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페스티벌…문화·예술 입힌 축제로 거듭나야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만 명이나 찾는 킬러콘텐츠(시장을 지배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된 만큼 산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돋움 시켜야 합니다.” 10일 대구경북연구원 11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치맥페스티벌 7년, 그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콜로키움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최성남 대구치맥페스티벌 사무국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뮌헨은 BMW, 알리안츠(Allianz)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활용해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치맥축제도 100만이 찾는 대구 대표 행사인 만큼 대구에 있는 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영챌린지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치맥축제를 활용해 바이어들을 접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 챌린지 프로젝트는 40대 이하의 대표가 운영하는 소규모 가맹점이 국내 1위 기업인 교촌치킨 옆 부수에서 경쟁력을 시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잠시 들려 치맥만 맛보고 떠나는 축제가 아니라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올해 치맥축제 종료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한 결과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기 때문. 최 사무국장은 “치맥축제 기간 두류공원 인근 모텔 숙박비가 평균 10만 원 이상 올랐다”며 “체류형 축제는 지역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만큼 꼭 해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치맥페스티벌의 외래 관람객 비율을 더욱 올릴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김아영 인문사회연구소 팀장은 “치맥축제의 외래 관람객 비중이 13.9% 정도로 경북을 제외한 경남 부산 등의 일부 축제에 비해 높다”며 “올해 대구관광뷰로와 연계해 서울~동대구역 KTX를 활용한 치맥열차 등 외래관광객이 더 많이 유입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축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치맥축제가 대구 대표 성공사례인 만큼 지원을 담당하는 경제국과 문화국의 소통 부재 문제는 있다”며 “소통을 통해 치맥축제가 대규모 산업축제에서 음악과 예술이 접목된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서구, ‘공부하는 도시’로 거듭난다

교육 환경의 불모지로 통했던 서구가 ‘공부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 대구 서구청은 2022년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목표로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다.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배우고 즐기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학습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01년부터 매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정해 국비 등의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169개의 지자체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으며 대구에서는 2005년 동구와 달서구, 2011년 수성구, 2013년 북구가 선정됐다. 서구청은 우선 98억 원을 투입해 좁고 협소했던 ‘평생학습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평생학습관은 지역의 모든 평생 학습 프로그램이 연계된 컨트롤 타워 역할과 함께 평생학습도시 계획의 중추적 기능을 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이 완공되면 서구청에 있던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를 입주시키고 서구복지회관도 평생학습관 내에 조성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도서관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서구청은 ‘책 읽는 서(書)구’라는 슬로건으로 서구에 턱없이 부족했던 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다. 2017년에 서구의 구립도서관은 2곳뿐이었지만 지난해에만 영어도서관, 비원도서관, 원고개도서관이 문을 열어 현재 모두 5곳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내당·평리 권역 도서관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는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진학직업체험, 대학 전공탐색,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까지로 확대했다. 특히 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진로직업박람회’와 지역 대입 입시생을 위한 ‘대입수시 박람회’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을 진행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청소년 건전육성을 지원하고, 마을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구청은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위한 기반 인프라 확충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교육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금자 서구청 평생교육과장은 “그동안 서구가 다른 구·군에 비해 교육 기반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으로 교육 환경이 확 달라지면 젊고 희망찬 서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산업도시 구미, 관광산업도시로 거듭나다

