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도내 전국 모집 기숙사 고교 51개교 코로나19 진단 검사

경북도교육청이 등교수업을 대비해 도내 전국 모집 기숙사 고등학교 51개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학생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불안감 해소와 학교 안전을 위한 조치다.검사대상은 경북지역 전국 모집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의 입소학생 6천777명, 교직원 2천451명 등 모두 9천228명이다.검사비는 경북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검사일정은 경북도청과 지역 보건소와 협의해 26일부터 취합검사방법으로 진행한다.감염병특별재난지역인 경산과 청도지역의 기숙사 고등학교 입소학생은 26일부터 이틀간 먼저 검사를 실시한다.앞서 문경시보건소는 25일 지역 내 고등학교 6개교에 기숙사 입소생 3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담검사를 실시했다.이 가운데 3학년 125명은 전원 음성결과를 받았으며 나머지 210명은 진단검사를 앞두고 있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기숙사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므로 만약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되면 파급력은 상당하다”며 “이번 검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파악해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20) 상주공고

개교 5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상주공업고등학교는 1만6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북 사학의 거목이다.상주공고는 1970년 3월 상주시 낙양동 388번지에 첫발을 뗐다. 토목과와 상업과로 시작했지만 1972년 전기과, 보통과를 추가해 상주종합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1977년에는 모든 학과에서 공업계열의 학과를 운영하며 상주공고로 거듭났다.상주공고는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사회가 요구하는 배움이 시기마다 달랐기 때문이다. 상주공고는 2017년부터 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동문회 결성부터 외연 확장까지학교의 역사만큼 총동창회의 역사도 깊다.1973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1회 동기회가 결성됐다. 초대회장은 1회 졸업생인 안영호 동문이 맡았다. 이후 같은 1회 졸업생인 김남현·조동희·김인식·문재원 동문이 총동창회의 기틀을 다졌다. 3회 김중희·임성근, 4회 정희수, 5회 조국연 동문에 이르러서는 외연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현재 회장직은 7회 졸업생인 김준봉 동문이 맡고 있다.상주공고 총동창회의 가장 큰 변화는 2001년 시작됐다. 총동창회 활성화 중장기 계획에 따라 재경, 구미, 울산, 부산, 대구, 상주 등 6개 동창회가 조직·운영됐다. 동문들의 상호교류를 위해 총동창회 임원 워크숍도 마련됐다. 또 총동창회 홈페이지(nakyang.org)를 개설하고 소식지 ‘낙양’을 만들어 회원들의 활동을 알렸다.총동창회는 회장을 비롯해 사무국, 재무국, 관리국 등으로 구성된다. 각 부서는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통해 고유 기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전직 회장단으로 이뤄진 고문단에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겨 공정성을 높였다. 총동창회는 동문회 관리비와 동문 장학금의 회계를 분리했다. 기부한 동문의 취지를 존중하기 위해서다.◆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문학교를 졸업한 많은 동문이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했다. 공업계열 특성상 많은 동문이 자리를 잡은 건 토목, 전기, 건축, 자동차 등의 분야다. 회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문도 많다. 전문건설인협회 회장을 지낸 3회 졸업생 김중희 동문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가 경영하는 강릉건설은 2015년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공직 진출도 활발하다. 상주공고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최다 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했다. 상주시청에 자리 잡은 동문만 50여 명. 이들은 ‘청솔회’라는 동문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최근에는 정계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동문이 부쩍 늘었다. 1회 박준호, 6회 김진욱, 7회 김홍구 동문이 상주시의회에 입성했다. 1회 조동희, 4회 강신봉 동문은 서울·경기지역에서 시의원 배지를 달았다. 또 6회 김진욱, 7회 이운식 동문은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학계와 스포츠계에 진출한 동문도 있다. 2회 졸업생인 이중희 동문은 계명대학교 교학부총장을 지냈다. 13회 임용재 동문은 41대와 63대 백두장사, 25대 천하장사에 등극했다.총동창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자랑스런 동문상’을 만들기로 했다. 국가직에서는 4급 이상, 학계에서는 박사 학위 이상, 기술직은 기술사, 정계에서는 시의원 이상, 산업계에서는 산업훈장 이상의 기준을 정해 선발한다.◆결속력 다지는 다양한 동창회 행사매년 4월 둘째 주 일요일이면 상주공고는 전국에서 모이는 동문들로 북적인다. 동문들은 이날 열리는 ‘동문 한마당 큰 잔치’에서 지역별, 기수별로 팀을 구성한 뒤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다. 다양한 종목의 운동경기가 진행되지만 승부에 연연하진 않는다.매년 2월과 9월에는 전국 임원들이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총동창회 임원과 지역·기수별 동문회 임원들에게 행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지역별로도 다양한 동문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 대구, 부산, 구미, 울산, 상주지역 동문회에서는 지역회장 주관으로 매년 등반대회, 단합대회, 야유회, 골프대회 등을 열고 있다.연초에는 신년교례회, 연말에는 ‘공고인의 밤’이라는 송년행사가 총동창회 주관으로 열린다. 총동창회는 신년교례회에서 ‘올해의 계획’을 발표하고 미리 주문한 대형 떡시루를 나눠 먹는다. 지역별 신년 행사를 안내하고 방문 계획과 일정에 대해 협의하는 일도 이날 진행된다.최근에는 음악이나 등산 등 같은 취미를 가진 동문들의 소모임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다.◆동문에게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하다총동창회는 개교 50년 기념 동문회 명부를 발간해 1만6천여 동문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했다. 명부는 기수·직업·직종별로 구분해 동문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졸업생의 직업군에서는 토목, 전기, 건축, 자동차계열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동문들이 가장 많이 적혀 있다. 총동창회는 또 동문 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5천여 동문의 실주소가 적힌 주소록도 발간했다.총동창회는 한마음 체육대회, 신년교례회, 지역별 행사, 장학금 기탁내역, 행사 결산, 모교 소식, 동문회 활동과 회원 동정 등도 동문회 명부를 통해 전하고 있다. 이 명부는 동문 가정에 전달돼 알림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002년에는 상주공고 총동창회의 독립된 홈페이지(nakyang,org)도 개설했다. 홈페이지는 사무국에서 직접 관리한다.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배너 광고를 통한 수입금으로 자체 조달하고 있다.◆총동창회 장학회 운영총동창회는 장학회를 통해 동문들에게 기탁받은 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명의 동문이 600만 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2020년 장학금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25일 전달한다. 코로나19 관계로 공식적인 행사는 열지않는다.총동창회 장학회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건 수입의 일부를 꾸준히 장학금으로 내놓는 동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8회 김영대 동문은 매달 자동이체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21회 박명진 동문은 자신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고 매년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도 했다.총동창회는 2018년 동문장학회의 회칙과 회계를 새로 정했다. 바뀐 동문장학회 회칙에 따라 장학회 간사가 장학 대상자를 추천받아 심의한 뒤 회장단 의결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재정 독립의 원칙에 따라 장학금은 장학금으로만 지급되고 그 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김준봉 상주공고 총동창회장 인터뷰“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상주공고 김준봉 총동창회장이 늘 강조하는 말이다.김 회장은 2017년 4월 16대 회장에 취임하고 나서 침체한 총동창회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신년교례회, 임원진 워크숍, 총동창회 체육대회, 송년의 밤 등의 정기행사를 꾸준히 마련했다. 특히 지역동문회 발전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그는 “지역동문회 활성화가 곧 총동창회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서울, 대구, 구미, 부산, 상주 등 지역별로 열리는 체육대회와 송년회 행사를 일일이 참석했다.성과는 곧 나타났다. 침체해 있던 부산, 대구, 구미, 상주의 동문회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김 회장은 등산회, 골프회 등 같은 취미를 가진 동문들의 소모임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문의 결속과 협력을 다져 나가고 있다.김 회장은 상주공고 7회 졸업생이다. 2011~2014년 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 15~16대 회장을 지냈다.총동창회장에 취임한 뒤 그는 상주공고 개교 50주년을 준비해 왔다. 그가 개교 50주년 행사에 집중하는 건 이 행사가 1만6천여 동문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김 회장은 “체육대회와 함께 50주년 행사를 크게 열려고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하게 됐다”면서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을 또는 연말에라도 50주년 행사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2018년 총동창회 명부 발간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명부 발간을 통해 총동창회는 2천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진짜 성과는 서로의 소식을 궁금해했던 동기, 선배, 후배들이 연락하고 안부를 주고받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또 동문 간 소통을 위해 총동창회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소식지도 매년 3회 발간했다.김 회장은 개교부터 현재까지 모교의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보 발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연말 출판기념회가 열린다.그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장학회 사업이다.김 회장은 “명문고는 선배들보다 더 나은 후배들이 만들어 준다”며 “동문들에게 기탁받은 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사용하고 수혜자들이 다시 장학금을 기탁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선후배가 화합·소통해 개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9) 대구 덕원고

