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 여미는 추위 계속…18일 가을비 소식

16일부터 시작된 옷깃 여미는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7일은 다소 구름 많은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0℃ 안팎, 낮 최고기온은 20℃ 안팎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경주 8℃, 대구 10℃, 포항 12℃ 등 5~12℃, 낮 최고 기온은 안동 19℃, 대구 21℃ 등 18~21℃다. 18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6~9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부터는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로 평년 3~12℃보다 높겠으나, 낮 최고 예상 기온은 18~20℃로 평년 19~21℃과 비슷한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박문포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주말에도 무더위 계속

1일 경주 낮 최고기온이 36.1℃까지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가마솥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특히 2일에는 대구와 경주 기온이 무려 37℃까지 오르는 등 폭염은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특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남서풍의 유입으로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한 탓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기준 폭염경보는 대구를 비롯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는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영주에 내려졌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36.7℃, 포항·영천 36.1℃, 울진 35.8℃, 대구·의성 35.6℃, 영덕 35.4℃ 등을 기록했다.대구기상청은 주말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35℃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되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2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안동 24℃, 대구 26℃, 포항 27℃ 등 21~27℃, 낮 최고기온은 포항·안동 35℃, 대구·경주 36℃ 등 33~37℃가 예상된다.3일 아침 기온은 경주·안동 24℃, 대구·포항 26℃ 등 21~26℃, 낮 기온은 포항·안동 33℃, 대구·경주 35℃ 등 30~35℃ 를 기록하겠다.4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3℃, 경주 24℃, 대구·포항 25℃,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33℃, 대구·동 35℃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신혜경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폭염특보 발표 지역에서는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계속되는 폭염…경북도, 농축산 폭염피해 최소화 총력

연일 35℃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자 경북도가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줄이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내 농작물은 아직 큰 폭염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3~4일동안 폭염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고 가축은 축산 농가의 재해보험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당국과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1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가축 피해는 축산농가에서 재해보험회사로 신고한 피해 건수가 241건”이라고 밝혔다. 재해보험에 신고된 가축피해 규모는 5만7천850마리(닭 5만4천206마리, 돼지 2천644마리)로 현재 폭염으로 인한 폐사인지 여부 판단을 위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피해는 농작물의 경우, 지난해 8월7일 기준으로 과수 491.1㏊, 채소 81.6㏊등 총 602.9㏊에 이르렀다. 가축은 지난해 8월1일 기준으로 367건에 39만8천767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닭은 144건에 39만3천63마리, 돼지는 217건에 3천950마리였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폭염특보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되자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시군별 폭염대처 추진상황과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농축산물 및 농업시설 관리와 온열환자 방지를 위한 농업인 행동요령 홍보에 나섰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한낮(낮 12시~오후 5시)에는 시설하우스 내 농작업과 밭일 자제를 집중 홍보하고 시듦과 햇볕데임 등 피해 예방을 위해 하우스 내 차광시설 설치, 점적관수, 수막시설 가동, 노지 농작물 스프링쿨러 가동을 당부했다. 가축은 축사주변 그늘막 설치, 밀식사육 자제, 송·환풍기 가동과 신선한 물, 비타민 급여 등을 당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만큼 농축산 분야 재해예방 대책을 적극 펼쳐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업인도 농축산물 관리와 행동요령을 숙지해 폭염예방에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기적의 시작일까.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후반기 시작과 함께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전반기 내내 힘쓰지 못한 삼성 팀 타선은 지난 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5위 싸움 불씨를 살리기 시작했다.삼성은 지난 26~29일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위 KT 위즈와 격차를 4게임차로 줄였다.팀 타선의 방망이가 터진 게 주효했다. 한화와 3연전에서 삼성이 낸 점수는 무려 29점이며 팀 홈런 87개로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2000년대 삼성을 보는 듯 선발과 불펜에서 상대에 점수를 내주면 그보다 더 많은 점수를 뽑았다.특히 삼성의 우타자들은 시원한 홈런을 쏴대며 무력시위를 했다. 방출된 외국인 선발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대신해 새로이 팀에 합류한 맥 윌리엄슨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상승세에 공을 세웠다.삼성은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차례대로 만난다.먼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최하위 롯데와 격돌한다. 롯데는 양상문 감독 사퇴 후 공필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갈 길이 먼 삼성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삼성이 빼앗긴 6위 자리를 KT로부터 빼앗고 5위 NC 다이노스를 따라잡으려면 긴 연승이 필요하다. 올 시즌 삼성의 최다 연승은 4연승.투타가 붕괴된 롯데를 맞아 팀 타선이 지난 한화 경기처럼 많은 득점을 올려준다면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다.3연전 첫 경기 양팀 선발은 윤성환(삼성), 서준원(롯데)으로 예고 됐다.삼성은 홈 3연전을 치른 후 서울 원정길에 오른다.상대는 투수력이 뛰어난 LG.승리 열쇠는 삼성 타선이 LG 선발 투수를 얼마나 빨리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느냐다. 삼성은 지난 12~14일 LG 원정 3연전에서 LG선발에 고전하며 쉽게 경기를 내줬다.이번 주에도 삼성이 화끈한 타격쇼를 보여준다면 멀어졌던 가을 야구가 가까워질 수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비 계속 새 부실 투성이