구미시는 삼성과 LG, SK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는 첨단 산업도시이면서 아도화상이 신라 불교의 싹을 틔우고 성리학 등 영남 유학의 뿌리가 깊은 문화도시이다. 그럼에도 ‘한국 산업화를 이끈 회색 공단도시’가 대표적인 이미지다. 산업화라는 긍정적 이미지와 회색이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혼재하는 도시가 구미시다. 회색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탈바꿈 시키는 것, 그것이 구미시가 안고 있는 숙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관광산업 활성화다. 구미시는 2019년을 관광발전을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관광객의 획기적 증대를 위해 다양한 관광정책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구미시 관광진흥 마스터플랜 수립구미시는 올해 공단 조성 50주년을 맞아 산업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관광 거점도시 도약을 목표로 ‘관광진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각 실·과·소별로 추진중인 전체 관광개발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도시재생 사업과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산업관광 육성방안,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대구와 경북전체를 묶는 광역 관광벨트화 사업, 젊은 도시 구미만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 개발 등이 추진된다. ◆뉴미디어 관광마케팅 선두주자구미시는 최근 트랜드인 모바일기반 뉴미디어를 관광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선도적으로 대처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소개하고 있는 ‘사육신과 생육신이 배출된 유일한 고장’, ‘구미 핫플레이스 금리단길’, ‘별주부전의 무대인 사천시 비토섬에서 온 토끼커플의 구미여행’ 등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관광지소개 카드뉴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카드뉴스는 동영상으로도 변환시켜 시 지정게시판과 버스정보시스템인 230여 개의 BIS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 관광지를 VR사진으로 제작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구미지역 관광명소를 실감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5월말 현재 구글맵과 로드뷰에 100여 장의 사진을 업로드해 28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모든 관광자원을 VR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명실공히 뉴미디어마케팅 선도도시로 그 명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관광자문협의회 구성하고 산업관광자원 활성화 위한 학술대회 개최 구미시는 관광진흥을 위해 지역 여행업계와 숙박업, 외식업, 시장상가, 전세버스 등 관광관련 업계 대표들과 관광관련 전문가들로 관광자문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 5월28일에는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자문위원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감담회도 가졌다. 또 지난 5월10일에는 호텔금오산에서 학회관계자, 시민,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산업관광자원 활성화방안’을 대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구미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인 산업관광을 활성화하고 구미 산업관광 현주소를 진단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류스타 마케팅, 중국의 중심(中心)저격 지난 4월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해시 상해전람중심에서 열린 ‘제16회 상해 세계관광박람회’에 설치한 구미관광 홍보관은 중국 현지인과 외국인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상해 세계관광박람회는 해외 53개 국에서 750개 업체, 500여 명의 바이어가 초청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박람회로 구미시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 맞춤형 관광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쳤다. 특히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한류 중심에 있는 구미출신 가수 황치열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구미를 알리고 한국 방문시 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국가산단과 근대산업유산 코스 시티투어 운영 구미를 찾는 관광객에게 구미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구미시 시티투어는 현재 다양한 테마로 운영중이다. 금오산 유교 문화투어, 초전지 불교 문화투어, 전통시장 투어, 농산물 수확체험 투어 등이 그것. 구미시는 올해 공단 50주년을 맞아 근대 산업 유산으로 지정된 오운여상, 수출탑과 구미를 대표하는 삼성 전자의 스마트시티 홍보관, 5공단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구미 에코랜드 전망대를 포함하는 구미만의 특화된 산업관광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전 공무원의 관광전문가화 구미시는 전 공무원의 관광마인드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전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석회에 관광전문가인 서성용 레드기획 대표를 초정해 강연을 실시했다. 대구 달성군청 관광진흥팀장을 지낸 서 대표는 대구 비슬산 참꽃문화제와 달성토마토축제를 기획하고 사문진 맥주축제 총감독으로 활동했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광홍보 활동 추진 내년은 관광 구미의 미래를 좌우할 한 해다.제101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전국에서 4만여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구미만의 특색 있는 국가산업단지 연계 산업관광투어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완공을 위한 막바지 공사 박차 경북도 3대 문화권 전략사업으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역사문화디지털센터 건립사업’은 고려말 야은 길재 선생부터 구한말 왕산 허위선생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개혁해 온 구미(선산)의 인물에 대한 자료를 디지털화해 교육·전시·체험하는 시설이다. 총사업비 253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전시관, 홍보관, 체험관, 문화카페, 전망정 등의 시설을 갖춘 역사문화디지털센터는 앞으로 구미의 대표 명소인 금오산도립공원과 함께 명품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취임 당시부터 꾸준히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올해 공단 조성 5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시민축제를 시작으로 산업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불교 문화재 등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킬러 컨텐츠 개발, 산업문화유산, 전통문화와 자연자원, 인프라 확충, 홍보마케팅 강화, 서비스 개선 등 관광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대구 지자체별 지속된 나눔과 기부, 사랑의 한마음으로 거듭나다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생계가 곤란한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기부에 앞장서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지자체별로 매년 후원 모금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재원을 마련, 공적 예산 지원이 불가능한 복지 사각지대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총 지원금액만 15억 원에 달한다.