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입추’ 무색, 7일 대구·경북 물폭탄 예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8월7일)를 무색케 할 만큼 7일 대구·경북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입추인 7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주말인 오는 8~9일도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해남부해상의 물결은 1~3m로 높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중국 상해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50~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전까지는 평균 풍속 35~60㎞/h(10~16m/s)의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우 특보 및 주의보가 내려지면 먼저 기상 상황을 파악해 비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비 소식이 있는 경우에는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지하 차도 등 위험 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주택이나 차량 등의 재산 보호를 위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 특히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주말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긴 강수대가 형성돼 대구‧경북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2℃, 경주 24℃, 대구 25℃ 포항 26℃ 등 20~25℃, 낮 최고기온은 안동 25℃, 대구‧포항‧경주 29℃ 등 24~29℃로 예상된다. 주말인 8~9일은 아침 최저 기온은 22~25℃, 낮 최고 기온은 곳에 따라 32℃까지 올라가겠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직장인, 여름휴가? NO! 비수기인 ‘가을’에 떠난다!

‘여름휴가요?, 급하게 갈 이유가 없죠.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니 시원한 가을쯤 가려고 합니다.’ 대구지역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최다 전파지인 대구지역에서 선뜻 여행을 가기가 두렵고 긴 휴직기간으로 눈치가 보이는 등 여러모로 여름휴가 계획을 ‘가을’로 미루고 있는 추세인 것.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8월 초)보다 올해만큼은 사람들이 뜸한 가을 비수기(9~10월)에 떠나기를 추구하고 있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박모(46)씨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휴가 가는 직원들이 많이 없다”며 “성수기에는 비싸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어딜 나가기도 겁나는데다 국내여행을 가야 하다 보니 굳이 일정을 계획하지 않고 조용한 가을쯤 편안한 마음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6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올 여름 휴가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직장인은 26.8%에 그쳐 10명 중 7명이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것(78.2%)과 비교해 3분의 2가 감소한 수치다. 휴가계획이 없는 이유는 ‘코로나로 외부활동 제약이 따를 것 같아서’가 1위를 차지했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도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호캉스(호텔 바캉스)’와 ‘집콕(집에서 보냄)’이 우세한 것. 1위는 강원도, 제주도 등 자연으로 떠나는 국내여행(27.3%), 2위는 호캉스(20.3%), 3위는 집콕(17.1%) 순이었다. 지난해 여름휴가 계획 2위에 꼽힌 ‘해외여행’은 무려 3분의 2가량 감소해 8.7%인 하위권을 기록했다. 토요코인 호텔 동성로점 관계자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예약률이 낮긴 하지만 여름휴가철보다는 비수기인 가을, 겨울에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공서 하계휴가 모습도 달라졌다.대구시와 8개 구·군청에서는 직원 휴가 계획을 지난해까지만 해도 8월 말까지 접수받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월18일까지 접수하는 등 3주가량 연장했다. 예년에는 7월 초 중순께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직원들의 여행 계획에 대한 휴가 신청률이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의 경우 전 직원 650명 중 87명(13%)만이 하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다.신청자 중에서도 성수기 보다는 9월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2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남구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직원들의 휴가기간을 3주가량 연장했고, 주 단위 휴가사용률을 8~11%로 맞춰 분산시켜 휴가를 가도록 하는 게 목표다”며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이 커 본격 휴가철인 7~8월에 몰아 사용하기보다는 가을에 편안하게 떠나려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직장인들은 코로나 여파로 직장 내 쉬는 날이 많아지면서 하계휴가를 가기에 눈치가 보인다는 것.