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골프장·한수원발 확진자 발생

경주에서 지난 14~15일 이틀 만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골프장 관계자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직원이 확진돼 지역 사회에서 또 다시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15일 확진자로 판명되자 한수원은 이날 오후 본사 1천200여 명을 전원 귀가 조치시키고, 건물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경주시보건소는 확진된 직원이 최근 서울 출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한수원 확진자가 발생한 11층에 근무하는 200여 명 전원에 대해 이날 코로나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만약 이번 검사에서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한수원은 1천200여 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15일 방역을 마치고 16일부터 정상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직원들은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체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확진자로 판명된 경주지역 A골프장 근무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판명됐다.해당 골프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전원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골프장 운영도 16일까지 3일간 중단하기로 했다.상황이 이렇자 경주보건소의 코로나19선별진료소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골프장 관계자와 한수원 근로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경주가 역사문화관광도시이며 최근 봄꽃이 만개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경주로 몰리고 있어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증상이 있는 시민은 즉시 검사를 받고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경찰서, 대학가 원룸촌 범죄예방 환경 개선 나서

경주경찰서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인근 석장동 원룸촌에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경주서는 경찰청 주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의 여성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또한 경주시의 유해환경개선사업비 3천만 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사업비 2천만 원도 확보함에 따라 모두 1억 원의 사업비를 유용할 수 있게 됐다.경주서는 320여 개의 원룸이 밀집돼 있는 석장동 일원에 골목길 가로등 설치, 원룸 침입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 등을 우선 설치하기로 하고, 세부 사업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추진할 계획이다.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범죄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오는 6월 말까지 학생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한수원 경주에 1천억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 조성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경주에 4인 가구 기준 4만8천여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한다.경북도와 경주시, 한수원, 위덕대학교가 12일 1천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수원은 2023년까지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 위덕대 유휴부지 7천㎡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건립한다.발전단지는 20㎿ 규모로 조성되며 20년 동안 운영된다.여기서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157GW로 이는 4인 가구 기준 4만8천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앞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인·허가 행정 지원, 한수원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또 사업부지를 임대하는 위덕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한수원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기업과 지역대학 및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상생형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특히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위덕대 박훈탁 교수 5·18 관련 망언 사과

경주 위덕대학교 박훈탁 교수가 5·18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한 강의는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위덕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12일 “지난 9일부터 총학생회와 얘기한 끝에 경찰행정학과 박훈탁 교수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이어 총학생회는 박 교수가 사과하는 영상과 사과문을 공개했다. 박 교수는 영상에서 “어떤 해명과 이유도 상처받은 국민과 5·18 관계자들, 위덕대 구성원의 분노와 아픔, 슬픔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5·18과 관련한 다른 견해와 저의 학문적 입장을 소개하는 것이 많은 국민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모든 대외적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성찰과 학문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최근 사회적 이슈와 인권 과목의 4주차 2교시 비대면 수업에서 “5·18이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북한군이 저지른 범죄행위라는 주장은 상당한 과학적 근거와 역사적 증언과 증인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1980년 5월18일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돼 광주에 20사단이 들어가려고 했을 때 300명에서 600명에 달하는 폭도들이 20사단을 쫓아냈다”며 “20사단 차량과 버스를 탈취해 광주 아시아 자동차로 가서 수십 대의 장갑차와 버스를 훔쳐 전남에 산재한 무기고를 다 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도들은 훔친 무기로 총질을 했다. 광주에서 죽은 사람이 200명 가까이 되는데 약 70%가 총에 맞아서 죽었고, 카빈총은 국군이 사용하는 총이 아니라 무기고에서 탈취한 총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위덕대는 “박 교수 수업 내용이 알려진 뒤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수업시간 중 담당 교수 발언은 상당히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교과목 수업에서 박 교수를 배제하고 추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위덕대는 홈페이지에 “이번 일로 말미암아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고, 대학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된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5·18광주민주화운동 유족 및 관련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충효천에 수달이 살아요”, 수달 지키기에 학생들이 나섰다