중구청은 올해 2억3천만 원을 목표 지원금으로 정하고 ‘사랑의 한 가족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주요 사업은 △중구 사랑연결 △행복 케어 △해피 클린 △경로당 신문 보내기 △해피 위시 데이 △해결해 드림 △맞춤형 복지기획 등이다.동구청은 ‘2019 행복동구 희망 드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2억6천500만 원의 지원금을 모금해 저소득 주민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중·고생 교복지원을 비롯해 행복 둥지 주거안정 디딤돌, 건강한 여름나기 냉방용품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지원, 기타 현물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서구청도 2억6천만 원으로 ‘2019 행복서구 희망나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 저소득층 지원 사격에 나선다.또 일명 ‘끝전 기부’ 방식을 통해 기부를 원하는 구청 직원 일부가 뭉쳐 월급의 100원 단위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하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남구청은 ‘2천 원 행복플러스 사업’을 통해 1억6천만여 원의 후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웃지킴이, 명절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교복 지원, 다문화센터 지원, 동절기 따뜻한 겨울나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북구청은 1억8천만 원의 후원 금액을 모아 꿈 누리 장학금과 희망고리 잇기, 난방비 지원, 동화나라 버스도서관, 가족 힐링 여행 등의 복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지역 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화나라 버스도서관은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수성구청은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을 통해 학업,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 있는 저소득 모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 희망나눔위원회를 운영해 초록빛 행복친구 만들기는 물론 김장김치 나눔 및 후원자의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이뤄진 가족사진 촬영과 호텔 숙식, 미용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달서구청은 올해 4억 원의 후원 지급액을 목표로 ‘2019 달서사랑 365운동’을 진행 중이다. 365운동의 세부 사업만 20여 개로 △내 손안에 운전면허 △공부방 환경개선 △만 원의 행복 보험 △연료 뱅크 △산후 돌봄 지원 △백미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중구청 관계자는 “모든 기부 나눔 사업 후원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며 “기초생활보장 제도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영양군, 체육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나다

체육 불모지인 영양군이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자리메김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영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양군유도협회와 영양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영양군 하계 유도 및 배드민턴 전지훈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유도 1차 훈련을 시작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유도 2차 훈련, 16일부터 18일까지 배드민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하계전지훈련은 유도 48개 학교(팀) 484명, 배드민턴 5개 학교 60명으로, 2주간 총 53개 학교 54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유도동계전지훈련 인원과 비교했을 때 보다 200여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또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동계유도전지훈련 이후 정체된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지역민들의 긍정적 여론에 힘입어 추후 전지훈련 유치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영양군체육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 곳까지 오신 선수 및 코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고 너그럽게 받아주신 주민들과 소상공인 업체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며 “영양군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경운대 글로벌 항공교육의 메카로 거듭나

경운대학교가 글로벌 항공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경운대는 지난 25일 대학 벽강중앙도서관에서 몽골지역 단기 연수생 62명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항공리더십 프로그램 입교식을 가졌다.이들의 경운대 파견은 몽골이 경운대를 연수 대상 대학으로 선택해서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경운대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십 교육과 미래항공산업 체험으로 나눠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글로벌 리더십 교육은 영국의 ‘글로벌직무훈련과정(GSE) 피어슨 어슈어드 국제공인 인증’ 프로그램에 따라 표준화된 직무 역량 위주의 어학과 세계 시민의식교육을 중심으로 한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와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 미래항공산업교육은 프로젝트 위주의 체험교육으로 항공기 제작, 항공운항, 항공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체험, 무인기 제작과 조종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경운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몽골의 차세대 리더들에게 꿈과 잠재력을 실현시킬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영 경운대 인터내셔널센터장은 “몽골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이 항공산업 특성화를 선도하는 경운대에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길 바란다”며 “경운대도 꾸준히 국제화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지난 11일부터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 국과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8개국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항공공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구미형 일자리'-구미시, 차세대 전기배터리 소재산업 거점 도심로 거듭난다.