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강모(32·달서구)씨는 “코로나로 일이 많이 줄어들어 회사에서 쉬는 날이 많았다”며 “이달까지 쉬는 마당에 여름철이라고 또 휴가를 신청하기에는 눈치 보여 올해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우리의 삶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알고 보면 특별할 것도 특별하지 않을 것도 없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운명론자가 되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삶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본 경험이 많아지면서일 것이다. 누군들 지금의 자신처럼 살고 싶었겠는가. 티 없이 맑은 어린 시절과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늙어가는 자신을 돌아보면 그때 가졌던 꿈과 열정이 속절없어진다.“물고기, 개구리, 뱀 그 중에 하나라도 죽었다면 넌 평생 그 돌을 가슴에 얹고 살아갈 것이다.” 영화에서 뱀과 개구리, 물고기의 몸에 돌멩이를 묶어 놓고 놀다가 잠든 아이의 등에 큰 돌을 묶어 놓은 노승이 풀어달라고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한 말이다. 물고기와 뱀이 죽었으니 아이는 두 개의 돌을 가슴에 얹은 셈이다. 그렇게 사람들은 각기 자기 가슴에 돌을 얹고 산다.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처럼 윤회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늙음 다음에는 젊음이 다시 찾아들 것이다. 지난 계절에 가슴에 얹은 돌 위에 또 하나의 돌을 얹으며 시간이 흐르고 그 돌의 무게로 점점 힘겨워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는 일은 점점 무거워진다.계율이 육신의 욕망을 없애지 못하고 비참과 불행을 모두 겪은 청년에게 노승은 담담하게 “속세가 그런 줄 몰랐더냐?”고 하지만 알면서도 행할 수 없는 것이 삶이다. 세상의 좋은 말들이 모두 우리 가슴에 박히고 삶이 말처럼 흘러간다면 고뇌와 고통은 왜 생기겠는가. 내가 좋은 것은 남들도 좋고, 내가 가진 것들은 언젠가 놓아야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그 아름다운 명구들을 하나의 무늬처럼 흘려보낼 뿐이다. 그러면서 봄이 가고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는 것처럼 아이가 어른이 되고 늙어간다. 그리고 머지않아 다시 봄이 올 것이다.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격찬을 받았는데 실제로 영화를 찍은 경북 청송의 주산지는 영화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노란 싹이 움트는 봄, 주산지에 몸을 담근 왕버들이 무성해지는 여름, 짙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가을, 하얗게 눈이 뒤덮이는 겨울,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주산지로 오르는 길을 가다 보면 영화에서처럼 아름다운 절 하나가 문득 모습을 드러낼 것만 같아 설렘이 깊어진다.수많은 사진 작가들이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을 담기 위해 잠을 설치며 달려와 삼각대를 걸어놓고 기다리지만 정작 그런 날은 흔치 않을 것이고, 비라도 내리는 날은 주산지에 그 작은 암자가 있는 듯도 하다.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아마도 김기덕 감독이 파리에서 3년 동안 거리의 화가로 살았던 이력과도 관계가 있을 듯하다. 그는 영화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충무로의 아웃사이더였지만 오히려 그런 비정형성이 그의 영화를 살아있게 하는 힘이었다.‘감독사전’의 앙케이트에서 그는 “나는 밤새 파리 시내를 헤매며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닭을 사서 허기를 채웠다. 그리고 어스름한 아침, 흑인 청소부들이 거리를 청소하는 것을 보았다. 아직까지 잊을 수 없는 파리를 청소하는 흑인 청소부들은 그 후 내가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데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고 모델이었다”고 말한다.그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날것의 이미지와 호평과 악평의 사이에서 논쟁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 날것과 논쟁 사이에는 김기덕만의 휴머니티가 살아 숨쉰다. 아이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업의 질긴 끈을 일러주는 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아이는 노승의 말처럼 업을 돌멩이처럼 지고 살아가는데 되돌아보면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묶인 업일지도 모른다.이 영화는 영상을 보지 않고 귀로만 들어도 대사와 음악이 어울려 하나의 드라마를 이루는 묘한 재미가 있다. 5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관객상과 24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기술상을 수상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도심속 가을의 흔적들.

[{IMG01}] 찬바람에 체감온도가 내려가고 도심 곳곳에 줄지어 선 가로수 아래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26일 오후 대구교육청 인근 도로변에서 수성구청 관계자가 가을의 흔적들을 수거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11월

