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대구 관광 초토화에 게스트하우스 개점휴업 상태 빠져

대구지역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계(게스트하우스)가 지난 1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내·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겨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통한옥의 특색 있는 경관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던 대구 중구 서문한옥게스트하우스의 지난해 투숙객은 2천708명으로 전년(6천239명) 대비 56% 감소했다.2019년 외국인 투숙객이 전체 투숙객의 26%(1천674명)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이 위축되면서 지난해에는 180명만 이곳을 이용했다.지난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 준 사회적기업 공감씨즈 게스트하우스 동성로 지점도 고객이 61%나 줄어들었다.성수기 시즌인 1월 평균 이용객 700명이 찾았지만 올해 1월 이용객은 100여 명에 그쳤다.대구지역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돼 있는 업소는 모두 45곳이다. 지난해에만 7곳이 문을 닫았다.이는 대구 관광이 위축된 결과다.지난해 김광석 거리의 방문객 수는 71만1천598명으로 2019년 140만788명보다 68만9천190명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근대문화골목 관광객은 41만7천526명으로 최대 관광객이 방문한 2019년(83만3천351명)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났다.상황이 이렇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경영난 타개를 위해 손님을 모을 수 있는 행사들을 진행하자니 방역수칙에 위반될까 걱정되고 가만히 앉아있자니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여서다.중구 교동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정모(46)씨는 “코로나19 이전 카페 투어로 만실이었던 주말 예약률은 4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마케팅을 하자니 방역이 걱정돼 객실 소독만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박모(33)씨는 “인건비와 유지비 부담으로 평일에 문을 열지 않고 주말만 영업을 하고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대구시 정승원 민생경제과장은 “방역과 민생경제가 늘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방역지침을 이행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제8회 영양관광사진 전국공모전 개최

영양군이 지역 관광자원의 색다른 매력 발굴과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관광·홍보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 ‘제8회 영양관광사진 전국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촬영된 영양군의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미발표 자유작이며 세부적으로는 △자연·역사 △축제·행사 △관내명소 △생활상 △기타 등 5개 부문으로 구분된다.영양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인당 최소 3점에서 최대 5점까지 출품 가능하다.또 공모 부문에서는 일반 부문 외에 스마트폰 부문을 신설해 사진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및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이 도전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는 10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재)영양축제관광재단 이메일을 통한 작품 접수와 11월 심사를 거쳐 총 132점(일반 111, 스마트폰 21)을 선정할 계획이다.시상은 일반부문 금상 1명(500만 원), 우수상 2명(각 200만 원), 동상 3명(각 100만 원), 장려상 5명(각 50만 원), 입선작 100명(각 10만 원)에게 상장과 상금을 지급한다.스마트폰 부문은 총 21명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최대 50만 원에서 최소 3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선정된 작품은 영양군·영양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향후 영양군을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 될 예정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에서 6년 만에 개최되는 관광사진 공모전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의 최적지인 청정영양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포항·울산과 관광산업 연계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주시와 포항시, 울산시와 함께 동해안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산업의 연계 발전을 모색하는 비대면 해돋이 역사기행 관광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3월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해돋이 역사기행 권역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이들 도시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권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포럼은 생태·크루즈·야간관광의 미래, 해돋이역사기행 권역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린다.전문가들이 도시별 주요 관광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할 예정이다.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순천시 최덕림 전 국장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태화강 국가정원! 왜 생태관광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생태관광이라는 키워드로 순천만 사례를 분석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그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을 탄생하게 한 장본인으로 꼽힌다.이어 해양관광학회 크루즈관광 위원회 유다종 부위원장(팬스타 크루즈 사업 팀장)이 환동해크루즈의 가능성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유다종 발표자는 25년의 크루즈업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포항 크루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한양대 관광학부 겸임 교수이자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권역 정란수 PM이 경주의 융복합 야간관광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야간관광의 핵심 발전 전략을 공개한다.정란수 PM은 공정 관광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이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공사는 3월4일까지 사전 접수(http://naver.me/GJrGMHdE)한 신청자에 대해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한 유튜브 링크를 전송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철의 왕국 대가야의 부활, 신령스런 고장 고령

