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고향/ 현진건“볏섬이나 나는 전토는 신작로가 되고요/ 말마디나 하는 친구는 감옥소로 가고요/ 담뱃대나 떠는 노인은 공동묘지 가고요/ 인물이나 좋은 계집은 유곽으로 가고요”‘고향’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신민요 가사다. 신민요란 예전의 민요가락을 빌려 당시의 사회적 참상을 풍자한 노래다. 가사엔 식민지 조선의 참담한 현실이 상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일제는 도로나 철로를 낸다는 명목으로 농경사회의 거의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논밭을 수탈해 갔다. 농토를 잃은 농민은 유랑민이 되거나 만주나 연해주로 쫓겨가야했다. 일제의 수탈과 만행에 항의하고 저항한 지식인은 일경에 잡혀 감옥으로 갔고, 노년을 즐기던 어르신은 일제 등쌀에 화병으로 죽어갔다. 얼굴이 반반한 젊은 여자는 먹고살기 위해 몸을 팔기까지 했다. 네 줄 가사에 식민지 조선의 참상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민족의 고뇌를 함축하고 이를 고발하는 풍자정신이 번득인다. 당시 엄혹했던 사회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주제를 뚜렷이 부각하고 현실감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이 신민요가 ‘고향’의 엑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향’은 대구에서 경성으로 이동하는 기차 안이 그 배경이다. 경부선에 승차한 정체불명의 노동자. ‘그’는 대구의 인근 마을에서 서간도, 신의주, 안동현, 일본, 대구, 경성 등으로 유랑하는 떠돌이다. ‘그’는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농토를 빼앗기고 간도로 떠났지만 결국 떠돌이 신세가 되었다. 고향이 그리워 다시 돌아왔지만 폐허가 된 고향마을은 더 이상 예전의 고향이 아니었다. 예전에 혼인할 뻔했던 여자를 만나지만 그녀의 삶도 비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대구의 유곽에서 몸을 팔고 있었다. 폐허가 된 고향마을은 더 이상 동무들과 뛰놀던 ‘꽃피는 산골’이 아니었다. 두 남녀의 기구한 삶이 곧 식민지 조선의 모습이었다. 처참한 현실은 특정한 한 인간의 삶이 아닌 ‘조선의 얼굴’ 그 자체임을 알 수 있다.고향을 빼앗겼다. 빼앗긴 들에는 봄도 오지 않는다. 고향은 더 이상 수구초심의 낭만적 장소가 아니다. 현진건의 민족에 대한 역사의식이 처절한 양상으로 나타난 작품이다. 비장감마저 배여 있다. 식민지의 폭정 아래 신음하고 있는 민초들의 처참한 삶을 리얼하게 그려내었다. 당하고만 있어서는 ‘결코 답이 없다’는 역설적 외침이 쟁쟁하게 귓가에 들려오는 듯하다. 나라 없는 여인들이 당하는 비참한 모습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백일하에 까발리고 있다. 종군위안부 여성들의 슬픈 모습이 오버랩된다. 일제치하를 탈출하는 돌파구로서 민족적 저항을 고대하는 현진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폭압적 식민정책에 저항해야 하는 필연적 당위성을 작가 현진건은 소설 ‘고향’을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주었다. ‘고향’은 우리 지역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욱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빙허 현진건은 김동인, 염상섭과 더불어 단편소설의 기틀을 완성한 대구 출신 소설가다. 1936년 동아일보 재직 시에 손기정 선수 일장기말소사건을 주도한 확고한 반일민족주의자이자 독립지사이기도 하다. 당시 수많은 뛰어난 문인들이 일제의 집요한 겁박에 못 이겨 변절한 것과 달리 현진건은 끝까지 지조를 지킨 몇 안 되는 작가다. 대구소설가협회는 ‘현진건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는 등 여러 가지 기념사업을 해오고 있다. 작품으로 보나 정신으로 보나 현진건은 자랑스러운 대구인이다. 앞으로 현진건 선창사업에 더욱 더 힘써야 하는 까닭이다. 오철환(문인)

신임 박재구 문경부시장 “문경 문경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문경시 발전 최선 다하겠다”

신임 박재구 문경부시장은 “역동적이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인 문경을 제2의 고향으로 알고 문경시 발전과 도약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안동이 고향인 박 부시장은 경북대 일반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1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경북도 일자리경제교통단장, 생활경제교통과장, 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도,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내년 1월 전면 개편

