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안미술관…유주희·황성준 작가 기획전

경북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오는 11월29일까지 유주희·황성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2020년 하반기 특별기획전시 ‘TRACE’를 진행한다.시안미술관 본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작품전은 이들 작가의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두 작가는 흔들림 없는 단단한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오랜 기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들이다.유주희 작가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수행적 작업 방식을 통해 예술이 가지는 초월적인 무언가를 탐색한다.황성준 작가는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 현시적 존재와 암시적 존재의 경계를 재문맥화해 잠재된 가능성을 내포한다.시안미술관 김현민 실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예술이 가지는 규정적 질문에 대해 예술가의 태도를 조명하는 한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예술에 대해 사유하고자 기획됐다”고 했다. 문의: 054-338-939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안철수 진중권 “통합당 지지율 공고하지 않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을 겨냥, 쓴소리와 함께 극우세력과의 완전 결별을 종용했다.안 대표와 진 전 교슈는 30일 유튜브 방송 ‘안철수·진중권 철권토크 3편’에 출연 “미래통합당의 개혁이 그렇게 성공 확률이 높아보이지 않는다”며 통합당이 극우 세력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이날 ‘야권 승리’를 주제로 이뤄진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통합당) 지지율이 공고하지 않다고 본다”고 단언했다.진 전 교수는 “제가 그 당에 가서 제일 먼저 한 말이 ‘뇌가 없다’ 였는데 최근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와서 뇌는 이식한 것 같다”면서도 “불안하다”며 통합당의 변모 가능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그는 “보수가 시대정신을 잃어버렸다”며 “극우반공주의와 시장만능주의 두 가지가 이념적 정체성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여기서 벗어나야 하는데 벗어나면 정체성 위반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극우반공주의 시장만능주의에서 벗어나 현대적 보수의 이데올로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안 키운 것”이라며 ”사상의 자유시장에 나와야 하는데, 사상의 경쟁력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진 전 교수는 “당의 DNA를 바꿔야 하는데 힘든 싸움이 될 것이고, 강성 지지자들에 발목이 잡힌 상태라 통합당의 개혁이 그렇게 성공 확률이 높아보이지 않는다”면서 “보수층 내에 합리적인 담론을 가진 층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경북 최북단 봉화지역서 ‘차나무 시험재배’ 돌입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이 경북 최북단 봉화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차나무를 시험 재배한다.26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림 식생대에 대비해 봉화지역 새로운 소득 자원으로 차나무 재배 가능성을 시험한다. 야생 차나무는 산림과학원에서 분양받았다.차나무는 연 평균 기온 13∼16℃인 남부지역이 주 재배지이다. 연 평균 기온 10℃의 한랭한 봉화지역에서 차나무 재배는 주목할 만하다.이번 사업은 산림청의 ‘융복합기반 임산업 신산업화 기술개발(R&D)’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다.현재까지 차나무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1건을 특허 등록하고,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차나무 조직배양 기술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한 상태다.지난해 11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차나무 ‘다산’의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 이 밖에 2개의 품종보호권도 출원 중이다.출원된 품종은 앞으로 2년 동안 국립종자원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 등록을 진행한다.재배시험 심사는 출원된 품종을 2년간 재배해 구별성·균일성·안정성을 확인, 이를 통과해야 품종보호권이 등록된다.백두대간수목원 이종건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산림식물자원 육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차나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식물을 연구하고 농가에 보급해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경북농업기술원, 폭염 과수 ‘일소과’ 예방 신경써야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동해안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서 35도 이상 기온 분포를 보여 과수 일소과 발생 등 피해가 우려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4일 밝혔다.일소과(햇볕 데임 과실)란 과실이 과다한 햇볕에 노출됐을 때 광과 열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을 말한다.초기 증상은 과실 표면색이 흰색, 엷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증상이 진행되면 갈색으로 변하거나 심하면 세포가 괴사하여 검은 색으로 변한다.오랜 장마로 흐린 날이 계속 이어져 오다가 갑자기 맑은 날이 되면 가시광선에 의해 과실내부에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지방 및 단백질이 피해를 받게 된다.경북농기원은 일소과 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살수기를 이용해 기온이 31도 이상 예상될 때 오전 9시부터 오후 해질 때까지 지속적인 살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밖에 일소 억제제(탄산칼슘, 카올린)를 이용해 빛을 차단, 반사, 산란시키는 방법과 55% 차광 망을 이용해 차광해 주는 방법도 용이하다.경북농기원 김수연 기술보급과장은 “사과 왜성 밀식재배농가는 과실이 햇볕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폭염에 따른 일소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상원고 이승현 신인 1차지명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4일 대구 상원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투수 이승현을 2021년 연고지 신인 1차지명 선수로 낙점했다.2002년 5월생인 이승현은 키 183㎝, 몸무게 98㎏의 체격조건을 갖췄고 왼손 오버스로 유형이다. 경복중을 거쳐 상원고에 재학 중이며 2019년 청소년대표로 뛴 바 있다.고교 3년간 총 26경기에 등판, 100이닝 동안 탈삼진 122개를 잡아내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최고시속 147㎞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며 피칭 타점이 높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좋은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춘 이승현은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삼성 라이온즈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승현에 대해“고교무대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고, 프로 무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홍석준, 환노위 첫 회의에서 정부 일자리정책 질타

