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겨냥 소포장 제품 인기

최근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제품이 인기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번거로운 세척과 손질 과정 없이 조리 순서에 따라 넣기만 하면 원하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오후 8시 홈플러스 대구 수성점 지하 1층 식품코너. 어린잎, 새싹, 무순, 깻잎, 래디쉬, 더덕, 감자, 양파, 대파 등 세척을 마친 20여 가지 채소가 소포장 상태로 가지런히 진열돼 있었다. 진열대에는 채소 하나하나뿐 아니라 카레용 채소, 계란말이 채소, 볶음밥용 채소, 소시지 볶음용 채소, 스테이크 채소, 저민마늘 등 바로 넣어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을 마친 뒤 진공 포장된 제품도 있었다. 매장을 찾은 직장인 권모(34)씨는 “소포장 제품을 알기 전에는 주로 인스턴트 음식을 사먹었는데 소포장 제품을 한 번 이용한 뒤로는 필수 품목이 됐다. 깔끔한 포장에 적당한 양과 높은 질로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내 1인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지역 1인 가구는 26만5천 가구로 전체(94만8천 가구)의 27.9%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 1인 가구 비율이 27.3%, 2016년 26.7%, 2015년 26%에서 증가한 수치다. 대용량 제품을 주로 판매하던 대형마트에서 핵가구보다 더 적은 1~2인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제품뿐 아니라 가정 간편식 등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한 팩에 담아 놓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트 파스타, 투움바 파스타, 베이컨 크림 파스타, 비름나물 무침, 양념깻잎절임, 아욱된장국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 재료를 한 팩에 담아 쇼핑의 간편함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78%가량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식품관 ‘푸드월드’에서도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신선야채와 간편식 전문 코너인 ‘아이 러브 미니’를 운영 중이다. 소용량 한끼야채는 물론 120g을 기준으로 갈치조림용 모둠야채, 볶음밥용, 된장찌개용, 카레밥용, 매운탕용 모둠야채 등 1인 분량에 맞춰 혼자서도 간편하고 실속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소량으로 소분된 ‘한끼 밥상’ 상품들을 대폭 강화 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시차원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한끼 밥상’을 테마로 소량으로 소분한 제품들을 별도로 판매해왔다. 도입 초기 즉석식품 및 델리 등에 제한적으로 진행해오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밑반찬을 비롯해 정육, 청과 등 대폭적으로 품목을 늘려 나가고 있다. 품목 수를 늘리면서 해당 품목에 대한 매출도 뛰었다. 과일 도시락 델리의 경우 매월 약 20~3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고승한 식품팀장은 “혼밥 문화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갈수록 소분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고객들에 선보일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반론보도)경북관광공사 ‘보문단지 상가 입찰과정 담합의혹’ 관련

본 신문은 지난 10월21일자 2면에 “경북관광공 보문단지 상가 입찰선정 업체와 담합 의혹 솔솔” 이라는 제하의 기사(인터넷판 10월20일자 ‘지역일반’면 “경주 보문관광단지 상가 매각 담합 의혹 무럭무럭” 제하의 기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매각한 보문관광단지 상가의 입찰예정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공사와 낙찰자인 A업체 간 담합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경북관광공사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건폐율 20%의 제약 등으로 인해 높은 감정가액이 책정되지 않았을 수는 있겠지만, 입찰예정가격은 관련규정과 절차에 따라 ‘복수의 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감정가액의 평균금액’으로 결정된 것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사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의 자산매각은 관련법령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온비드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자산매각의뢰인인 공사는 개찰 전까지는 온비드시스템에 접근할 수도 없도록 되어 있으므로 공사가 특정업체와 담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봉화에서 2019전래놀이지도사 1급 자격증 과정 교육 진행

경북도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다음달 5일까지 경북농촌체험마을 위원장 및 사무장 20명을 대상으로 ‘2019전래놀이지도사 1급 자격증 과정’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리더 및 사무장 역량교육 일환으로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 및 전통놀이문화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특히 기존 교육과정에서 체험놀이 지도 및 운영에 전문성을 함양하고자 개편 시도되면서 전문 자격증 취득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교육은 오는 14일, 21일 봉화군 청량산 비나리마을에서 28일과 다음달 5일 의성군 만경촌마을에서 이론과 실습이 각각 진행된다. 이수자는 전래놀이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다. 첫 교육은 지난 7일 실시됐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다가오는 민간체육회장의 시대<상>TK 회장 선출 과정과 의미 그리고 우려