경북 고령은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높고 신령스러운 고장이다.강원도 태백 황지 연못에서 발원해 경북의 좌우를 가르는 낙동강이 고령의 남으로 흐르며 대구와 경계를 짓는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이 마주하고 있다.고령은 대가야로 시작해 대가야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령군청 소재지인 고령읍이 2015년부터 대가야읍으로 바뀌었다. 가야는 신라보다 먼저 한반도에서 강력한 철기문화를 발전시켰고 고구려, 백제, 신라와 경쟁하기도 했다. 특히 대가야는 금관가야가 쇠퇴한 5세기 이후에 가야연맹의 맹주로 활약했고, 그 대가야의 도읍지가 바로 고령이다.대가야읍에서 바라보는 산 중턱에 봉긋봉긋 솟아 있는 왕들의 무덤은 거대하고 웅장한 역사 서사시를 보여 준다. 고령 사람들이 500년 넘게 이어진 왕도에 강한 자부심을 품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왕들의 무덤, 지산동 대가야고분군대가야읍을 병풍처럼 감싼 산 위에는 대가야 시대의 주산성이 있다.그 산성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 위에는 대가야가 성장하기 시작한 서기 400년경부터 멸망한 562년 사이에 만들어진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줄지어 있다. 바로 지산리 고분군이다.대가야의 독특한 토기와 철기, 말갖춤을 비롯해 왕이 쓰던 금동관과 금귀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가 대거 출토된 대가야 최대의 고분군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 왕릉인 지산동 44호와 45호 무덤을 비롯해 주변에 왕족과 귀족의 무덤 704기가 분포하고 있다.신라와 달리 대가야의 고분들은 읍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있다. 아래에서 보면 고분들은 하늘과 맞닿아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 중인 경북도는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 고분군을 2022년 목표로 또 하나의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고 노력 중이다.◆대가야를 한눈에, 대가야박물관·생활촌2005년 문을 연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와 고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최대 규모의 대가야 시대 순장 무덤인 지산동 44호 무덤을 완벽 복원한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를 중심으로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대가야역사관’, 악성 우륵과 가야금을 재조명한 ‘우륵박물관’ 등으로 구성됐다.대가야생활촌은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상상을 바탕으로 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형상화해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재현했다. 인트로영상관, 건국설화공원, 고대 해상국가 대가야 원정선 체험이 있는 주산성 등 체험형 역사교육 시설과 고상가옥촌, 철기제작 체험, 목선 승선 체험, 용사체험장 등 야외체험공간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과 기와마을 초가마을 등 숙박시설도 준비돼 있다.◆가야금의 발상지, 악성 우륵의 고장고령군은 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이다. 우륵의 활동지였던 대가야읍 쾌빈리의 금곡은 속칭 ‘정정골’로 불린다.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하니 ‘정, 정, 정’ 하는 소리가 난 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은 정정골에서 12현금의 가야금을 연주하고, 가실왕의 명을 받아 가야금을 위한 12곡을 작곡했다. 현재는 악보 없이 그 이름만 전해진다. 문화적 성군이었던 가실왕은 여러 지역에서 사용됐던 악기를 가야금의 형태로 통일하고, 우륵으로 하여금 각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담은 곡을 짓게 해 분열된 가야를 음악으로 통합하고자 했다. 우륵은 대가야가 멸망하기 전 신라로 망명해 신라 음악문화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우륵이 예술 활동을 펼쳤던 정정골에 들어선 우륵 박물관은 우륵과 가야금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박물관 한쪽에는 전문 장인들이 상주하는 가야금 공방과 가야금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명품한옥, 개실마을과 점필재 종택개실마을은 영남사림학파의 종조로 손꼽히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1431~1492)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김종직은 조선 중엽 무오사화 때 당쟁에 휘말려 최후를 맞았지만, 용케 화를 면한 후손들이 이곳에 정착해 350여 년째 종가의 대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6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모두 20촌 이내의 친척 간이라 유대감이 무척 끈끈하다.마을은 80%가량이 한옥을 유지하고 있어 농촌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고샅길을 걷다가 야트막한 담장 너머로 고개를 빼고 안부를 주고받는 주민들의 모습도 정겹다.예스러운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점필재 종택에 이른다.1800년경에 건립해 몇 차례 중수를 거친 고택은 그리 크진 않지만 고졸한 기품이 넘친다. 사랑채, 안채, 고방채를 갖춘 영남 전통한옥의 구조와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선생의 유품으로는 당후일기, 교지, 상아홀, 매화무늬 벼루 등이 있는데 현재 대가야박물관에 보관돼 있다.