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가오나시' 화제 왜?… 중국서 18년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개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14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결혼한 가오나시'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가오나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캐릭터로 독특한 마스크로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캐릭터이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다시금 화제가 되는 것은 18년 전인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지만 중국에서는 한 번도 개봉된 적이 없다. 이는 중국 정부의 해외 영화 상영 제한 정책 때문이다.하지만 중국 매체 '시나'에 따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드디어 중국에서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지브리 측은 "중국 에이전시에 맡기고 있다"며 "상영 예정이다. 현지 정부 발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더빙한 배우들의 컨셉 포스터가 있다는 것이다.해당 사진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가오나시 왜이렇게 늠름해', '드디어 개봉하다니', '가오나시 잘생겼어' 등 영화 개봉에 더욱 기대를 하고 있다.online@idaegu.com

유권 사진 배경이 전선혜 집? 결혼계획까지… 8년 연애

사진=유권 SNS 지난 11일 오후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블락비 유권이 출연하며 그의 여자친구 '전선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두 사람은 8년째 열애 중으로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에는 SNS에 데이트한 사진을 당당히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행을 가기 위해 짐을 싸는 사진에서 찍힌 배경이 여자친구 전선혜의 집인 적도 있어 동거하는거 아닌가 라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한편 유권은 이날 방송에서 군 입대 전 결혼하기로 계획했다고 전했다.유권은 "사실 예전에 군 입대 전에 결혼하기로 계획했다"며 "30살까지는 여유가 있었는데 병역법이 바뀐 이후 내년까지는 군대에 가야한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군대를 가야하는지 아니면 다녀와서 경제적으로 안정이 됐을 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online@idaegu.com

결혼 대구MBC 양관희 기자

▲양재현·윤지영씨 장남 관희(대구MBC 기자)군, 정태인·장수정씨 딸 지윤양〓22일 낮 12시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우익'논란 일본배우 '아오이유우' 결혼… 2000년대 패션 아이콘

사진=아오이유우 공식홈페이지 일본 배우 '아오이유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아오이유우는 1985년 후쿠오카 현 출신으로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해 청순한 이미지로 일본 현지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또한 2000년대 중반에는 패션 아이콘으로도 유명해 많은 여성들이 아오이유우의 스타일을 따라하기도 했다.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시작으로 '하나와 앨리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바람의 검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봉준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영화 '도쿄!'에도 출연했다.하지만 거듭된 우익 논란으로 국내에서 인기는 시들해졌다.한편 아오이유우의 예비남편은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로 아오이유우와는 8살의 나이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만난지 두 달만에 초고속 결혼을 결정했다.online@idaegu.com

선우선과 결혼하는 액션배우 '이수민' 누구?

사진=이수민 인스타그램 오늘(5일) 오전 배우 선우선이 7월의 신부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예비신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선우선의 예비신랑은 무술감독이자 액션배우로 최근 무법변호사에 스턴트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영화촬영을 만남으로 1년 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오는 7월 14일 일요일 서울시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수민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선우선의 셀카 영상을 올리며 "내 이상형"이라고 글을 쓰는 등 이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online@idaegu.com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 소식에 “언니는 같은편인줄 알았는데…”

사진=박은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KBS 간판 아나운서인 박은영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2일 박은영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이 보도된 후 오늘(23일) 박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이른 아침부터 축하하는 문자가 이어진 것이다.네티즌들은 박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에 축하하며 "언니 솔로인 것처럼 말했잖아요...", "언니는 같은편인줄 알았는데..." 등 웃픈 축하메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라디오에서 박 아나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 'FM대행진' 가족들한테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감춘 게 아니라 어떻게 잘 얘기할까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너무 황당하게 이렇게 돼 버렸다"면서 미안해 했다.박 아나운서의 남편은 스타트업 기업가로 3살 연하의 일반인 남성으로 9월 결혼한다고 전해졌다.online@idaegu.com

