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23~28일 한창현 초대전 및 송춘호 도예전 개최

대백프라자갤러리가 23~28일 갤러리 A관에서 한창현 초대전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B관에서는 송춘호 도예전 ‘기억의 산물’을 개최한다.대구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 한창현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순수한 동심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표출해낼 예정이다.‘어른들의 위한 동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에는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조형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정신적 위안을 전해준다.조그마한 조각들이 옴니버스 스타일로 재구성돼 감성적 풍성함을 더해주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부엉이를 작품에 그려 ‘부엉이 화가’로 불려지기도 하는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달빛, 별밤, 꽃비, 사랑, 천상재회 등 일상의 소재들과 내용들이 모여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작품은 아크릴물감의 재료적 특징을 적절히 이용해 마치 그림일기를 그려내듯 소박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송춘호의 전시 주제는 ‘기억의 산물’이다.경일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중견 도예가 송춘호는 대한민국 공예대전 국무총리상, 경상남도 미술대전 대상 등 다채로운 수상과 함께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전시를 통해 우리 도자공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전시는 백자와 분청기법으로 제작된 항아리와 탕관, 차호, 찻잔, 다관, 다완 등 다구세트와 실용 도 자기 등을 통해 한국의 미와 자연을 닮은 건강한 도예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탕관, 차호, 찻잔, 다관, 다완 등 현대적 조형미가 가미된 다도구와 함께 백자 항아리, 분청항아리 등 전통기법을 재현한 도예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미의식이 융합된 새로운 조형적 가치를 선사한다.그의 작품 대부분은 기하학적 기본형인 구, 원주, 다면체 등을 기본 형태로 삼고 정적인 느낌과 안정된 형태가 주는 심플함을 추구한다.용기의 표면을 칼로 깎아 내는 기법인 ‘면치기’와 비대칭적 요소를 활용한 구성은 현대적 미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주요 성형기법은 물레, 속파기, 코일링 등으로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품들을 제작해 내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김은주 가담 티앤갤러리 대표,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대구 수성구청은 가담 티앤갤러리(Tea&Gallery) 김은주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의 대구 172호 회원이 됐다고 16일 밝혔다.김은주 대표는 16년 전부터 자신을 밝히지 않고 여러 가정을 후원해 왔으며, 남편인 CTS 이대준 대표이사의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부부가 한 마음으로, 수익의 일부는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떼어 놓고 생활했다.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한 김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 대구 172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김 대표가 전달한 성금은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에 소외된 가정을 위한 결연후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김은주 대표는 “평소 하나님과 주위로부터 받은 은혜를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차의 따뜻한 온기 같은 나눔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내 자녀뿐만 아니라 모든 이웃들이 더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민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저소득 계층들을 위한 사업에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매년 2천만 원씩 5년 동안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밸런타인데이 초콜릿대신 도넛 어때요?

대구신세계 8층 갤러리에서는 도넛을 소재로 한 김재용작가의 'SHOOT'전을 진행하고 있다. ‘도넛 축제’라는 제목으로 전시된 미니 도넛은 밸런타인데이 연인이나 가족에게 초콜릿대신 특별한 선물로도 인기가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넛…‘김재용의 SHOOT!’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선봬