대구덕원고는 비록 역사는 짧지만, 대구 사람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신흥 명문고다. 1978년 8월24일 덕원학원 설립 인가를 받고, 1980년 2월28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교정이 완공됐다.그리고 1980년 3월5일 첫 신입생을 받으며, 대구덕원고의 역사는 시작됐다. 2002년 황금동 교정에서 지금의 위치인 수성구 욱수동으로 이전했으며, 기존 남자학교에서 남녀공학이 됐다. 덕원고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매년 봄이면 200만~300만 마리의 두꺼비들이 이동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망월지와 덕원고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사계절 욱수골의 경치는 덕원고인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교정 내에는 곳곳에 연못과 정원이 아름답게 가꿔져 있어 학교를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2004년 개장한 수영장과 인공암벽도 덕원고의 자랑거리다.이와 더불어 산악부, 미술부, 불교학생부, 축구부, 아드레날린, 사진부 등의 다양한 클럽활동반이 운영되고 있다. 덕원고의 교훈은 ‘큰 뜻을 품고 힘을 기르자’이다. 미래지향적인 인재양성을 교육 이념으로 한 덕원고는 대구지역 타 명문 고교에 비해서는 연륜도 동문 수도 많지 않다. 하지만 교훈이 시사한 것처럼 ‘지’와 ‘덕’을 으뜸으로 한 교풍의 영향 덕분에 짧은 연륜에도 덕원고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고교학점제 시범학교로 선정돼 올해 대대적 내부 리모델링을 실시,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학생들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구에서 급식이 가장 맛있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하다. 38년의 역사동안 배출된 2만1천800여 명의 동문들은 지금도 치열한 사회 속에서 불철주야 뛰어다니며 덕원고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짧지만 강한 존재감의 동창회 덕원고 총동창회는 1983년 1회 졸업생들이 대학 1학년일 때 구성됐다. 역사는 짧지만, 오히려 ‘젊음’을 강점으로 친숙하게 동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올해 출범한 13회 총동창회는 윤상철 총동창회장(4기)을 중심으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체계적인 구성을 갖췄다. 조원덕 사무총장(8기)이 동창회의 살림을 도맡고 있으며, 이밖에도 실무진, 이사회, 부회장단, 덕원후배사랑장학회 등의 조직들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다. 도정환 변호사(1기) 등 역대 총동창회장 출신 모임인 고문단은 든든하게 동창회의 뒤를 받치고 있다. 총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은 남문교 의장(2기)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동창회의 재정을 담당하고 있다. 또 기수별·지역별 회장단을 구성,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덕원고’라는 이름 아래 동문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 총동창회는 매년 1월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한 해 사업을 시작한다. 2월에는 집행위원 워크숍과 정기 이사회가 있으며, 5월에는 총동창회의 가장 큰 행사인 덕원후배사랑장학회 장학금 지급행사와 가족등반대회가 열린다. 이어 6월엔 덕원고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10월에는 덕원가족체육대회, 11월엔 후기이사회, 12월은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로 한 해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후배들을 위한 마음, ‘덕원후배사랑장학회’ 덕원고 총동창회의 장학지원은 타 학교들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다. 소위 몇몇 재력 있는 동문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의지하기보다, 전 동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모으는 것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바로 '덕원후배사랑장학금’이다. 덕원고 선배들은 매달 1만 원 정도를 정기적으로 모아 1년에 한 번씩 모교에 기탁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연간 3천만 원 가량의 장학금은 해마다 재학생 50여 명에게 장학금 또는 등록금으로 전달한다.참여하는 동문이 많을수록 장학금도 따라 불어나는 체계다. 박준상 덕원후배장학사랑회장(3기)은 “비록 마음은 있지만 거액을 내기는 부담스러웠던 선배들이 마음 편히 후배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후배 사랑의 장을 주선했다”며 “좀 더 많은 후배들께 혜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동문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 동문 한의사, 치과의사들이 조성한 한의사 장학금과 니사금 장학금, 익명의 독지 동문 등이 기탁한 장학금이 있으며, 사용 내역은 전적으로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덕원고의 자랑, 유도부와 수영부 덕원고 교기는 ‘유도’다. 유도는 상경하애(上敬下愛)정신을 바탕으로,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예의바른 덕원고 인의 정신을 드러낸다. 1985년 유도부가 창단된 이래, 열심히 갈고 닦아온 노력은 90년대 들어 빛을 발했다. 1996년 오주호 동문이 대구광역시 학도종합체육대회 준우승, 대구광역시장기 유도대회 고등부 우승을 휩쓸었다. 2000년대 들어 김우선 동문이 춘계 전국 남·여 중고연맹전에서 1위를 했고, 2년 뒤 윤재현 동문이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1위와 전국체육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2011년에는 전국체전 대구 선발전 7개 체급에서 우승을 싹쓸이하며 전국의 유도 명문고로 자리매김을 했다. 수영부도 반선재 동문이 2010년 전국체전 여자 자유형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동·은메달을 획득했다. 총동창회는 이들 입상자에 대해 장학금과 대회경비를 지원하고 있다.◆학교를 빛내고 있는 현역 동문들 덕원고 동문들은 아직 대부분 사회에서 현역들이다.1기 졸업생이 아직 57세에 불과해 사회 일선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특히 신흥 명문고인 만큼 학계, 의료계, 법조계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학계에서는 먼저 나노 분야 기술개발로 노벨화학상 후보에 거론되는 서울대 화학과 현택환 석좌교수(1기)를 비롯, 한국학 중앙연구원 김일권 교수(1기), 구미대 이종환 부총장(3기), 성균관대 물리학과 정동근 교수(2기), 경북대학교 한문학과 박영호 교수(1기) 등이 덕원고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의료계는 ‘시골의사’로 잘 알려진 경제전문가 박경철 원장(1기)이 동문이다. 또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된 계명대의대 이성룡 교수(1기), 경북대병원 김상걸 교수(3기), 경북대병원 김찬덕 교수(7기), 권순호 대구미르치과병원장(3기) 등도 활동 중이다. 법조계는 도정환(1기)·최광휴(1기) 변호사와 서울행정법원 반정우 부장판사(5기),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판사(4기), 이정호(7회) 변호사 등이 있다. 최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랩 본좌’로 불리는 래퍼 이센스(본명 강민호)씨도 덕원고 출신이다. -------------------------------------------------------------------------------------------------- ◆윤상철 총동창회장 인터뷰 “동창회는 동문들이 편하게 와서 쉬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입니다. 젊은 후배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 편히 와줬으면 합니다.” 올해 54세의 젊은 나이로 총동창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은 윤상철 회장(4기)은 덕원의 동창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오래 가는 친구’, 윤 회장이 세운 13대 총동창회 슬로건이다. 그는 “아직 덕원고는 역사가 40년이 채 되지 않은 젊은 학교”라며 “하지만 젊은 만큼 더 활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동문들이 덕원고를 빛내며 사회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타 학교의 동문들이 서로 똘똘 뭉쳐 이끌어 주는 모습이 내심 부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받지 못하고 부러워했던 감정들을 후배들에게는 느끼지 않게 할 것”이라며 “한창 현역에서 뛰는 ‘필드플레이어’들이 많은 만큼, 사회로 진입하는 후배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도움이 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회기 동안 최대한 많은 동문들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윤 회장은 올해 1월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돼 불가피하게 공식 동창회 활동도 잠시 중단했다. 그는 “동문들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아무래도 먹고 사는 문제에 치중하면서 모임을 찾을 여유가 없을 것”이라면서 “동창회가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윤상철 동창회장은 “총동창회의 역사가 짧아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동문들이 잘 견뎌내고 몸 건강히 오래도록 만났으면 좋겠다. 이 기사를 보고 더 많은 덕원의 동문들이 동창회를 찾아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대구덕원고 동창회 연락처(053-761-1973), 덕원고졸업생 밴드 (Band.us/@dukwon)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8) 문경 점촌고

‘한 하늘이 열리는 찬란한 아침/ 희망의 슬기가 한 데 모여서/ 새 마음 높은 이상 큰 가슴 열고/ 배우고 가꾸어서 내일의 일꾼 되리/ 아 굳세고 아름답게 피어나거라/ 그 이름 영원하리 우리의 점고.’올해 개교 35주년을 맞는 자율형 공립고인 문경시 점촌고등학교.‘높은 이상, 알찬 노력’이라는 교훈 아래 온누리에 비춰나갈 등불이 되는 동량들이 문경시 매봉산 자락에서 청운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윤진섭 작사, 정희치 작곡의 교가는 지난해 2월 졸업한 33회 졸업생까지 7천553명의 동문에게 아름답고 정감 어린 메아리로 번지고 있다.점촌고는 개교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부터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지역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특히 2003년 문경시가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역에 포함된 이후 2006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에만 17명이 진학하는 등 졸업생 197명 가운데 70%인 139명이 수도권 대학에 대거 합격했다.이뿐만이 아니다.점촌고는 2010년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1천475개 학교 가운데 9개 학교만 받은 ‘보통수준 1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또 2013학년도 수능성적 분석에서 1~2등급 비율 32.6%로 전국 19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경북도교육청 학력 우수학교 등에 선정됐다.점촌고는 2012년 자율형공립고 지정받은 이후 2017년 자율형공립고에 재지정 받았다. 학력향상프로젝트, 창의 인성교육, 진로교육활동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꾀하고 있다.점촌고가 전국에서 주목받는 신흥명문 고교로 불리는 이유다.강두형 점촌고 총동창회 사무차장(문경시청)은 “점촌고는 역사는 짧지만 최고의 엘리트 산실”이라며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강하듯이 점고로 이어진 ‘의리’의 정은 전체 동문을 이어주는 매개물”이라고 자랑했다.