미래통합당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이날 홍 의원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정책질의를 통해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가 최악 수준이고 특히 청년 실업률이 10.7%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러한 고용 상황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 정부는 신기루 같은 단기 알바성 일자리 만들기에 치중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요구하지도 않은 단기 알바성 일자리 예산이 내려온다”며 “단순히 행정이 만든 일자리가 아닌 기업이 만든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고용정책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또한 “실업급여를 반복적으로 악용하는 실업급여 중독이 늘어나고 있다. 3년간 3회 이상 반복수급자가 올해 벌써 2만 명을 넘었고 구직급여 수급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그런데 구직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률을 보면 2018년 28.9%에서 2019년 25.8%로 낮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 증대를 위한 정책 고민을 주문했다.이에 대해 이재갑 장관은 “실업급여 반복수급 문제에 대해 연구용역을 통한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며 “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률 하락은 최근 제조업 고용상황 악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북도, 다음달 28일까지 프라이드기업 모집

경북도가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경북 프라이드(PRIDE)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이 사업은 발전 가능성을 갖춘 도내 우수기업을 발굴·지원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사업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9~10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1월중 선정위원회 종합심사를 통해 최종 6개사를 선정한다.올해는 신청자격을 필수조건과 선택조건으로 나눠 보다 많은 기업이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변경했다.신청대상은 도내에 본사와 공장이 소재한 중소 제조업체로 직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 부채비율 500% 미만인 기업이다.선택조건 1개 이상을 만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택조건은 최근 3년간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5% 이상, 연구개발(R&D) 투자비율 1% 이상, 직간접 수출비중 10% 이상인 기업이다.지난해까지 직·간접 수출비중만 신청조건에 포함시켰으나 매출액 증가율과 R&D 투자비율에 대한 기준도 신설해 성장가능성이 크고 기술 혁신성이 높은 기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또 혁신형 기업(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에 대해서는 직전년도 매출액이 30억 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기존의 자동차, 철강 등 지역의 주력산업에 더해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미래차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경북 프라이드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지정서 수여와 R&D 역량강화 지원,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시제품 제작, 기업간 협업 지원 등 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을 신청하면 우대업체로 지정돼 최대 5억 원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의 이자를 1년간 지원받고 각종 기업지원시책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 고시/공고란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epa.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북도는 현재 경북 프라이드 기업 육성사업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27개사, 월드클래스 300 4개사 등을 배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기업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중구 태평로 ‘미군 47보급소 부지’, 70여 년 만에 반환 가능성 높아졌다