대구신세계갤러리가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도넛을 만드는 김재용 작가의 전시 ‘SHOOT!’을 개최한다.오는 3월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90년대 후반부터 해외를 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작가가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갖게 된 두 번째 개인전이자,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개인전이다.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500여 점이 넘는 도넛을 폭죽의 불꽃 모양으로 구성해 전시장을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또한 도넛을 입에 물거나 탄알 삼아 포를 쏘는 달팽이와 1m 남짓의 거대 도넛 등으로 전시장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도넛 도자 위의 빛나는 유약과 크리스털은 관람객의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이번 전시 주제인 ‘SHOOT!’을 함축적으로 풀어낸 첫 번째 방에는 붉은 동심원의 과녁이 부착된 벽면을 향한 포구가 시선을 이끈다. 이내 사방이 폭죽의 향연에 놓이는 일루전의 유희를 품어 볼 수 있게 한다.또다른 공간에는 거대하게 두드러진 작품 속에서 작가의 이례적인 경험과 실험적인 의식에서 구현된 잠재적 인지의 과정들을 정제하고 응축해 펼쳐 보인다.작가의 ‘도넛’ 작업에는 상반과 상보의 관계로서 역설과 깊이를 반추해 볼 수 있는 투영의 작용이 담겨 있다. 작품에서 밝고 화려하게 비치는 아름다움이 누군가에게는 유쾌한 감정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유감의 상대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작가는 이면과 의구의 측면 모두를 수용하고 되짚어 줄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도넛’에 부여했다.‘SHOOT’이라는 전시의 제목은 김재용의 작품을 부연하는 단어다. 식물에서 연속적으로 분열해 만들어지는 조직인 ‘SHOOT(싹)’은 종자가 발아해서 꽃이 되기도 하고 열매와 잎을 형성하며 가장 활발한 증식이 일어나는 부위를 말한다.김재용의 ‘도넛’은 세포처럼 작용해 분열하고, 고유의 지각 방식으로 작가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돼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또한 ‘SHOOT’의 다른 의미인 ‘쏘다’는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가 맞닥뜨린 단어로, 한 해를 시작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올해의 원하는 목표에 명중할 수 있길 바라는 소망이 함축돼 있다.김재용 작가가 가진 유머 코드는 작가와 관람자가 서로의 거리감 없이 소통할 수 있게 한다. 무거운 짐일지도 모를 집을 짊어진 채 포 앞에서 엎드려 어딘가 목표를 향해 도넛을 쏘아대며 표정 짓는 우스꽝스러운 달팽이의 모습, 또 누군가의 목표물이 돼 과녁에 매달려 신세를 한탄하는 처량한 신세일 수도 있는 달팽이의 모습에서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대구신세계갤러리 김유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과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과 극복의 메시지로 전해져 보다 나은 앞날의 준비와 계획에 의미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재용 작가의 다양한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문의: 053-661-150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버려진 공간을 갤러리로, 수성아트피아 오픈갤러리 첫 번째 전시

“공연장인 무학홀과 전시장인 호반갤러리 외벽 버려진 공간을 살렸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노출 공간 특성상 기존 갤러리 전시 일정이 없을 때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건물 로비층 벽면 공간을 오픈갤러리를 꾸민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갤러리 조성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미술 관람이 목적이 아니라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길목에 그림을 전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갤러리의 부제도 ‘오다 가다 보다’로 정했다.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난달 29일부터 새롭게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오픈갤러리 이야기다.수성아트피아 로비층 무학홀 외벽(4.3m×3m)공간과 호반갤러리 외벽(3.6m×3m)일부를 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재단장해 만든 노출형 갤러리다.2층 공연장인 용지홀을 이용하는 관객들이 지나게 되는 길목에 만든 오픈갤러리는 기존 전시갤러리인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이 문을 닫아도 언제든 편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픈 형태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오픈갤러리 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전시 주제는 ‘2020년을 돌아보다’이다. 미술 작품으로 지난해를 돌아본다는 의미가 담긴 이번 전시엔 김다예 작가와 정효찬 작가가 참여해 일러스트레이션과 라인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인다.김다예 작가는 세계 유명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낸 평면 작품 12점을 전시한다.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를 담아 12개월을 의미하는 작품 12점을 선보인다.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작가는 ‘놀이로 한글’, ‘마음 사세요’ 등의 저서를 펴냈고 네이버 LINE, SKT 이모티콘, 카카오톡 이모티콘, 삼성전자 ‘Out of the box’ 웹 콘텐츠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제작한 바 있다.반대쪽 벽면에 라인드로잉 ‘호모리만스’를 설치한 작가는 핑크찰리 정효찬이다.작가의 작품 ‘호모리만스’는 ‘검색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오마주했다. 스마트폰을 쥔 현대인들을 패러디한 것이다.박 작가는 이번 설치 작품에 대해 “사람도서관이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은 곧 책”이라고 했다.이어 작가는 “사람은 삶이라는 과정을 여행하게 되고, 그 여행에서 깨닫게 되는 희로애락을 포함한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소통하고 공유해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룬다”면서 “소통의 원활함과 편리함을 위해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는데, 인류는 스마트폰이라는 세상을 관통하는 열쇠를 손에 쥐게 됐다. 스마트폰은 프로메테우스의 불처럼 인류의 삶을 다시 한 단계 도약 시켰지만 어찌 된 일인지 사람들은 여행을 멈추고 욕망만을 검색 한다”고 덧붙였다.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새로 꾸민 오픈갤러리가 수용할 작품은 다원예술인데, 다양한 장르의 다원예술가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전시장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수성아트피아 오픈갤러리 첫 번째 전시 ‘2020년을 돌아보다’는 오는 3월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53-668-156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백프라자갤러리, 미술체험전 ‘스노우 미술관’ 진행