◆선·후배 간 사랑의 결속 다지는 동문들의 정, 인재배출의 요람점촌고 동문들은 수십 년이 넘은 세월동안 지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저력과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총동창회는 2004년 창립했다.초대회장인 하태진 동문(1회) 이후 김효태(〃), 이홍철(〃), 김우진(〃), 류치하(〃), 신영일(2회) 동문이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현재 오인택 동문(2회)이 동문회장직을 맡고 있다.부회장은 이기창(2회)·강성훈(〃)·이상주(〃)·최승호(〃)·이상희(〃)·김영아(〃)·권순미(3회)·고인철(〃)·최대수(4회)·이성훈(5회) 동문이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사무국장은 민병하(5회) 동문, 사무차장은 최정자(2회)·우재윤(6회)·강두형(8회)·임동혁(14회) 동문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나가고 있다.총동창회는 기수·직능별 소모임도 구성돼있다.지역별로는 재경(회장 오인택(2회)·총무 고준석(6회)), 재대구(회장 신동칠(2회)·총무 강재민(7회)) 등이 분포돼 있다. 직능별로는 문경시청(회장 김유신(1회)·총무 임정철(8회)), 교사회(회장 장혜경(1회)·총무 김윤동(19회)), 경찰(정보원(1회)·총무 이국영(5회)) 등이 있다.점촌고는 인재배출의 요람이다. 짧은 역사이지만 공직자, 의료, IT분야, 건설업 등 각 방면으로 진출한 동문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지역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문도 많다. 현직에서 활동 중인 경북도청을 비롯한 문경시 공무원만 150여 명에 이른다.◆우리는 점촌고 동문 아이가점촌고 총동창회는 매년 6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이날은 전국에서 모여든 동문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점고인의 기상을 드높인다.이를 위해 분기별 임원진 모임을 연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동창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모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동창회 행사는 기수별로 팀을 이뤄 운동,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진정한 ‘점고인’이 되는 날이다.각계에 종사하는 동문들이 협찬한 경품도 푸짐하게 마련돼 함께 온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총동창회는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 동문 산행대회와 2개월에 한 차례 골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진로 선택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도 헌신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점촌고 총동창회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한 조경사업은 물론 해마다 후배들의 학업성취 지원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또 다른 동문들과 차별화된 재학생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 주기 위해 총동창회 날 ‘점고 12명의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를 개최, 각계각층에서 경험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해주며 멘토링 역할을 맡아 재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신영일 전 총동창회장은 “같은 문(門)을 드나들며 배우고, 같은 창(窓)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던 동문과 동창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오인택 총동창회장 인터뷰오인택 점촌고 총동창회장(51·2회·KT IT부문 상무)은 “총동창회장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동문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점촌고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 회장은 “모교가 발전하면 지역사회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돼 결국은 지역사회도 동반성장하게 된다”며 “모교가 좀 더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오 회장은 모교가 지역사회 명문고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총동창회도 그에 걸맞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서는 동문 간 교류가 특히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동문 간 소통이 활성화돼야만 모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재학생들의 가장 관심이 주요 대학, 동문들의 직장 탐방 등인 만큼 멘토멘티를 연결한 재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지원 사업과 문경시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자문역할의 장을 마련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토대로 동문들의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소모임을 진행해 모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모교 장학기금도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오 회장은 “자그마한 겨자씨가 뿌리를 내려, 줄기를 만들고 숲을 이루듯이 비록 36년밖에 되지 않은 작은 시골 고등학교 동문들이 지금은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핵심위치에서 자리를 이끌고 있다”며 “자라나는 후배들에게도 꿈과 동기부여를 줘 앞으로도 점촌고가 전국 최고 명문고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7)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이하 경북기계공고)는 1979년 3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특수목적고로 설립됐다. 2008년 대구에서 최초로 기계·메카트로닉스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미래 산업사화를 주도할 융합형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대구 대표 학교로 변모했다.현재 9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경북기계공고는 제1회 입학식 날 608명으로 개교했고, 현재 39회 졸업생 2만3천354명을 배출해냈다.이 중 3천여 명의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 동문이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배 희생정신이 학교발전 초석되다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의 탄생은 1982년 2월 당시 1회 졸업을 앞둔 3학년들이 발기인 총회를 열면서다. 총동문회 운영에 관한 회칙이 제정됐고, 최재곤(1회) 동문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1996년 사무국 체제를 구축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총동문회 활동을 시작했다. 경북기계공고 동문들은 현재 수많은 기업체에서 임직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졸업 후 자수성가해 전국에서 다양한 기업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동문이 많다. 이와 더불어 전공과 다른 제3의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동문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선배들이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의 초석을 다졌다면, 2012년 16대 윤재호 회장이 취임하고부터는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띠게 된다. 먼저 2012년 총동문회 홈페이지를 확대하며 재개편했다.같은 해 총동문회의 안정적인 기금확보를 위해 CMS 계좌를 개설하고, 동문회비를 받기 시작했다.또 윤 회장은 취임한 후 총동문회 회비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비로 매년 1억 원 이상을 부담하면서 총동문회를 8년간 이끌었다.2016년 총동문회 임원진에서 총동문회 회칙을 개정해 임원분담금 제도를 만들었다.사용하지 않은 동문회비를 추후 동문회관 건립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다.그 노력의 결과로 임원분담금과 총동문회장의 개인 찬조로 총동문회를 운영하면서 총동문회의 재정도 8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이를 통해 동문회관건립 및 동문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됐고, 이 사업들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이 과정들은 대구와 구미지역 동문을 중심으로 전국 포함 1천100여 명의 경북기계공고인이 참여해 만들어낸 성과다. ◆각종 행사로 ‘화합의 장’ 도모 해마다 진행되는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의 행사들은 스케일이 다르다. 매년 1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기총회는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의 첫 행사다. 4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달비축전 동문 가족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지난 1월11일에는 북구 엑스코에서 ‘2020년 정기총회 및 19·20대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해 40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해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16~19대를 지낸 윤재호 전 회장의 이임식과 20대 임상홍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매년 4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 산하조직인 달비동문골프회가 주관하는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전국에서 80팀(320명) 이상이 모여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즐거운 뒤풀이를 이어간다. 또한 달비동문골프회를 중심으로 매월 10~14팀이 참여하는 작은 골프대회를 열어 동문 간 우정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삼고 있다.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모교 대운동장에서 전 동문 가족이 함께하는 ‘달비축전 동문 가족 체육대회’가 열린다.이 행사는 평균 800~1천 명 이상이 참석하는 총동문회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정착했다. 현재 대구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구미, 경북 북부, 포항, 경주, 경인(서울·경기), 울산, 창원, 거제, 광양 등 지역별 동문회가 조직돼 있다.이와 함께 1~12회 기수별 동기회가 별도로 조직돼 있고, 파트별 동문회 조직도 있다. 