“우리는 수달과 함께 살고 싶어요.”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의 안전한 서식지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중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경주 문화중학교 인성환경동아리 ‘NOW(나, 너 그리고 우리)’팀은 최근 충효천에 서식하는 수달을 보호하고자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충효천 지키기 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학생들은 캠페인을 통해 충효천에서 스티로폼, 비닐봉지, 담배꽁초 등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주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고자 깨끗한 충효천을 만들자는 현수막도 지역 곳곳에 게시했다.이번 캠페인 진행은 문화중 주영한 교감이 충효천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이에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기 전, 인성환경동아리 NOW의 담당 교사와 학생들은 충효천이 수달의 서식지로 적합한 환경인지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충효천 주변의 생활쓰레기와 상류에서 흘려보내는 생활폐수로 인해 하천이 심각하게 오염돼 수달이 서식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라고 판단했다.동아리 소속 3학년 김원우군은 “학교 근처인 충효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는 데 놀랐고 이곳의 오염 상태를 확인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이기적인 생활을 하는 지를 반성하게 됐다”며 “주기적인 봉사활동으로 물고기와 새들, 수달 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하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동아리 지도교사인 최은영 교사는 “충효천에 수달 가족이 살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충효천 지키기에 함께 해요’라는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하기로 했다”며 “충효천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상태를 조사하고 수달 가족이 살고 있다는 현수막을 제작해 하천과 마을 곳곳에 게시하는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칠곡 할머니 글꼴, 경주 황리단길 상시 전시된다

경주 황리단길에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칠곡 할머니들의 글꼴이 상시 전시된다.칠곡군은 최근 백선기 칠곡군수와 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이 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칠곡 할매 글 판을 경주공고 본관 외벽에 상시 전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현재 황리단길 입구인 경주공고 본관 외벽에는 지난달 9일 칠곡 할머니 권안자씨의 글씨체로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고 적힌 가로 5m, 세로 10m의 대형 글 판이 내걸려 있다.칠곡 할매 글꼴이 상시 전시된 배경에는 글 판을 배경으로 황리단길을 찾은 청소년은 물론 관광객들의 기념 촬영이 쇄도하는 등 이곳이 사진 촬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칠곡 할머니 글꼴 광고판을 연중 전시하게 된 것이다.이를 통해 경주 황리단길을 찾는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칠곡 할매 글꼴을 통해 고향의 정과 따뜻한 위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은 “칠곡 할머니들의 삶이 담긴 글꼴을 활용해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만들었는데 의외로 반응들이 좋아서 뿌듯하다”고 전혔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황리단길에 칠곡 할매 글꼴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경주공고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정과 인생이 녹아있는 글씨체를 통해 코로나와 각박한 현실을 이길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칠곡군은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할머니 400명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 5가지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동국대 경주캠퍼스 명칭 바꾼다…2022년 입시부터 새 명칭 사용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이전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역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8일 동국대가 경주캠퍼스의 이름을 바꾼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캠퍼스 특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하고 캠퍼스 정체성 확립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동국대는 지역명을 딴 캠퍼스 이름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미 한양대는 안산캠퍼스를 에리카캠퍼스로, 연세대는 원주캠퍼스를 미래캠퍼스로, 건국대는 충주캠퍼스를 글로컬캠퍼스로 변경하는 등 상당수 대학이 분교 이름에 지역명을 빼고 다양하게 바꿨다는 것이다. 동국대는 이달까지 명칭 공모를 위한 외부 용역을 맡긴 뒤 교내 위원회를 통해 명칭을 정하고 법인과 교육부 승인을 거쳐 5월께 확정·발표할 예정이다.또 2022학년도 수시 입시부터 새로운 캠퍼스 이름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경주캠퍼스는 지난 3월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특성이나 비전 등 핵심 열쇳말을 도출하고자 사전 조사를 마쳤고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새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대학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이미지로 입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제주조각공원 작품 경주 보문단지로 온다

경주 보문단지에 제주조각공원의 명품 조각작품들이 상륙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경북공사)가 제주조각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의 유명 조각작품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임대 전시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경북공사는 지난 7일 보문관광단지와 제주조각공원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제주도 가족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조각공원의 조각품을 보문관광단지에 무상으로 전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객 유치 증대, 홍보 협력체계 구축, 제주조각공원의 예술 조각품 공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조각공원에서만 볼 수 있던 수준 높은 조각품을 보문관광단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조각품 10여 점은 보문관광단지 호반산책로 주변에 5년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경북공사는 관광객의 반응을 지켜본 후 추가 전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관광객들은 호수 주변을 트레킹하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QR코드 인증을 통해 제주조각공원의 입장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이번 조각품 전시에 따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이들 관광객이 제주조각공원에 대해 관심을 가져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훈 제주조각공원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관광단지의 으뜸인 보문관광단지에 제주조각공원의 조각품을 전시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조각공원과의 관광 상생이라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타 지자체와의 연계강화를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칠곡 할매 글꼴, 경주 황리단길 상시 전시된다