대백프라자갤러리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감성지수개발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미술체험전 ‘스노우 미술관2’를 선보인다.과학과 미술이 합쳐진 신비롭고 호기심 가득한 미술여행으로, 현대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탐험대와 함께 신비로운 미술여행을 체험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백프라자 12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스토리텔링 체험전이다.프로그램은 펀펀미술관, 창의 아트 실험실, 감성 드로잉, 빛 그림 놀이터 등의 4개 테마존으로 꾸며진다.펀펀미술관에서는 정크아트와 현대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 산업사회가 만들어낸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이색적인 미술품으로 재탄생 시킨 정크아트는 오늘날 새로운 미술장르로 각광을 받고 있다.기계부품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동물모형과 각종 산업 폐기물로 제작한 로봇은 보는 재미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지구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교육적 의미도 담겨져 있다.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 뉴딜 정책’을 미술 프로그램 현장 학습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행사 관계자의 이야기다.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호성, 백서진, 손상수 작가가 제작한 다채로운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전시 관람과 미술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번 ‘스노우 미술관2’는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오감 체험을 경험하고 추억을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오감발달을 이끌어내는 이번 행사의 입장료는 일반 2만5천 원, 멤버십 할인 1만5천 원, 4~5세 어린이 동반부모 8천 원이다.대백프라자갤러리 유애리 큐레이터는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볼 수 있는 행사로 창의성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아이들의 예술적 에너지를 끌어내고, 각종 체험을 통해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미술교육의 장”이라고 했다. 문의: 053-420-801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주시 청사 새해 접은 그림으로 빛난다

“경주시청에서는 365일 전시회가 열려요. 역사문화도시의 표상입니다.”경주시청 본관에는 새해를 맞아 마음속의 꿈을 펼치는 김정자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보리밭을 접어 그린 ‘inner mind 20-023’ 등 30여 작품이 본관 2층 복도를 밝히고 있다.김정자 작가는 해바라기, 모란, 장미 등의 꽃을 접어서 그리는 특별한 화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상을 확장해 바다와 하늘, 보리밭 등의 일상을 접어 그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김 작가는 자연현상의 공간을 접은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익숙한 표현에서 벗어나 묘사의 한계를 깨고 초현실적인 환영으로 다차원적인 공간으로 의식의 전환을 유도하고 싶어서 독창적인 화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또 “다차원 공간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자연을 보이는 현상 이면의 열린 의식세계에서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려는 노력으로 새로운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접은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경주시청 초대 개인전은 김정자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다. 접은 하늘 그림 ‘inner mind 19-018’, 핑크뮬리를 그린 ‘inner mind 20-023’ 등 그의 독특한 창작기법이 담겨 있는 30여 점이 전시됐다.김정자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번 개인전에 앞서 서울 인사아트센터와 뉴욕 K&P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 여류작가 100호 전, 한·중 교류전, 한·일 교류전, 남부현대미술제 등 국내외 그룹전과 초대전 400여 회에 참여했다.전국 공모전 우수상과 특선 등 20여 차례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경북도의회 공모전에 당선돼 그의 100호 그림이 경북도의회 청사에 걸려 있다.김정자 작가는 경북미술대전과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등의 초대작가, 한국여류화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경북창작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시청갤러리 전시를 주관하는 경주시미술협회 최영조 회장은 “공모를 통해 시청갤러리 전시 작가를 개인전, 단체전으로 구분해 모집 전시하고 있다”면서 “지역예술인들에 대한 창작지원과 시민들의 문화힐링 복지사업”이라 말했다.김정자 작가의 초대 개인전은 다음달 26일까지다. 다음 전시는 경주미협에서 공모를 통해 정해 추진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백프라자갤러리, 신축년 소띠해 특별전 오는10일까지 이어가