경북도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가 내년 1월부터 전면 개편된다.경북고향장터는 경북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2007년 4월 오픈한 이후 매출액과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 올해 8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경북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PC·모바일·앱 화면의 디자인과 편집을 새롭게 하는 한편 입점 농가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과 앱으로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또 청년농부관, 전통주관, 친환경농산물관 등 3대 특별관을 추가하고 농가체험 상품 등록 개선 등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또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모두 결재가 가능하도록 했다.경북도는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신규 고객확보를 위해 다음달 한 달간 시스템 개편 기념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벤트는 △1월 한 달간 선착순 2천 명에게 앱 다운로드 및 첫 번째로 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각 5천 원 할인쿠폰 제공 △1월6일부터 5일간 ‘사이소’ 고객 500명(매일 100명) 에게 2만 원 상당의 5개 상품을 선정해 100원에 판매 △1월 한 달간 1+1 수요특가 4회 진행 등이다.경북도는 내년 1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수준별 입점 농가 교육, 상품별 컨설팅, 특가·기획전 확대, 구매고객 분석을 통한 충성고객층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 시스템 개편으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 편리해져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미술관,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0년 ‘이인성 미술상’ 운영 20주년을 앞두고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를 2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다.대구시는 대구 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1912-1950)을 기리고, 동시대 회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이인성 미술상을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이인성 미술상 운영 19주년이 되는 해로 대구미술관은 2020년 운영 20주년을 준비하며 작가의 예술성을 계승·발전하고, 이인성 미술상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를 2020년 1월12일까지 개최한다.이인성 작가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태어나 2차 세계대전과 해방, 한국전쟁 등 어두운 시대를 거쳤다. 척박한 시대 상황에서도 예술에 대한 의지를 꿋꿋이 하던 그에게 고향 ‘대구’는 유일한 빛이었다.지역 선후배의 지원을 받으며 근대기 거장으로 성장한 이인성은 1931년부터 1935년까지 대구와 일본을 오가며 작업에 매진했으며, 1930~1940년대에 황금기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도 1930년대 초부터 1940년대 말까지의 작품으로 ‘화가의 고향’과 접점을 이루고 있는 20점을 엄선했다.‘화가의 고향, 대구’은 예술가에게 고향이 지닌 의미를 되새겨 보는 전시다. ‘풍토의 고향’, ‘정신적 고향’으로 주제를 세부적으로 나눠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등 그가 즐겨 사용하였던 수채화, 유화, 수묵 담채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또 남산병원, 삼덕동, 아르스 다방, 일본 등 작가의 주요 화실을 담은 사진을 아카이브로 보여주고, 출품작 전체에 자세한 작품 설명을 붙여 관객들이 작가 이인성의 일생과 작품에 얽힌 심층적인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인성 삶을 발레로 표현한 대구시티발레단의 ‘카페 아루스’ 발레공연도 다큐멘터리로 상영한다. ‘카페 아루스’는 이인성이 직접 운영한 다방 아르스에 착안한 공연으로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올려 이인성 작가의 삶을 공연으로 재조명했다. 영상에서는 총 14점의 작품을 소개해 이번 특별전에 출품하지 않은 작품까지도 관객들이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전시를 기획한 김나현 큐레이터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이인성 작가의 삶과 작품을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작가에게 영향을 끼친 고향, 그리고 작가가 일으킨 동시대의 문화적 파장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개인택시 문경향우회, 남다른 ‘고향사랑’

문경이 고향인 대구 개인택시 문경향우회(이하 향우회)회원 80여 명은 지난 4일 가은읍에서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이들은 몸이 불편한 귀농인 농가의 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수확을 돕고 반사 필름을 제거하는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또 행사 후에는 수확한 사과를 회원들이 구매해 농가 사과 판매에도 도움을 주었다.권영일 향우회 회장은 “해마다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적극 동참할 계획” 라고 말했다.문경향우회는 택시차량에 문경시 농특산물 광고물을 부착,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또 고향발전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해마다 300만 원씩 문경시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문경시 고향쉼터 개소

‘고향은 지역을 살리기 위한 귀중한 매개체입니다.’고향인 문경을 떠나 살아가는 향우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그리움과 만남의 공간’이 문을 열었다.문경시는 지난 26일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 강성주 재경향우회장, 주대중 재구향우회장 등 향우회와 출향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쉼터 개소식’을 가졌다.문경시 고향쉼터는 행정안정부의 고향희망심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문경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중점추진 지자체로 선정, 지난해 9월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건물을 완공했다.고향쉼터 1층에는 문경기록문화관, 2층에는 출향인 만남의 장소인 ‘카페 고향의 봄’ 및 회의공간으로 구성됐다.기록문화관에는 60명의 시민이 기증한 문경역사자료 150여 점을 비롯해 50∼60년대 석탄과 시멘트 전성기, 70년대 새마을운동 시기 등 문경의 소중한 역사적 기록물을 8개 전시존으로 구성, 문경의 옛 모습과 현재의 생활상을 총망라한 자료의 허브공간을 구축됐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늘 의욕 꺾이지 않도록 옆에서 힘 실어주는 가족 감사”