11월 / 나희덕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 그러나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 나무는 눈물 흘리며 감사한다// 길가의 풀들을 더럽히며 빗줄기가 지나간다/ 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 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널어 말리고 있다//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 시집『뿌리에게』(창비,1991)....................................................... 자랑하거나 내세울 게 변변찮던 시절, 이 땅의 자랑거리 하나가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기후조건이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겠으나 그렇다고 각 계절이 공평하게 석 달씩 나눠 갖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봄과 가을은 여름과 겨울보다 짧아서 더위와 추위를 더 오랫동안 견뎌야 했다. 11월은 우리의 관념 속에서 아직 가을이 분명한데, 반팔 옷을 벗고서 경쾌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을 여가도 별로 없이 두터운 한겨울 옷들을 찾아 입는다. 하긴 입동 지난지도 일주일이 지났고 기온은 급강하하여 보일러를 돌리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 또 첫눈도 내렸다지 않은가. 그럼에도 단풍은 여전히 목하 절정이고 낙엽 바스락거리는 이 계절을 가을 말고 무어라 부르랴. 냉큼 겨울이라 서둘러 규정하기가 내키지 않는 것이다. 어쩌면 시에서처럼 11월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아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이라 함이 적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환절기’가 아니라, 가을과 겨울 사이의 ‘간절기’로 말이다. 황지우 시인은 ‘11월엔 생이 마구 가렵다’고 했다. 11월의 나무 역시 그 그림자 위에 가려운 자기 생을 털고 있다.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나는 마당에 우리의 생도 가렵지 않을 리 없다.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은 아이의 손처럼, 이별을 앞두고 맞잡은 연인의 손처럼 그렇게 가을은 깊고 짙어지다가 어느 순간 손을 탁 놓아버릴 것 같은 불안 때문은 아닐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떠오르며 ‘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든 한숨과 환멸의 힘만으로 건너야 할 가을과 겨울 사이의 계절이다. 11월엔 상여금을 챙겨주는 회사도 없고 그 흔한 ‘노는 날’도 없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으며, 얻은 건 무엇이고 또 잃은 건 무언지, 추정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난색이다. 수능시험으로 삶의 한파를 예비하는 시련을 안겨주고, 우리는 겨울을 견디기 위해 김장을 서두른다. 그리고 견뎌야할 것은 계절만이 아니다. 큰아이는 먼 나라에서 여전히 그 모양이고 작은애는 지방의 작은 공장을 다니며 근근이 살아가지만 큰 불만은 없다. 불황이니 불경기니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를 오랫동안 들어왔으나 늘 그런가보다 했다. 배 곪지 않고 살아가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높은 아파트 숲을 걷는데 번질번질한 자동차들이 나를 밀어내지만 치어다보지 않는다. 인디언 아라파호족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고 했다. 봄날은 꼭 와야 하고, 또 올 테지만 ‘겨울을 이길만한 눈동자’의 수정체가 가장 빛나야 할 시기의 푸른빛은 어디에서 오겠는지. 우리 모두 저 나무들처럼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 눈물 흘리며 감사’하면서 ‘겨울을 이길만한 눈동자들’로 초롱초롱해지기를.

경주 동부사적지 야간조명과 음악으로 가을정취 듬뿍

경주 첨성대와 계림 숲 일대 동부사적지가 야간조명과 음악방송으로 한껏 가을 정취를 풍겨 인기다.경주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사적지대인 동부사적지 계림 숲, 내물왕릉 일원, 첨성대광장 및 꽃단지 쉼터 등에 야간 경관 조명등을 리모델링 했다. 동부사적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방송도 진행하고 있다.계림 숲 속으로 산책로를 정비하고 경관 조명등 40개를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숲을 거닐며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계림 숲에서 내물왕릉 구간의 수목경관 조명등 14개와 고분경관 조명등 13개를 리모델링해 전체적인 사적지 조도와 풍부한 색감을 연출했다.관광객과 시민들의 여유로운 산책을 위해 사적지 곳곳에 새로 설치한 휴게쉼터 주변에도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경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노동노서고분군에도 경관 조명등 33개를 보수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책 장소와 쉼터를 제공한다.경주시는 또 동부사적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방송을 이달부터 시작해 산책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첨성대 주변에만 실시했던 음악방송을 주보행로 조명등, 보안등, 화단의 울타리 수벽 등을 이용해 45개 스피커를 관광구역 특성에 맞게 음량조절 및 안내방송을 할 수 있게 설치했다.방송음악은 인터넷 음악방송업체 전문프로듀서가 한국 전통음악과, 퓨전국악, 가요 등을 엄선해 다양하고 계절에 맞는 음악방송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동부사적지에서 아름다운 사적지 야간경관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선율, 다양한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 봉화 가을 산타마을 인기...오는 23일까지 이어져