구미가 자동차 전기배터리 소재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 있는 구미코에서 LG화학과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말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이은 현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의 결실이다. 지난 6월7일 LG화학에 투자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구미시는 같은 달 11일 실사를 위해 구미시를 찾은 LG화학 실사단과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를 둘러보고, 6월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회에 걸쳐 세부사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투자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태호 대통령 일자리 수석비서관,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이 총 집합한다.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LG화학은 2021년까지 5천억~6천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등 전기배터리 4대 소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으로 LG화학은 2021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 연간 6만여 t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일자리는 당초 알려진 2천여 명 보다는 적은 1천여 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투자에 대해 정부와 경북도, 구미시는 6만여 ㎡의 공장 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지방투자촉진법에 따른 500여억 원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LG화학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협상과정에서 논의가 됐던 공장내 폐수 처리시설과 변전소 등은 투자촉진 보조금을 받아 LG화학이 직접 설치하는 방향으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LG화학과의 협약 체결에 앞서 24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청에서 구미형일자리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민노총이 참여하진 않았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는 달리 회사측의 임금 체계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별다른 반발은 없을 전망이다. 김상철 구미시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화로 대기업이 떠나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시장은 “차세대 기술을 구미에서 생산한다는 점, 특히 첨단 기술의 해외유출을 막고 새로운 먹거리인 소재산업 국산화를 통해 구미가 소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북도와 구미시가 LG화학과 구미형 일자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곧바로 공장 신설에 들어가진 못한다. 올 하반기 상생형 일자리사업을 정부에 신청하고 선정될 경우 정부보조금 신청과 임대산업단지 지정 등 행·재정적 지원 결정을 받아 공장용지를 확정해야 한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청와대, 5당 여·야·정협의체 개최 한국당 거듭 압박

청와대가 여야 5당이 참석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여야정 협의체)의 재가동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청와대는 15일 여야정 협의체 개최에 대해 “5당이 함께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속한 수용을 요구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굉장히 어렵게 합의한 약속이다. 반드시 지켜지기를 바란다. 그 약속이 쉽게 깨진다면 앞으로 무슨 약속을 할 수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여야정 협의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합의로 지난해 8월 구성됐다.이 관계자는 “이것은 최소한의 신뢰, 최소한의 약속 문제”라며 “융통성 발휘라는 것도 약속이라는 밑바닥, 기둥이 튼튼히 세워져 있어야 그 위에 다양한 건물을 만들 수 있다”며 거듭 신뢰를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날 청와대는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의 원칙이 여야5당 임을 재확인 했다.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는 5당인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3당 회동을 언급한데 대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3당으로 제한했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3당 회동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얘기한 것은 교섭단체 3당들이 모여서 의견들을 모아 대통령께 건의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탈락 거듭하던 소녀, 새로운 코치 만나 실패 뛰어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육상 꿈나무가 대구에 있다.허들이 주 종목인 그는 각종 대회에서 예선탈락을 빈번하게 했다. 어릴 때부터 인생의 쓴맛을 일찍이 경험해서였을까. 스스로 ‘실력이 없다’는 마음을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었다.하지만 자신이 가진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코치를 만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중학생이 된 그는 각종 대회를 휩쓸기 시작했고 이제는 대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허들 유망주’로 거듭났다.경명여중 허찬유(3학년)의 이야기다.