◆청정 힐링 여행지, 미숭산 자연휴양림·강정고령보미숭산 자연휴양림은 대가야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더불어 고령의 청정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청정 힐링 관광지다.미숭산(757m)은 고령읍과 경남 합천군과 경계 지점에 있는 고령군의 최고봉이다. 미숭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한다. 산림문화휴양관(1동), 숲속의 집(2동), 황토집(2동) 등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한 숙박 시설과 숲속 화장실, 소운동장, 산책로, 등산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는 치유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산림 교육 및 산림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한다.강정고령보는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사이에 있는 낙동강의 보로 4대강 정비 사업 과정에서 부설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쉬드가 설계한 디아크는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과 물수제비가 물 표면에 닿는 순간의 파장을 표현해 조형미와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아크는 건물면적 3천76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낙동강을 찾는 관람객들이 꼭 들르는 명소가 됐다.◆철기 장인의 숨결 체험…고령 5일장 체험고령 대가야시장 장날이 되면 쇠망치 소리와 담금질 소리가 울려 퍼진다. 농기구와 생활용품으로 유명한 고령 장터에서는 3대에 걸쳐 투철한 장인정신을 이어가는 대가야 철기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령의 5일장은 매년 4일과 9일 열린다. 이날이 되면 일대 각지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약초 등이 출하되며 사람들이 몰린다. 이중 향부자는 예로부터 중국, 인도 등지에서 ‘부인병의 선약’으로 일컬어져 온 약재로 통경, 정혈, 신경안정, 체력강화, 만성 위 기능 쇠약, 신경성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에 특효가 있다.매년 12~4월 출하되는 고령딸기는 꿀벌로 자연 수정하며 가야산 맑은 물과 비옥한 땅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된다.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대형 농산물 유통에 납품되는 등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에 매우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낙동강변의 사질양토에서 뛰어난 기술과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과육 질 및 당도가 뛰어난 우곡그린수박은 일본에도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그 명성을 인증 받았다.무네트메론 품종인 성산메론은 폐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예방하며, 특히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이밖에도 고령감자, 고령옥미, 덕곡특미, 쌍림딸기, 덕곡토마토, 천궁 등 지역 특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지역민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발길이 이어진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칠곡군 약목면, 지역 특성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

칠곡군 약목면이 1천 년 전의 명성을 회복하고 이를 이어가고자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약목면은 우수한 자연경관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상설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천년 역사를 현실과 접목한 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관광상품 개발의 슬로건은 ‘38광땡 장에 오셔서 낙동강 오리 알 빵을 드시고 가세요’이다. 이는 매월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 장을 알리면서 약목면 들녘 앞을 흐르는 낙동강에 약목의 특징을 강조한 전략이다. 약목면은 먼저 ‘38광땡 장과 낙동강 오리 알 빵’이라는 브랜드를 지난 2일 상표등록 신청을 했다. 상표등록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낙동강 오리 알 빵은 청년 창업자에게 제작 방법 등을 교육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남계리 남계저수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1만8천333㎡ 크기의 저수지에 국·도비 포함 70억 원가량을 들여 인공폭포, 수변 데크, 다목적광장, 어린이 놀이터, 경관 교량 등을 갖춘 수변공원을 2022년 말까지 조성한다는 것. 저수지 옆에는 경북도 기념물 제38호로 조선 효종 때 무신 신유장군의 묘소와 사당이 있다. 약목면은 이를 수변공원과 연계해 문화적 가치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남계지 아래 논에서 ‘논 그림’ 사업도 펼친다. 논 그림은 황도, 자도 등 5가지의 유색 벼를 이용해 그림 들판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에 4천㎡ 규모로 그림 들판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칠곡과 약목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구 9천800여 명에 불과한 약목면의 이 같은 변화의 발상 전환이 성공을 거둔다면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화’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증가를 이끌어 내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관계자는 “약목면의 특징을 살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약목이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집약된 관광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칠곡의 새로운 관광 루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약목면은 도심 속의 명품 전원도시로 변신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새로운 랜드마크 짚라인 조성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전국을 대표할 만한 새로운 랜드마크인 짚라인이 올해 중으로 조성된다.