신축년 ‘하얀 소’의 해다.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다는 하얀 소의 해를 맞아 우직한 소를 주제로 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세계 각국의 소 관련 조형물, 생활용품은 물론 40여 년 동안 소 그림을 그려온 작가가 12년 만에 갖는 개인전도 함께하는 자리다.오는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B관에서는 ‘세계 소 특별전-함께 하겠소’가 진행된다.시각디자이너 손복수 작가의 소장품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세계 10여 개국에서 제작한 다양한 소 조형물과 장식품, 기념품, 생활용품을 비롯해 소와 관련된 조선시대 고서와 민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그동안 수집한 약 1천여 점의 관련 자료 중 500여 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에서 발간된 ‘도상수황우마경대전’과 일본의 ‘목우지남’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농가집성’, ‘상우방서’, ‘축산신법’, ‘소 보험증서’, ‘황우 저당 계약서’ 등 소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주는 서적과 출판물 등을 선보인다.또 소를 주제로 한 세계 각국 우표와 공중전화카드, 복권, 기념품과 함께 장신구, 벼루, 연적, 주전자, 접시, 술잔 등 다양한 공예품도 함께 전시된다.이와 함께 소를 키울 때 사용한 코뚜레, 워낭, 소죽 바가지, 소 부리망, 소침과 침통, 소털 고르기 등과 제례의식 때 사용하던 황소모형의 향꽂이, 황소가 있는 요령, 황소를 탄 인물형의 토기 촛대등도 전시된다.이번 전시에서는 오승우, 손만식, 사석원, 김형석, 중광스님, 최태문 등 유명 작가들의 소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같은 기간동안 대백프라자갤러리A관에서는 40여 년 동안 소 그림을 그려온 김동욱 작가의 개인전도 열린다.2009년 기축년 소띠 해에 가진 전시에 이어 꼬박 12년을 기다려 온 두 번째 ‘소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개인전 ‘김동욱의 인생전- 소, 노을, 기도 그리고 인생전’이다.소는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그림으로 대변해 주는 고마운 친구이며, 작가가 소의 형상을 빌려서 인생을 이야기하며 살아온 지도 어느덧 40여 년이 돼 간다.그렇게 소는 작가가 젊은 미술학도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줄곧 곁을 지키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성실한 친구이기도 하다.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관장은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들의 인생이 보인다. 소인 듯, 인물인 듯, 풍경인 듯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 독특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작가의 인생 이야기는 울부짖고, 고독하고, 하소연하며 간절함으로 가득하다.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에게 절실한 기도로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작가는 이번 신축년 특별전에서 ‘소 그리고 인생’, ‘노을 그리고 인생’, ‘기도 그리고 인생’이라는 3가지 주제로 소의 모습과 작가 자신의 삶이 결합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청송군청사 복도에 ‘느낌과 쉼’ 갤러리 조성

청송군청 1층 복도에 산소카페 갤러리인 ‘느낌과 쉼’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청송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편하게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사 1층 복도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다.특히 생활예술 활동을 하는 주민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연중 상설 전시하고 있어 군민들이 직접 꾸미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첫 전시는 지난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이번 전시를 통해 청송민화동우회(회장 남정기) 회원의 민화 작품 33점을 선보이고 있다.남정기 회장은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주민과 지역 예술인 모두에게 편하고 안전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회원들이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며 “민화 작품이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경희 청송군수도 “군청의 사무적인 공간이 주민들이 방문하고 싶은 생활 공간으로 거듭난 좋은 사례가 됐다. 지역의 추억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예술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리안갤러리, 남춘모 개인전 ‘Line in Space’ 다음달 31일까지 진행