총사업비 79억 원이 투입되고 건립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누수 현상이 잇따라 발생,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남구청은 누수 발견 이후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목적체육관의 배수관과 태양열 천장 등 곳곳에서 누수 현상이 이어지면서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30일 남구청에 따르면 개관 6개월 만에 누수가 발견, 지난해 10월부터 실리콘 공법으로 천장과 바닥 등 건물 곳곳에서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부터 현재까지도 다목적체육관의 배수관과 태양열 천장 곳곳에서 비가 새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양광의 지붕에서도 2~3차례 보수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26일에도 이용객이 많은 센터 1, 2층 탁구장과 배드민턴장 가장자리와 관람석에 빗물이 흥건했다.누수는 온도에 취약해 5년마다 주기적으로 재시공해야 하는 실리콘 공법 대신 영구적이지만 물에 취약한 알루미늄 캡 공법을 택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알루미늄 캡이 지붕 등 평평한 곳에 겉에만 뚜껑처럼 씌어놔 튀어나온 캡 속으로 빗물이 들어가는 현상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보수공사가 이뤄진 지상 1층 샤워장에는 물과 방수액이 섞이면서 수도관이 막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방수를 막고자 조치한 방수액이 물과 섞이면서 부풀어 올라 수도관이 막혔기 때문이다.장애인 주차 공간 아래층인 지하 1층 안내데스크 쪽에 비가 새자 지난 4월부터는 장애인 주차 공간 3면은 손상 방지를 위해 아예 이용을 금지해놓은 상태다.남구청 관계자는 “실리콘 공법은 인건비, 안전성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알루미늄 캡 공법을 택했는데 누수 현상을 막지 못했다”며 “현재 누수는 실리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공 업체에 보수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주원 영남대 건축학과 교수는 “체육관처럼 지붕의 면적이 넓은 건물에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 임시방편인 땜질식 처방보다는 원인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남구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2016년 11월에 착공해 이듬해 12월에 문을 열었다. 연면적 2천508㎡(756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탁구·배드민턴·헬스장 등을 이용하는 이용객만 하루 평균 300여 명에 달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곽대훈 시당위원장 “국회 등원 계속 거부하는게 맞다”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원천무효로 하고 사과를 받아낼 때 까지 국회 등원은 거부해야 한다”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17일 시당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민생국회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크지만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모든 파행의 책임은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정부 여당에 있다.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여당(더불어민주당)의 한치도 양보없는 일방적 밀어붙히기 독선이 그대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경한 국회 등원 거부 의사를 표했다.곽 위원장은 현재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간 강경 입장면에서 다소 온도차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지역별로 국회 등원을 둔 의원간 의견은 달리 나올 것”이라면서도 “TK(대구경북) 대다수 의원들의 생각은 현재 상황에서는 국회 등원 불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청와대의 한국당에 대한 입장 불변이 국회 정상화의 길을 막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께서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받아들이는 등 적극적 태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최근 홍문종 의원의 탈당 등 친박신당 출현에 대해 곽 위원장은 “이번 선거법 패스트트랙 반대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총선 비례대표연동제 도입을 의식, 정의당과 같이 지역구 의석을 갖기보다는 비례 의원 몇석을 차지하는 행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친박 의원들이 답해야 할 부분이지만 TK 의원들의 동반 탈당은 한석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부산 가덕도 신공항 강력 저지와 관련, 곽 위원장은 “오는 21일 TK 발전협의회 지역 의원 전원과 국회 조찬이 예정돼 있다. 이날 향후 신공항 저지 플랜이 상세히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의 무시 전략에서 이제는 분명한 입장을 강력 표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내년 총선까지 한국당 대구시당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 목소리와 관련, 곽 위원장은 “차기 시당위원장은 통상 6월말 결정돼야 하지만 작년 9월 11일 의원들로부터 공식 추대, 아직 시간은 남아있는 것 같다. 조만간 의원들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당협위원장 중에서 시당위원장을 맡을 분이 있으면 흔쾌히 양보할 의사도 있다”고 전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표류 50일' 추경 놓고 여야 공방 계속