봉화지역 가을 산타마을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분천 산타마을 방문객과 낙동강 세평하늘길 트레킹 족을 위해 가을 산타마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다.봉화 가을 산타마을은 경북도 시·군별 대표 관광자원 발굴 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23일까지 소천면 분천길 49번지 산타마을에서 운영한다.가을철 관광객을 위한 버스킹 공연과 자전거 셰어링, 산타 인생 샷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분천 산타마을의 일관된 이미지 브랜딩을 위해 봉화군에서 개발한 산타 캐릭터(봉크로스, 레노, 샌디, 봉돌프) 존에서 찍는 산타 인생 샷 찍기 체험이 제일 인기다.또 운영 기간 중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한 버스킹이 이어진다.정상대 봉화군 문화관광과장은 “분천 산타마을 인기요인 중 하나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의 동화적 이미지다”며 “가을 산타마을 운영과 산타 캐릭터 존 설치로 산타마을의 강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독서의 계절 가을, 우리 도서관 어때요?(9·끝) -대구시립달성도서관

대구 달성군 현풍읍 현풍동로 19길 26에 위치한 대구시립달성도서관은 1991년 12월20일 개관했다. 비슬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시립달성도서관은 13만9천166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영상실, 종합자료실, 교양강좌실 등을 갖춰 다양한 정보자원을 수집해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등 지식정보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북 스타트,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 등 달성군의 평생 학습관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등 다양한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 활용교육 서비스 대구시립달성도서관은 찾아가는 도서관 활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성군에 위치한 도서관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서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도서관 활용교육을 진행한다. 수업은 초등학생 대상의 ‘학교도서관 픽토그램 만들기’, ‘학교도서관 보물찾기’, ‘학교도서관 추적놀이’ 등이다. ‘학교도서관 픽토그램 만들기’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교육과 연계해 도서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픽토그램을 보여주고,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학교도서관 보물찾기’는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 구석구석을 살펴본 후 학교도서관 지도를 직접 그려 지도에 보물이 위치한 장소를 적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수업이다. 보물이 있는 장소는 평소 학생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서가나 대출율이 낮은 도서 등을 대상으로 선정해 도서관 및 도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학교도서관 추적놀이’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순우리말 뜻 찾기, 책 제목이 가장 길거나 짧은 도서 찾아보기, 청구기호로 책 배열해보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과제를 수행하며 도서관 분류 및 검색시스템에 대해 이해하고 단행본, 신문, 사전 등 다양한 유형별 자료에 대한 특성과 활용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달성군 지역 초등학교 5개교의 약 5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와 함께 학부모 교육, 그림책 원화 대여, 사서진로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학교 도서관 운영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인문학 메시지 전달 대구시립달성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역사, 철학, 문학 등 지역민에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문학의 일상화 및 생활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대구시립달성도서관은 ‘그림책으로 나, 너, 그리고 우리, 세상을 보다’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지역주민들은 아름다운 그림과 시를 연결시킨 그림책을 통해 인문학적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수업은 공동체의 행복을 그림책 읽기라는 방법으로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서 그림책에서 영감 받은 인문학적 메시지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 중 ‘재미있거나, 찡하거나’라는 주제로 협업 그림책을 출판했으며,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탐방을 떠나 그림책과 판소리를 연계해 만나보는 시간도 가졌다. 대구시립달성도서관 조정희 관장은 “문화시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정보 제공,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인성을 가꾸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개발 및 고령화 사회의 배움과 나눔이 즐거운 행복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의성군, 가을철 산불예방으로 녹색 의성 만든다

의성군이 다음달 31일까지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청과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11일 의성군에 따르면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한 산불진화 헬기를 배치하는 한편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4명, 산불 지상·초소 감시원 98명, 명예산불감시대장 404명, 읍·면 담당직원 등을 포함한 총 580여 명을 산불감시와 예방 활동에 투입했다.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한 것은 물론 차량을 이용한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도 펼친다.의성군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사소한 방심에 의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산불발견 시 군청 산림과 또는 소방서에 즉각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계명대 교직원 600여 명, 주말 경북도청으로 가을 소풍