허찬유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4초44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허들 100m에서도 금메달을 딴 허찬유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허찬유의 장점은 발목 쓰는 힘이 남다르고 체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허찬유를 직접 지도하고 스카우트하기도 한 김수경 경명여중 육상 코치는 “2016년 겨울 찬유를 처음 봤는데 발목 힘이 좋다고 판단해 경명여중으로 데려오게 됐다”며 “조금만 다듬는다면 훌륭한 허들 선수로 성장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김 코치의 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늘 예선 탈락하던 허찬유는 김 코치의 지도 아래 2017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특히 소녀임에도 겁 없이 허들을 뛰어넘는 ‘질주본능’과 ‘파워’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허찬유에 대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기에 철저한 자기관리만 이뤄진다면 한국을 대표할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찍이 실패를 경험한 후 노력으로 올라왔기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대단하다.허찬유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소년체전이다. 육상 책자에 내 이름과 함께 영원히 깨지지 않는 기록을 새기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 100m 허들 정상을 지키는 정혜림 선수처럼 성장해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육상도시 ‘대구’에서 한국을 빛낼 허들 선수의 탄생이 멀지 않아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 ‘막말논란’ 십자포화...“반성한다, 송구하다” 거듭 사과

국회에서 26일 열린 통일부 김연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김 후보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막말과 부동산 투기 의혹를 두고 후보자 자격이 부적격하다고 지적했다.김 후보자는 이러한 비판에 거듭 사과하고 몸을 낮췄다.김 후보자는 과거 SNS를 통해 ‘금강산 피격 사건은 통과의례’, ‘사드 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 등의 글을 남겨 후보자 지명 이후 구설수에 올랐다.또 지난 2015년에는 문재인 당시 새정치국민연합 대표를 향해 ‘군복 입고 쇼나 한다’고 비난했다.이러한 발언 때문에 김 후보자는 “깊이 반성한다”, “송구하다”며 사과했다.또 김 후보자는 통일연구원장 재임 시절 10차례 해외출장 경비로 4천4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재임기간이 비슷한 전임 통일연구원장 대비 해외출장 횟수는 2배, 사용 경비는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재임 이후 8개월 동안 중국 5회, 미국 2회, 일본 2회, 대만 1회 해외출장을 다녀왔다.한 달 평균 1.2회 꼴이다.지난해 6월 취임 직후 떠난 첫 출장에서 사용한 경비는 1천840여만원이었다.강 의원은 “통일부 장관은 1조4천900억원 규모의 남북경협기금의 집행권한이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면서 “씀씀이 헤픈 김 후보자가 심정적으로 가까운 북한을 대상으로 기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바른미래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도 이날 SNS에 대북관 논란이 일었던 김 후보자와 관련해 “임명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천안함, 연평도는 우발적 사건’이라고 말한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그치지 않고 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까지 겨냥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해수호의 날에 대구 로봇산업 보고회와 칠성시장을 방문했다”며 “대통령의 행보는 그냥 가볍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1년 365일 중에 왜 하필 이날을 골랐을까”라며 “로봇 행사와 시장 방문이 정말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일보다 더 우선이라는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성주 성밖숲 생명의 숲으로 거듭난다

천연기념물인 성주 성밖숲이 생명의 숲으로 거듭난다. 성주군은 올해부터 주민들의 휴식·산책 공간인 성밖숲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밖숲은 성주읍 이천변에 조성된 마을 숲으로 천연기념물 제403호 지정돼 있다.이 숲에는 노거수 왕버들이 주 수종으로 구성된 단순림으로 수령 약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2그루가 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성밖숲의 노거수 왕버들은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 3.11m), 높이는 6.3~16.7m(평균 12.7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밖숲은 2017년 산림청,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는 등 아름다운 숲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왕버들과 나무 아래 맥문동이 어우러진 여름철에 최고의 비경을 연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은 아름다운 숲인 성밖숲의 반영구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수목 정비, 경관 보호, 사용편의 개선 등의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36억 원(국고보조금 26억 원)을 확보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개년 계획으로 정비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 주 수종인 왕버들 이외의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 심고, 군내 자생하고 있는 동일 수종의 직경 40cm 정도의 어린 왕버들을 옮겨 심는 등 왕버들 숲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노거수의 고사 등에 대비한다. 성주군 관계자는 “2023년 성밖숲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왕버들 군락지로서 아름다움을 갖춘 생명의 숲으로 조성돼 생태 테마 관광지로서의 성주군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느티나무 등 왕버들과 다른 수종 나무의 이식 등은 왕버들 숲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숲을 젊게 조성하는 과정이라며 적극적인 이해가 있길 당부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