고향은 그리움입니다. 태어나고 자란, 친구와 뛰놀았던 동네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소백산 능선을 타고 돌아다녔던 산천에 철쭉이 잔뜩 피어 있던 모습이 선합니다.지금쯤 고향에는 빨간 사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내 글이 게재되면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들이 보고는 내게로 보내주겠지요. 간단한 안부와 함께, 그것 또한 내가 경북 문화체험에 참가하여 얻는 커다란 기쁨입니다.약숫골 글품 동인 선생님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옆에서 힘을 실어주는 남편과 아들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중심에 있는 영미, 수영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7년 금샘 문학상△2018년 고래축제 해피문학상 은상△2018년 경북문화체험 장려상△2019년 흑구문학상 금상△약숫골 글품동인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박익진 사진작가 개인전 ‘내고향 감포바다’

박익진 사진작가의 개인전 ‘내 고향 감포바다’가 23일부터 31일까지 경산 샤걀의 마을 갤러리하우스에서 열린다.대구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2000년 취미활동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박 작가는 2013년 정년퇴직 후에는 사진작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주로 고향 경주 감포바다의 모습을 촬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감포바다의 파도와 해오름 등을 담은 17작품을 선보인다.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2000년부터 고향바다의 옛 추억을 담기 위해 감포를 오가며 겨울 새벽바다의 신비로움과 차가움을 담는 순간에는 일상의 모든 것은 짠 기운 머금은 바다 속 깊이 빠져든다”면서 “나를 기다리는 너의 그 한결같음에 충만한 에너지를 받아 나는 변함없이 청복 가득히 안고 내 고향 감포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달성군 화원 재경향우회 고향 방문  

재경 달성군 화원향우회 회원 30여 명이 고향인 화원을 방문했다.향우회 회원들은 최근 화원초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사문진주막촌, 송해공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화원 LH분양홍보관을 들러 대구시 신청사 부지를 둘러보는 등 고향의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배재훈 회장은 “날로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 등 고향홍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문오 군수는 “이런 방문행사를 통해 출향인의 자긍심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재경 화원향우회는 앞으로도 고향방문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달성 100대 피아노 행사일정과 연계해 방문할 계획이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추석 고향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의 여유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꿀맛 같은 휴식처로 통한다. 대구·경북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중부내륙 고속도로(중부선) △경부 고속도로(경부선) △상주·영천 고속도로(상주·영천선) △광주·대구 고속도로(광주·대구선) △익산·포항 고속도로(익산·포항선) △중앙 고속도로(중앙선)로 모두 6곳이다.대구·경북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만 32곳.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휴게소에 들려 가족의 품에 안기기 전 마음의 여유를 즐겨 보자. ◆금강산도 식구경김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2014년부터 제빵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평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빵과 쿠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빵 굽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머랭 쿠키와 생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이 귀성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추풍령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가 보인다면 이곳의 ‘지례 흙돼지 고추장 석쇠불고기’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답게 2019년 'ex-food'에 선정된 석쇠불고기가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양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석쇠로 구워 푸짐하게 담아낸 석쇠불고기는 불 맛이 살아있는 특유의 향으로 인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탈 정도다.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제법 수준 높은 수제 치즈를 가스와 대구 육개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얼큰하고 담백한 대구 육개장의 진한 고기 육수와 고소하고 쫄깃한 모차렐라 치즈 카츠 및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로스 카츠를 맛보고 고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운전으로 지친 몸을 달래자성주 휴게소(중부내륙선 양평방향)는 피크닉 카페 휴게소로 명성이 자자하다.이곳은 다양한 꽃과 조형물로 인해 도심의 공원 같은 풍경이 펼쳐져 휴게소 핫 플레이스로 불린다.먼 여정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함께 인조잔디 및 꽃 수레(꽃 자전거), 바지 화분, 피크닉 테이블 등과 어울려 놀 수 있는 휴식장소로 손색이 없다.삼국유사 군위 휴게소(상주·영천선 상주방향)는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통해 60~70년대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아날로그 감성을 이끌어 내는 식당 간판이나 추억의 LP 판, 연탄난로, 다방 등은 부모님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또 교복을 입고 휴게소를 돌아다니는 직원들을 보는 즐거움도 한 몫 한다.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무료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야간 운전을 하는 귀성객들은 ‘돗자리 극장’으로 불리는 논공 휴게소에 들려 가족·연인과 함께 숨 고르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급한 생리현상…기분 좋고 시원하게칠곡 휴게소(경부선 부산방향)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가운데 ‘느낌 있는 화장실’ BEST 10 가운데 3위에 선정될 만큼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이곳의 화장실은 뮤지컬 시카고를 테마로 천장에 매달린 조명과 엔티 거울을 이용해 서커스 공연장 분장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또 반대편에 위치한 서울방향의 칠곡 휴게소 화장실도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려 모던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돼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지역 곳곳의 특색을 살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도 눈길을 끈다.영주 휴게소(중앙선 안동방향)는 고전과 현대의 조화가 살아 있는 하회탈을, 영천 휴게소(대구·포항선 대구방향)는 별빛마을을 테마로 별의 고장 영천의 분위기에 맞게 아름다운 밤하늘에 수놓은 별자리의 여행을 표현했다.또 건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경주시의 유적지를 방문한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동양 유적 문화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고전 문화를 즐기며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이제 고향 집으로...갑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선물 보따리를 가득 든 귀성객들이 고향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예천 인재들, 고향선배 덕분에 ‘미국 여행’