각 지역동문회와 기수동기회에서도 별도의 골프대회, 등산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개최해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지역·기수별 동문회는 총동문회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을 때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성황리에 열릴 수 있도록 열성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선배들이 후배 취업·진로에 열정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는 어느 동문회보다도 동문 간의 단합과 더불어, 모교 후배의 진로와 취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배들은 재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선배 회사에 취업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적성에 맞는 기업을 추천·연결해주는 등 후배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16~19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윤재호(4회) 자문위원장은 2013년부터 개인적으로 8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출연해 매년 재학생 5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에게 진로와 직업에 대한 선배의 직접적인 경험담 등을 알려주는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또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 산하단체인 달비동문골프회는 골프모임을 통해 조성된 버디장학금으로 매년 재학생 및 기능훈련생에게 격려금을 주고 있다. 대구지역 동문들의 사조직인 대구축구회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모교 재학생과 기능훈련생을 지원 중이다. 특히 대구지역동문회(회장 최광용)에서는 2017년부터 대구 서구 비산동 달동네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연탄나눔 행사에는 동문과 가족, 재학생이 함께 어울려 하루 동안 뜻깊은 자원봉사를 한다. 개인적인 기금 활동도 활발하다. 총동문회의 번영에 힘써온 윤재호 전 총동문회장은 대구·경북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경북 37호·구미 4호)으로 대구·경북지역 최대 기부자이며, 전국에서도 기부금액 11번째로 활약하고 있다. 20대 임상홍 총동문회장도 윤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경북 107호·의성 11호)으로 가입했다. ◆최고 환경과 교육 장소인 학교 경북기계공고는 ‘도덕인, 창조인, 전문인’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창의적 탐구 능력을 신장하고, 건전한 심신을 가진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유능한 기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최고의 환경과 교육 시스템을 지닌 곳이 바로 경북기계공고다. 현재 학교 내 전공은 기계설계, 정밀기계, 금형 제작, 자동화 시스템 등으로 나뉜다. 기계설계 전공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심화 과정, 프로젝트 실습 등을 통해 미래 산업현장에 필요한 설계업무 수행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으로 육성하는 과정이다. 정밀기계 전공을 통해 정밀기계 공작 관련 컴퓨터를 활용한 정보 및 기술을 배울 수 있고 금형 제작 전공 과정에서는 프레스 금형 및 사출 금형 설계, 제작하는 능력을 키운다. 자동화 시스템 분야는 자동화 기계 및 시스템의 운용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 ◆제20대 임상홍 총동문회장 인터뷰 “그동안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뜻을 잘 이어받고, 선후배 간 끈끈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1월 제20대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장을 맡은 임상홍(50) 신임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이전 선배 동문회장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총동문회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임 회장들의 헌신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늘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된 총동문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참여정신’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우리 총동문회는 타 고교와 달리,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후배가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높은 참여율을 바탕으로 한 ‘젊은 동문회’를 만들고 싶다”며 “실제로 경북기계공고 출신의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할 정도로 모두 총동문회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말했다. 재학 중인 후배 자랑도 잊지 않았다. 임 회장은 “학교의 교육 과정부터 기숙사까지 전반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능력 있는 후배가 많아지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우리 학창 시절만 해도 대구·경북의 시골 출신이 70~80%로 기술을 배워 취업하기 급급했지만, 현재 후배들은 명확한 비전을 갖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임 회장의 후배 사랑은 체감 가능한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취업에 있어 선배 회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정원을 만든다던가, 타 기업에 연결시켜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선배의 몫”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총동문회 임원이 약 100명에 달한다. 이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경북기계공고 총동문회가 더욱 확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 고교 입학전형 일정 1주일 연기

경북도교육청은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등을 반영해 올해 고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전기 과학고 원서 접수 일정을 당초 8월25∼27일에서 9월1∼3일로 1주일 연기하고 그에 따른 전형 요강 승인신청 기간, 공고 기간을 미뤘다.또 후기 고인 외고, 자사고, 비평준화 일반고, 평준화 일반고 내신성적 작성 기준일을 11월 27일에서 열흘 후인 12월7일로 늦췄다. 원서 접수, 신입생 전형, 합격자 발표 일정도 함께 연기했다.내신성적 산출 지침과 관련해 비교과 성적인 봉사활동 성적 학년당 만점 시간을 18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였다. 현재 1, 2학년 고입 전형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고입 전형 일정 변경으로 학교별 학사일정을 재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학사 일정에 여유가 생기게 됐다”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봉사활동 시간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6) 영주 영광고

올해 개교 66주년을 맞는 영주 영광고(교장 박병상)는 영주지역 최초로 설립된 3년제 사립계 남자 고등학교다.대한예수교 장로회 경안노회 유지재단 이름으로 1954년 설립인가(3학급)를 받아 개교(영주리 88번지)한 뒤 1957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1961년 경안노회 유지재단에서 영광교육재단으로 변경됐다. 1983년 현재의 위치(상망동 산 49의 16번지 일대)로 옮겼다.경천애인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는 영광고는 자주적 인간, 문화적 인간, 창조적 인간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66년 전통을 가진 배움의 전당이다. 졸업생은 총 1만5천944명이다.◆1970년 총동창회 결성영광고 총동창회는 1970년부터 시작됐다.1985년 총동창회장을 맡은 정명훈(8회, 6~10대) 동문을 시작으로 11대 정인수(1회), 12~13대 김엽(12회), 14대 김유석(15회), 15~16대 김덕호(15회) 회장이 동창회를 활성화시켰다.17~18대 이진호(16회), 19대 노진기(14회), 20대 이규대(18회), 21대 김시용(19회), 22대 이재창(20회) 회장에 이어 23대 송준우(10회) 회장이 지난해부터 총동창회장직을 맡아 1만6천여 동문을 대표하고 있다.특히 전봉욱(23회) 재경회장과 대구, 울산, 포항, 안동, 봉화 등 전국 각 지역 동문회장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노력 덕분에 총동창회가 활기를 띠고 있다.박재규(21회) 전 총동창회 사무국장은 “정명훈 회장이 10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동창회 조직활성화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며 “김엽 회장은 지역 내 최초로 총동창회 사무실을 열고 장학 규정을 명문화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전통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또 “김덕호 회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창회 카페를 개설하는 한편 영광고 50년사를 발간, 학교와 동문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고 전했다.송준우 총동창회 회장은 “모교를 인재의 요람으로 육성시키고 1만6천여 동문의 친목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잊을 수 없는 추억“봉화 재산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는 검정고시를 쳤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한 것이 지금의 모교”라는 정명훈(8회) 동문은 “가정교사를 하며 학교에 다녔고, 학비는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며 학창시절 모범생이었다는 것을 자랑했다.김주영(10회) 동문은 “몇몇 선생님들의 지독한 제자사랑은 잊을 수가 없다”며 "당시 김왕현 영어 선생님은 아예 학생들에게 영어 교과서를 다 외우도록 했고, 교실 벽에는 미국의 유명 시인의 시와 공부거리를 영문으로 써 붙여 놓고 달달 외우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또 “고시를 볼 때나 국비 유학생 선발 시험 때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도 합격할 정도로 영어 실력은 대단했다”며 “영어 시험은 2등을 해본 기억이 없다. 이 모든 것이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김엽(12회) 동문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해 가면서까지 재단과 싸워 공납금도 내리고 명문대 출신 선생님을 모셔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데모하는 학생을 잡으러 오는 선생님을 피해 뒷산으로 도망 다니기 일쑤였다”며 “덕분에 학생들의 요구 사항이 관철돼 주요 입시과목 선생님들이 교체되면서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돼 당시(1968년)에는 꿈도 못 꾸던 서울대학교(이봉화·권오동)에 2명이 합격해 언론에 새로운 명문고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학창시절을 추억했다.◆동문화합의 장과 모교사랑영광고 총동창회 체육대회는 짝수년도 가을에 개최된다.이날은 전국 각지에 흩어졌던 동문들이 모여 화합과 모교발전을 기원하는 축제날이다.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러 이날만을 기다리다 미국에서 날아오는 동문도 있다.2000년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총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때는 1천500여 명의 동문이 참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이런 총동창회의 바탕에는 기수별 동기회가 든든한 뒷받침을 해준다.특히 27회와 30회는 동기회 결성 이후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화합을 이어가고 있어 타 기수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체육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는 소규모로 이뤄지는 40대 동문들이 주축을 이룬 기수별 체육대회가 열렸지만 현재는 척사대회(윷놀이)로 대체되고 있다.또 영광골프회는 매달 정기라운딩을 통해 선후배 간 우의를 도모한다.총동창회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은 모교도 축제분위기다. 이날 기수별로 모은 기금과 성공한 선배들이 내놓는 금일봉이 모교발전 기금과 후배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된다.