13일로 국회 제출 50일째를 맞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여야가 물러설수 없는 첨예한 공방전을 펼쳤다.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강하게 촉구했고 한국당은 총선용 추경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산불·지진으로 피해 입은 주민, 미세먼지 없는 봄을 기다리는 주민, 미·중 경제전쟁 여파로 예고된 수출 먹구름, 경제침체에 직면한 위기의 자영업자, 중소기업, 청년 등 경제가 어렵다”면서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언한 정책경쟁을 본격화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경쟁에 자신이 있으면 국회에 들어와 국민 앞에서 멋지게 경쟁하자”라고 말했다.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아무리 늦어도 이번 주부터 국회가 정상화돼야 내실 있는 추경 심사와 함께 조속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면서 “한국당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민생과 일자리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반면 한국당은 이날 TK(대구경북) 출신 경제통 의원들과 경제전문가들이 함께 국회에서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토론회’를 열고 이번 추경을 ‘선거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발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양준모 교수는 ‘추경 5대 불가론’을 주장했다.미세먼지 등은 엄밀히 말해 추경 대상이 아니고, 추경의 고용 효과가 불분명하며, 선심성 사업이 다수 포함된 만큼 한국당이 추경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것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추경 논의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진단하는 ‘경제 실정청문회’를 열자고 거듭 촉구했다.한국당 경제통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토론에서 “나랏돈을 풀기 전에 경기침체의 원인과 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정책 실패로 나타난 경제참사를 재정 허물어 '땜빵'하겠다는 건 대단히 잘못된 발상이다. 경제실정 청문회를 개최해 경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소득주도성장정책 폐기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옛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은 "어느 경우에도 빚내서 쓰는 3조6000억 원을 막아야 한다"며 "성장동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골라서 빼내고 채울 수 있는 준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도 “통상적으로 추경을 하면 하반기에 집행되는데 (성장률에 미칠) 영향은 0.06%포인트다. 통상적으로 성장률 전망할 때 오차범위 내에 들어온 것인데 이게(추경이) 없어서 정부 목표한 성장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없다, 경기 부양이 된다 안된다는 건 사기”라며 “지금까지 그나마 세수가 잘 걷혔지만, 이제 그 잔치도 끝났다. 이제 증세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국회정상화, 기싸움 계속...‘강효상·양정철’ 공방 가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유출에 이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만찬 회동을 둘러싼 논란으로 정국 경색이 심화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양 원장과 서 원장의 회동에 대해 ‘사적인 만남’일 뿐이라고 규정하고 한국당이 제기하는 ‘국가정보원의 총선개입 의혹’ 공세에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강 의원 의혹을 고리로 반격에 나섰다.청와대 감찰 결과 한·미 정상회담 통화 내용 유출 당사자로 드러난 주미 한국대사관 K씨는 조사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져 “공익 제보”라고 주장한 강 의원이 수세에 몰리는 형국이다.민주당은 이날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긴급 소집했다.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강 의원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한미정상의 신뢰를 훼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고 했다.민주당은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의원직 제명과 출당을 촉구하며 한국당을 압박했다.반면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양 원장과 서 원장 회동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다.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눈엣가시 같은 야당 의원 탄압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는 작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반박했다.한국당은 이날 양 원장과 서 원장의 회동에 대해 ‘정치 개입’ 행위로 보고 서 원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서 원장이 양 원장을 독대했다면 정치관여 금지를 규정한 국정원법 제9조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국당 판단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장이 대통령의 측근 실세를 만나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을지 가히 짐작된다”며 “국정원장이 여당 실세와 밀회한 것은 최대의 정보 관권선거가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국정원의 총선개입 의혹을 부를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FC, 수원 삼성과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홈 7경기 무패행진 계속