내년 1월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체육회 수장은 민간인으로 바뀐다.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은 사라지고 지역체육과 관련된 현안 등은 모두 민간인에게 이양된다.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기대보단 우려가 더 앞선다.지역 체육계 ‘핫’ 이슈인 민간체육회장과 관련해 선거 과정, 체육회 내부에서 본 기대와 우려 등에 대해 알아본다. 전국의 모든 체육회는 민간체육회장 선거 추진 일정에 분주하다.각 체육회의 사정에 따라 선거일을 앞당겨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려는 곳도 있지만 대구와 경북은 6일 회장선거관리규정을 체육회 홈페이지에 공지하면서 선거 시작을 알린다.선거일은 회장 선출 기한 마지막 날인 내년 1월15일로 가닥 잡히고 있다. ◆선거 일정민간회장 선거 세부절차는 21가지로 구분된다.6일 회장선거관리규정 홈페이지(체육회) 공지가 이뤄지고 오는 16일까지 입후보자 사퇴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선거가 끝날 때까지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등 기부행위가 제한된다.대구는 박영기 상임부회장과 경북 윤광수 상임부회장이 각각 사퇴할 예정이다.21일 전까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돼야 한다. 위원회는 7~11명으로 정당의 비당원, 외부위원 2/3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위원회 구성이 끝나면 5일 이내 선거일이 공고된다.다음달에는 후보자 결격사유 홈페이지 게시 및 각 단체별 배정 선거인수 통보(12월11일)가 된다.이어 21일까지 선거인 후보자 추천이 마감되며 30일까지 선거인 후보자 명부가 작성된다.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이 완료, 송부되며 다음날부터 사흘간 선거인명부 열림 및 이의신청이 이뤄진다.회장 후보자 등록 신청은 4일부터 5일까지다.이후 체육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협의로 선거인명부가 6일 확정되며 7~8일 투표안내문이 발송된다.끝으로 투표참관인, 개표참관인을 선정·신고하고 선거일인 15일 초대 민간 회장이 선출된다. ◆선출 방식 및 선거 방법민간회장 선출 방식은 추대 및 회장선출기구에서 대의원확대기구로 바뀌었다.대의원 확대기구 구성은 만 19세 이상, 총회를 구성하는 대의원 전원(정회원종목단체장 등), 구·군체육회 대의원, 정회원 종목단체 대의원 중 추첨으로 선정된 자 등이다.선거인단은 인구수에 따른 최소 선거인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인구 200만~500만 명 미만은 선거인원이 400명 이상이 돼야 하는데 대구와 경북은 여기에 속한다.단독 후보자의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이 된다. 복수의 후보자가 나오면 최다득표자로 선정된다. ◆의미와 우려이번 대구·경북 민간체육회장 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광역 시·도 단위에서 ‘사상 첫’ 민간회장이 등장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민간체육회장 제도의 핵심인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등의 취지 측면을 놓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취지는 좋지만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점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친 단체장’ 인사가 민간회장으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번 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게다가 진입장벽 또한 높다.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구·경북 체육회장의 경우 선거 기탁금이 5천만 원으로 설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광역 단체장 선거 수준이다.또 지역에서 민간회장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 ‘기업인’으로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지에 의문점이 생기고 있다.민간회장은 비상근이다.체육회 직원이 회장에게 중요한 결재를 맡으려면 회장이 있는 곳(기업)까지 직접 서류를 들고 찾아가야 한다. 위임 전결이 있지만 자치단체장의 당연직일 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민간체육회장이 칼자루(예산)를 쥔 자치 단체장에게 체육계가 처한 현실과 상황을 전달하고 발전을 위한 쓴 소리를 아끼지 않을 수 있을지도 의문으로 남고 있다.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민간 회장을 뽑는다고 해서 정치와 체육의 분리가 실현될 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체육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결국 자치 단체장의 당연직 시즌2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봉화군, 2020년 농업인 전문교육 개설과정 수요조사 시행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새로운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수요자 중심의 실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봉화농기센터는 현장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내년도 품목별 농업인 전문교육 개설 과정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선다.수요조사는 읍·면 산업팀 및 관계부서와 협력해 지역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품목은 내년 2월부터 과정을 개설,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수요조사 품목은 농업인 대학 6개 품목과 단기교육 9개 품목이다. 