무엇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는 동문들은 후배들이 가난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매년 ‘묻지마’식 장학금도 선뜻 내놓는 날이기도 하다.안병선(27회) 총동창회 사무국장은 “장학금 모금 방식과 지원방식이 다소 변경되는 바람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모교사랑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맘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모교를 빛낸 동문영광고는 1만6천여 명의 동문이 전국 각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오랜 역사에 비례해 많은 인재도 배출했다.정·관계에는 이민홍(4회) 전 육군소장, 김주영(10회) 전 영주시장, 박성만(27회)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송준우(10회) 전 영주시의회 의장, 김엽(12회) 전 국회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 장대봉(11회) 전 영주경찰서장, 이규대(18회) 전 영주산림조합장, 홍현국(10회)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민봉기(31) 금융감독원 부국장 등이 있다.법조계에는 장달원(22회)·장영섭(28회)·권정(32회)·정병환(32회)·장기영(35회)·이경철(36회)·남성덕(42회) 변호사, 장수덕(11회) 국제변호사 등이 있다.언론계는 김판국(11회) 전 경향신문 시사만화작가, 안재기(11회) 전 MBC 뉴욕특파원 등 다수가 있다.재계에는 서병문(7회) 중기중앙회 부회장, 정명훈(8회) 전 영주상공의회소 회장, 강평구(6회) 전 보성하이텍 회장, 반원익(16회) 전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덕호(15회) 일맥의료재단 이사장, 송인혁(30회) 오티스 상무 등이 있다.이 밖에 문화예술계 이성문(31회), 교육계 김광윤(13회) 아주대 교수, 김태한(22회) 인하대 교수 등이 있다. ◆송준우 총동창회장 인터뷰송준우 회장은 10회 졸업생이다.제1~3대 영주시의회 의원과 영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송 회장은 동문들의 인재 발굴과 사회적 리더 양성을 총동창회 목표로 하고 있다.그는 “동문들의 사회적 기부와 재능 기부로 후배들의 사회 적응 과정을 이끌어줘야 한다”며 “동문과 동문, 동문과 사회가 서로 돕는 영광고 총동창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훌륭하고 유능한 동문들이 많지만 동창회장직으로 추대를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화합과 협력을 통해 총동창회가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동창회의 주축을 이루는 50대 기수들은 한창 영광고가 성장하던 시기에 재학했던 동문들이다”며 “동문들의 노력이 합쳐진 영광고의 경험과 자신감이 모교를 정상의 위치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송 회장은 역대 총동창회 선배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시하며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면서 동창회를 중심으로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총동창회를 이끌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송준우 회장은 동문들에게 “영광인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모교의 건학이념인 경천애인을 바탕으로 밝고 힘찬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동문들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5) 심인고

대구에 있는 심인고는 인성을 함양하고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는 사학의 명문이다.이 가운데 심인 총동창회는 1973년 첫 결성 이후 다양한 동문 사업을 통해 심인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심인 총동창회 회원들은 심인고의 기본이념인 ‘이타자리의 생활인 양성’이라는 신조를 가슴에 품고 사회 각층에서 활약 중이다. 심인 동문의 결속이 화합의 결정체로 영롱하게 빛나길 소원하는 총동창회는 동문에게는 긍정의 에너지를, 재학생들에게는 진취적 기상과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60여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심인고의 자랑인 총동창회는 명문사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이바지하는 인재의 요람으로 명성을 쌓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심인(心印)의 역사1957년 대한불교 진각종이 설립한 심인고는 대구 남구 대명3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다.이에 심인고의 교육 정신은 맑고 순수한 불교 정신과 같은 호흡을 하고 있다. 특히 교표는 육자대명왕진 ‘옴 마 니 반 메 훔’을 나타내는 다섯 잎으로 둘러싼 형태로 진각종의 교리에 따라 설립한 종립 학교임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 목표는 △심신의 조화로 더불어 사는 태도 함양 △글로벌 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 △맞춤식 학습을 통한 학력 신장 △참여와 소통의 교육 공동체 조성이다. 1970년대 폐교와 재개교를 거친 심인고는 학교 재반 환경이 개선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심인 총동창회가 결성된 때도 이쯤이라 1970년대는 그야말로 심인고의 패러다임이 바뀐 중요한 시기다. 1980년대는 심인고의 중흥기였다.순조로운 교육활동을 위한 교육 목표가 확고해 지면서 심인만의 다양한 행사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90년대로 들어서자 심인의 안정기가 유지됐다.정보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외적인 면에서 규모 확장이 이뤄졌고, 내적으로는 독서와 명상 활동 등이 확대됐다. 2000년대 이후는 물리적 환경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학교 역점 추진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도약의 시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0년대 심인고는 진화했다.인재 양성을 위한 심인고만의 다양한 특색 사업이 진행됐고, 새롭게 생각하는 학습자 양성의 교육이 강화됐다. 현재 심인고는 2021년 대구 달성군 다사읍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심인 총동창회심인 총동창회는 1973년 3월 박영춘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 이영태 총동창회장까지 수많은 동문회장을 배출했다. 총동창회는 매년 2월 신년 교례회를 통해 동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정기총회도 이 시기에 맞춰 이뤄진다. 또 4~5월에는 각종 체육대회와 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열린다. 현재 코로나19 여파에 행사는 잠정 연기된 상태다.10월은 총동문등반대회를, 12월 송년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인 총동창회는 모교 졸업생과 재학생 이외에 특별회원이 존재한다.특별회원은 전·현직 교직원으로서 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총회에서 추대한다. 이 밖에 총동창회의 사업 목적은 다음과 같다.△회원 상호간의 친목 및 우의 증진 △회원 명부 작성 및 회보 발간 △모교 발전 및 장학지원 △장기근속 교직원 포상 △기타 본회의 목전 달성에 필요한 사업이다. ◆심인을 빛낸 자랑스런 동문들심인고는 의료계와 법조계, 정치계 거목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특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19회)이 심인고를 졸업했다. 이번 4·15 총선에서는 2명의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금오공대 총장을 지낸 구미을 김영식 21대 국회의원(19회)과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경산 윤두현 21대 국회의원(20회)이다.또 백승주 전 국회의원(20회)과 김재원 전 국회의원(24회)도 심인고 출신이다. 오상은 전 탁구 국가대표도 심인의 자랑이다.이 밖에 오완석 대구 남부경찰서장(27회), 박만우 대구 강북경찰서장(28회),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24회) 등도 심인을 빛낸 자랑스러운 얼굴이다. ◆전국 강호 심인고 탁구부심인고 탁구부는 1973년 창단됐다. 심인고의 교기는 원래 탁구와 양궁 두 종목이었다.양궁부는 1980년대 전략적 양성을 목표로 현재는 탁구부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심인고 탁구부는 창단 이후 10여 차례 전국 대회 우승을 거머쥔 강호다.1991년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심인 총동창회에서도 탁구부 지원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어 심인고 탁구부의 전망은 밝다.전 국가대표 선수로는 권오택, 강희찬, 오상은, 박용진 선수가 있다. 특히 강희찬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복식 3위, 1992년 아시아 선수권 개인복식 우승을 했다.오상은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단체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단체 은메달을 획득했다. ◆총동창회의 연결고리, 심인 동문 회보2000년 4월 심인고 총동문회 회보가 창간되면서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뒀던 학창시절의 연결고리가 마련됐다.세대를 뛰어넘어 3년을 같이 보낸 동문들의 추억을 소개하게 된 것. ‘심인회보’의 역할은 컸다.특히 그리운 얼굴들과 변한 모습이 궁금한 동문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또 모교의 명예와 자존을 살려 ‘바로 선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횃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모교와 동문 소식을 샅샅이 다뤄 동문 누구에게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면서 모교 발전에 앞장서자 선생님이나 재학생들도 참여케 하는 긍지를 갖게 해 줬다. 심인 총동창회는 말한다. 동문들의 사랑과 성원, 관심과 질책이 동반돼야만 ‘심인회보’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이들은 ‘심인회보’를 통해 21세기의 중심에 서는 심인고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영태 총동창회장 인터뷰대구 심인고 이영태 총동창회장은 23회 졸업생이다.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 ‘케이알이엠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 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된 이유는 특별했다.그는 “사회적으로 훌륭하고 유능한 동문 선·후배들이 많지만, 동창회장직으로 추대를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화합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면서 총동창회가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가슴 속으로 느끼는 심인고 총동창회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는 “동창회의 주축을 이루는 50대 동문 기수들은 한창 심인고가 성장하던 시기에 재학했던 이들이다”며 “타 명문고들이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과 달리 여러 선배들과 동기들의 노력이 합쳐진 심인고의 경험과 충만한 자신감이 현재까지 모교를 정상에 위치까지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역대 총동창회 선배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그는 “심인고는 동문 조직의 끈끈한 단결력, 신선한 자신감이 뭉쳐 집단지성의 힘을 표출하는 데 탁월하다”며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면서 동창회를 중심으로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이번 총동창회를 이끌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총동창회 회원들에게 “심인고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잃지 않은 회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싫으나 좋으나 1주일에 1시간씩 ‘옴 마 니 반 메 훔’ 진언을 되뇌며 명상수련을 하는 아주 특별한 동문이다”며 “그 맑은 힘을 통해 동창회 전체에 무한한 에너지를 충전시켜 더 밝고 힘찬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회원들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꿈꾸는 심인고 총동창회 목표는 동문들의 인재발굴과 사회적 리더 양성에 있다. 