대구FC가 수원 삼성과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지만 K리그1 홈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대구는 6승5무2패 승점 23점으로 여전히 4위 자리를 지켰다.이날 대구는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미드필드에는 강윤구, 츠바사, 정승원, 김우석을 배치했고 수비는 한희훈, 홍정운, 정태욱에게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는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속도를 높이며 수원 골문을 노렸다.전반 13분 김대원이 중원에서 양발을 활용해 수원 미드필더를 재친 뒤 좌측에 있는 세징야에게 패스를 했다. 세징야는 드리블로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해 슈팅을 날렸지만 노동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뒤로 흐른 공을 에드가가 쇄도하면서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정확히 맞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대구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반면 수원은 공격이 여의치 않자 전반 30분 바그닝요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그럼에도 대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으나 수원의 골망은 흔들지 못했다.후반에도 대구가 몰아치는 분위기로 경기가 흘러갔고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의 공격이 시작됐다.후반 1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대원이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으나 수원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홍정운이 수비 과정에서 퇴장당할 뻔 한 것이다.후반 25분 주심이 VAR(비디오판독)로 홍정운과 오현규의 경합 과정을 확인한 결과 두 선수에게 모두 경고를 줬다.안드레 감독은 후반 30분 지친 김대원을 빼고 정선호를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후반 34분 츠바사 대신 박한빈을 투입했다.대구는 에드가의 머리와 발끝을 향한 크로스를 계속 올렸으나 결정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수원이 골망이 흔들렸으나 에드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우측에서 장성원의 크로스를 강윤구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공이 에드가의 손에 맞은 것이 확인되면서 에드가에게 경고가 주어졌다.추가 시간도 끝날 무렵 대구는 코너킥을 얻었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0-0으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100 인생 그림책

