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취약지구 주변 담벼락 갈수록 밝고 환해져

영천향교 일원 읍성길이 벽화거리로 탈바꿈했다.이 거리는 영천시 벽화예술가양성반 교육생들이 탈바꿈시켰다.이 교육에 참가한 수료생은 20여 명이다. 벽화예술가양성반은 지역특성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8월30일 개강식 후 4개월의 양성과정을 거쳤다. 지난 15일 수료식을 가졌다.교육기간에 향교 및 도로 주변, 마현산 산책로 입구 등 취약지구 주변과 화산면 버스정류장 1곳 등 300m의 담장을 형형색색 아름답게 수놓아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조성했다.특히 올해부터 직장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주말에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담벼락은 취약지구 우선으로 도시미관을 헤치는 곳, 산책로, 공공의 장소 등을 사전답사한 후 회원들 간 디자인 회의를 거쳐 강사의 지도로 진행됐다.이들은 앞으로 주말마다 찾아가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우선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벽화예술동아리 활동도 펼친다.윤치희 영천시 인재양성과장은 “벽화예술가 양성과정으로 칙칙했던 거리가 밝고 환해져 담벼락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며 “앞으로 벽화예술 동아리반 결성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2019년 대구경기 ‘상고하저’ 흐름

올해 대구지역 경기가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10일 열린 2019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주력 제조업의 어려움 속에 수출이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건설업과 민간소비도 전국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상고하저’(상반기 경기 회복, 하반기 침체)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활동은 주력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가 악화됐다. 7~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6%로 정상가동률(80%)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3% 줄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가 18.6% 줄었고 전자부품 -11.3%, 기계장비 -9.6% 등이다. 산업단지 상반기 생산업은 15조6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14.8% 늘었다. 입주와 공장 가동이 시작된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의 생산액이 크게 늘었다. 민간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액(10월 누계기준)이 0.3% 증가, 신용카드 사용액(8월 기준)은 전년동기 3.3% 증가하는 등 미세한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하락해 17개월째 기준치(1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은 저금리 상황이지만 9월 기준 예금은 7.0%, 대출은 5.4% 증가했다. 무역동향은 10월 누계기준 수출액은 8.4%, 수입액은 8.7%, 무역수지 흑자는 8.0% 각각 감소했다.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 1천362호로 전년말 대비 1천호 증가했다. 고용지표는 7~10월 고용동향은 취업자수·고용률·실업자수·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가 동시에 감소했다. 고용지표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실업지표는 계절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10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8로 전년대비 0.32% 상승에 그쳤다. 생활물가지수는 106.26으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돼지고기 도매가 갈수록 하락…2천100원대 기록

아프리카돼지열병(ASF)사태 이후 안정세를 찾은 돼지고기 가격이 갈수록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구에서 거래되는 돼지고기 평균 경매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다 최근 최저치인 2천100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도매시장으로 ASF가 발생하지 않은 경기 남부지역의 돼지고기 공급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위축 탓에 정작 돼지고기를 찾는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대구의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돼지고기 평균 경매 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1㎏당 2천124원이었다.이는 하루 전인 지난 24일 평균 경매 가격(2천344원)보다도 220원 내린 가격이다. 최고가(4천855원)를 기록했던 지난달 25일 가격보다는 56.2%가 떨어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ASF가 발생한 지난달 17일(4천342원)에 비해 51.0%, ASF 발병 전날인 지난달 16일(3천504원)보다는 39.3%가량 내린 수치다. 대구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소매가격 역시 도매가격만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ASF가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발견되는 등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쳐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100g기준 1천870원이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1천990원)보다 6.0%가량 내린 가격이다. 지난달(2천88원)보다는 10.4%, 지난해(2천100원)와 비교하면 10.9% 내렸다. 국산 돼지고기 목살 가격은 100g기준 1천810원으로 지난주(1천990원)보다 9.0%, 지난달(2천88원)보다는 13.3%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돼지 열병 사태 이후 소비가 크게 감소해 대형마트에서는 재고 소진 및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발병 영향이 전국적으로 확대 되지 않는 한 조만간 돼지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김상훈,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12만 명 넘어

