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모의고사

다음 달 14일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15일 오전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가 전국 단위로 시행됐다.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문제를 풀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환경노출과학학회 아시아학술대회 16~19일 인터불고서

‘2019 환경역학회 및 환경노출과학학회 아시아학술대회’는 16~19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다. 학회 주제는 ‘개인과 지역사회, 그리고 지구를 아우르는 환경 보건 솔루션’이다. 국내 환경보건 역사와 사례를 아시아권 참가국들과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대회에는 아시아권 17개국에서 600여 명의 환경보건 분야 석학 및 전문가가 참여해 총 360여 편의 논문을 50개 세션에서 발표한다. 주요 초청 연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안토니아 캘래팻 박사와 중국질병통제센터의 샤오밍 시 박사 등이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가 겪고 있는 현안을 대구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면접보러 와서 학과체험까지.. 대구과학대 수시 이색 면접 눈길

대구과학대학교가 12~13일 양일간 실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을 학과체험과 연계하고, 면접생들이 대기시간이 없도록 면접예약시스템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면접 프로그램은 학과교수와 지원자간 인성과 적성을 알아보는 1대1 심층 면접과 전공 이해도 및 기본소양 테스트 실시 등 각 학과 특성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또 지원자가 면접 전·후 시간을 활용해 재학생의 안내에 따라 학과 강의실 및 실습실을 돌아보며 학과 프리젠테이션 및 실습기자재와 강의교재 등을 활용해 입학 전 학과에 대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학과체험으로는 △간호학과 NEST센터(간호전문교육센터) 및 TRAUMA센터(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견학 △치위생과 치위생임상실습실 및 교정치과 예방 실습센터 견학 △물리치료과 근골격계물리치료실습실 및 슬링운동물리치료실습실 견학 △안경광학과 안기능검사 실습실 및 콘텍트·광학실습실 견학 △식품영양조리학부 학교기업 레꼴 제과·제빵 시식회 △유아교육과 수업행동분석실 및 아트교육실습실 견학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학부 네일케어 체험 △경찰경호행정과 무술실 및 무기장비실습실 견학 △사회복지상담과 사회복지관리실 견학 △국방기술행정과 공기총 사격체험 △컴퓨터정보과 3D디자인실습실 및 프로그래밍실습실 견학 △측지정보과 광파거리계 등 공간정보(측량) 체험 △반도체전자과 컴퓨터제어실습실 견학 △건축인테리어과 CAD 및 모형제작실 견학 △보석감정주얼리과 주얼리제작 체험 △레저스포츠과 체지방 분석 체험 등 20여 개가 마련됐다.특히 아동청소년지도과 재학생들은 면접장까지 동행한 학부모들을 위해 캔들 제작 및 캘리그라피 제작 체험을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밖에도 식품영양조리학부는 간단한 제과와 음료 및 차를 제공했다.유아교육과를 지원한 노시원(울산상업고) 학생은 “수업행동분석실 등 실습실 환경이 너무 좋아 보였고, 교수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면접이 아니라 진로 상담을 받는 느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대구과학대는 이번 면접을 통해 인성과 적성, 외국어 능력 등 학생의 학업의지와 적성을 파악해 면접점수 최고 20점을 반영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과학대 작업치료과, 전공 살린 봉사활동 호응

경북과학대학교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작업치료과 봉사동아리 ‘도르카’ 학생 10여 명은 칠곡군 북삼참외마을 공동선별장에서 ‘농·작업 안전을 위한 맞춤형 신체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이 대학 작업치료과 학생들은 경북도의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학생들은 지역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참외농사를 지으면서 다치기 쉬운 근육과 관절을 보호를 위한 스트레칭은 물론 근력 및 지구력을 길러주는 운동법을 알려주고 있다.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6월에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대구광역치매센터에서 치매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5월에는 칠곡군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또 오는 11일부터 칠곡에서 열리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서 정신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이혜경 경북과학대 작업치료과 학과장은 “신체적·정신적으로 협업능력이 부족한 환자를 돕는 작업치료사들은 무엇보다 남에 대한 배려와 봉사 정신이 요구된다”며 “미래 작업치료사로서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전공을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 고산도서관 25일 과학특강 마련

대구 고산도서관이 오는 25일 생명다양성재단 김산하 사무국장을 초청해 ‘동물과 함께 하는 법’을 주제로 한 과학특강을 진행한다.지역주민 18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이번 특강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강연은 생명다양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중심으로 꾸며진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안동과학대 대학일자리센터 개소…경북도내 18개 대학 운영