100 인생 그림책하이케 팔러 지음/사계절/212쪽/2만 원태어나 처음 웃은 순간부터 우리는 계속 살아간다. 이책은 그런 인생을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0세부터 100세까지. 종이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느 순간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거나 혹은 커피가 좋아지는 그런 일 말이다.평범한 것 같다가도 예기치 못한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 인생의 그런 흐름을 담았다. 그렇게 살아가는 날들 속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맛보고 느끼며 배우게 될 것이다.어릴 때는 학교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면. 20대에는 사랑을, 30대에는 행복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그리고 40대에는 누군가를 더나보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일은 계속된다.이 글을 쓰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살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그렇게 많은 대답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그래서일까. 이 그림책이 보여주는 인생은 결코 추상적이지도 그렇다고 현학적이지도 않다. 담담하게 이어지는 글이 섬세한 감정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과 호흡을 잡아준다면 다채로운 색의 그림 또한 흥미롭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스마트 시대에 만난 고흐·피카소 어때요?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배문경(31) 작가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대학시절부터 쉼 없이 작업에 몰두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쳤지만 그가 작업을 멈춘 적은 없었다. 해가 거듭될 수록 참가하는 전시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그는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30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했다.왜 그렇게 작업에 몰두하냐고 물어보자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계속 작업을 하고 싶다”며 “혹시나 임신과 출산으로 공백이 생기면 더이상 작업을 할 수 없을까봐 이어서 전시를 진행하고 계속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고 했다.그의 작업실에는 3D 프린터 기기가 쉼없이 작동하고 있었다. 올 하반기에도 개인전이 예정돼 있어서 작업을 멈출 수가 없다고.배문경 작가는 미디어아트 작가다. 익히 보아온 친숙한 회화를 차용한 평면이미지를 입체화 시킨 오브제에 영상을 투사한 작품을 선보인다.스마트한 시대의 도구를 사용해 이전 시대의 화가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3D 프린터라는 가장 현대적 디지털도구를 이용해 입체조형물로 재탄생한 다양한 피사체에 영상을 비춰 원작과는 또 다른 생동감을 덧씌우는 것이다.현재 주로 작업하고 있는 작품은 민화 속 동물들이다. 우리나라 민화 속 방아 찧는 토끼, 익살스런 호랑이, 봉황을 본 딴 피사체에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가시화한 영상작업을 더해 3차원으로 재탄생시켜 상상의 동물과의 조우를 성사시킨다.그림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호랑이와 토끼 등은 다양한 색과 크기로 출력된다. 영감을 받은 동물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동물들과는 사뭇 다르다. 다리 사이에 꼬리를 잡아 빼고 날카로운 발톱마저 감춘 장난스러운 포즈의 호랑이는 큰 고양이처럼 생겼다. 까치 호랑이라고 알려진 원래의 그림 속 호랑이는 맹수의 왕 같은 위용보다는 친근한 모습이다.배 작가의 작품에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남아있다. 오방색의 화려한 색은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거기에 영상작업을 더해 3차원으로 재탄생시킨다.그는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전시가 됐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 크다”며 “머릿속으로 결과물에 대해서 예상은 하지만 최종 결과물로 봤을 때 느끼는 감동은 훨씬 큰 것 같다”고 했다.이전에는 명화를 주제로 작업을 했다. 반 고흐의 카페, 방, 세잔의 정물화,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등이다. 서양 명화의 경우 참조 대상에 충실한 사실주의보다는 참조 대상의 왜곡과 변형이 심한 표현주의나 입체주의 풍의 작품을 선택하곤 했다. 3D 프린터를 붓으로 삼아 다시 그리는 작품은 단순히 건축의 추소모델 같은 것이 아니다.배 작가는 경북대학교과 동대학원에서 미술학과를 전공했다. 서양화가 그의 주 전공이었다. 그랬던 그는 대학시절 다양한 수업을 거치면서 설치와 미디어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에 빠졌다. 결국 박사는 디지털미디어아트학과로 진학했다.그는 “명화나 민화의 평면이미지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데 입체로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흔한 사실적인 그림이 아닌 입체가 되고, 재구성이 되면 어떨까를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걸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미술의 그의 삶 전부였다. 초등학교 시절 시작한 미술은 박사수료까지 이어졌다. 부모님도 그도 예상하지 못했었다고.그는 “좋으니깐 계속했다. 미술로 대학 진학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말했을 때 부모님은 미술이 아닌 일반 대학으로 가면 안되겠느냐고 말하셨다. 미래가 불투명하니깐 걱정이 되셨던 것 같다”고 했다.지금도 그저 좋아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그는 “수익이 나는 작업이 아니다보니 힘들때도 많다. 또 미디어나 기술적인 부분은 계속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며 “부지런히 계속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하다보면 제가하고 싶은 환경도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작품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하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시민들과 계속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만 지진, 화롄현 부근 규모 6.1… ‘타고 가던 승합차가 흔들려’