예천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1명은 지난 2일~10일 미국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다녀왔다.학생 21명은 미국의 주요 사적지, 박물관, 한국전참전 용사기념비, 하버드 대학교 캠퍼스 투어, MIT대학교, 미국립우주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연수에 참가한 백종은 학생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넓은 시야와 꿈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미국에서 사업하는 용문면 덕신리 출신 권중갑(스태포드호텔코리아), 권중천(희창물산)), 권일연(미국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우일음료) 대표가 항공료와 체제비 등 여행경비 일체를 후원했다. 이들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성현의 말씀처럼 평소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향 청소년 미국 초청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금동효 화가 ‘내 고향 영양 풍경전’ 개최

금동효 화가 초대 ‘내고향 영양 풍경전’이 31일까지 영양군 일월면 지훈문학관 승무관에서 열린다.영양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영양의 풍경을 담은 20여점의 수묵화가 전시돼 있다.금동효 작가는 한국화가로 영양군 수비면이 고향이다. 지난 5월 개최된 제13회 조지훈예술제에서도 영양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은 작품전시회로 깊은 감동과 관심을 끌었다.이번 전시회는 영양의 산수진경이 작가의 섬세하고 유려한 붓끝으로 되살아나 우리에게 영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아늑하고 담백한 수묵담채화로 보여준다.금동효 작가는 “내고향 영양의 풍경으로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외가가 있는 주실마을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북 고향장터 활용하면 농촌 체험은 ‘덤’…경북도, 농가체험단’160명 모집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농가체험단’ 160명을 모집한다.‘사이소’ 쇼핑몰과 블로그를 활용한 농산물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다. ‘사이소’는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고향장터다. 경북도는 우선 이달 8일까지 1기 농가체험단으로 경북과 대구에 거주하는 ‘사이소’ 우수회원 35명을, 제2기로는 오는 16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사이소 우수회원 35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사이소’ 홈페이지 내 ‘이벤트페이지’에서 댓글달기를 하면 되며, 선정기준은 ‘사이소’ 구매횟수와 구매금액 등 우수회원을 우선으로 한다. 최종 선정결과는 행사 3일전까지 개별로 알려준다. 이번 행사에는 사이소 SNS기자단 20명(기당 5명씩)이 농가체험단과 함께 체험에 나선다. 오는 15일에는 사이소 우수 체험농가인 ‘의성 빅토리아팜(대표자 손다은)’에서 자두따기와 주스만들기 체험 후 조문국을 방문 한다. 오는 24일 ‘예천 쌀아지매(대표자 정옥례)’ 에서는 맷돌 갈기와 꽃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농촌체험과 지역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체험비는 무료다. 농가체험 후에는 사이소 홈페이지에 설문조사와 블로그 체험수기를 올려 ‘사이소’쇼핑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부산과 경남, 서울과 경기 농가체험단을 모집해 김천 도마네꿀집과 청송사과한과 등에서 농가체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 11회째를 맞는 '사이소' 농가체험단은 평소 접하기 힘든 과일을 이용한 와인과 주스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농촌현장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설동수 경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사이소 농가체험단의 농촌 체험을 통해 농업인들이 흘리는 소중한 땀의 가치와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