보문단지에 들어설 짚라인은 보문호를 가로지르며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체험형 관광시설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보문관광단지에 최신 관광 트렌드인 짚라인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짚라인 조성은 경주시와 공사가 2019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을 통해 전략사업으로 제안됐다. 경주시는 짚라인 시설을 통해 국내 1호 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의 명성을 이어가며, 경주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짚라인은 보문호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코스로 설치된다.보문호를 가로지르는 약 1.3㎞의 코스로 국내 최장거리 짚라인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짚라인을 탑승하는 출발 타워는 국보 31호인 첨성대 모형으로 우리나라 관광 1번지인 경주를 상징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워의 높이는 123m에 달해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또 타워에는 짚라인 탑승장뿐만 아니라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등의 복합공간이 들어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타워 외관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밝힌다. 이와 함께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주시내의 모습은 새로운 야간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무분별한 개발 방지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공사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짚라인 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22일까지 짚라인 조성‧운영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에 소재지를 둔 법인에 참여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및 개발투자유치팀(054-740-727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은 “짚라인 조성을 계기로 창조적 리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만들어 가겠다”며 “짚라인은 새로운 가족형 체험놀이 시설인 루지월드 등의 기존 문화관광 시설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경북의 극복방법은?…‘앞산관광’

대구·경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앞산관광’을 준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16일 대경CEO브리핑 제635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산 관광 시즌Ⅱ를 준비하자!’를 통해 앞산과 주변 문화·생태·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지역 정체성 강화,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대경연에 따르면 앞산과 주변지역 역사·문화·생태 등 관광자원 풍부, 남구의 대표 랜드마크로 앞산 해넘이전망대 부각, 문화 관광 네오(Neo)-랜드마크 구축으로 관광자원 벨트화를 중점으로 앞산관광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또 앞산이 대구의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 위해선 다양한 관광자원 벨트화, 지역 특화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대명동의 역사 스토리, 맛둘레길의 ‘맛’ 테마거리 매력, 앞산의 자연과 체험 등을 소재로 지역 역사 문화자원의 가치 제고와 앞산의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산 일원의 관광자원 개발을 토대로 도시의 균형 발전과 함께 지역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역사테마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접목해 기존 및 신규 자원 간의 연계성 도모를 제시했다.이를 위한 세부과제로 △빨래터공원 리모델링으로 상부공원 및 주차장 확보 △연극, 뮤지컬, 만화, 웹툰, 상징 조형물 콘텐츠 개발 △가로경관 디자인 도입해 휴식과 힐링공간 조성 △앞산 9경 재설정과 앞산 연계 체험관광코스, 대명단 이야기길 조성 등이 있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오용수한일문화관광연구소 대표미나리는 대구탕, 복국에도 꼭 들어가고 삼겹살과도 궁합이 맞다. 흐르는 물이든 고인 물이든 어디서나 잘 자라 부자나 가난한 이 가릴 것 없이 즐겨먹는다. 그만큼 적응력도 생명력도 강해 한국인의 기성과도 닮았다. 영화 ‘미나리’를 기생충에 이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민 온 가족의 정착이야기를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만들었고, 대사도 절반 이상이 한국말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미국에서 만들어진 한국소재 영화다.봄이 머지않다. 그러나 진정한 봄은 아직 먼 것 같다. 그래도 봄내음 물씬 풍기는 미나리를 손바닥에 얹고 솥뚜껑에 구운 삼겹살 한 점을 올려 맛나게 쌈 싸먹고 기운을 차리자.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지 잘 먹고 맑은 공기 마시며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최선이다. 마침 전국적으로 유명한 팔공산·청도 미나리가 곁에 있으니 가보길 권한다. 봄이 되면 전국의 미식가나 여행객들이 미삼(미나리+삼겹살)을 찾아 대구를 찾아온다.세계관광기구(UNWTO)는 작년 국제여행객이 74% 줄었고, 1조3천억 달러(약 1천453조 원) 적자로 일자리도 1억 개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인·아웃바운드 모두 83%나 줄었다. 올해는 좀 나아질까 기대해 봤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해외여행은 물 건너갔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국내로 눈을 돌려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설 연휴에도 정부는 여행 자제를 권하고 있다. 1년을 꼬빡 빈손으로 지내며 더 이상 지탱할 힘이 없어진 여행업계는 지난 1월 말부터 국회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부르짖으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여행이 회복될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세제감면을 애타게 원하고 있다. 또 툭하면 여행을 자제하라 했으니 여행업도 손실보상특별법 집합금지업종에 포함시켜 달라고 한다.