경주 황리단길에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칠곡 할머니들의 글꼴이 상시 전시된다.칠곡군은 최근 백선기 칠곡군수와 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이 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칠곡 할매 글 판을 경주공고 본관 외벽에 상시 전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현재 황리단길 입구인 경주공고 본관 외벽에는 지난달 9일 칠곡 할머니 권안자씨의 글씨체로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고 적힌 가로 5m, 세로 10m의 대형 글 판이 내걸려 있다.칠곡 할매 글꼴이 상시 전시된 배경에는 글 판을 배경으로 황리단길을 찾은 청소년은 물론 관광객들의 기념 촬영이 쇄도하는 등 이곳이 사진 촬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칠곡 할머니 글꼴 광고판을 연중 전시하게 된 것이다.이를 통해 경주 황리단길을 찾는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칠곡 할매 글꼴을 통해 고향의 정과 따뜻한 위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은 “칠곡 할머니들의 삶이 담긴 글꼴을 활용해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만들었는데 의외로 반응들이 좋아서 뿌듯하다”고 전혔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황리단길에 칠곡 할매 글꼴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경주공고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정과 인생이 녹아있는 글씨체를 통해 코로나와 각박한 현실을 이길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칠곡군은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할머니 400명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 5가지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주문화재단, 신라문화제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나서

경주문화재단이 지역의 역사 문화를 상징하는 전국적인 문화 축제인 제48회 신라문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신라문화제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구성·운영에 나선다.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자문위원을 모집하고 위원회 운영에 들어간다.모집 분야는 모두 3개 부문으로 축제 기획 콘텐츠, 홍보 마케팅, 시설 인프라이다.자문위원은 재단이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의에 참석해 축제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회의에서 도출된 우수 아이디어는 신라문화제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진행된다.재단은 연말에 우수 위원을 선정해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접수는 경주문화재단 통합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illabell@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자문위원 선정은 신라문화제 화백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제48회 신라문화제 행사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제의 성공여부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신라문화제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는 신라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찬란한 신라문화를 꽃피운 우리 경주가 21세기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제약받았던 생활에 활력을 되찾고 침체한 지역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민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가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주를 알리고 있다.시는 경주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경주를 홍보하고, 경주 정착을 유도하고자 지난 1일부터 참여자 23명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모두 3차례 운영된다.1기 귀농·귀촌 희망자, 2기 청년창업 희망자, 3기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참여한 1기 참여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다.시는 13세대의 23명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인천시, 경기 안양시, 여주시, 의정부시, 하남시 등 수도권을 포함해 울산, 대구, 부산 등의 전국의 참여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1기 참여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정해 경주에서 한 달 동안 지낼 예정이다.이들은 지인의 집, 민박, 게스트하우스, 펜션, 원룸, 호텔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에서 현실적인 경주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특히 시는 단순한 여행 참여형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탐방 및 현장조사, 교육 참여, 체험활동, 정보습득 등을 직접 계획하고 경주에서 체류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주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참여자들에게 문화·관광지·재래시장 둘러보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경주 살아보기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는 것. 시는 참여자가 일정 기준의 수행점수를 달성하면 1세대 최대 50만 원 이내의 숙박료와 프로그램 참여 활동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참여자들이 이 같은 지원을 받으려면 한 달 동안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활동내역을 주 1회 이상 SNS 등 온라인으로 체험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다만 생활비를 비롯한 추가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경북도민은 물론 국민이 경주에서 직접 살면서, 이들이 경주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경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안내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민간투자 유치로 지역관광 활성화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경주공사)가 경주시와 함께 경주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보문단지 리모델링과 대규모 문화시설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주공사와 경주시는 지난해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했다.보문관광단지 6개 시설지구 중 운동오락시설지구와 휴양문화시설지구의 벽을 허물어 그동안 복합시설 투자 과정에서 많은 제약을 받아 투자를 주저했던 민간 사업자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경주공사는 관광진흥법 개정과 연계해 전국 45개 관광단지 최초로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에 운동오락시설지구와 휴양문화시설지구를 통합한 복합시설 설치를 자유롭게 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가족형 체험놀이 시설인 루지월드 조성사업을 유치했고, 다양한 민간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밤이 있는 보문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그동안 라한호텔~호반광장 구간에 비해 야간조명이 부족했던 명활산성 방면의 보문호반길 야간경관의 조명을 보강하고 빛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국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또 보문 물너울교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미디어 영상을 송출하며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조각공원과 조각품 장기임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조각공원에서만 볼 수 있던 유명 조각품을 올해 봄부터 보문 호반길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이에 따라 예술성이 더 해진 보문관광단지의 품격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의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이 연말에 마무리되면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타워와 체험시설이 들어서 보문단지가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시, 동국대경주캠퍼스 주변 교통환경 획기적 개선