주한미군이 70년 넘게 사용 중인 ‘주한미군 47보급소 부지’(대구 중구 태평로3가)가 대구시민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시가 최근 국방부와 47보급소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돌려주는 논의를 거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대구시가 제안한 47보급소 부지(약 9천917㎡) 반환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도시재생과는 지난 5월25일 해당 보급소 부지에 대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이 가능한지 국방부와 논의했다.기부 대 양여는 현재 부지 및 건물 가치와 맞먹는 다른 지역 땅과 건물을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미군이 사용하는 부지 반환과 관련해 이번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최초로, 국방부 내부에서는 대구시 제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 답변을 대구시에 전달한다는 입장이다.다만 47보급소가 이전되더라도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른 반환 절차를 거쳐야 대구시로 부지 양여가 가능해 한미 간 환경조사와 정화책임 등에 대한 환경협의로 실제 반환 시점은 늦춰질 수 있다. 해당 부지는 90% 가량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 부지를 1947년부터 보급창고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도 미군 장병을 위한 가구나 생필품 등을 보관 중이다. 대구시는 보급소 주변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약 2년 전부터 도심 가운데 오래된 군사시설을 문제 삼는 민원이 제기되자 미군 측과 보급소 이전을 논의해 왔다. 미군 측도 보급소가 캠프 워커 등 다른 미군기지와 떨어져 있어 오래전부터 부지 이전을 원해왔다. 하지만 대체부지 마련과 시설물 건설 등에 어려움을 겪어 이전이 쉽지 않았다. 대구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47보급소 부지가 반환되면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인근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등과 연계한 시민문화휴식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김석기, 폐로 위기 원전 재가동 가능성 염두해 휴지기간 둘 수 있는 법안 발의

영구정지 결정으로 폐로 위기에 놓인 원전을 보호하고 폐로 전 휴지(休止) 기간을 통해 상황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재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경주)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한울 3·4호기 건설 보류,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백지화 등이 결정되면서 심각한 에너지 안보 위기, 국가경쟁력 저하,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월성 1호기는 한수원이 7천여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는 2022년까지 연장 가동을 승인했지만 한수원이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경제성이 없다며 2018년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현행 원자력안전법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수명 기간이 만료되면 원전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계속 운전’과 ‘영구정지’ 단 두 가지 선택에 국한돼 있다.김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계속 운전’, ‘영구정지’ 이외에 안전성이 확보된 원전 가동을 잠정적으로 정지하고 계속 유지·보수하도록 하는 ‘휴지’의 개념이 도입돼 원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보된다”며 “또 향후 필요시 원전을 곧바로 재가동해 안정적 전력 수급이 어려운 신·재생에너지 보완과 전기료 인상 방지 등 전력 수급 안정화는 물론 에너지 안보 및 국가경제 성장 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경제성 조작 의심은 물론 탈원전 정책 추진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많은 논란과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감사원은 명명백백히 문제점을 밝히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익과 국민편익을 위해 망국적 탈원전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탈락’…공동후보지 오는 31일까지 ‘기사회생’ 가능성 열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가 탈락하고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는 일단 기사회생의 가능성이 열렸다.그러나 공동후보지의 운명도 오는 31일까지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여부에 따라 최종 승자가 될 지, 아니면 탈락의 고배를 마실지 갈리게 됐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와 6개 중앙부처 차관, 공군 차장, 민간위원 6명 등 총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를 열었다.이날 위원회는 단독·공동 후보지에 대한 선정 절차·기준 부합 여부 등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군위군과 의성군이 각각 낸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의 적합성을 검토한 후 이전 부지 선정 안을 심의·의결했다.선정위는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 일대)는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이전부지로 부적격하다고 심의, 의결했다.또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는 의성군수만 유치신청해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위원회는 공동후보지에 대해서 “7월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의견이 없으면 공동후보 또한 자동적으로 부적격 결정된다”고 심의, 의결했다.오는 31일까지의 유예기간을 두어 적합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은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여부에 따라 그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앞서 군위군은 지난달 30일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대구시와 경북도와 의성군 등의 막판 총력전이 얼마나 영향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 양 군은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7월31일까지 반드시 군위의성의 합의를 이끌어내 시도민들이 간절히 여망하고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이 하루라도 빨리 추진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선정위에서는 제3후보지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위원장인 국방부 장관이 “회의 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금싸라기 땅’, 수성구 중동 대구농협본부 건물 매각 가능성 높아져