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업종인데도 지원에서 빠지기도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못된다고 불평을 털어놓는다.며칠 전 예전에 살던 집 근처의 백화점을 들렀다. 중저가이기에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하철과 연결된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1평 남짓한 작은 여행사가 있었다. 두 명 이상은 앉을 틈도 없지만 사장님은 늘 웃는 낯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문을 닫더니 아예 사라지고 옆집 옷가게의 마네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업의 실상을 보는 듯하다.이마트에 입주한 여행사 사장은 임대료를 면제해줘서 견디고 있다고 한다. 또 페이스북에 마케팅을 한 여행사 대표는 사업지원금으로 약 300만 원을 받아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자랑한다.카카오의 김범수대표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같이 우리 곁에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기업가가 생겼다.정치권에서 이익공유제라며 수익을 많이 거둔 회사에서 이익금을 거둬 피해를 본 이들에게 나눠주겠다고 한다. 기부는 기쁜 마음으로 내놓지만, 반 강제로 마지못해 내게 되면 열심히 벌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세금처럼 거두기보다 스스로 기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 제2, 제3의 김범수가 나타나도록.관광도 정부가 나서서 하기보다 업체가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거들어주는 편이 낫다.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지역관광기구(공사, 재단)를 만들었다. 지역에서 관광을 중시하는 것은 여행 와서 먹고, 자며 지역경제에 도움도 주고, 주민들도 함께 관광자원을 즐기며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관광업체들이 문을 닫고 영업을 못한다면 아무것도 안된다. 그러므로 관광업체의 영업을 도와주고, 많이 이용토록 홍보도 하고, 종사원 일터도 만들어주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마침 미나리 철이 다가오고 있다. 미나리와 관광지를 영화 개봉에 맞춰 대대적으로 선전하자. 미삼 식당도 관광업체도 모처럼 크게 웃을 수 있도록.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아름다운 봉화를 한눈에...제6회 봉화관광 전국 사진공모전 개최

봉화군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관광 자원발굴과 사진 예술 발전을 위한 ‘봉화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공모전 출품 소재는 봉화군의 자연경관을 포함한 관광명소와 축제 및 행사 등이다.특히 군은 봉화읍 축제장에 설치된 스윙교와 내성천 야간 경관 등을 주제에 대한 참신한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출품된 사진은 작품성과 참신성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금상 1점(300만 원), 은상 2점(150만 원) 등 총 80여 점을 선정해 3월 중 시상식을 열고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에게는 잊고 있던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대외적으로는 봉화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북도, 다음달 5일까지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

경북도가 다음달 5일까지 관광진흥기금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이는 도내 관광활성화와 관련 사업체의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위한 것이다.재원은 도와 23개 시·군이 2019년부터 출연을 시작한(매년 100억 원씩 10년간 1천억 원 조성) 관광진흥기금이다.지원 규모는 융자 55억 원, 보조 35억 원 등 총 90억 원이다.융자사업은 관광관련 시설 신·증축, 개보수 비용이다.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 원의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0.8%를 적용한다.보조 사업은 상품개발, 홍보, 관광진흥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한도는 7천만 원으로 총 사업비의 20%는 자부담이다.신청자격은 도내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다. 신청기간은 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융자사업은 시·군 관광부서, 보조 사업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문화관광정책팀)에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접수한다.지원대상은 오는 4월중 경북도관광진흥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자세한 사항은 경북도(도정소식-고시공고) 및 시·군․경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진흥기금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새로운 일상 속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시, 포스트 코로나 관광환경 조성 총력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수요자의 관점에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중구 동성로에 ‘스마트쇼핑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외래 관광객이 자유롭게 거닐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구매 희망 물건의 매장 안내와 구매 물건을 숙소까지 안전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미션을 수행하며 할인권이나 기념품을 제공하는 미션투어도 진행된다.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부가가치세를 면세해 주는 사후면세점을 100개소 늘릴 계획이다.결제 편의를 위해 현 사후면세점 820개소에 모바일 결제시스템도 도입한다.이 밖에 대구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대구공항과 동대구역, 중앙로역 등 주요 교통거점에 다국어 안내판을 확충한다.시내버스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동시 표출되는 다국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한다.또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60개소의 음식 주재료와 간단한 조리방법 등을 안내한 ‘모바일 메뉴판’을 제작 중이며, 일본, 중국, 동남아 및 무슬림 관광객을 겨냥한 식당을 발굴하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고령군관광협의회-기문가야문화선양회 업무협약체결