그는 “사회적 기부와 재능 기부 활동을 적극 권장하려 한다. 재학생 후배들의 사회 적응 과정을 선배들이 이끌어줘야 하기 때문이다”며 “동문과 동문, 동문과 사회가 서로 돕는 심인고 총동창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교육청, 도내 고교 2.3학년 교과서 구입비 39억원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 4만2천138명에게 교과서 구입비 39억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교육비 지원대상은 무상교육 대상자인 고교 2, 3학년 학생이다.무상교육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고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자녀 교과서구입비는 저소득층 가구 선정이 완료되는 다음달 이후 지원된다.경북교육청은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9월 고교 3학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을 점차 확대해 2021학년도에는 모든 학년에 시행할 계획이다.최상수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교과서 무상지원을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이 줄고, 공평한 교육기회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경북 고교동창회 (14) 영천고

영천고등학교는 자호천과 신녕천이 만나 아름다운 금호강을 이루는 영천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1951년 개교한 영천고는 ‘진실, 긍지, 패기’의 교훈 아래 미래 사회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며 69년간 지역에서 명성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영천고는 영천시에 있는 공립형 일반 고등학교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과학 중점학교, 체육거점학교를 동시에 운영하는 학교다.‘과학·수학·스팀(STEAM) 탐구활동’은 학생선택 중심의 탐구활동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만족하게 한다.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수행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는 기상을 지닌 느티나무를 교목으로, 은은한 인품의 향기를 내면서 살라는 장미를 교화로 해 학교,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 한마음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특히 최신식 시청각실, 최첨단 신관, 전천후 수업이 가능한 체육관 및 교과실과 특별실을 새롭게 단장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 수 있는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다.◆영맥회의 선후배 사랑영천고의 축제인 ‘세상의 중심 영맥인의 한마당’은 지역사회 동문과 학부모, 교직원, 학생회가 하나가 돼 영천의 대표적인 학생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자랑거리다.2년마다 이틀간 개최되는 축제는 포스터 공모전으로 시작해 동아리 활동결과물 전시, 동창회와 교직원 및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구경기, 학반별 먹거리 장터, 골든벨, 자유발언대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1일 차에는 종합발표회, 작품전시회, 영맥노래자랑, 스크린야구체험, 드론날리기, 먹거리장터 등으로 운영된다.2일 차는 작품전시회, 체육대회, 반별합창대회 등으로 선후배 간의 의사소통과 친밀감, 선후배 간의 동질감으로 진한 영맥인의 화합과 단결의 장을 만든다.특히 몸으로 함께하는 선후배 간의 축구경기를 통해 영맥인의 동질감을 느낀다. 먹거리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영천고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자랑스러운 동문의 후배사랑다가오는 2021년에는 영천고 70주년을 맞이한다. 역사를 지닌 영천고 총동창회는 1977년에 창립해 운영해오다 잠시 공백기를 갖고 1993년에 재도약기를 마련, 모교와 후배사랑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발전에 공헌해 오고 있다.1만2천여 명의 동문이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영공회(영천시청 공무원), 청맥회, 재울동창회(울산거주) 등 전국 지역별 동창회와 최고의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특히 총동창회와 청맥회, 영공회 등 6개 단체에서 우수 신입생 유치와 함께 입학식 때 20여 명의 학생에게 입학 우수학생 장학금과 학기 중간 장학금 지급 등 선후배 간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장학회 운영은 1993년에 발족해 총동창회 장학회, 영공장학회, 청맥장학회, 재울동문장학회, 영문장학회, 영영회(영천경찰서 동문), 영고골프회 장학회, 이 외에도 동문이 개별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지원하면서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현재 영천고 총동창회는 2018년 16대에 취임한 이장희(25회) 회장이 정동간(26회) 수석부회장, 최상오(27회) 차석부회장, 이종근(27회) 사무총장, 전영국(35회) 사무국장, 윤동훈(37) 대외협력국장, 이장호(36회) 조직관리국장, 정해윤(36회) 기획운영국장, 박상우(35회) 재정국장, 정재용(36회) 홍보의전국장, 신재윤(37회) 체육국장 등으로 구성해 이끌고 있다.◆선배의 특강매년 개최되고 있는 선배 초청특강은 재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이 매년 현재 종사하는 직업에 대한 특강으로 후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2018년도에는 헌법재판소에서 국제회의통역사(조사관)로 일하는 제44회 박철민 졸업생이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했다.강의는 강사의 고교시절 영어성적관리, 대학진학과 외국어 공부법, 실무경험, 법적(재판) 문제 번역 시 애로사항, 카투사 군복무시절 에피소드와 영국교환학생 경험담 등 질의 문답과 다양한 이야기들로 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초청강사 박철민 선배는 “어떤 일이든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지급될 것이고 인생을 걸고 해보고 싶거나 해야만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도전해보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또 대학생활을 하는 선배들이 방학을 이용해 실질적인 공부 방법, 강의 내용과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교과 지도까지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이처럼 같은 교정을 사용했던 선배가 사회의 일원으로 전문적인 인재가 되도록 지도편달하고 있어 후배 사랑이 남다르다.◆다양한 동문회행사로 화합·친목 다져영천고 총동창회는 매년 1월 사무국 신년 교례회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 2월에는 모교 졸업식과 3월 입학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축하를 해준다.매년 열리는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모교 운동장에서 4월 개최된다. 체육대회에는 50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해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특히 체육대회 한마음 화합행사는 이벤트 계주, 훌라후프 돌리기, 노래자랑 등 경기보다 화합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체육대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10월에는 모교의 발전과 선후배 간 상호 친선 도모를 위해 한마음 가족동반산행대회를 연다. 산행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에 모범이 되고 있다.11월에는 모교에서 영맥회를 개최해 후배들과 돈독한 선후배 정과 사랑을 나누며 화합을 다진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정기총회 겸 송년의 밤 행사를 한다. 매년 동문 500여 명 이 참석해 친목을 다지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화합의 장이 된다.또 재울산 동문회와 가족 송년회의 밤에는 회장단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로 단합을 다지고 있다.◆이장희 총동창회장이장희 영천고 총동창회장은 “별의 도시 영천은 문무 예악의 위인이 많이 배출됐을 뿐 아니라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 나라를 구한 충절의 고장이다”고 강조했다.또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과 화약 무기를 발명한 최무선 장군,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박인로 선생 등의 고향이기도 한 영천은 문화와 역사, 충효사상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도시이고 이곳에 영천고가 있다”고 자랑했다.이 회장은 “내년이면 모교가 70주년을 맞이한다. 현재 1만2천여 명의 인재가 사회 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졸업 동문과 발을 맞춰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모교 후배들이 아늑한 교정 위에서 자기주도적 학습과 탐구학습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꿈을 찾아 개척해 나아갈 수 있도록 총동창회는 온 정성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영천고는 쾌적한 교육환경, 아늑한 기숙사, 체육 활동을 위한 최상의 시설 및 다양한 동아리 시설, 학생 중심의 축제문화 등 꿈을 찾는 방향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더 나아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해외역사문화탐방 등 70년의 전통을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교로 거듭나려고 전 교직원과 동문이 노력하고 있다.이 회장은 “명실상부 지역의 명문고로 발돋움하는 모교는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등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모교 발전과 지역사회 일꾼으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고 중추적 역할을 하는 후배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영고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총동창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2) 안동 경일고