대구지역 결혼율은 갈수록 감소

대구지역 혼인율이 8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혼 평균 연령은 남자 33.13세, 여자 30.51세로 증가 추세다.2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지역 혼인 건수는 2016년 1만2천216건, 2017년 1만1천392건, 지난해 1만967건을 기록해 3년 새 10.2%가량 감소했다. 2011년 1만3천813건 이후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연령별 혼인 건수를 살펴보면 30~39세가 6천244건(56.9%)으로 혼인율이 가장 높았고, 20~29세 2천616건(23.9%), 40~49세 1천326건(12.0%), 50~59세 568건(5.2%) 60세 이상 193건(1.8%), 20세 미만이 20건(0.2%)으로 뒤를 이었다.직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천415건(22.0%), 사무 종사자 2천372건(21.6%),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2천151건(19.6%) 등의 순이었다.대구 인구 1천 명 기준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도 2016년 5.0건, 2017년 4.6건, 지난해 4.5건으로 3년 만에 0.5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남자 33.13세를 기록해 2017년 대비 0.35세 증가하는 등 처음으로 33세를 넘어섰다. 여자는 30.51세로 0.11세 증가했다.평균 재혼 연령도 증가하고 있다. 남자는 지난해 48.72세를 기록해 2017년보다 0.38세 증가했고 여자는 지난해 45.11세로 0.81세 증가해 처음으로 45세를 넘어섰다.지역 내 국제결혼 비율은 증가 추세다.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는 2017년 529건인데 반해 지난해 657건으로 24.2% 증가했고,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도 197건에서 209건으로 6.1% 증가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세대들은 결혼이 삶의 과정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형성돼 있다”며 “구직 또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넘어가면서 결혼 시기도 덩달아 늦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또 “부모 세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등 자녀들이 결혼 생활을 부러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부부

부부 / 함민복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시집,『말랑말랑한 힘』(문학세계사, 2005)..................................................... 시인이 마지못하고 피치 못해 수락한 후배의 결혼식 주례에서 신랑신부에게 해주었던 말을 한편의 시로 다듬었다. 노총각 시인에게 주례를 부탁할 땐 뭔가 특별한 시적 수사를 은근히 기대했을 터인데, 그 기대에 부응키 위해 며칠 골똘히 짜낸 것이 이 ‘긴 밥상’ 이야기다. 당시엔 강화도 바닷가 사글세방을 빌려 혼자 사는 처지였기에 큰상이 있을 리 없고, 있다한들 그걸 펼 일은 도무지 없을 터이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살 때의 제삿날이라도 문득 떠올렸다면 이야기가 된다. 긴 밥상의 한쪽을 들어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겠다. 흔들리지 않게 높이와 속도를 조절해가며 걸음걸이를 서로 맞춰가야 상 위의 음식이 엎질러지지 않음을. 문턱을 넘고 좁은 문을 통과할 땐 바로보고 가는 사람이 등 뒤로 걷는 사람에게 건네는 ‘조심’이란 짧은 한 마디, 그리고 앞 사람의 눈빛만 보고 방향을 가늠하면서 상이 놓일 자리까지 탈 없이 옮겨와 상을 안착시킨다. 그런 상을 많이 들어본 부부는 척하면 삼천리고 안 봐도 비디오다, 자연히 서로 빠삭하고 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긴장은 흐트러지고 감각은 무디어져 그 조화가 깨어지기도 한다. 욕하면서 가끔 보는 종편채널이 있다. 부부들과 패널들이 떼거리로 나와서 서로의 허물을 이야기하며 깔깔대는 “얼마예요”란 이상한 예능프로그램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야유를 보내는가 하면 더러는 감정이입도 되고 시청자들에게 동의와 위로를 구하기도 하는 형식이다. 내 눈에는 멋지고 이상적인 여성은 하나도 안 보이고, 남편 또한 아내의 관점에서는 하나같이 철부지고 여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속 좁은 이기주의자들이다. 서로 제 잘났다 자기 말이 옳다고 한다. 그걸 우두커니 바라보는 내가 한심스러울 때가 있다. 한편으로는 그런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은근히 부러워지면서 ‘복도 많아’ 그런다. 이집 저집 부딪치며 다투고 참는 이유도 비슷하다보니 다행히 출연자들 가운데는 험악한 지경까지 가는 경우란 거의 없다. 그러나 현실 속 부부들은 유쾌하고 솔직한 부부설전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갈라서는 커플이 수두룩하다. 젊은이들은 주변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잘 사는 부부’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둘레에는 부러움을 살만큼 잘 사는 부부보다 그냥 사는 부부가 압도적인 탓으로 결혼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부부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자녀들조차 부모의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여학생들에게 아빠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5% 정도, 엄마와 같은 결혼생활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3% 남짓만 ‘그렇다’고 답할 만큼 부모의 결혼 생활을 바람직한 모델로 꼽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문 환경 탓도 있겠으나 예전과는 많이 다른 현상이다. 아무쪼록 세상의 부부들이여,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는’ 일 없이 ‘한 발 또 한 발’ 사랑의 이름으로 두렵지 않기를.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부부