고령군관광협의회 이상용 회장과 기문가야문화선양회 김희문 회장은 지난 2일 대가야테마파크 인빈관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으로 양 사단법인은 교류 활성화와 동서 화합을 통한 가야 문화 부흥을 위해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가야 문화 부흥을 위한 홍보·협력 네트워크 구축 △가야 문화 부흥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가야 고분군의 성공적인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등이다.이상용 회장은 “기문가야문화선양회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가야 문화 부흥의 기치를 선도하고 지역 활성화와 관광분야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1일 가야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8·9월에는 유네스코 현지실사가 예정돼 그 어느 때 보다 가야 문화권 지역 사이의 협력과 교류가 절실한 시기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뚜벅뚜벅 대구·경북 한 바퀴)<12>바다에서 온천까지…종합관광선물세트, 울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을 즐기는 모습도 바뀌고 있다.사람들이 붐비는 왁자지껄한 여행이 예전의 여행 모습이었다면 코로나 이후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것이 유행이다.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조용한 곳에서 치유하고 싶다면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울진은 최근 여행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한다.눈이 시원해질 만큼 탁 트인 바다와 입이 벌어지는 산세,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된 몸을 뜨끈한 온천수에 담그며 누적된 피로를 푸는 것까지 울진에서는 발 딛는 모든 곳이 힐링이다.◆탁 트인 바다를 내 눈 안에 담아보자울진의 바다는 특별하다.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해변은 절로 눈이 개안하는 생경한 체험을 할 수 있다.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은 울진의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적 명소이다. 여러 번의 이전 끝에 현 위치인 근남면 산포리 둔산동에 자리 잡았다.오랜 세월 비바람으로 낡고 헤진 누각을 울진군이 뜻있는 지역 인사들의 도움으로 재보수했다.망양정은 성류굴 앞으로 흘러내리는 왕피천을 끼고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언덕에 세워져 있다.그 경치가 관동팔경 중 제일가는 곳이라 해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친필의 편액을 하사했다고 한다. 숙종과 정조가 지은 ‘어제시’와 정추의 ‘망양정시’, 정철의 ‘관동별곡초’ 등에서도 망양정의 아름다움이 전해져 내려온다.평해읍 월송리에 있는 월송정은 고려 시대에 처음 지어진 누각이다.은빛 모래가 깔린 모래밭과 1만여 그루의 소나무, 바다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울진여행의 낭만을 완성한다.월송정은 “비가 갠 후 떠오른 맑은 달빛이 소나무 그늘에 비칠 때 가장 아름다운 풍취를 보여준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다.조선 시대 성종이 화가에게 조선 팔도의 정자 중 가장 경치 좋은 곳들을 그려서 올리라고 지시했는데 월송정 경치를 으뜸으로 꼽았다고 한다.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후포항은 대게의 중심지로 살이 올라 속이 꽉 찬 울진 대게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후포항은 일출로도 유명하다. 후포항의 일출 명소인 등기산스카이워커는 갯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갯바위 위로 두둥실 떠 오르는 동해의 일출은 장관이다.능선을 따라 늘어선 대나무 숲과 등대, 동해가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죽변항 또한 빼놓을 수 없다.죽변항에서는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물고기들을 바로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다 내음과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죽변항 인근 약 1㎞ 전방에는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와 하트해변 그리고 용의꿈길 및 죽변등대가 한자리에 모여있어 바다도 보고 아름다운 길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다.◆바다를 봤으면 산으로, 불영계곡불영계곡은 울진 금강송면 하원리부터 근남면 행곡리까지 15㎞를 잇는 자연 계곡이다.오른쪽 왼쪽으로 굽이 많은 계곡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특이한 모양의 암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1979년 명승 제6호로 지정됐다.여름철에는 계곡 피서지로, 봄·가을에는 드라이브코스로, 겨울철에는 설경이 펼쳐져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의 중간지점에 2개소(불영정, 선유정)가 있으며, 의상대, 창옥벽, 조계등 등 온갖 전설이 얽혀 있는 절경지가 많다.불영계곡 깊은 곳에는 불영사 사찰이 자리 잡고 있다.이 사찰은 비구니 도량으로 진덕여왕 5년(651) 때 의상대사가 세웠는데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고 해 불영사라 이름 지어졌다.주차장에서 절로 들어서는 길은 시골길처럼 훈훈함이 느껴지고 절 마당에는 연못과 스님들의 공양 음식 재료를 키우는 밭을 볼 때면 정겨움이 느껴진다.사찰 내 문화재로는 응진전(보물 제730호), 불영사 3층 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135호), 부도(지방유형문화재 제112호), 불영사 대웅보전 (보물 제1201호), 불영사 영산화상도(보물 제1272호) 등이 있다.◆숲을 통한 쉼과 여유, 금강소나무숲길산림청이 조성한 1호 숲길로도 알려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자연 그대로를 살린 친환경적인 숲길로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전지역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세계 자연유산 등록을 추진할 만큼 보존가치가 있는 숲으로, 그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울진군은 숲길 탐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백 년 된 금강소나무의 피톤치드로 지친 몸과 마음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는 에코 힐링을 즐길 수 있다.