안동시 경일고등학교 교훈은 ‘진실, 능력, 실천’이다경일고는 47년 길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사립 명문 고교다. 1972년 개교를 시작으로 경북 북부지역 각지에서 인재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명문고로 자리 잡았다.정치·경제·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인사들을 그만큼 많이 배출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동에서 활동하는 주요 인사들이야 더 말할 나위 없다.근래 들어 고등학교가 평준화되기는 했지만 지역 내 공직사회와 전문 직군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의 출신 고교를 따지면 짧은 역사를 가진 경일고가 타 명문고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최근 들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각종 선출직에서 경일고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렇듯 수도권과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지는 동문이 많은 것도 경일고가 배출한 풍부한 인적자산 때문이다.경일고가 배출한 동량들은 분명 지역 현대사에서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학연이 갖는 폐해 또한 간과할 수 없다.특히 좁은 지역사회에서의 학연은 후배 챙겨 주기와 편 가르기 등의 부작용이 없지 않았다.◆경일고 역사1973년 3월3일 300명의 입학생을 시작으로 개교한 경일고는 안동시 신안동 51번지에 위치한 학교법인 경일학원이다.‘慶一’이라는 교명의 뜻은 경상도에 소재하는 중·고등학교 가운데서 지·덕·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터전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1972년 안동시 신안동 51번지 일대 부지 9천900㎡(3천여 평)를 매입해 학년당 보통과 5학급으로 경일고가 설립됐다. 운암 권태인 선생의 설립 이념은 ‘국가와 민족에 공헌할 인재양성’이다.2011~2012년에는 2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학력 향상도 100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또 2013년, 2015년에는 경북도교육청의 학력 우수, 학력향상 우수고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일고 총동창회 역사경일고 총동창회는 1976년 창립됐다. 윤종득 동문(1회)이 초대 회장을 맡아 초석을 다졌다.경일고 총동창회는 그간 모교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성적 우수 학생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의 학생을 위한 지원도 늘려나가는 등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모교발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자는데 동문들이 뜻을 같이하면서 ‘경일사랑 기금’ 행사를 통해 장학금, 기숙사, 신입생 유치지원, 불우 이웃돕기 등 다양한 곳에 도움을 주고 있다.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총동창회가 동문 간 유대를 강화해 모교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 목적이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올해 출범한 경일고 17대 총동창회는 최운연 회장(6회), 부회장에 조달흠(6회)·김선동(6회)·강명호(7회)·손호영(9회)·김종웅(11회)·김종칠(12회)·최재홍(15회)·우성호(19회), 사무총장 금영섭(11회), 사무국장 문상필(15회), 감사 권태문(10회)·임영대(12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총동창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지역별 동문 모임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재경동문회 정덕교 회장(6회), 재구동문회 권성원 회장(6회), 재울동문회 이동선 회장(7회), 재포동문회 이상흥 회장(9회), 재구미동문회 이현우 회장(9회), 재부동문회 심진보 회장(1회), 재영주동문회 최종목 회장(4회) 등 지역별 7개 동문회가 활동 중이다.경일고 총동창회는 동문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경일산학회, 경일동문골프회, 경상회(경일상공인연합회) 등 동호회별 모임도 하고 있다.이 중 경일산악회는 서울경일산악회와 안동경일산악회가 활동 중이다. 매년 1회 동문체육대회 성공대회를 기원하는 경일인 동문 단합등반대회를 실시하고 있다.골프회 또한 매년 동문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를 안동에서 개최하고 있다.또 매년 동문 체육대회 때 회갑을 맞은 선배 동문을 위해 후배 동문이 회갑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경일고 배출 졸업생졸업생 1만5천여 명을 배출한 경일고는 인재 배출의 요람이다. 지역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문도 많다.김우락(11회) 안동경찰서장, 김시년(5회) 안동시평생학습원장, 김철회(11회) 농협은행 안동시지부장 등 현직에서 활동 중인 지역 내 공무원만 200명에 이른다.특히 지난해 제10대 경일고 교장으로 취임한 김준기 교장은 경일고(7회) 졸업생이다.정계에서는 김성진(5회)·김대일(10회) 경북도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조달흠(6회)·이상근(10회) 동문이 안동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허용범(8회) 동문은 서울 동대문갑(미래통합당)에 제21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법조계에선 김수일(8회) 인천지법 부천지원장이 활동 중이다. 경찰공무원은 김원태(10회), 김상열(10회), 김우락(11회), 김원범(12회), 김병우(13회) 등 5명의 총경을 배출했다.또 교육계에는 안동대학교 문화산업전문대학원에 권기창(5회) 교수, 경북도립대학교 이대형(11회) 교수, 경남도립거창대학 장성수(11회) 교수 등이 있다. 임대식(3회) 동문은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손호영(9회) 동문이 경북축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최운연 총동창회장“상생 발전하는 동창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최운연 경일고 총동창회장은 “우리 동문의 역할 제고는 모교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의 모범이 될 것임을 자부하면서 경일고 동문의 위상을 더욱 신장할 것”을 약속했다.최 회장은 “경일고는 역사가 길지 않다. 전통 있는 다른 학교와는 비교되질 않지만 동문들의 단합력은 타 학교 동문들보다 단결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또 “역사가 짧다 보니 내세울 부분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동문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어떤면에서는 오히려 짧은 역사가 강점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전통 있는 학교의 공통적인 고민은 젊은 후배들이 더 이상 동창회를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문들 간의 세대 차이가 너무 심한 탓이다”며 “경일고는 역사는 짧지만 이런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비교적 젊은 세대들이 동창회에 나오고 선후배 사이도 거리감 없이 친근함이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무엇보다 동문 간 소통이 활성화 돼야만 모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그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라도 만남이 자주 이뤄져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이고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총동창회에 대한 이해와 동문 간 소통이 원활해야 만 모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고 말했다.최운연 회장은 “모교가 발전하면 지역사회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돼 결국은 지역사회도 동반성장하게 된다”며 “모교가 좀 더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대구 고교 중 가장 많은 금배지 가져갈 곳은?

‘4.15 총선에서 가장 많은 금배지를 가져갈 대구지역 고등학교는 어디일까.’ ‘국회의원 불모지에서 벗어날 고등학교는 어디일까.’TK(대구·경북) 여야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고교에서 얼마나 많은 국회의원이 배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총선에서도 과거에 비해 위상이 저하되기는 했지만 전통적 강세인 경북고 출신 인사들의 금배지 도전이 가장 많다.우선 현 경북고 출신 TK 의원인 정종섭(대구 동구갑)·유승민(대구 동구을)·김부겸(대구 수성갑)·곽대훈(대구 달서갑)·송언석(김천)·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 가운데 김부겸·송언석·곽대훈 의원이 금배지 도전에 나선다.다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에서 컷오프됐다.이들 포함, 금배지에 도전하는 TK 인사는 모두 8명이다.류성걸(대구 동구갑),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후보가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주성영(대구 북구을) 후보는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더불어민주당 이재용(대구 중남구)·친박신당의 곽성문(대구 수성갑) 후보도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20대 총선에서 김석기(경주)·이완영(고령·성주·칠곡)·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 등 3명이 당선되며 주목을 받았던 대륜고에서는 3명이 금배지 품기에 도전한다.정태옥 의원이 북구갑에, 도건우 후보가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민주당 전상헌 후보는 경산에 나온다.대륜고와 같이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3명(김상훈·강효상·곽상도) 배출한 대건고에서는 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상훈(대구 서구)·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과 함께 고령·성주·칠곡 김현기 후보가 무소속 출마한다.지난 총선에서 2명의 국회의원(추경호·홍의락)을 배출한 계성고에서는 이들 포함, 이한성 후보가 무소속으로 상주·문경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김재원(군위·의성·청송) 의원의 모교인 심인고 출신 후보도 2명 등장했다. 민주당 박형룡(대구 달서갑) 후보와 통합당 윤두현(경산) 후보다.국회의원 불모지인 경신고에서도 3명의 인사가 금배지에 도전한다.모두 민주당 인사들로 수성을의 이상식, 달서을의 허소, 영천·청도 정우동 후보다.또 다른 불모지인 영신고와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도 각 2명이 출마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영신고는 통합당 북구을 경선에서 승리한 김승수 후보와 민주당 동구을 공천을 받은 서재헌 후보가 금배지 도전에 나서며,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에서는 통합당 공천을 받은 강대식(동구을), 김용판(달서병) 후보가 나온다.여고에서도 국회의원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통합당 북구갑 양금희(남산여고), 수성을 이인선(경북여고) 등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금배지 도전에 나선 상태다.현재까지 대구지역 여고에서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은 원화여고(19대 권은희 의원)가 유일하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평준화 첫 세대들의 진출로 특정고교 쏠림현상이 균형을 잡아가는 형국이지만 경북고의 위세는 여전하다”며 “올해도 가장 많은 8명이 총선에 출마하는 만큼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구미지역 고교 동창회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나서

구미지역 고교 동창회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구미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24일 구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코로나19 성금 726만 원과 손소독제 250개(2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구미고 동문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던 지난달 중순부터 방역업무로 바쁜 구미보건소 직원들에게 5회에 걸쳐 건강식품과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김건학 구미고 동창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문들의 뜻을 모아 성금과 손 세정제를 기탁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형곡고 총동문회(회장 김성식)가 구미보건소와 선산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초콜릿 230개와 피로회복제 230개(1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은?