리안갤러리 대구가 다음달 31일까지 남춘모 작가의 개인전 ‘공간 속에서의 선(Line in Space)’를 개최한다.선 그 자체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 온 남춘모 작가는 회화부터 조형에 이르기까지 ‘선’이라는 모티브를 이용해 폴리코트와 광목을 사용한 부조 회화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온 작가다.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설치 조각과 함께 공간속에서의 획의 개념과 그 획들이 확장돼 나아가는 모습을 담은 평면 회화 작품 등 다양한 신작 24점을 선보인다.기존의 부조 회화가 빛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 즉 선과 빛의 공간적인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이번에 소개되는 페인팅 작업은 캔버스 화면에서 선들이 서로 부딪히며 만들어지는 공간을 나타낸다.전시 제목 ‘Line in Space’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춘모는 화면에 다양한 선을 배치하며 선이 공간에서 어떻게 변모해가는지를 탐구한다.먼저 ‘Stroke lines’ 연작에서는 여러 선들이 겹치며 두꺼운 직선이 절제된 형태로 표현됐다. 또 2층에 전시된 ‘Lines’ 연작은 천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 후 하나하나 잘라 콜라주로 붙여 완성한 것이다. 캔버스 바탕 위에 광목 천 조각들을 반복적으로 붙여가며 수직과 수평의 격자 골조 패턴을 형성함으로써 화면에 공간감을 구축한다.작가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요철을 남기는데, 선들은 각기 다르게 표현되며 의도치 않은 또다른 결과물을 낳는다. 이와 더불어 평면 캔버스 위에서 이뤄지는 선들의 율동감 마저 느낄 수 있다.리안갤러리 홍세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업 외에도 조각 및 드로잉도 설치했다”며 “곡선을 주조로 한 설치 조각 ‘Spring’은 작가가 구상한 공간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결국 이번 전시는 작가가 늘 고민해온 회화의 문제와 공간 속의 사물성 문제를 새롭게 제시하고자한다”고 했다.경북 영양이 고향인 작가는 대구와 독일 쾰른의 작업실을 오가며 작품 활동 중이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본 산 능선, 돌담, 밭이랑 등에서 느낀 선의 운율에 영감을 받아 자연의 정서와 리듬감을 화면에 풀어낸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청도의 갤러리에서 계대 동산병원 김대현 교수 사진전

청도의 갤러리에서 대학병원 교수의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가 ‘비슬산 용천사’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오는 20일까지 청도군 각북면에 있는 갤러리 해브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훼손된 청도의 청정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전에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용천사와 그 주변 풍광을 드론 촬영 기법과 신선한 구도·색감 등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1천350년 역사의 용천사를 세밀하게 기록한 사진집도 함께 발간했다. 김대현 교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침체한 청도의 청정 이미지를 회복하는 문화 예술 활동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대한금연학회 이사, 국제금연학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이사,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이사,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를 역임했다.사진에도 조예가 깊어 전국 사진 공모전에서 장려상 등 다수의 수상 경험이 있고, 2019년에는 단체전에 3차례 출품하는 등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순백의 여백미, 10일부터 수성아트피아 초대전 ‘장성용 도예전’ 열려