오늘(18일) 오후 1시 1분께 대만 화롄현 인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망이 밝혔다.진원은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이다.지진 6.1 규모는 창틀로부터 창문이 떨어져 나가고 가구가 넘어지며 벽들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잘 설계된 건축물의 골조가 기울거나 부분적 붕괴가 발생하며 지표면에 금이 가고 송수관도 파괴된다.한편 대만은 약 일주일 전부터 지진이 계속 이어져 와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타고 있던 승합차가 흔들린다", "집에 전등이 떨어졌다", "길 가는데 신호등이 흔들리더라"는 등 두려움에 떨고 있다.online@idaegu.com

경주의 봄나들이 이벤트 계속된다

경주벚꽃축제에 이어, 봄나들이 행사가 주말까지 계속 이어진다.경주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등 경주지역 일원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려 공연과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에 봄꽃을 즐기는 50만여 명의 행락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경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동궁원에서 ‘튤립, 그리고 봄꽃 나들이 in 동궁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동궁원에서 열리는 봄꽃 나들이 행사는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 등에서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경주문화예술인들이 퓨전사물놀이, 에밀레 공연, 버스킹, 밸리댄스, 전자 바이올린연주, 즉석 노래경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석고마임, 체험행사로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경북도 도립예술단원의 신명 나는 퓨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한국적 음악의 선율과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더해 현대적, 역동적으로 표현한 가무극 천 년을 거스른 운명의 서막,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봄을 노래하는 버스킹, 림보게임, 룰렛게임 등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경연, 봄바람처럼 사랑의 리듬을 전해주는 전자바이올린 공연 ‘일렉심바’, 동궁원 곳곳을 누비고 이색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석고마임 등이 기대된다. 또 경주시 중부동 생활개선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함께할 화전놀이 체험과 압화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허브티 시음 및 판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경주동궁원장은 “동궁원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튤립과 봄꽃들의 향연 ‘튤립, 그리고 봄꽃 나들이 in 동궁원’을 즐기면서 꽃향기 가득한 봄의 흥취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이매리 "준결승에서도 계속 카타르 응원할 것"… 제작진에게 진심 어린 사과 바라

방송인 이매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한 것으로 구설수에 올랐다.이매리는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카타르의 국기를 몸에 두른 채 카타르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던 이매리는 "카타르를 응원한 것은 하루아침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을 때 카타르가 저를 받아줬다"고 밝혔다.이매리가 카타르를 응원하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당시 한 사극 드라마에 캐스팅된 이매리는 제작진이 전통 악기인 '오고무'를 배우라고 요구해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하지만 촬영은 자꾸 미뤄졌고 언제 다시 촬영이 시작될지 몰라 연습을 멈출수도 없었다는 이매리는 결국 어깨가 파열되고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는 병까지 얻었다는 이매리는 제작진이 "우리는 보험에 안 들었으니 다른데 발설하지 말아라"며 출연료 지급만 약속했다고 주장했다.이런 상황들과 아버지가 생전에 중동 지역 건설 현장에서 7년간 근무했던 곳이 터키 카타르였기 때문에 심적으로 가까운 나라라는 것이다.이매리는 카타르 수교 40주년을 맞아 카타르 월드컵 성공 개최 콘서트 진행과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이매리는 "아시안컵에서 카타르를 응원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카타르와의 인연과 일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준결승에서도 계속 카타르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매리는 드라마 제작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며 "한국에서의 일 또한 제 권리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사과 받고, 정당하게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라면서 "최근까지도 저를 향한 협박과 압박이 계속됐다. 제가 원하는 것은 진실된 사과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