대구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은?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일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현장 지원팀 운영과 학교 밖 학점 인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현장 지원팀을 조직해 운영한다. 지원팀은 관내 고등학교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에 힘을 쏟는다.또 학교 밖 학점 인정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의 선제적 조치다.대구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청 차원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사업이 눈에 띈다.시교육청은 학교별 학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지원팀’을 신설한다. 원스톱 현장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서다.또 학교에서 요청하면 학교별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진로-수업-평가 개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진로진학 사업 등을 컨설팅 하며 운영도 지원한다.아울러 기존 ‘꿈창작 캠퍼스’의 대학연계 특기적성 강좌 프로그램 일부를 대학연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한다.이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구상 중인 학교 밖 학점 인정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과의 협력 사업으로 운영된다.올해는 생명과학 실험과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문예창작 입문, 게임 프로그래밍 등 8과목 개설을 목표로 세부 운영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또한 대구 ‘꿈키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를 조성해 학교 간 및 지역사회 연합 공유학습 생태계를 사전에 구축해 선도 모델을 세운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학교와 지역대학, 지방자치단체, 시교육청 등 다양한 지역 기관 간 고교 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 및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유연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연합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2020년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를 확대 지정했다.고교학점제 연구학교 2학교와 선도학교 16학교를 추가로 지정해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11교(일반계고 6교, 직업계고 5교) 및 선도학교 26교(일반계고 22교, 직업계고 4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중장기적 제도 및 인프라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고교학점제에 보다 근접한 형태의 모델을 발굴해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맞는 우수한 사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교 자율경영 예산도 대폭 늘어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를 대상으로 학교당 3천만 원를 지원해 총 18억9천만 원을 학교운영기본경비로 추가로 교부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지역 고등학교는 다양한 학습자의 학업성취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수렴한 특색있는 교육계획 추진과 학교 교육과정 혁신에 도움을 받는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지역 고교를 위한 다각적인 중장기 지원 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향후 지역 고교 전체의 역량이 상향됨과 동시에 다양한 학습자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지원하는 개별화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더욱 안착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11) 대륜고등학교 총동창회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 ‘남을 사랑하자’. 양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훈 만큼이나 대륜총동창회는 친목과 교류로 동문간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대륜총동창회는 1952년 대륜동창회 창립총회 윤철균 초대회장 선출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창회기념회관 건립 및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 준비 등으로 그 어느해 보다 분주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동문간 친목도모를 위해 매년 대표 행사인 정기총회와 체육대회,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한솔 이효상 선생 시비 제막(1999년), 자랑스런 대륜인상 제정(2010년) 등 모교를 중심으로 한 기념비적인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연중 다양한 행사로 친목 도모 대륜총동창회는 매년 초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로 한 해를 맞이한다.매년 동문 350명가량이 참석하는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는 매년 체육대회 주관 기수와 사무국에서 준비하고 있다. 친선도모와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긍지를 높이는 한마당 축제로 총동창회 체육대회와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도 열린다. 체육대회는 동창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년도와 당해년도 예·결산 보고회, 자랑스러운 대륜인상 수상자 선정, 개교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경과보고 및 사업안내에 대한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매년 10월 둘째 주 일요일 진행되는 총동창회 체육대회는 청년부와 중년부, 장년부, 황금부로 팀을 나눠 진행된다. 줄다리기와 족구, 탁구, 팀줄넘기,장애물 이어달리기를 비롯해 가요제 및 초대가수 공연, 대륜 디스코왕 선발대회로 펼쳐진다.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외에도 샛별회와 친목도모 골프모임 대륜회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재경가족체육대회, 재경동창회장배 골프대회 등 동문회원의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장학사업 등 각종 사업 진행 올해로 6만5천792명의 동문으로 구성된 동창회의 모교 사랑 또한 남다르다. 동문들이 총동창회 장학사업을 통해 과거 학생시절 수혜자였던 이들은 졸업 후 수여자가 되는 선순환의 연속에 동참하고 있는 것. 지난해 기준 1억6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매년 재경장학회와 함께 재학생 11%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총동창회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모교 축구부는 그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제27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총동창회는 1954년 동창회 장학생 선발 경시대회 장학금 수여를 시작으로 후학 양성을 위한 대륜동창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2008년 재경장학재단은 장학금 11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3년 재단법인 대륜동창장학회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장학회는 동창회장이 장학회장직을 겸임하도록 하고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중 1차례씩 발행되는 ‘샛별문화’와 ‘샛별뉴스’를 통해 동문 소식을 알리는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샛별문화는 개교 기념일을 맞아 10월 중 2천500부 정도 발행이 된다. 샛별문화에는 샛별갤러리, 샛별문예, 동창회 소식, 주관기수 소식, 모교 소식 등이 실린다. 매년 6월 말께에는 전년도 10월에서 5월까지 소식을 다룬 샛별뉴스 1천400부도 발행된다. 샛별뉴스에는 100년을 앞둔 대륜사 바로알기 시리즈, 동문이야기, 동문 동정, 모교소식, 동창회비 납부현황 등이 게재돼 있다. 대륜총동창회 산하에는 성서샛별회, 강북샛별회, 북대구샛별회 등 지역동창회와 함께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동호회 샛별회를 비롯한 대륜회, 재경샛별회, 재경대륜회가 매월 열리고 있다. 또 총무단, 체륜회, 언륜회, 문학회 등 동호회별, 지역별로 동문들이 끈끈한 유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대륜총동창회는 동문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및 각종 다양한 행사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사항, 동문동정 등 동창회 소식과 각종 행사 사진, 회비 납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광고 및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되며 각 지역 홈페이지, 카페, 밴드 등과도 연동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륜동문 고충 상담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동문을 선별, 고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관 건립 및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 2021년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총동창회는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가칭)과 함께 동창회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동창회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핵심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두고 있다. 100년 전통을 이어오는 대륜의 혼을 후학들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차세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대륜만이 갖는 특별한 배움과 체험의 현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대륜의 정신을 보여주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공하는 대륜역사관과 모교를 위해 헌신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선배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륜 명예의 전당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100주년 추진위원회와 서울에 있는 재경 대륜동창회가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대구의 은혜에 보답하고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코로나19 성금 모금 운동도 펼친다. 대륜동창회 100년사 편찬 작업은 대구지역 대륜 동문 언론인 친목 모임 언륜회가 맡는다. 대륜 총동창회는 대륜의 동문동창이 만드는 최초의 독립된 역사서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대륜동창회 100년사 발간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28개월에 걸쳐 진행 중이다. 1억여 원을 들여 제작, A4용지 크기 600쪽 컬러 인쇄로 2천 부 발간될 예정이다. 대륜동창회 100년사는 동창회 역사와 대륜의 일상, 대륜의 인물, 대륜의 비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동창회 창립 및 동창회 활동과 동창회사업, 체육대회 개최, 역대 동창회 임원 등을 소개한다. 기수별, 지역별, 직업별, 동호회별, 기타 서클 등의 연혁 및 주요 활동도 실린다. 기수별 지도교사, 교사가 본 ‘대륜과 나’, 외부에서 본 대륜동창, 언론보도 대륜, 동창회 연보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총동창회는 100년사 출간을 위해 사진, 일기, 그림, 문서, 증언 등 유·무형의 자료도 모집 중이다.------------------------------------------------------------------------------------------◆총동창회장 인터뷰“선배는 사랑으로, 후배는 존경으로 서로 화합하고 우애를 다지며 의지가 되고 동반성장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초 대륜총동창회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한 배인호 회장은 취임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 배 회장은 “대륜은 대구지역 계몽운동의 요람지로 지사 양성소였던 우현서루에 이어 민족학교 교남학원을 모태로 한 학교로, 99년을 이어와 100년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민과 함께 해 온 역사와 정신을 빼놓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동창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 지향적 사고를 근본으로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배 회장은 “선배와 후배가 세대를 이어가는 연속성을 바탕으로 젊은 신임 동창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진입이 쉽고 친근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총동창회 내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동문간 유대 강화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자랑스런 동문 또는 기수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민족저항 시인 이육사 및 월남전에서 적의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산화함으로써 부하들을 구해낸 의인 이인호 소령,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 김영준 전 감사원장 등 가슴깊이 남는 선배들을 꼽았다. 이어 “선배기수부터 사랑하는 막내 기수까지 한결같다. 동참회 참여하는 모든 기수, 동문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모든 동문이 자랑스럽다.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동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대륜의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