상세한 교육 내용은 봉화군청과 농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조사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수강 과정과 이름, 휴대전화 번호를 농기센터 농업인 육성팀으로 전화하거나 문자로 전송하면 된다. 문의: 054-679-6837.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북대 지역 초등생 대상 과학영재교육원 신입생 모집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박종석)이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초등심화과정 및 중학기초사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 모집 분야는 초등심화과정 융합과학전공 100명, 중학기초사사과정 15명(과학 10명, 수학 5명)이며, 전체 모집 인원의 10% 이상 사회통합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초등심화과정 융합과학전공은 모집 인원의 20% 이내로 경북도 소재 학교 재학생을 우선 선발할 수 있다.신입생 선발은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창의·융합 인재 기술서 평가, 3단계 관찰 및 면접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원서접수는 28일부터 11월4일까지며, 전형료 결제 및 응시원서 제출은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인 GED시스템(http://ged.kedi.re.kr)에서만 가능하다.사회통합대상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전형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최종합격자는 12월31일 발표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seigy.knu.ac.kr)와 GED시스템(http://ged.kedi.re.kr) 선발 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과학영재교육원 행정실(053-950-6423, 6425)로 문의하면 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우리복지시민연합, 신청사 유치 과정 반칙 난무하고 있어

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신청사 유치 과정이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는 등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중구와 달서구의 신청사 유치를 위한 집단행동이 지역주민 편법 동원 등 반칙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하며, 대구시에 재발방지와 갈등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달서구시청사유치범구민추진위원회는 대구시청 앞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단 구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집회 전인 지난 2일 달서구청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관련 회의’를 열어 집회에 참가하는 2천100명을 동원하기로 결정하고 각 동별로 인원배정을 시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5일 중구가 개최한 신청사 다짐대회도 중구청이 각 동별로 인원을 할당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편법과 반칙을 일삼으며 입지선정의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모순이며, 신청사 규치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진행돼야 할 신청사 건립과 유치운동에 온갖 반칙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갈등과 후유증은 심각해지고 탈락한 지역은 불복하는 등 지역간 단순한 유치경쟁을 넘어 공공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달서구와 중구는 지역주민 동원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며, 대구시와 공론화위원회는 공정성·투명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평가기준과 방법을 재점검하고 공공갈등의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구시가 이번 사태에 대한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 공론화위원회는 공정성·투명성에 휘말리지 않도록 정확하고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금오공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로 경쟁력 UP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학교가 있다.2010년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문을 열어 10년째 기계·전자분야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금오공업고등학교가 주인공이다.올해 1월 기준 금오공고의 취업률은 80.4%. 이 가운데 44명(28.39%)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양뿐 아니라 취업의 질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최근 금오공고의 교육과정은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와 해외 직업과정, 고교학점제 등으로 대표된다.금오공고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면 내외부 평가를 거쳐 산업기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기존 검정형 산업기사 자격 제도에선 전문대 졸업자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 제도를 시행한 뒤 금오공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현재 금오공고는 기계가공조립산업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사출금형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등 7개 과정에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캐나다 프레이져 벨리 대학교(UFV)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해외 취업의 길도 열었다. 