대구농협본부 사옥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대구농협본부가 경북농협본부 구청사(북구 대현동)로 이전을 앞둔 가운데 현 청사(수성구 희망로)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 공간으로 남겨질 대구농협의 현 청사가 활용가치가 없을 뿐더러 농협은 전례상 활용성이 없는 건물은 투명성 보장을 이유로 모두 매각해왔기 때문이다. 대구농협은 이르면 오는 11월께 경북농협이 안동 신청사로 이전한 후 남겨진 경북농협 구청사로 이전한다. 수성구에 있는 현 청사는 1992년에 신축돼 30년 가까이 된 건물이다. 토지 면적 2천347㎡(710평)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다. 대구농협은 그동안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매각과 임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대구농협 관계자들은 매각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농협이 새둥지를 틀 경북농협 구청사의 규모는 현 청사의 2배 수준으로 농협 계열사 등이 모두 들어올 수 있어 현청사의 빈 건물을 활용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또 대구농협은 2012년 19대 국회 첫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이후, 투명성 보장 등을 이유로 불필요한 자산은 모두 매각해왔다.즉 농협의 과거 행보와 비교해봤을 때 임대업의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 농협 관계자는 “과거 시내에 있는 대구중앙지점 건물을 매입했다가 건물 실 활용성이 없어 매각 후 다시 은행점포만 1층에 임차해서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며 “과거에는 자건물을 매입해 운영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임차가 대부분이다. 불필요한 자산은 줄이는 등 지점을 다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농협은 실 활용건물을 제외하고는 임차를 주고 있는 사례도 없다. 농협 소유 건물을 매매한 뒤 계열사들이 입점해 건물 전체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소규모의 NH농협은행 영업점의 경우 대부분 임차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구농협 관계자는 “과거부터 투명성 보장을 이유로 빈 건물에 임대업을 한 전례는 없었다”며 “경북농협을 포함한 현재까지도 적은 지역 은행 점포 등은 임차가 대부분이며, 별도의 임대를 위한 건물을 두지 않아 아마 매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농협 현 사옥 주변은 지난 4월 745세대의 수성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입주를 완료했고 인근에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대형마트 등이 즐비하다.또 맞은편에는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세가 평당 최고 3천만 원에 거래된다”며 “지금은 매물도 없을 뿐더러 재개발도 앞두고 있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 같다. 병원이나 백화점, 은행 등이 용도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달서구 맨홀 청소 근로자 사망 수사…국과수 합동 점검

대구 달서구 맨홀 청소 근로자의 질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경위 수사에 들어갔다.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오후 달서구 갈산동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했다.전날 맨홀 내부 공기와 젖은 폐지 찌꺼기(슬러지)를 채집했고 이어 이날 국과수와 함께 공기를 추가 채집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경찰은 공기 성분을 분석해 내부에 유독가스 유무와 산소 농도가 낮았을 가능성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숨진 근로자 2명에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앞선 27일 오후 5시42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자원재활용업체 맨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쓰러졌다.1명이 먼저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다른 근로자 3명이 구조를 하러 들어갔다가 연이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은 숨졌고 나머지 2명도 의식불명 상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QR코드 입장 첫 날, 대구지역 곳곳 혼선 가중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 된 가운데 대구지역 곳곳에서 QR코드 인증을 두고 업주들과 시민들이 마찰을 빚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스마트폰 앱으로 일회용 QR코드(각종 정보를 제공 받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를 발급받아 해당 시설에서 출입 기록 명부를 전자 형태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8개 고위험 시설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화했다.대상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공연장이다. 하지만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인 탓에 전자출입명부를 준비조차 하지 않은 업소가 있는가 하면, QR코드 인증 도입 자체를 모르거나 시스템 설치와 이용 방법 등에 어려움을 겪는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적용 첫 날인 지난 10일 오후 9시 대구 동성로 한 헌팅포차. 포차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고 한 종업원이 입구에서부터 입장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었다 . 하지만 QR코드 입장을 시행하지 않은 채 전자출입명부 대신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있었다. 한 헌팅포차 직원은 “아직 계도기간이라 다음주 정도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려 한다”며 “지금 당장 포차에 입장하려는 손님들이 많아 출입자 명부 체크하는 일도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QR코드 이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업소도 많았다. 동성로 한 주점 관계자는 “QR코드 인증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입장하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전자출입명부 작성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방문 기록이 남기 때문에 대다수의 손님들이 개인 신상이 드러날까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30대의 젊은 층에 비해 QR코드 사용에 미흡한 중·장년층의 혼선도 가중됐다.이날 오후 9시 수성구 신매동의 유흥거리. 한 유흥주점 앞에서는 손님과 업주 간 QR코드 인증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업주조차 나이가 지긋한 중년 손님들에게 QR코드 앱 설치와 절차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 듯 했다. 10여분 간의 실랑이 끝에 QR코드 입장에 성공한 손님은 “귀찮게 뭘 이런 걸 다 만들어놨냐”며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한 노래방 업주는 “당장 나조차도 QR코드가 뭔지 잘 모르는 판에 늦게 술 한잔 드시고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제대로 설명할 자신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날 구청 등 관공서에서도 갑작스런 QR코드 입장 전환에 지역민들의 혼란이 야기됐다. 동구청 관계자는 “입구에서 QR코드 입장에 대한 이유와 방법 등을 설명 드리고 있지만, 어르신들 대부분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QR코드 자체가 안 되는 2G폰을 사용하는 분들도 있고, 아예 막무가내로 못 하겠다며 버티는 분들도 있어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울릉공항 국제선 활성화 위해 활주로 연장 가능성 검토