경주시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이하 경주동국대)와 동국대경주병원 등의 주변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주차장 확대 및 도로 확장 포장에 나서고 있다.경주동국대 주변 도로가 협소하고 동국대경주병원은 주차시설이 부족해 학교 방문객은 물론 환자·보호자 등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따라 시는 경주동국대를 중심으로 금장사거리에서 동국대까지 0.6㎞, 동국대유치원~동대교 0.8㎞, 동국대~현곡 상구리 1.1㎞ 구간의 도로를 각각 확장한다.또 문화중고교~현곡면 상구리 1.8㎞, 상구3리 농어촌도로 1.8㎞ 구간의 도로도 넓히고 있다.이번 확장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된다.확장이 완료되면 경주동국대와 동국대경주병원 주변의 교통 환경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주시는 또 동국대경주병원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병원 주변에 100면 규모의 공용주차장을 신설하고, 노선버스도 증편해 운행할 계획이다.도로확장과 주차장 신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기초자치단체 규모에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인 300억 원에 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인프라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동국대 주변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단독)동국대경주캠퍼스 이전이 현실로? 경주가 술렁

동국대 경주캠퍼스(이하 경주동국대)가 이전을 검토(본보 1월21일 1면, 1월28일 8면)해 지역 곳곳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주동국대가 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이전 업무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주가 술렁이고 있다.경주동국대가 대학의 생존을 위해 학교 이전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경주동국대는 이전을 결사반대하는 경주시에 이전추진위 가입을 권유하며 이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경주시는 어불성설이라고 펄쩍 뛰고 있어 두 기관의 입장차가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경주동국대가 주낙영 경주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문을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주 시장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내용은 ‘동국대 재단과 경주동국대, 지역 의료기관, 경주시 등으로 구성된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하지만 경주동국대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경주시장이 지난 3월23일 동국대를 찾아 간단한 대화를 나눈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법인은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겠다고 합의한 적이 없다”며 주 시장이 게시한 글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오히려 경주동국대 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니 경주시도 이전추진위에 참여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제안했다는 것.이어 “경주시장이 차를 마시며 나눈 간단한 대화를 사실과 다르게 페이스북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재발방지를 요구했다.반면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는 경주동국대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시민이 함께 하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학교 이전을 반대하는 경주시가 이전추진위에 가입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경주동국대 총동창회의 간부는 “지난 1월 말 경주동국대 이전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은 물론 경주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학교 이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기행단, 27일 경주서 올해 첫 삼국유사 기행

대구일보가 운영하는 삼국유사기행단이 지난 27일 경주 성부산과 남간마을, 원원사지에서 올해 첫 삼국유사 기행을 진행했다. 삼국유사기행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한정했다. 이들은 먼저 명랑법사와 혜통율사가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서남산자락의 남간마을을 방문했다.남간마을은 남간사지 절터의 흔적이 있고, 마을 안쪽에는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정이 들어서 있다.석정은 최근까지 마을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물 좋기로 소문 난 돌우물이다. 명랑법사가 용궁에서 용왕의 시주를 받아 고향인 남간마을 우물로 나와 금광사를 지었다고 삼국유사는 기록하고 있다.지금 남간마을에 남아있는 우물은 전해져 온 석정이 아니다. 석정에서 500여m 떨어진 논바닥에 보물 909호로 지정된 남간사지 당가지주가 있다.남간마을 이름도 남간사가 있었기 때문에 지어졌단다.마을 전체가 남간사의 사역으로 전해질 정도로 남간사는 대규모 사찰이었다. 명랑법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는 금광사는 금광못으로 변했는데 못의 물이 빠지고 발굴조사에서 절터의 흔적과 석조입불상 등의 유적들이 나왔다.석조입불상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신라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기행단은 또 해발 322m 고지의 성부산을 올랐다.성부산은 김유신 장군이 고구려와 백제, 말갈의 군사들이 한산성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것을 막고자 산 위에 단을 쌓아 제를 올려 큰 독만한 광채가 별처럼 날아가 적군의 머리 위에서 터져 무기를 부수고 군사들을 물리쳤다.이때부터 별이 뜨는 산이라고 해 성부산으로 부르고 있다. 경주 외동읍의 원원사는 김유신 장군이 술종 등의 대신들과 바다로부터 침공해오는 적군들을 막기 위해 창건한 호국사찰이다.이 사찰에서 명랑법사의 후계로 전해지는 신인종 법사들이 머물며 주문으로 적군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 소장은 “원원사에는 아직 동서삼층석탑을 비롯해 석조, 석등, 부도, 석축 등의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며 “역사문화유적을 조사하고 발굴 과정을 거쳐 정비할 필요가 있는 보존가치가 높은 유적”이라고 해설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