금오공고는 지난해 UFV와 해외직업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용접훈련센터, 자동화 로보틱스 훈련센터, 기술 영어 훈련센터 등 총 3개의 금오공고-UFV 교육과정 공동운영 센터를 설치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금오공고에서 3학년 1학기를 마친 학생들이 UFV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에는 학위나 캐나다 국가기술자격증(Red-Seal) 등을 획득하거나 해외취업을 선택할 수 있다.금오공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해 학점제로 이수하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에 도입되는 제도지만 금오공고는 지난해 3월부터 고교학점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고교학점제를 전체 교육과정에 녹여내는 성과를 보였다.금오공고는 학생 수준에 맞게 학습내용을 재구성해 교육하고 이를 평가와 연계해 실질적으로 학습과 평가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학교 밖 다양한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고교학점제 우수 운영모델을 개발해 왔다.이형규 교장은 “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지식 주입이 아니라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도전 끝 결실.. 생각 바꾸니 공부도 즐거워.. 경북생활과학고 학생 호주 디플로마 과정 합격

항상 해외에서 일하고 싶었고 도전을 좋아하는 나는 첫 취업을 호주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현재 호주서 일하고 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1학년 1학기 때까지 기숙사와 학교를 아무 생각 없이 다녔다. 학교에서 해야 할 공부에 최선을 다했지만 꿈은 잊고 살았다.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미래를 계획해야 했다. ‘해외 글로벌 인턴십 디플로마 교육과정’에 도전했다.한국어 면접 준비는 물론 영어 면접 준비도 해야 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적이 괜찮아 다소 쉽게 ‘해외 글로벌 인턴십 디플로마 교육과정’에 합격을 했다.합격의 기쁨도 잠시. 방과 후 해야 하는 영어 수업이나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과제 하나하나를 끝내기에 급급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도전을 하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었다.오랜 자아 성찰 후 ‘도전 끝에 얻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을 바꾼 이후 힘들게 생각했던 과제들이 모두 즐겁게 느껴졌다. 영어 실력도 이때부터 많이 늘었다.교육과정 중 호주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 있다. 공부해온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마음에 신나서 선생님과 온종일 붙어있으며 영어로 대화했다. 실무적인 영어, 말하기 듣기 실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모든 과제와 수업을 받으며 한 해가 지난 뒤에는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먼저 파견 갔던 선배들의 피드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했다. 아침에 일어나 원어민 선생님과 전화했고 방과 후에도 수업을 했다. 영어 공부에 흥미가 생겨 새벽까지 공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2년 동안 공부한 후 호주로 떠났다.호주에서 삶은 새롭게 시작됐다. 어디서든 한국어가 아닌 영어가 들렸으며 이 모든 게 즐거웠다. 호주에 와서도 1개월 동안 어학공부를 했다. 공부하면서 호주에 적응했고, 어느새 취업이 눈앞에 다가왔다.선생님께서 많은 업체를 소개해주셨지만, 모두 한인 업체였다.한인업체에 취업할 것이라면 굳이 호주까지 올 이유가 없었다. 이 생각으로 선생님의 소개를 거절했다.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SHOKUNIN’이라는 작지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업체를 소개받았다.업장은 생각보다 현실적이었다. 조리 기본적인 것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 경력자들보다 부족했던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혼났다. 너무 힘든 나머지 눈물이 멈추는 날이 없었다. 이것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경험이 되었다.힘들었지만 작은 업체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작은 것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고용주나 고용자들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몸소 느끼고 있다.‘해외 인턴십 글로벌 디플로마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얻은 것이 정말 많다. 힘든 일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니 정말 다 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을 내가 선택 한 것이라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이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여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 인턴십 디플로마 과정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류민지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계층이동의 기회, 과정, 결과