“백자는 붓의 예술입니다. 백자의 담백한 맛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붓을 닮았기 때문이죠. 그 완성도는 힘찬 손끝에서 나오는데, 흙을 적당하게 반죽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부분 수정이 가능한 분청과는 달리 백자는 한 번에 완성해야 하므로 상당한 집중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지난 2008년 ‘조선 백자의 미의식’으로 박사논문을 발표한 도예가 장성룡 작가는 10년 째 백자성형에 집중한다.백자는 부지런함과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조건이다. 1천300도에서 구워야 하는 백자는 산업혁명시대가 몰고 온 혁신적인 기술에 버금가는 고도의 기술력도 필요로 한다.순백의 여백미를 자랑하는 백자는 ‘도자기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설백자와 회백자, 청백자 할 것 없이 백자는 오래 보아도 싫증이 없고 기품이 있기 때문이다.도자예술에서는 힘과 노동과 불이 주요 관건이다. 불의 의존도가 높아 ‘불의 예술’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불은 도자성형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도예가는 불을 가지고 놀 줄 알아야하는데 아직도 불에 끌려가는 느낌”이라는 작가는 꾸준히 장작 가마를 고집한다.편리한 전기 가마를 두고 번거로운 장작가마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도자기가 발산하는 특유의 미감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장작불가마에서 탄생한 도자기는 유약의 색이 인위적이지 않고 광택이 적당해 눈부시지도 않다”고도 했다.작가는 그 같은 작업을 가마솥 밥맛에 비유한다. 또 천천히 숙성돼 깊은 맛을 내는 김치와 구수한 된장 맛에 비유하기도 한다.불을 지피기까지의 복잡한 과정 때문에 지금은 일 년에 두 번 가량 불을 피우지만 작가는 꾸준히 장작불 가마를 고집한다. 한번 불을 지필 때 마다 집채만 한 장작더미가 재로 변한다.흐린 날을 피해 잘 마른 나무만 골라 태우는 것은 도자기를 만드는 조기장에게는 철칙이다. 씨앗이 최상의 발아조건일 때 새싹을 틔우듯 도예가도 최적의 발아조건에 버금가는 노력으로 도자기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도자기는 비움과 채움이 적절한 때 온전한 형태를 기대할 수 있다. 삶도 다를 바 없다”며 “모두 정성을 먹고 태어난다”는 작가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쉬지 않고 가마에 불을 피웠다.그러나 높은 온도의 불을 견딘 도자기의 반은 결국 주검이다. 작품으로 세상의 빛을 보는 도자기는 늘 50%미만, 금이 가거나 유약이 고르게 번지지 않아 버려야 할 것이 절반이라는 이야기다.도자기 제작과정이 철저하게 분업화됐던 조선시대와는 달리 장성용 작가는 일인다역이다.총책임자에 해당하는 조기장에서부터 성형을 담당하는 마조장, 건조를 책임지는 건조장, 불을 지피고 화력을 조율하는 화장, 가마의 온도를 관리하는 감화장, 도자기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화청장까지 전 과정을 오롯이 작가 혼자서 감당한다.지난 1999년 대구공예대전에서 분청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작가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백자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사람들이 장성용 작가의 도예전에 주목하는 이유다.분청기법을 백자에 응용한 ‘분장기법’으로 제작한 도자기 30여 점이 선보이는 ‘장성용 도예전’은 10일부터 오는15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우리전통문화 지킴이 ‘여연회’ 17번째 작품전

옛 여인들의 손끝에서 탄생된 규방공예를 재현해 점차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그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모인 ‘여연회’의 섬유공예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한국 전통 규방공예의 멋과 정신을 계승하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해 오고 있는 민간 외교관 ‘여연회’ 회원들의 솜씨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규방공예의 잔잔한 재미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다.현재 약 60여명의 회원들이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연회는 서양의 퀼트나 십자수에 밀려 잊혀 가는 우리 전통침선을 계승하고 우리 규방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2004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회원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6년 상해, 2017년 오사카 등에서 해외전시회도 개최해 국제무대에 한국의 정통성 있는 작품들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왔다.손바느질로 제작한 규방공예품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인의 전통적인 미의식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인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올해 17회째를 맞는 여연회의 국내 정기전에는 ‘Old & New 우리 고운 보자기’라는 테마로 전통적인 보자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소품이나 장식품등 다양한 형태의 조각보로 재탄생 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여연회 지도교사로 활동 중인 이은지 작가는 “규방공예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인들이 다양한 우리 규방공예를 접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전시”라고 설명했다.이번 정기 회원전은 이은지 작가를 비롯해 30여 명의 회원들이 1년간 준비한 조각보 및 자수 작품 등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또 전통 섬유를 이용해 만든 가방, 머플러, 잔받침, 차량용방향제, 마스크스트랩, 공기놀이 등 공예소품을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대백프라자 갤러리 김태곤 관장은 “이번 여연회 작품전은 자녀들에게도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봉화 솔향 갤러리서 지역 작가 ‘어린상자’ 첫 개인전

봉화군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청사 동편입구에 마련된 솔향갤러리에서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해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는 지역작가 ‘어린 상자’의 작품 10여 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지역작가 어린 상자(21·여·법전면)는 예명으로 이번 전시회가 첫 개인전이다.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상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열어보기 전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자처럼 작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한다.전시회는 ‘빛살’이라는 주제로 좁은 틈을 뚫고 나오는 빛처럼 암흑세계에서의 진취적인 탈피와 희망을 나타낸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태블릿 PC를 활용해 이미지를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기법을 활용한 이색적인 작품을 선보인다.한편 봉화군청 솔향갤러리는 봉화군이 2011년부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서예, 유화,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군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