안동과학대학교가 2일 대학 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갖고 청년 취·창업 지원을 본격화했다. 안동과학대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 대학 일자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이로써 경북도내에는 34개 대학 중 18개 대학에서 대학 일자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안동과학대 대학 일자리센터는 향후 5년간 총 10억 원(국비 50%, 도·시·군 25%, 대학 2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곳에서는 입학에서 취업까지 △직업 진로지도 및 취업역량 개발 △취업상담 및 알선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관련 주요사업 안내 △지자체 및 고용 유관기관 협조 등 원스톱 취·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고용 효과가 큰 기업 유치를 위해 경북형 일자리모델을 개발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세계뇌신경과학총회 4천500명 참가...역대 최대규모

대구서 열린 ‘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87개국에서 4천500여 명의 뇌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치뤄졌다. 세계뇌신경과학총회는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회 참가인원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4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9차 브라질 총회때 참석인원(2천500여 명)의 두배에 가까운 규모다. 지난 21일 개회식에 앞서 진행한 스테니스라스 드하네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강연마다 참가자들로 넘쳐 뇌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뇌 속으로’라는 주제로 호텔 인터불고에서 개최된 시민과 함께하는 ‘브레인쇼 2019’는 조기 마감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독일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에르빈네어 교수와 권준수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직접 질문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국 참가자들은 학술행사(기조강연, 워크숍)뿐만 아니라, 공식 행사와 지역문화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근대 골목 코스, 경주‧안동 등 유네스코 코스 등 지역문화투어에는 800여 명이 참가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뇌연구 기초·원천 연구 분야 뿐 아니라, 뇌응용과 실용화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월성원자력본부 15년째 인근지역 학생들에게 과학 꿈나무교실 운영

월성원자력본부가 인근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꿈나무 교실을 15년째 운영해오고 있다.월성원자력본부는 감포읍, 양남, 양북면 등 동경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아톰공학교실’을 운영해 지식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학교를 순회 방문해 추진했다.아톰공학교실은 공학기술자가 대다수인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동경주 3개 읍면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원리를 쉽게 전달하여 과학꿈나무를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5, 6학년생을 대상으로 5일 나산초, 9일 양북초, 16일 감포초, 17일 양남초등학교 순으로 진행했다. 월성원전 전문가들의 지도로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 키트를 조립하며, 작동하는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습득 할 수 있게 체험교육으로 실시했다. 아톰교실은 한 교실에 주교사 1명과 보조교사 4~5명이 한 팀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했다.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본부장은 “우리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아톰공학교실을 통하여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이 학생들이 원자력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의 과학 산업 전체를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과학대 치어리더팀, 행복 바이러스 확산에 앞장

경북과학대학교 치어리더 ‘비룡팀’이 재능 기부를 이어가며 행복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경북과학대 비룡팀은 최근 칠곡군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회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댄스공연을 선보였다.이 대학 간호학과 1~4학년 학생 15명으로 이뤄진 비룡팀은 지난 4월에도 ‘제3회 칠곡군 기산면민 화합한마당’, ‘제47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화려한 율동으로 분위기를 북돋았다.비룡팀은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주 3~4번씩 학교 체육관에 모여 안무를 연습을 하면서 댄스 실력을 닦고 있다.체육대회나 축제 등 학교 행사는 물론,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재능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비룡팀 김가영(1학년)씨는 “신나는 댄스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무대에서 내려올 때가 가장 보람 있다”며 “간호사의 꿈을 키워가면서 나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봉사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최성열 경북과학대 입학취업처장은 “치어리더 비룡팀 학생들은 취업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김천녹색미래과학관, ‘ 제6회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 개최 결선 신청기간 9월말 ,결선 12월 14일개최

김천시는 ‘ 꿈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라’를 슬로건으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빛나는 아이디어를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실현하는 ‘제6회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을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개최한다.참가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초·중·고등부로 나눠 열리는 서바이벌 대전 참가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생(또는 해당 연령)이 1명 이상 포함된 2명 이상의 참가팀이다.팀원이 초·중·고 학생 혼합으로 구성될 경우 높은 부문으로 참가신청하고 팀장 및 발표는 학생만 가능하다.신청방법은 온라인 신청(sangsangall.org)이다. 본선에는 24개 팀(부문별 8팀)이 진출하는데 초등부와 중등부는 오는 11월30일, 고등부는 12월1일 열린다. 본선에선 팀별 과학 아이디어 발표 및 토론대결로 결선진출 12팀(부문별 4팀)을 선정해 12월14일 결선을 열어 수상팀을 결정한다.대상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초·중·고 각 1팀씩 3팀이다. 상금은 팀당 300만 원이다. 최우수상인 경북도지사상, 경북도교육감상, 김천시장상은 각 3팀씩 9팀으로 각 2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 6팀씩 12팀으로 상금은 각 100만 원과 70만 원 으로 총 시상금은 3천720만 원이다.이 대회는 학생들이 발표뿐만 아니라 토론으로 아이디어를 더 보완해 발전된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경쟁을 넘어 협력해 상호 발전하는 경쟁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대회는 참가팀뿐만 아니라 관람객 등 학생이면 누구나 대회 질의 및 토론에 참가할 수 있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대회의 박진감과 흥미를 높여 과학대회도 재미있다는 것을 선보인다.이 밖에 레이저쇼, 가상현실(VR) 포토존, 드론체험, 자석 변신로봇, 레이저 과녁과 도둑경보기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정세영 김천시 행정정보과장은 “ 이번 대회를 통해 빛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평소 가져온 과학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청소년 2019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 20일 뇌연구원서 개최