계층이동의 기회, 과정, 결과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수험생 가정에서 고속도로 정체가 아주 심한 날 갑자기 서울에 가야 하는 일이 생겼다. 서울 어느 특정 지점에 고3 수험생이 보호자와 함께 오면 명문대학 입학에 아주 유리한 특혜를 주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단 대구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와야 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만 혜택을 준다. 그 공고는 당일 오전 6시에 있었다. 그 소식을 접한 수많은 가정이 아이를 태우고 서울로 출발했다. 동대구 IC와 북대구 IC는 몰려든 차량으로 붐볐다.고속도로는 전 구간이 4차선이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교통 법규는 지켜야 한다. 1차선은 추월선이기 때문에 추월할 때만 들어가야 한다. 속도가 느린 화물차는 주로 4차선을 이용한다. 일반 승용차는 2, 3차선으로 주행한다. 차종은 개인의 형편에 따라 달랐다. 고가의 고급 승용차, 폐차 직전의 낡은 차, 심지어 화물차도 있었다. 성능이 탁월한 고급 승용차는 감시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규정 속도 이상으로 달리기도 했다. 어떤 차는 아무리 엑셀레이트를 밟아도 시속 100km도 안 나와 화물차에게 추월당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이미 선착순 100명이 마감된 상태였다. 탈락한 자들이 자신의 차량 성능을 아쉬워하면서 낙담한 아이를 달래며 돌아서려는데 한쪽에서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리 중 한 사람이 이번 이벤트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입에 거품을 물고 주최 측을 성토하고 있었다.순번 안에 든 일부 차량은 시종일관 1차선으로만 달렸다는 것이다. 탈락한 사람들은 엄청 배신감을 느꼈다. 화물차로 줄곧 4차선으로 달려온 사람은 1차선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조차 몰랐다며 허탈해했다. 차량 성능이 좋은데도 법규를 지켜 주행선으로 달려온 사람들 역시 억울했다. 법규를 지킨 자신의 고지식함을 자책했다. 무엇보다 화가 나는 것은 시종 1차선으로만 달려 순번 안에 든 사람들이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을 불쌍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그 시선이었다. 그들 중에는 수험생 학부모의 눈에 익숙한 사람도 있었다. 그 고위직 인사는 평소 우리 사회에서 반칙과 특권을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지어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상습적으로 추월 차선으로만 달리는 운전자는 반드시 색출하여 운전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며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그런 사람이 법규를 어기며 시종일관 추월선으로만 달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불공정한 게임에 항의하던 사람들이 그를 지목하며 이 행사는 무효라고 대들자, 그는 “나는 서울에 그 전날 볼일이 있어 먼저 와 있었습니다. 운전은 아내가 해서 정확한 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규정을 지키며 2, 3차선으로 달린 사람에겐 미안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앞장서서 모든 사람들이 법과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어이가 없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차를 타고 어느 차선으로 주행하고 있는가.서울대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의 비교과 실태가 나왔다. 합격자는 평균 30회 수상을 했다. 최다 수상 학생은 108개를 받았다. 고교 3년 재학 기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상을 받은 것이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 봉사활동은 평균 139시간이었다, 400시간이 넘은 학생도 6명이나 있었다. 하루 4시간씩 100일을 봉사해야 한다. 이 또한 가능한 일일까. 전공적합성 지표인 동아리 활동은 평균 108시간이었고 최다 학생은 374시간이었다.창의력이 생존 수단이 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객관식의 현행 수능 비중을 무조건 높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형의 다양성과 학생부종합전형은 유지돼야 한다. 다만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을 높여 깜깜이 전형이라는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 지금은 학종의 평가 과정이 과거보다는 투명해졌고 신뢰성을 얻어가고 있다. 대학은 평가 과정과 그 결과를 계속 공개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대학입시가 계급 논쟁으로 발전하면 정글의 법칙만 활개 치게 된다.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의 통로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열려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야 한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대입전형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월드 점검 기관들, 형식적인 조사 과정 드러나

