴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구성된 제8대 후반기 의장단이 경북도를 방문해 경주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의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시민들의 반응이 희망적이다.경주시민단체 한 간부는 “시의회가 지역현안 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의지를 보여 다행스럽고 희망적”이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체 시민들의 여론을 통합해 화합하는 구심점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며 환영했다.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장은 “경주시와 경북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경기 침체 등 현안사항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도 도시계획위, 군위 군관리계획 원안 가결…

경북도는 지난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군위·영양·고령의 군관리계획 변경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군위 군관리계획(용도지구) 변경’은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89-1번지 일원(동산계곡 상류)에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12만6천615㎡) 결정 건으로 원안가결 됐다.‘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은 군위군에서 2013년 경북도 공모 사업(총사업비 250억 원 : 국비 125억 원 포함)으로 선정된 것이다.대구 인근 팔공산 자락의 천연 산림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체험 및 산림레저 등 휴양 활동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영양 군관리계획(체육시설, 용도지역) 변경’건은 2008년도 체육시설로 결정돼 골프장 조성이 추진되던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일원에 대한 것이다.사업시행자가 사회·경제적 여건변화 등의 사유로 최종 포기함에 따라 체육시설(골프장, 1천334천㎡) 폐지에 따른 용도지역을 당초대로 환원하는 것으로 원안가결 됐다.‘고령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건은 고령군 개진면 직리 일원에 소방서(개진·우곡 119지역대) 건립을 위한 용도지역(농림지역→계획관리지역/ 3,187㎡)을 변경하는 것으로 원안가결 됐다.이 지역은 5개의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인근에 소방서가 없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가 어려움에 따라 소방서(개진·우곡 119지역대) 신설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시·군에서 관광객 유치나 정주여건 개선 등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산림레포츠단지조성 및 소방서 건립 등 각종 사업을 위해 용도지구 결정 등 행정절차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문경, 지역사회·관광객 확진자 발생 주민들 불안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문경에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방역 당국과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학교 기숙사에 입소한 A(13)군이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2일 실시한 검체검사에서 생활관 40대 여교사 B씨가 확진됐다.A군은 18일 대구 모친이 확진되자 대구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1일 확진됐다. 이들 모자는 서울 마포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문경시는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후 이 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2일 오전 3시30분까지 학생과 교직원 118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하지만 여교사 B씨는 오후 추가 검사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이 학교는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2학기 개학 1주일 만에 폐쇄됐다. 다음달 1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이처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 가운데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청주 70대 확진자 B씨가 지난 20일 문경의 한 온천을 다녀간 이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이 10일과 11일 문경읍의 한 커피전문점과 가은읍의 한 관광시설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관광객 유입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주민들은 “관광객 유입은 지역경기에는 도움을 주겠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증가하는 만큼 주민들은 불안하다”는 입장이다.문경시는 이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가 되지 않도록 방역과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문경 관광객 유입정책 홍보 마케팅으로 지역 명소 핫플레이스 떠올라

문경시 관광객 유입 정책과 적극적인 관광 상품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1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 개장한 문경생태미로공원이 17일 기준 누적 관광객이 3만943명으로 집계되는 등 3만 명을 돌파했다.이는 개장 118일 만으로, 문경시 유료관광지 가운데에서도 최단기간 돌파기록이다.입장료 수입 5천784만2천 원, 문경사랑상품권 8천723장을 배부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개장 후 4개월간 직원 3명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2천100만 원을 지출해 입장료 수입 대비 3천684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등 올 연말까지 1억 원의 운영 순수익이 예상된다.‘문경의 구곡(九曲)’도 안전한 비대면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경북도내 47 구곡 가운데 문경에 선유구곡, 선유칠곡, 쌍룡구곡, 석문구곡, 산양구곡, 화지구곡, 청대구곡 등 7곳이 남아있다.특히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앞으로 흐르는 시내를 따라서 약 1.8㎞에 걸쳐 펼쳐진 선유구곡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시는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또 해마다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팸투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자단 등을 활용한 관광정책으로 문경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최근에는 경북도와 경북도 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경북 문화기행 하이 스토리와 연계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 팸투어를 진행했다.남상욱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문경새재에 반려동물 힐링센터까지 개장해 관광객의 호기심과 만족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중부내륙철도 개통을 앞둔 만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