한국뇌연구원은 20일 ‘청소년 2019 국제 뇌과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뇌과학에 대한 청소년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뇌연구의 미래를 선도할 젊은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총 30개국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3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기초 뇌과학 지식, 뇌질환 및 뇌신경과학 연구기법 등에 대한 테스트를 치른다. 20일 오전에는 한국뇌연구원, 오후에는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테스트가 진행된다. 한국뇌연구원에서는 뇌과학 분야 기초지식을 겨루는 필기시험, 주어진 단서를 이용해 환자의 예산 질환을 유추하는 시험 등이 진행된다. 2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결선에는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공개된다.문의: 053-980-8515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로마 아그라왈 지음/어크로스/328쪽/1만6천 원#1968년 아침, ‘아이비 호지’는 차를 끓이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녀는 가스를 켜고 성냥에 불을 붙였다. 잠시 후, 그녀는 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부엌과 거실의 벽은 모두 사라졌고 그녀의 집 아래 몇 층이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져 내렸다. 재난으로 침대에서 자고 있던 4명이 죽었다. 놀랍게도, 아이비의 고막이 터지지는 않았다. 폭발력 자체가 고막을 손상시킬 정도로 크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머무르던 아파트는 실제 폭발의 3분의 1 수준의 폭발력만으로도 벽이 파괴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런던의 주거용 건물인 이 아파트가 이처럼 심하게 파손된 이유는 이후 사고 분석에서 나왔다. 철근 콘크리트 슬래브 대신 조악한 패널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약간의 마찰력과 콘크리트 ‘풀’로 고정돼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폭발에 의한 밀어내는 힘이 마찰력과 콘크리트의 저항력을 이길 수 있었고 카드로 만든 집처럼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만 것이다.저자는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조공학자이자 물리학자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며 건축과 구조의 기본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다리와 터널, 기차역과 마천루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세계를 설계하고 만들어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저자는 과학적 원리를 우리의 일상에 대한 스케치와 작은 실험을 통해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 건축물에 가해지는 힘(압력과 장력),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둥, 보, 가세, 바람과 지진으로부터 건축물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코어와 외골격,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건축자재와 설비 등 건축의 구조와 설계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대다수의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또 견고하고 거대한 산들을 공학자들이 어떻게 뚫고 터널을 만들었는지, 넓고 깊으며 거대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어떻게 건설했는지 그리고 자연 속 가장 소중하고 다루기 어려운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통제했는지 건축물에 관해 우리가 한 번쯤 품었을 궁금증들을 풀어낸다.두번째로는 고대 로마부터 중세 건축, 그리고 근현대의 고층 빌딩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기술적 도전들을 극복해낸 유명한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풍성한 사례를 통해 인더스 문명권 가마에서 구운 벽돌이 오늘날 사용되는 것과 이미 같은 비율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타지마할의 돔은 불에 구운 생석회, 곱게 간 조개껍데기, 대리석 가루, 설탕, 달걀흰자 그리고 과일즙 등을 섞은 추나로 재료를 서로 붙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개인적인 일화들과 엮어서 이야기한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건축의 연대순으로 나누는 대신 건물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 자재와 요소로 분류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흙, 물, 벽돌, 바위, 금속으로 책의 챕터를 나눴다. 이야기는 다양한 건축의 재료와 그것의 특성으로부터 시작해 건축사, 특히 19세기의 건축과 공학 분야에서 수많은 난제를 해결한 환상적인 방법까지, 그리고 그 주인공들의 일화로 이어진다. 완벽한 벽돌을 만들어낸 고대의 장인의 기술을 보여주고(흙 이외에 세 가지 유형의 과일에서 추출한 주스가 추가되었던) 철 대신 강철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이유와 강철의 발명에 대해 이야기한다(철은 너무 부드러워서 큰 힘을 떠받치기 힘들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독자들은 건물의 기초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대형 돔형 건물, 초고층 빌딩, 다리, 제방 등이 중력, 바람, 물 및 지진으로부터 어떻게 견디고 단단한 모양과 기능을 유지하는지 그 방법과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