다리 절단사고가 난 이월드에 대한 점검을 한 기관들이 형식적인 조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관들이 설비 결함을 제외한 타 항목의 지적 사항은 한 건도 없는 점검 결과를 내놓거나 결함 문제를 발견하고도 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것.9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발표한 이월드 놀이기구 사고 관련 성명서에 따르면 이월드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달서구청으로부터 2017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기별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모두 35건의 문제점을 지적받았다.대구안실련은 기관들이 설비 결함을 제외한 타 점검항목들에 대해 지적 건수가 없었고 문제를 발견하고도 적합 판정을 내리는 등 형식적인 점검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달서구청이 이월드 설비 점검을 통해 2017~2018년 2년간 총 16건의 결함 문제를 확인하고도 넘어갔다는 것이다.달서구청의 실태 점검항목은 △사업자 준수사항 △시설 및 설비기준 △안전성 검사 수검 여부 △제반 시설의 안전 여부 △설비의 결함 유무 등 모두 5가지지만 설비의 결함 유무를 제외한 나머지 4가지 항목들에 대한 지적은 전혀 없었다.게다가 달서구청은 실태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올해 상반기에는 이월드에 대한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대구안실련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2017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모두 19건의 결함을 발견했지만 개선 권고만 있을 뿐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특히 설비 점검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달서구청이 일부 기구의 용접부 균열이나 와이어로프가 꼬이는 등 각종 문제가 있었지만 운행 중단없이 개선하라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에 대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측은 “결함 정도가 미비해 바로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또 달서구청 관계자는 “문체부가 매년 상·하반기 안전합동점검 대상을 지정하는데 올해는 스파밸리로 정해져 이월드가 빠졌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도 환경연수원 환경부 사회환경교육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경북도 환경연수원이 오는 11일까지 제3기 사회환경교육지도사 3급(간이)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사회환경교육지도사는 환경부가 인정하는 국가자격증이다. 환경관련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취득 후 환경교육분야 1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그 외는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져야만 신청할 수 있다.경북도 환경연수원은 교육 신청자가 제출한 증빙을 토대로 자격기준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교육은 다음달 29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간 환경연수원에서 교육시간 이수와 이론시험 순서로 진행한다.신청은 환경교육포털사이트(www.keep.go.kr/nfeee)에 접속 후 공지사항을 따르면 된다. 궁금한 점은 환경연수원 홈페이지(www.igreen.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기획부로 전화(054-440-3212)하면 된다.이 과정은 내년부터 실기시험이 추가되고 이론평가도 크게 강화될 예정이어서 유료과정인데도 전국에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심학보 경북도 환경연수원장은 “환경연수원은 도민들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사회환경교육지도사 3급 간이 양성과정 기관 지정을 받았다”며 “기존의 숲 해설가, 복지 원예사 등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실전경험을 쌓은 현장전문가를 위한 맞춤형 환경부 국가자격증이다”고 소개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퇴직자들 제2의 인생설계 도와드립니다

40대 이상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대구시 종합복지회관에서는 ‘꽃보다 중년 올래(來) 학교’를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2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꽃보다 중년 올래학교는 생애 전환기를 맞이해 미리 준비하는 인생 설계 플랫폼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읽는 학습과 체험활동 중심의 토론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10월10일부터 11월28일까지 15회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종합복지회관 소강당과 체험토론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대구거주 성인 남녀 30여 명이다.여가준비설계전략, 스마트폰 마케팅 기법 배우기, 사교댄스 배우기, 건강한 몸만들기, 사례로 알아보는 사회적 기업, 미술 활동으로 건강하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회적 기업 대표를 초빙해 창업 성공사례를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미래직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숨겨진 능력과 적성을 알아보는 체험형 참여교육을 운영한다.교육신청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daegu.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교육비는 2만 원이다.이길수 종합복지회관장은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활동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잠재력의 완숙미를 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053-803-7803.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