산림 보호를 위해 1일 탐방 인원을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 탐방객들에게 지명 유래, 전래 구전 전설, 나무 이름과 특징 등을 설명하는 숲 해설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하고 있다.불영사계곡의 바로 옆에 있는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500m의 깊은 산중에 있어 숲이 울창하며, 특히 단풍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불영사계곡 상류에 자리해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0㎞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을 볼 수 있다. 계곡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화강암이 풍화돼 절경을 이룬다. 계곡물이 쏟아지면서 만든 크고 작은 폭포는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고된 몸은 온천으로 녹여 보자울진은 전국적인 온천의 명소이기도 하다. 겨울철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오직 온천을 위해 울진으로 몰려든다.백암온천은 무색무취한 53℃의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돼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0년 ‘판중추부사 기자헌이 풍질치료를 위해 ’평해 땅 오천‘에서 목욕하기를 청하니 광해군이 잘 다녀오라며 휴가를 주고 말을 지급했다’라는 문헌으로 백암온천의 오랜 역사와 효험을 익히 가늠할 수 있다.백암온천으로 가는 길은 꽃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일홍 3천여 그루를 심어 2009년 한국 기네스에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로 선정되기도 했다.물을 데워 섞는 일이 없는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이다.응봉산 중턱에서 흘러나오는 43℃의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근육통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바디 마사지, 아쿠아포켓, 야외선탠장, 재스민탕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 덕구계곡은 여름철 피서에 안성맞춤이며, 온천 뒤로는 응봉산이 자리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새로운 관광명소, 국립해양과학관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해 7월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기관이다.총사업비 971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1만1천㎡, 연면적 1만2천345㎡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숙박시설 1동(50여 명 수용) 등을 보유하고 있다.과학관 입구 광장에 들어서면 먼저 해양생물을 표현한 갖가지 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조명과 아지랑이로 무장한 ‘바다의 제왕’ 흰긴수염고래 조형물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국내 최장 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야외 해맞이광장 및 잔디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수심 7m의 깊이에서 바닷속 풍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과학관이 위치한 죽변면으로부터 독도와의 거리가 216.8㎞로 한반도와 독도 간 최단 거리에 있는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과학관은 ‘원 오션, 원 플레닛(One Ocean, One Planet)’이라는 비전으로 해양자원·해양산업·해양에너지 등 해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과 주제를 담은 10개의 전시구역을 제공한다. 가상현실(VR), 3면 영상관 등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해양과학 분야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영주시, ‘한국관광 100선’에 부석사 4년 연속 선정

영주 부석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부석사가 지난 2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에 뽑혀 4회 연속 선정의 진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한국 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 마다 한 번씩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꼭 가볼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고자 마련됐다.201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는 지난해에는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에 선정 되는 등 세계적인 우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주시는 부석사의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과 함께 KTX-이음 개통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또 부석사 내 야행 체험 프로그램과 소백산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국립칠곡숲체원·교원여행, 산림관광·아동교육 활성화 위해 맞손

국립칠곡숲체원(원장 배은숙)은 ㈜교원여행(대표이사 장평)과 지역연계 산림관광 활성화 및 아동대상 산림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월31일 밝혔다.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인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아동·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서면교환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지역관광자원연계 산림관광프로그램 운영협력, 아동의 산림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이다. 배은숙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상반기 산림관광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산림관광프로그램 성공사례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