부부 / 문정희부부란/ 무더운 여름밤 멀찍이 잠을 청하다가/ 어둠 속에서 앵하고 모기 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둘이 합세하여 모기를 잡는 사이이다// 너무 많이 짜진 연고를 나누어 바르는 사이이다/ 남편이 턱에 바르고 남은 밥풀 꽃만 한 연고를/ 손끝에 들고/ 어디 나머지를 바를 만한 곳이 없나 찾고 있을 때/ 아내가 주저 없이 치마를 걷고/ 배꼽 부근을 내어 미는 사이이다/ 그 자리를 문지르며 이달에 너무 많이 사용한/ 신용카드와 전기세를 문득 떠올리는 사이이다// 결혼은 사랑을 무효화시키는 긴 과정이지만/ (중략)// 부부란 서로를 묶는 것이 쇠사슬인지/ 거미줄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묶여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끼며/ 어린 새끼들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이이다- 시집 『다산의 처녀』 (민음사, 2010)............................................................ 5월21일은 둘이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제정된 ‘부부의 날’이다. 부부란 엄밀히 말하면 계약관계이다. 오래전 법전을 들추어본 기억으로는 부부관계를 ‘서로 동거하고 부양하며 협조하는 관계’로 알고 있다. 육체적, 경제적, 정신적 상호 원조의무를 뜻하며, 더 쉽게 요약하면 사랑과 돈과 대화이다. 부부의 기종과 연식, 취향에 따라 어느 것이 더 비중이 있고 덜 할 수는 있겠으나 이 중 어느 하나만 탈이 나도 곧장 위험해질 수 있는 관계가 부부다.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상대적으로 중요해지는 것은 정서적 교감이고 대화라고들 한다. 물론 아무나와 무턱대고 이런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왜 하필 나이고 당신인가. 우연인가 운명인가. 어느 시에서처럼 ‘아무리 털어도 떨어지지 않는 도꼬마리씨’같은 것일까. 왜 하필 내게 붙어 왔을까. 우연 같지만 필연이고 운명인 것이 부부다. 하지만 요즘은 ‘졸혼’이란 일본문화가 급속히 확산되어 우리한테까지 문화현상으로 옮겨와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좋은 아내를 얻은 남자라고 탈무드는 말하고 있다. 탈무드에 따로 언급은 없으나 가장 행복한 여자 역시 좋은 남편을 얻은 여자일 것이다. 운명적으로 그런 좋은 남자, 좋은 여자를 만나기란 당연히 쉽지 않다. 처칠에 버금가는 존경을 받았던 영국의 유명한 재상 ‘디즈레일리’는 35세 때 15세나 연상인 과부와 결혼했다. 50세인 마리안느는 미모가 출중하지도, 지적 매력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갖추고 있었다. 그것은 사람을 다루는 기술과 존경심이었다. 언제나 미소로서 남편을 편하게 했고 힘을 북돋워주며 존경했다. 그리고 남편이 하는 일은 무엇이든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패하지 않으리란 믿음을 가졌다. 디즈레일리는 그런 아내를 고맙게 여기며 아내를 사랑으로 감쌌다. 그는 결혼생활 30년 동안 아내로 인해 마음 상한 일이 한 번도 없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첨부터 사랑을 기반으로 출발하지는 않았다. 마리안느는 당시 상당한 재력가였고 디즈레일리는 자신의 정치인생에 도움이 될 그 돈에 이끌렸다. 훗날 디즈레일리는 “사실 난 돈 때문에 당신과 결혼했어”라고 실토했다. 그러나 이어서 “만약 당신과 다시 결혼한다면 그때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에게 ‘결혼은 사랑을 무효화시키는 긴 과정’이 아니라 사랑의 긴 발효과정이었다.

대구 달서구청, 결혼공감토크 개최

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공업대학교 월천기념관에서 청춘남녀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공감토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사회의 만혼이나 비혼 증가에 따라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공감토크에서는 이정수 작가가 ‘청춘, 결혼이 업그레이드다’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또 이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결혼이 두려운 이유, 인생의 주인으로 만들어 주는 결혼, 자기 개발 최고의 방법 결혼 등에 대해 소개한다.관심 있는 청춘남녀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대구 달서구청 전경.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제칼럼…절반만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