외국인 관광객 울릉도 유치를 위해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를 연장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도는 27일 도청 화랑실에서 한국항공대학교(산학협력단)·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과 함께 ‘지방공항과 산업연계 및 이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한국항공대 용역팀은 현재 경북지역 내 공항인 포항·울진·예천공항과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 대한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울릉공항은 국내 최초 도서지역 소형공항이다, 개항하면 기존 해운·항공 전환수요뿐만 아니라 유발수요 신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울릉공항은 연간 53만 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과 활주로(1천200×36m) 시설이 계획돼 있다. 개항 후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하지만 이 활주로는 극동 러시아, 일본, 중국 등 근거리 외국인 관광객 유치만 가능하다. 이에 국제선과 부정기 항공편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길이 연장 및 내국인 면세점 도입, 도서지역 항공료 지원 정책 등이 제시됐다.포항공항은 고질적인 문제점인 결항률 개선을 위해 항행안전시설을 상향, 항공기 이착륙 시 시정 확보를 위한 장애물 제거, 활주로 길이 연장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울진비행장은 기후특성상 비행 가능일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기존 한국항공대학교 및 한국항공전문학교 비행교육원 이외 추가 교육기관 유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교육기관의 질적 고급화를 통한 교육생 확보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예천공항 재개항 가능성은 기존 여객터미널 소유권이 국방부로 이관(2005년) 되면서 군용시설로 리모델링 돼 현재 여객터미널 역할을 담당할 수 없는 만큼 소형항공 운영에 따른 항공 교육, 정비훈련 등 항공훈련센터 등을 현실적 대안으로 꼽았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다수 공항시설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살려 산업과 공항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통합당 보좌진 “윤미향 국회의원 인정 할 수 없다”

미래통합당 보좌진들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겨냥,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미래통합당 보좌진협의회(미보협)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미향 당선인과 같은 의원회관에서 있어야 할 4년을 생각하면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회의원으로 인정 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미보협은 “윤 당선인은 앞으로 업무상 배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기부자에 대한 사기 등 다수의 범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짙다”며 “21대 국회의 첫 단추를 막장 국회로 시작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당선인은 하루 빨리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그것이 지금까지 위안부 인권 운동을 위해 노력해온 자신과 시민단체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남기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미보협은 정부 여당을 겨냥해서도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 정도 사안을 갖고 심각하게 검토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데 대해서 “오만하고 무책임한 말”이라며 “윤미향이란 폭탄의 기폭제가 되었고 결국 국민적 공분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했다.이어 “여당에게 국민들이 지지를 보낸 것은 민심을 더욱 경청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라는 것”이라며 “거대 여당의 막강한 힘을 남용하라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