경북도청이 주말 계명대인들로 물들었다.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600여 명이 지난 9일 도청으로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가을 소풍을 온 것이다.외국인 교수도 함께한 계명대 소풍단은 대형버스 15대를 나눠 타고 이날 오전 9시20분 도청 새마을광장에 도착해 간단한 개회 행사를 한 후 맨발 황톳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천 년 숲, 그리고 도청 뒤편 검무산을 경험했다.도청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달희 정무실장, 이상학 비서실장, 배성길 교육정책관이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날 소풍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서 신 총장 등은 도청에서 건강과 활력을 위해 하루 두 번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해피 댄스’를 이 도지사로부터 즉석에서 배워 3분40초 동안 추었다.그리고 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200명(나머지는 검무산 산행)은 이 도지사가 매일 아침 찾다시피하는 천 년 숲에서 맨발로 황톳길과 마사토길을 돌았다.난생처음 맨발 황톳길을 체험한 교직원들의 표정에는 두려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다.신 총장은 “(발바닥이)얼얼하다. 오늘 저녁 자봐야 (효과를)알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경민 간호대 교수는 “황톳길 맨발 걷기는 처음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황톳길이 안동 분위기와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정용 팀장은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천 년 숲 맨발 황톳길 팀은 오전 11시30분 검무산팀과 새마을광장에서 다시 합류했다.소풍의 백미는 맛난 점심 도시락을 먹는 것. 대형 소풍단은 도시락 대신 하회마을 식당에서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를 동나게 해버렸다.신 총장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외국인 교원을 포함한 교직원들과 도청을 방문하는 행사를 갖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신 총장은 이 도지사가 바쁜 일정에도 동행해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데 계명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하회마을 식당 점심까지 함께한 이 도지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특화된 대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도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독서의 계절 가을, 우리 도서관 어때요?(8)-대구시립두류도서관

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8에 위치한 대구시립두류도서관은 1981년 9월1일 개관해 4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종합자료실(디지털 존), 범사 이상희 문고, 어린이실 등 다양한 자료실과 학습공간을 갖췄다. 도서관 자료실에는 모두 28만3천219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열람 및 대출 가능하다. 특히 자료 중에서도 조상의 얼과 한 집안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족보자료를 간직함으로서 전통 계승을 위해 앞장서는 도서관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인근의 두류공원에는 문화, 교양, 체육시설 등이 있어 갖추고 있어 힐링은 물론 면학장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족보 특색 자료실에서 ‘내 가족의 역사’를 대구시립두류도서관은 1985년 5월 족보자료실을 개설해 대동보, 세보, 파보 등 7천600여 권의 족보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족보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또 족보자료 이용 편의를 위해 매년 족보자료를 원문 데이터베이스(2천316권)로 구축했다. 이를 두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 및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족보 실물자료 열람을 위해 타 지역민이 방문하는 등 35년 동안 꾸준히 자료를 수집한 결과 전국에서 족보자료로 가장 유명한 도서관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부터는 족보자료 홍보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 가족 뿌리 찾기’ 프로그램을 개설해 매주 1회 족보 열람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에게 일대일로 족보 이용방법을 알려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가문의 족보자료 비치를 희망하는 지역민은 두류도서관 자료 봉사실로 문의하면 된다. ◆전통 문화유산 계승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립두류도서관은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유산 계승을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전통문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매년 새로운 인문학 주제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옛 이야기를 통해 돌아보는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두 달가량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과 연계해 진행했다. ‘다시 읽는 역사 속의 여성 인물’, ‘우리 안에 살아있는 인도의 신화와 설화’로 소주제를 나눠 강연과 탐방을 마련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범사 이상희 문고’ 특별 코너 마련 대구시립두류도서관은 지난해 7월부터 두류도서관 1층에서 ‘범사 이상희 문고’ 특별 코너를 제공하고 있다. 범사 이상희 문고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대구 시장이었던 이상희 전 대구시장이 기증한 책들로 조성됐다. 자료실은 면적 496㎡의 규모로 2m가 넘는 대형 벽면 서가에 다방면의 책들로 구성돼 방문객에게 인기 코너로 통한다. 도서는 행정학, 지방 재정, 산림, 도시학 등에 대한 학문 서적과 여행, 미술, 역사 등에 대한 서적으로 구성됐다. 서양서, 일서, 유럽서, 중국서 등으로 구분돼 모두 7만2천200권이 있다. 또 보기 어려운 희귀본과 귀중본의 전시공간도 있다. 한국에서는 단 3세트밖에 없다고 알려진 ‘루브르 박물관 일서 시리즈’, ‘신도시 개발사 시리즈’, ‘한국민속문화 대백과사전 시리즈’ 등이다. 대구시립두류도서관 장창희 관장은 “전통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두류도서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