절반만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 어느 날 한 남자가 연인인 여자에게 당신을 사랑하니 자기와 결혼해달라며 청혼했다. 그러자 그녀는 굉장히 난처한 듯 ‘어떻게 하지. 나는 당신의 딱 절반만 사랑하는데. 내가 사랑하는 당신의 그 절반이라면 결혼할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남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결혼할 건지 말 건지 결정하길 강요했고, 그녀는 또다시 ‘아무리 그래도 당신의 절반밖에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온전한 당신과 결혼할 수 있겠어요’라며 거절했다.남자가 얼마나 황당해했을지도, 무리한 결정으로 딜레마에 빠지지 않으려는 그녀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난데없이 웬 뜬구름 잡는 이야기? 아니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토대에 관한 논란을 보면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 등 이분법적인 사고에 근거해서 어느 한쪽을 무리하게 선택하려는 흑백사고의 오류(black-or-white fallacy)에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어서 꺼낸 이야기다.찬성하는 쪽은 우리 경제가 성장한 만큼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고, 반대하는 쪽은 그것은 해석상 오류이고 오히려 분배를 위한 임금을 인위적으로 올리면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마치 헤어질 것처럼 결혼을 강요하는 듯한 남자와 그 남자의 절반만 사랑하기에 아니, 그 남자의 나머지 절반을 사랑하지 않기에 결혼할 수 없다는 그녀가 맞서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어느 쪽 주장이 더 타당할까? 소득주도성장의 토대에 관한 최근 논란은 실질 GDP 성장률과 실질 임금 상승률 간의 격차 또는 노동소득분배율(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피용자보수 비중)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만약, 실질 GDP 성장률에 비례해 실질 임금이 상승하거나, 노동소득분배율이 상승하면 분배가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논란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어서 어느 쪽 주장이 더 타당한지 판가름하기 어렵다.분명한 것은 어느 쪽이든 비교의 기준이 되는 것은 GDP나 국민소득처럼 부가가치로 환산된 우리나라 전체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자면 생산성과 분배가 큰 괴리 없는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생산성 개선 없는 분배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나눠 줄 양이 일정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 분배는 단순히 더 많이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사이의 제로섬게임으로 변질되어 또 다른 문제로 비화할 것이 뻔하다.더군다나 2050년이면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전체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50% 수준으로 떨어지고, 65세 이상 인구가 40%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만약, 이 전망이 앞으로도 바뀌지 않는다면 분배에 필요한 자원 규모는 급격히 팽창할 것이다. 생산성의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분배할 자원은 턱없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엄청난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윤전기를 막 돌리면 감당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바이다.다행스럽게도 최근의 논란에서는 임금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상승, 고용 환경 개선 지연, 자영업 경영환경 악화 등 소득주도성장정책이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양측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을 통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 분배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서로 접점을 찾고 있는 것 같아 한시름 놓인다.앞으로의 논의는 어떻게 생산성을 높여 나눠줄 파이를 키울 것인지, 또 이렇게 해서 커진 파이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분배할 것인지에 집중하면 좋겠다. 나아가 분배시스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성장이 먼저냐 분배가 먼저냐가 아니라 성장과 분배가 동시에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딱 절반만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결혼하겠는가.

대구 달서구청,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 운영

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30일까지 ‘2019년 상반기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를 운영한다.이번 아카데미는 결혼이민자의 조기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한국어 디딤돌교실 △가족을 위한 요리교실 △대구향교 체험 △마비정 벽화마을 체험 △허브체험 등 한국문화적응교육과 △성·임신·출산교육 △건강 힐링체험 △방송 댄스 배워보기 등이다.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는 2017년부터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들의 조기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서비스를 지원해 오고 있다.대구 달서구청 전경.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율희-최민환, 아이돌의 결혼생활은? 혼전임신에 대한 생각 밝혀…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살림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율희가 2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 출연해 혼전임신에서부터 시댁살이까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던 결혼생활을 모두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율희는 시부모님과 한 건물에 신접살림을 차린 이유에 대해 "아기가 생겨서 정리할 시간이 없이 합치다 보니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게 된 거다"라며 "우리 집이 반 지하라 밖에서 안이 보이는 구조다. 애정행각 하는 것도 다 보인다. 하루는 뽀뽀를 하다가 어머니와 마주친 거다. 그 뒤로 어머니의 눈높이에 맞춰 문에 화관을 설치했다"라고 일화를 털어놔 폭소케 했다.또한 최근 분가 얘기가 나왔다며 "오빠한테 '안 될 걸 알지만 분가하고 싶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오빠가 나만 믿으라고 하더라. 이해해달라고 투정 부린 건데 내가 친정에 간 사이 시부모님께 분가 얘기를 드렸더라. 시부모님이 우셨다.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율희는 "그 위기가 있음으로서 우리 사이는 더 가까워졌다. 지금은 오히려 내가 이 집에서 나가기 싫다고 한다"라며 웃었다.혼전임신에 대해 율희는 "임신을 비밀로 하고 활동했다. 남편과 시부모님께 먼저 알리고 엄마와 아빠한테도 말씀을 드렸는데 엄마가 '아기를 가졌어'라고 하자마자 눈물을 흘리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율희는 경제권에 대해서 "그동안 시어머니가 돈 관리를 해주셨다.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런 건데 오빠가 먼저 '율희야, 이제 네가 해봐'라면서 경제권을 받아왔다"라며 "시어머니께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결혼 전엔 오빠가 용돈으로 500만 원을 썼는데 지금은 50만 원을 쓰고있다. 결혼을 하니까 알뜰해지더라"고 전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