버스, 화물차, 택시 운전자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12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한국교통안전공단로부터 제출받은 고령운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버스, 화물차, 택시 운전자 75만3천662명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수는 12만5천786명에 달했다.개인택시가 16만3천433명 중 6만1천475명(37.6%)으로 고령운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특히 대구의 고령 개인택시운전자는 전체의 45.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49.8%)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개인택시에 이어 마을버스 21.7%(9천757명 중 2천116명), 전세버스 19.7%(3만9천722명 중 7천825명), 법인택시 17.8%(10만3천558명 중 1만8천449명) 등의 순으로 고령운전자 비율이 높았다.김 의원은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운전자에 대한 검사, 교육 등을 보다 강화해 안전사고가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상훈 의원 ‘미성년자가 물려받은 부동산, 최근 5년간 1조 넘었다’

지난 5년간 미성년자가 물려받은 땅과 주택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연간 증여액수 또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최근 5년간 부동산 증여 현황’에 따르면, 귀속연도 2013~2017년간 미성년자에게 부동산 7천785건에 증여됐고, 수증액은 1조 1천305억 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토지는 4천634건에 7천223억 원, 건물은 3천151건에 4천82억 원이 증여됐다.미성년자가 물려받은 부동산은‘13년 1천365건(2천115억 원)에서‘14년 1천252건(1천81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듬해부터 가파르게 증가, ‘17년 들어 2천 건(2천179건)을 돌파했다. 증여액수 또한 ‘14년부터 급증,‘16년 2천313억 원, ‘17년 3천377억 원으로 2010년대 처음으로 3천억 원대에 올라섰다.특히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증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기준, 미성년자는 1건당 평균 1억 5천498만 원을 물려받는 반면, 성인은 1건당 1억 5천334만 원을 수증했다. 5년간 평균치 또한 미성년자가 1억 4천522만 원으로 성인 1억 3천139만 원 보다 더 많았다.김상훈 의원은“부동산을 증여 받는 미성년자가 많아진 것은, 갈수록 집과 땅이 부의 상징이자,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고,“세정당국은 정직하게 살아가는 근로자들이 박탈감을 가지지 않게, 변칙상속 및 편법증여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지역 결혼율은 갈수록 감소

대구지역 혼인율이 8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혼 평균 연령은 남자 33.13세, 여자 30.51세로 증가 추세다.2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지역 혼인 건수는 2016년 1만2천216건, 2017년 1만1천392건, 지난해 1만967건을 기록해 3년 새 10.2%가량 감소했다. 2011년 1만3천813건 이후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연령별 혼인 건수를 살펴보면 30~39세가 6천244건(56.9%)으로 혼인율이 가장 높았고, 20~29세 2천616건(23.9%), 40~49세 1천326건(12.0%), 50~59세 568건(5.2%) 60세 이상 193건(1.8%), 20세 미만이 20건(0.2%)으로 뒤를 이었다.직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천415건(22.0%), 사무 종사자 2천372건(21.6%),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2천151건(19.6%) 등의 순이었다.대구 인구 1천 명 기준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도 2016년 5.0건, 2017년 4.6건, 지난해 4.5건으로 3년 만에 0.5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남자 33.13세를 기록해 2017년 대비 0.35세 증가하는 등 처음으로 33세를 넘어섰다. 여자는 30.51세로 0.11세 증가했다.평균 재혼 연령도 증가하고 있다. 남자는 지난해 48.72세를 기록해 2017년보다 0.38세 증가했고 여자는 지난해 45.11세로 0.81세 증가해 처음으로 45세를 넘어섰다.지역 내 국제결혼 비율은 증가 추세다.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는 2017년 529건인데 반해 지난해 657건으로 24.2% 증가했고,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도 197건에서 209건으로 6.1% 증가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세대들은 결혼이 삶의 과정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형성돼 있다”며 “구직 또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넘어가면서 결혼 시기도 덩달아 늦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또 “부모 세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등 자녀들이 결혼 생활을 부러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